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결핍성 빈혈 예방가이드

choco01 | 2015.03.20 20:18:08 댓글: 0 조회: 220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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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결핍성 빈혈 예방가이드

관련정보 철결핍성 빈혈

철결핍성 빈혈을 한번 진단 받았던 사람들은 이 빈혈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철분이 포함된 복합비타민제이나 철분제 복용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제들은 의사의 처방 없이 스스로 복용하면 철분 과잉으로 인한 독성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남성이나 폐경 이후의 여성들은 철의 흡수를 떨어뜨리게 하거나 지속적인 출혈을 유발하는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한 철분제의 복용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또한, 약물 투여를 통한 방법 말고도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식이를 함으로써 몸 속의 철보유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철분과 식이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들은 식이만으로 충분한 양의 철분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에 더 추가적인 철분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하루 2000칼로리(kcal)의 식이에는 약 10mg의 철분 원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325mg의 철분제에 포함된 철분원소 65mg의 15%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는 철분 식이요법만으로 치료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으며, 철분제를 이용한 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가 끝난 후에도 철결핍성 빈혈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특히 식이가 중요합니다. 철분은 육류, 곡식,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식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육류를 좋아하지 않거나 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철분의 중요한 원천으로 녹색 채소, 말린 과일, 콩류, 강화된 시리얼 등이 추천됩니다. 이러한 식품들을 커피나 차와 함께 먹게 되면 철분이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C나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는 것은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권장됩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시금치, 땅콩, 아몬드, 해바라기씨,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1]  식품(300g)에 함유된 철원소 함량(mg)
[그림 1] 식품(300g)에 함유된 철원소 함량(mg)
저용량 경구용 철분제 복용
철결핍성 빈혈의 예방에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효과가 좋은 경구용 철분제가 추천됩니다. 이때에는 일반적인 치료 용량인 일일 철분원소 150~200mg의 용량보다 더 적은 양을 복용하게 됩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주사용 철분제는 일반적으로 추천되지 않습니다.

예방적 목적의 철분제 선택에 있어서 2가철, 3가철의 구분이나 철분공여물질(fumarate, sulfate, gluconate 등), 그리고 제형(정제, 액상)에 따른 효과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단, 소화장애나 변비 등의 부작용이 철원소의 함량에 따라서 달라지므로 각 제제의 철분원소 함량과 자신의 증상을 함께 확인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 중 2가철이 약산성 하에서 흡수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철분제 정제를 경구 복용하여 위장 장애가 지속되는 사람에서는 액상 철분제가 부작용을 줄이기도 하므로 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맞춤형 처방을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철분제 종류에 따른 철원소의 함량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표1] 철분제의 종류에 따른 철원소 함량
철분제의 종류용량철원소함량(mg)

제일철 황산염(Ferrous sulfate) 정

324mg

66

제일철 당염(Ferrous gluconate) 정

300mg

36

제일철 푸마르염(Ferrous fumarate) 정

100mg

33

제일철 황산염(Ferrous sulfate) 액상

5ml

44



철분은 산성 환경에서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철분제를 복용할 때 비타민C나 오렌지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증가하게 되며, 제산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한두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커피, 녹차, 우유, 달걀 그리고 칼슘제와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철분제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음식과 같이 먹기보다는 공복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표2] 철분 흡수를 촉진시키는 것과 저해하는 것
철분 흡수 촉진철분 흡수 저해

비타민C
토마토주스
오렌지주스
공복에 철분제 복용

커피

우유
계란
칼슘제
제산제
퀴놀론계 항생제
테트라싸이클린 항생제



흔한 부작용으로 구역질이나 메스꺼움과 설사나 변비, 소화장애 등이 있으며 이는 철분제에 포함된 철원소의 함량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이런 부작용이 지속되면 철분제의 용량을 줄이거나, 흡수율은 떨어지지만 음식과 함께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으며, 철분제를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경구용 철분제는 변을 검게 만들 수 있으나 이런 현상은 약물에 포함된 철분 때문이지 위장관 출혈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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