이런 사랑도 사랑인지 (4부)

파란이좋다 | 2017.03.16 23:42:49 댓글: 7 조회: 3047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310397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웅이와의 첫사랑 예쁜것들도 많았든거 같다 그 나이때 만이 느낄수 있는 풋풋함, 설램,
단순한 사랑..........스팩이나 조건같은건 없는 순수한 사랑만 했었던거 같다 ...
다만 아픔이 너무 커서 행복한 순간들을 다 덮었든거 같다...너무 어려서 ........아파서 청춘이라고 했던가 아마 그게 답인거 같다.


그런데 웅이 호남이 파란이 잠간 스쳐지나가는 우연이 지긋지긋한 악연으로 이어갈줄이야 ...........

이튿날 난 청아랑 텐텐이랑 같이 화장실 갓다가 나오는데 (여자애들은 화장실을 가도 꼭 같이 다니곤했다 ) 어떤 여자애가
"니가 파란이야 " 하고 건방진 말투로 말을 던진다. 듣는순간 기분이 안좋다
"그런데 ?"
"난 윗학년 선배 연이 , 웅이 여친이라메 " 고등학생치고 발육이 참 잘되있었다 , 피부도 엄청 희다 , 폼새가 꼭 술집아가씨다
연이는 아래우로 날 스켄하는 눈치다
"얼굴이나 좀알고 지내자고 "
"니말투가 잘 지내자는 뜻은 아닌거 같은데 , 웅이한테 뭐 관심이라도 있는거야 , " 신경이 꼿꼿이 섯다
"그러면 어쩔건데 니네가 뭐 결호이라도 햇나"
"하 요게 야 제간있으면 뺏어봐 낯짝도 뚜껍네 쪽팔리지도 않냐 "
"그럼 두고 볼가나" 요 가시나가 요렇게 요상한말을 남기고 가버렸다
아 속에서 열불이 난다 뭐 저런 뻔뻔스러운 년이 다 있나 싶었다 . 청아랑 텐텐이랑도 열받아서 펄펄뛴다 . 웅이보고 물어보니 그냥 그애 혼자만 좋아 하는거란다 자기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니 신경 쓰지말라고 한다 . 아무튼 그일은 그렇게 지나가고

삼일이 지나 청아 생일이였다 . 금요일 저녁에 청아네 동네에서 청아 친구들이랑 그리고 파란 텐텐이랑 다같이 파티하기로 했다 .
만 18세 성인된 생일 기념으로 ..나랑 텐텐이랑은 집에다 토요일에 집에 간다고 청가를 다 맡았다
웅이도 그날은 농구부 애들이랑 술자리가 있단다 . 우린 그렇게 주말에 만나자고 약속하고 ..난 청아랑 텐텐이랑 먼저 학교를 나왔다 .

청아 생일은 꽤나 근사한 식당에다 자리 잡았다. 청아네 아파트 단지는 청아 아빠 단위서 단체로 분배한거다 그중에서 또래 애들은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려서 부터 지내왔다 호남이도 그런 사이다 . 호남이 아빠랑 청아 아빠는 형제보다 더 친한 사이라고 한다 그래서 애들도 서로 형제처럼 지내고.. 그날에야 안 일인데 호남이는 조선족이라고 한다 엄마 아빠가 몇년전 돈벌이 간다고 한국으로 갔다고한다. 호남이는 우리보다 두살이 위이다 그리고 호남이는 격투기 선수다 초중 나오고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한다고 한다 . 그래서 몸도 그렇게 다부졌던 것이다.

식당에는 청아네 동네 친구들이 호남이 까지 8명이나 왔다 애들이 다들 엄청 활발하고 재밌었다 . 나도 장소가 장소인지라 좀 많이 서먹서먹하고 어색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같이 분위기 맞춰 놀았다 . 호남이가 나름 면목있는 사이라고 나를 좀 많이 챙겨줬다 .
우린 그렇게 식당에서 먹고 이차로 노래방에 갔다 . 청아 외 삼촌이 노래방을 한다고 한다 우린 우르르 쓰러서 노래방에 가서 음악 틀어 놓고 춤추고 술도 마시고 진짜 다들 신나게 놀고 있었다 . 나는 방에서 놀다가 화장실 갈려고 복도에 나와서 두리번 거리는데 호남이가 뒤 따라 나와서 화장실에 대려다 주겠단다. 화장실 갓다가 방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여자의 직감이랄가 한방 창문으로 스쳐지나며 딱 웅이를 본거 같다 . 난 잠간 멈칫하다가 그 방문을 열었더니 웅이가틀림없었다 옆에는 연이가 웅이 팔짱을 끼고 담배를 빡빡 빨며 웃고 떠들고 난리다 다른애들도 식글벅적 마치 홍콩 깡패영화에 나오는 한장면 처럼 요염스럽게 스스럼 없이 놀고 있었다 . 웅이는 순간 나랑 눈빛이 마주쳤다 . 하 나는 어이가 없었다 갑자기 뒤통수를 호되게 맞은기분이다 웅이랑 연이가 이러고 놀고 있다니 나는 문을 확닫고 징징 걸어서 밖으로 나갔다 정말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다 웅이가 양다리를? 그럼 난 뭐였단 말인가 온몸이 벌벌떨린다 너무 열받는다 그런데 웅이가 뒤쫓아 나왔다
웅이: "파란아 미 미안해 내 말좀 들어봐 다 오해야 "
연이: "뭐가 오핸데 우리 같이 잔 사이야" 웅이 뒤에 연이도 바싹 딸아 나왔던것이다 , 같이 잣다고 하 청천벼락같은 말이다. 나랑
그렇게 살뜰하게 굴면서 연이랑 따로 이렇게 놀고 있었다니. 햐 더러웠다 더러운것들
난 달려가서 웅이 무플을 팡팡 차고 연이한테 딱 한마디 했다
파란: " 니가 완벽하게 이겻네 , 니가 해라 더러워서 버릴거니간 드러운것들 "
웅이: "파란아 그런거 아니야 실수야 그냥 잠간실수야 재발 나랑 예기 좀 하자 알잖아 내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지 "
파란: "흠 실수? 그동안 나랑 시시해서 어떻게 사귓냐 ? 사랑? 흐 너랑 끝이야 한발자국이라도 따라오기만 해봐 지나가는 차에 확
치여서 죽을거니간 꺼져 나쁜세끼야 " 나는 악을 바락 바락 쓰며 소리 질럿다 . 그리고 앞으로 정처 없이 달렸다 .

그런데 앞에와서 막아선다 호남이다 호남이가 지켜 보다가 따라 온것이다 호남이는 다짜 고짜 나를 꽉 껴안는다
호남: "파란아 진정해 좀만 진정해 "
파란: "어 웅이가 어떻게 나한테 .................어 엉 엉 " 심장이 앞으다 난 쪼크리고 앉아서 내 가슴을 쥐고 꺽꺽거렸다 숨이
안 올라 온다
호남: "파란아 파란아 " 호남이는 등을 쳐준다 난 그렇게 울다가 일어나서 또 앞으로 징징 걸엇다 모른다 어디로 가는지도 그냥 진정이 안된다 어떻게 할바를 모르겟다 한참 그렇게 울고 걷고 하다가 길거리 상가 계단에 털석 앉앗다 호남이는 그동안 청아한테
전화해서 대충 설명하고 지가 알아서 청아네 집에 대려 갈테니 나머지 애들챙기고 마무리 하고 나오라 햇다 .

난 그렇게 한참이나 소리소리지르고 악을 바락바락 쓰며 울었다 너무 울어서 사람이 쇼크상태다 호남이는 나를 택시에다 태워서 청아네 집에 대려다 줬다 . 청아네 엄마 아빠는 친척집에 갔다 . 나랑 텐텐이랑 온다고 자리를 비워주셨다 . 난 완전 혼이 다 빠진 상태다 청아는 나를 침대에 눕힌다 난 거의 기절해서 잠든거 같다 .

이튿날 아침 세벽부터 깻다 근데 웅이가 생각난다 또 눈물이 줄줄 나온다 . 하염없이 나온다 너무 슬프다 정이 이렇게 무서운줄 몰랐다 . 미우면서 보고싶다 웅이 한테 가고 싶다 당장 보고 싶다 . 청아하고 텐텐은 내가 일어나자 옆에서 눈물도 딱아주고 같이 울어준다. 그렇게 하루 종일 울고 멍때리고 자고 미칠것만 같았다. 난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 이꼴로 집에는 못간다 . 엄마한테는 월요일에 직접 학교로 간다고 말해놓고 청아가 호남이네 집에 대려다 줬다 . 호남이네 집에는 어른들이 없어서 눈치볼 필요가 없었다 . 마음이 좀 진정되고 난 웅이랑 완전히 여기서 끝내기로 결심햇다 . 청아랑 텐텐이 같이 있어줘서 그나마 견딜만 했다 .
월요일에 반에 들어가니 웅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 웅이가 날대리고 옥상으로 간다. 그런데 그렇게 밉고 죽이고 싶던 웅이를 보니 또 좀 살거 같았다 웅이가 꼭 안아준다 그냥 이대로 있고 싶다 .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 아무일도 없었다면 얼마나 좋을가
그게 다 거짓말이면 얼마나 좋을가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웅이: "파란아 한번만 용서 해줘 그거 다 실수야 연이는 아무것도 아니야 이미 당 정리했어 "
"제발 한번만 용서 해줘 정말 사랑해 " 다 알아버린 이상 용서는 안된다 예전으로 돌아가지도 못하한다 .
파란: "웅아 우리 여기서 끝내자. 실수든 뭐든 사실이 잖아 내가 다른 애랑 잤어도 넌 내가 용서 안될거야 그리고 다신 엮이지 말자 딱 죽고싶으니간 나 제발 좀 내버려둬 여기 옥상에서 뛰어내릴수도 있어 그니간 나 좀 가만히 내버려둬 말도 걸지 말고 눈빛도 마주치지마 "

그 뒤로 난 방학까지 두달동안 낮에는 미친듯이 공부하고 학교 끝나고는 호남이가 소개해준 체육실 가서 미친듯이 운동했다 . 그기에 오빠들이 하는대로 할수있는만큼 그리고 저녁에는 가방에다 소주 독한거 사서 넣고 저녁에 엄마 자면 나혼자
깡술을 둬모금 마시고 잠들곤 햇다 . 낮에 그렇게 힘들게 운동을 해도 눕으면 맨정신으로 못잤으니간. 그렇게 두달 방학동안 두달 지났다 시간이 흐르니 그렇게 앞으고 죽을것만 같은것도 많이 좋아 졌다 .

웅이는 학교 그만두고 군대에 갔다 가기전 나한테 문자하나만 남겻다 . 자기자신이 용서가 안되고 내가 포기 안된다고 그래서 군대에 간단다 2년이라는 시간이 모든걸 해결하길 바란다고 ..

여기 까지만 하면 딱 좋았으련만 이렇게 해어졌어도 어린시절 첫사랑으로 남길수 있었는데 ...................

웅이가 떠나고 난 10월달에 성인대학 시험을 봣다 그리고 이듬해 3월에 대학에 들어갔다.


추천 (3) 선물 (0명)
IP: ♡.224.♡.104
장백산00 (♡.81.♡.146) - 2017/03/17 09:28:58

1부터 재미잇게 잘보고갑니다. 어렷을떄 겪엇던일들도 좀씩 떠오르네요..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짠~하네요..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파란이좋다 (♡.224.♡.104) - 2017/03/19 20:40:00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 누구나 첫사랑은 설랜가 봅니다

나리 (♡.14.♡.137) - 2017/03/17 11:44:55

잘 보고 갑니다...

파란이좋다 (♡.224.♡.104) - 2017/03/19 20:40:22

댓글 감사합니다.

파크랜드1 (♡.23.♡.66) - 2017/03/17 13:42:54

첫 사랑 생각이 나네요 ~ 잘 봤어요! 다음회 기다릴게요 ...

파란이좋다 (♡.224.♡.104) - 2017/03/19 20:41:33

첫사랑은 평생 간직한다고 들었습니다.

사원찻슴다 (♡.36.♡.62) - 2017/04/06 11:15:51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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