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뻑뻑하다고 인공눈물만 넣다간 시력 잃을 수도

럭키7세븐 | 2015.10.12 03:53:28 댓글: 0 조회: 520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2849091
[안구건조증의 위험] 65세 이상 유병률 33%… 온풍기 바람 눈에 쐬면 안 돼

하루 종일 눈 충혈되면 각막 염증 심해져 시력 손상, 자가혈청안약 치료법 도입


직장여성 이모(50·경기 분당구)씨는 3년 전 생긴 안구건조증을 별다른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인공눈물만 넣으며 방치하다가 낭패를 봤다. 지난 9월 양쪽 눈이 24시간 내내 충혈되고 통증이 생겨 안과 진료를 봤더니, 안구건조증이 악화돼 양쪽 눈의 각막에 영구적인 상처가 생긴 뒤였다. 이씨의 주치의는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염증이 커져 눈에 상처가 생기고, 심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 수분 부족 아닌 염증성 질환

대구가톨릭대병원 안과 김형준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눈물 양 감소와 함께 눈에 염증이 생기고 눈물에도 염증을 유발시키는 성분이 나오며 눈물막의 삼투압도 높아지는 안질환"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안구건조증은 2007년 국제안구건조워크숍에서 이같이 정의가 바뀌었다.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 콘택트렌즈 착용, 라식·백내장 수술, 항히스타민제·혈압약 복용 등이 눈 건조를 유발한다. 3층으로 이뤄진 눈물막이 마르면서 각막과 결막에서 떨어져 나간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최철영 교수는 "이렇게 되면 눈물이 눈의 표면을 제대로 적셔주지 못하고 이물질을 씻어내거나 세균을 죽이는 기능도 떨어진다"며 "눈물 내 영양물질과 면역물질도 줄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은 증가한다"고 말했다. 김형준 교수는 "이 때문에 절반 정도는 시력이 떨어지고, 30% 정도가 결막염·각막염을 앓는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한상범 교수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33%였는데, 이 유병률로 계산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10명 중 한 명이 안구건조증으로 결막염·각막염을 앓는다는 추산이 나온다.

4단계별 증상과 치료=1단계에서 4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뻑뻑함·이물감(눈 자극 증상) 또는 눈이 침침하거나 잘 보이지 않는 증상(시각 증상)이 하루 이틀 사이에 서너 번 정도 나타난다. 눈에 약한 염증이 있지만 치료할 필요는 없다. 인공눈물을 넣고, 온풍기 바람을 눈에 쐬지 않는 등의 환경조절을 한다. 한 교수팀 조사에 따르면, 처음 병원을 찾은 안구건조증 환자의 57%가 이 단계이다.

2단계=눈 자극 증상과 시각 증상을 하루 4~5회 이상 겪는다. 각막까지 염증이 생겨, 항염증 성분 안약을 2~3개월 이상 넣어야 한다. 인공눈물은 하루 5회 이상 점안해도 문제 없는 무방부제 인공눈물만 쓴다. 오메가3나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면 눈물막 복구에 도움된다. 눈꺼풀에 염증이 있으면, 항생제를 8주 정도 복용한다. 환자의 33%에 해당했다.

3단계=눈 자극 증상과 시각 증상이 하루 종일 계속되며 심한 눈 충혈이 있다. 각막 염증이 더 심해져,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각막 중심부까지 손상된다. 항생제를 4주 이상 복용한다. 자신의 피를 뽑아 성장인자를 분리한 자가혈청 안약을 만들어 점안하면 회복에 도움된다. 대학병원급에서 이 치료가 가능하다. 눈물이 코로 배출되는 길을 막는 누점폐쇄술 등으로 눈물이 오래 고여 있도록 한다. 치료용 콘택트렌즈와 특수고글을 쓴다. 환자의 9%가 이 단계였다.

4단계=눈꺼풀과 결막 등이 서로 들러붙어 결막에 영구적인 상처가 남아 불편이 평생 계속 된다. 각막이식 등의 수술이 필요하거나, 4주 이상 전신성 항염증제를 복용한다. 전체 안구건조증의 1%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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