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가이드

choco01 | 2015.03.22 12:59:59 댓글: 0 조회: 1590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2611795

암 예방 가이드

관련정보

암 예방의 의미와 발암

암을 예방(cancer prevention)한다는 것은 암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risk)을 최소화하여 암에 걸려 사망할 가능성을 낮추려는 모든 노력을 말합니다. 암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을 평가하는 것, 발암물질을 피하는 것, 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 암 예방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거나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는 것, 조기 진단을 위한 정기 검진을 시행하는 것 등이 모두 암 예방에 포함됩니다.

암 예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발암(carcinogenesis)이라는 것입니다. 발암이란 사전적으로 암이 생긴다는 뜻으로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일련의 불연속적인 과정을 말합니다. 암 예방이란 이 과정에 되도록 초기에 개입하여 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중단하려는 것입니다.

발암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암의 종류에 따라 그 예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암과 폐암은 발생 부위가 다른 만큼 발암의 원인과 경과가 다릅니다. 또한 폐암 중에서도 세포의 기원이 다른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은 별개의 암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암은 공통점도 있지만 발생 부위에 따라 서로 다른 질병이므로, 보편적인 예방법뿐만 아니라 특정 암의 독특한 성질을 고려한 예방법도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암에 대한 개별적인 예방법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특정 암 예방 가이드(가나다순):
간암 예방 가이드, 대장암 예방 가이드,위암 예방 가이드, 유방암 예방 가이드, 자궁경부암 예방 가이드, 전립선암 예방 가이드, 폐암 예방 가이드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들

잘 알려진 것처럼 흡연과 비만, 운동 부족 그리고 부적절한 식이는 공통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반대로 비흡연 상태, 적정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생활 등의 좋은 생활습관은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대부분의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피우지 않고, 비만하지 않으며, 일주일에 평균 3.5시간 이상 운동하고,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한 사람들에게 암에 걸릴 위험은 그 반대로 생활한 사람들의 1/3 정도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암의 원인 및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증명된 요인들

흡연, 간접흡연
흡연은 여러 가지 암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입니다.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금연하면 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암으로 사망할 확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폐암,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위암, 신장암, 방광암, 췌장암 등이 흡연과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33%나 높다고 합니다.

금연은 암 예방의 기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흡연의 영향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지만, 금연 후 10년이 지나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에 비해 30~50% 정도 낮아집니다. 간접흡연도 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과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에 해롭습니다. 특히 소아는 간접흡연에 더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려면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며, 흡연자는 가능한 빨리 금연하고, 비흡연자는 되도록 간접흡연을 피해야 합니다.
감염
특정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암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이며 질암, 음경암, 항문암, 구강인두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HBV)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HCV)는 간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의 위험요인입니다.

그러므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런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B형간염 바이러스(HBV)와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오염된 주사기, 침술, 문신, 피어싱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전파경로는 경구감염으로 추정되나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 위암 발생의 고위험군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이 확인되는 경우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광 자외선
햇빛 속의 자외선은 피부를 검게 그을리거나 기미 등의 잡티를 만들 뿐 아니라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자외선에 오래 또는 자주 노출될수록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피부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이 직접 피부에 도달하지 않도록 옷을 갖춰 입고, 활동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암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일부 피부암(흑색종)에는 예방 효과가 없습니다. 자외선차단제는 햇볕에 의한 화상을 예방해 주지만, 흑색종을 야기하는 자외선의 파장은 차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광차단제를 발랐다고 안심하고 오랫동안 햇빛에 나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방사선
방사선은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지만, 많이 노출되면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이나 CT 검사 등에 쓰이는 방사선은 선량이 많지 않지만 지나치게 자주 노출될 경우 암이 발생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진단적 방사선 노출은 나이가 어릴수록,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해로울 수 있으며 자주 많이 노출 될수록 그 위험성도 증가합니다. 이런 방사선 노출은 여성에서 백혈병, 갑상선암, 유방암의 위험 요인이라고 생각되며, 골수종이나 폐암, 위암, 대장암, 식도암, 방광암, 난소암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끔 검사를 받는 환자보다도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기사에게 있어 방사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료용 방사선 외에도 천연우라늄이 자연적으로 붕괴할 때 발생하는 라돈 가스는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실내 오염물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암 예방에 좋습니다.

암의 위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되는 요인들

식이
식이와 암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설명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관찰하기가 어렵고, 그 동안 생활 습관이 바뀌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음식은 지속적으로 우리 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인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몇몇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구강암, 식도암, 위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10만 명이 넘는 대규모 인구 집단을 오랫동안 추적한 연구(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합니다. 요약하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건강에 유익하므로 권장할 수 있겠습니다.

식습관의 영향은 특히 대장암에서 많이 연구되었습니다. 이들 연구 결과을 종합해보면 기름진 음식, 붉은 고기가 대장암과 직장암의 위험을 높인다거나, 반대로 저지방식이나 고섬유식이가 대장용종(폴립)형성을 억제한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미네랄)
비타민제나 미네랄제로 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B6, 비타민 B12,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 카로틴, 엽산, 셀레늄 등의 비타민과 미네랄 보조제는 이미 암 예방 효과가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성분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음주
한두 잔 정도의 적정음주는 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암에 관한 한 술은 종류나 양에 상관없이 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구강암, 식도암,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음주는 대장직장암과도 관계가 깊으며 최근에는 간암과의 관련성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암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음주가 아니라 금주를 권합니다.
운동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암 발생률이 낮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것이 운동 자체의 효과인지, 운동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 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는 확실치가 않습니다. 운동이 대장직장암의 위험을 낮추었다거나, 폐경 이후 여성들에서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을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운동은 정신과 신체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되지만, 암 예방 효과는 명백하지 않습니다.
비만
비만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만은 폐경 이후 여성의 유방암, 대장직장암, 자궁내막암, 식도암, 신장암, 췌장암, 담낭암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 유방암에 대해서는 비만한 사람의 지방세포에서 유방암의 위험요인인 여성 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비만한 사람이 살을 빼는 것이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비만을 예방하고, 비만인 경우 체중감량을 하여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암 예방에 중요할 것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요인, 생활습관, 환경과 암의 관련성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시행되었고, 또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앞서 설명한 것들 외에도 특정 성 관련 행태나 에스트로겐 사용, 특정 직업적 화학 물질에 노출 등도 암 발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해지려면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합니다.

그 외 요인들

암의 화학적 예방
암을 화학적으로 예방한다는 것은 암을 예방하거나 암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유방암 고위험군 여성에서 타목시펜이나 랄록시펜의 유방암 예방 효과가, 남성의 전립선암에 피나스테라이드의 예방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과 유방암 예방에 관절염 약으로 쓰이는 COX-2 저해제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암의 외과적 예방
암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경우에는 해당 장기를 미리 외과적으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궤양결장염 환자나 가족성 대장용종증 환자에서 결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결장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여성의 자궁경부에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자궁암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자궁제거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유방암의 유전소인이 있는 여성들 중 일부는 엄격히 검진을 받는 대신 양측유방절제술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암의 선별검사
선별검사란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조기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를 말합니다. 정기적인 암 검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위 내시경, 유방촬영,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선별검사는 이 검사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기 발견이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널리 인정 받은 방법들입니다. 그 이상의 검사는 꼭 필요한 것인지 의사와 상의 후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무분별하게 검사를 많이 하는 것은 낭비일 뿐만 아니라 검사에 따르는 부작용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별검사를 통해 암이 존재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암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중심으로 한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암 예방에 대한 믿음과 추측, 그리고 언급되지 않은 요인들

암 발생에 대한 많은 믿음과 추측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중 근거를 충분히 갖춘 내용은 많지 않습니다. 기타 다른 암 예방법 중에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이 글에서는 근거가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앞으로 유용한 암 예방법들이 더욱 활발히 연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은 암 예방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며 각 기관이나 전문가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에 따라 특정 암 발생의 가능성이 각기 다르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암 예방법에 대해서는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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