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울음으로 상황 해결하려는 아이

꼴까댝 | 2014.12.04 15:00:21 댓글: 0 조회: 1193 추천: 0
분류기타 https://life.moyiza.kr/lifetips/2486924
가정 안에서 부모의 입장이 곤란하고 난처하며, 가장 현명함을 발휘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형제간의 싸움에 대한 중재자의 역할을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으로는 두 아이가 방에서 평화롭게 놀던 순각 투덕거리는 소리가 나고, 큰 싸움이 아닌 이상 대게 '자기들이 알아서 해결하겠지'라는 생각에 부모들은 큰 개입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상황이 점점 악화돼 큰 아이의 고함소리와 곧이어 들려오는 둘째아이의 울음소리에 부모는 '자기들끼리 해결하겠지'라는 생각을 접고 방으로 출동을 하게 된다.

보통 이런 상황에는 '첫째가 양보해야지', '동생은 언니(형)말을 잘 들어야지', '둘 다 잘못했으니 같이 사과하고 화해해', '너는 당장 뚝 그치고, 빨리 미안하다고 안 해?'하며 사건은 일단락되기 마련일 것이다.

비단 이러한 상황뿐만이 아닐 것이다. 자신의 욕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억울한 상황에 처해졌을 때, 하지 못하게 하는 행동을 한 것이 부모에게 들켰을 때, 잘못된 행동에 대해 부모의 귀에 들어가 그것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 외에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대화의 시간이라고 가질라 치면, 부모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 무기로 아이들은 눈물부터 쏟아내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적으로 '눈물'은 가장 미숙한 방어기제이다.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성인 중에서도 모든 갈등과 문제 상황을 '눈물'로 해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모가 어떤 말도 하기 전에 눈물의 방어를 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까?

우선 아이의 눈물부터 그치게 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눈물로 호소를 하더라도 당황하거나 감정을 앞세워 "뚝 그쳐"라고 닦달하기 보다는 아이와 마주 앉아 손을 잡고 잠시 아이가 스스로 눈물을 그칠 때 까지 시간을 주거나, 옆에 앉혀놓고 왜 우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아이의 눈물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왜 울고 있는지'에 대해 귀기울여주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강압적인 방법으로 아이의 불만이나 화가 난 욕구를 억압시키기보다, 이유를 알아내어 욕구 불만의 에너지를 해소해 주고 표출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줌으로 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차분하게 되돌아보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더불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방법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아이와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 또한 미치게 되는데, 부모가 무조건 이유도 묻지 않고 윽박지르며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우선 들어준다는 것에 아이는 부모에게 신뢰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게 되면 무조건 눈물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행동대신 부모에게 정확하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 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출처: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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