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의 명절증후군, 남편 손이 보약!

합마하물결 | 2015.02.17 11:44:41 댓글: 0 조회: 1217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2569013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련휴는 주말을 포함해 최대 5일 이상의 휴일을 보낼 수 있다. 련휴가 긴 만큼 많은 수의 가족, 친지가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마다 명절이 오면 장거리 운전, 생체리듬의 변화, 환경의 변화, 무절제한 과식, 과음 등으로 건강이 악화될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건강관리 수칙을 잘 숙지하고 실천 하는것이 중요하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의해야 할 사항은 더욱 많다. 몸이 건강해야 명절도 즐겁다. 명절기간 동안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주머니에 휴대폰·지갑 금물

장시간 동안의 운전은 ‘몸’과 ‘마음’을 모두 지치게 한다.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체중이 허리에 집중적으로 쏠려 만성 요통을 유발하며, 앉아있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1.5배의 하중을 줘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는다. 또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은 운전자의 스트레스 유발 요인이 되기도 한다. 교통 정체 속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면 정신적 피로를 동반하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고 난폭해지기 쉽다.

한국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는 “장시간 운전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특히 많은 운전자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뒤주머니에 휴대폰이나 지갑을 넣어둔 채로 운전하는 것인데, 이런 작은 행동이 몸의 불균형을 초래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간 운전 시에는 최대한 가벼운 차림으로 운전을 하는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 장거리 운전에 따른 몸과 마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1~2시간 마다 차에서 내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자주 환기를 시켜 맑은 공기를 쐬면서 기분 전환을 하는것이 필요하다.

주부, 거북목 증후군ㆍ하지정맥류 조심

명절때 신체적ㆍ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주부다. 평소와 다른 과도한 가사로동은 녀성의 신체적 피로를 가중시키며 정신적으로도 남성 중심적인 제사문화 속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능력이나 사회적 역할과는 상관없이 단순히 명절을 보내는데 필요한 일꾼이 되는 상황은 불쾌한 감정을 유발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종우 교수는 “과거 녀성은 이러한 상황을 수긍하고 받아들였지만, 젊은 녀성은 남녀평등을 강조하는 세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더 큰 반발심을 갖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여기에 시댁과 갈등이 있거나 남편이 상대적으로 친정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면 긴장과 분노, 좌절감 등의 불쾌한 감정은 더욱 커지고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심각해지면 우울증 증세로 발전할수 있다”고 했다.

장시간 서 있는 상태로 음식을 준비하는 녀성의 경우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를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음식을 준비하다보면 등이 구부정해지고 얼굴이 앞으로 빠져나오기 쉬워 ‘거북목 증후군’이 나타날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 주위 근육이 굳어지면서 목의 배열이 정상인 C자형이 아닌 거북이와 같은 일자형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부적절한 자세가 장기간 지속되면 몸과 어깨가 뻣뻣해지기 쉽고 이때 목에서 발생한 충격이 머리로 전달될수 있기 때문에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했다. 주방에서 장시간 서서 요리를 하는 경우 ‘하지정맥류’가 악화될수 있다.

명절 끝나고 통증이 온다면 찜질이 효과적이다. 어깨나 무릎 관절이 붓거나 뻣뻣할 때에는 이틀동안 한번에 2분 정도 랭찜질을 해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3~4일 통증이 계속될 때에는 따뜻한 온찜질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준다. 주방에서 장시간 서서 료리를 하는 경우 하지정맥류가 악화될 수 있는데 잠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는 것이 좋다. 전진만 교수는 “잠 잘때 쿠션이나 베개에 다리를 올려놓으면 낮 동안 하체에 뭉쳐있던 혈액이 중력에 따라 심장으로 쉽게 흡수되며 부종을 가라앉힐수 있다”고 했다.

안경은 반드시 정밀검사후에 착용

명절 내내 우리 아이의 시력을 위협하는 것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장시간 이동할 때 스마트폰으로 게임, 영상 시청 등을 하면서 오랫동안 집중하면 우리 눈이 가까운 곳을 볼 때 사용하는 조절근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된다. 특히 달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우리 눈의 초점이 흔들리고 눈 근육에 피로감이 생기는데, 이때 흔들리는 상이 뇌로 전달되면 근시 유발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이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가 스마트폰을 오래 해 눈이 나빠진 것 같다고 바로 안경검사를 하면 근시로 측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진경현 교수는 “일정기간 휴식을 취하면 눈은 정상으로 돌아오는데도 불구하고, 정밀검사 없이 그냥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근시가 아님에도)영구적으로 근시가 될수 있다”고 했다. 이에 명절 기간 동안 스마트폰 게임, 게임기 사용은 하루 1시간 이내로 정하고, 야외에서 충분히 뛰어놀수 있도록 해야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출처: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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