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진방이니 제 사진 올리고 말씀드립네다.

지금 마음이 답답하네요.
여기 계신 분 중에 제 친구하고 얘기 잘 하다가
연락이 안되어서 지금 제 친구가 병원에 실려가있습니다.

여기 있는 누구인데
사생활 침해 우려로 이름까진 말씀 못드림다 .
격리불안증으로 고생하던 제 친구가 좋은 분 만났다고 좋아했는데
아무말도 없이 제 친구 차단하고 얘기 안하고 그래서
수면유도제와 소주를 마셔 지금 응급실에 실려갔슴다.
모이자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 이 글을 보실거 같슴다.
그 친구에게 연락은 안됐을거 같고,

혹시 본인이 이 글 보게되면 그 친구 전화로 연락 함 주쇼.
가족을 받을라니까.

-
자기 마음 아프다고 해서 XX이한테 이렇게 상처주고
풀고 같이 해결해 나갈 생각 없어요?
아까 글 보셨나 모르겠는데
XX 전에 여자친구 죽고나서 아무도 안만났었어요.
용기내서 그쪽분한테 얘기 걸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비참하게 됐어요.

당신은 모르겠죠. 근데 XX은 어떻게 해야 하죠?
정말 걱정되네요. XX이 무슨 잘못을 한거죠?
XX이 그리 쉬운 사람인거였던가요?

왜 말을 하지 않는거죠? 우리네가 그런 사람이였던가요?
집착이 아닌 관심으로 당신과 가까워지고 당신 아픈거 만져주려 하는 사람을 못믿는건가요?

뭐라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진심으로 당신을 대한 XX이가 불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