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국 중부의 호북(湖北)에는 신농가(神農架)라고 하는 원시림이 있는데 이 원시림에는 여러 가지 식물 3,700여종, 동물1,000여종이 살고 있다. 신농가는 "세계 동일위도에서 유일하게 보전이 잘 된 동식물 유전자고"라는 미명을 가지고 있고 경치또한 아주 수려하다.

신농가라는 이름은 머나먼 옛날의 이야기에서 온다. 원시사회에 여러 가지 질병과 기아가 사람들을 힘들게 했는데 일명신농씨(神農氏)라고도 하는 염제(炎帝)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인간세상에 내려와 풀을 심고 농사를 하게 했다고 한다.

신농씨가 호북의 산속에 이르렀는데 아찔한 절벽이 앞을 막아 절벽에 36개의 하늘 사닥다리를 만들었는데 그 곳에서 원시림이 자라났다고 한다. 그로부터 이 곳은 신농씨가 만든 시렁이라는 의미에서 신농가로 불리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