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많은 것도 병

럭키7세븐 | 2015.10.14 16:06:32 댓글: 0 조회: 252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2851997
ㆍ눈물길 막혀 생기는 ‘눈물흘림증’, 눈 버리기 전 치료를

눈물에는 크게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 눈물’과 슬프거나 하품을 했을 때 나오는 ‘반사 눈물’이 있다.

눈물이 적어 안구가 마르는 증상도 문제이지만 너무 많이 나오는 현상 또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눈물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직장여성 유모씨(43)는 요즘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 때문에 눈가의 피부가 짓무를 정도가 됐다. 환절기가 찾아오면 으레 눈물이 말라 눈이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이와 반대로 눈물이 끊이지 않고 흐르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씨는 결국 안과를 찾았다. 눈물관 검사 결과 눈물길이 부분적으로 막혀 있는 것이 발견됐다. 지난 여름 수영장에 갔다온 후 각·결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 생긴 염증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유씨의 증세는 전형적인 ‘눈물흘림증(우류증)’이다. 날씨가 차갑고 건조하면서 바람이 자주 불면 외부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눈물이 더 많이 분비된다. 눈에 고인 눈물양이 많아지면 눈물길을 따라 코 속으로 빠져나야 하는데 이 길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눈물이 눈 밖으로 넘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눈물흘림증은 대부분 코 위쪽의 비루관(코눈물관)이 막히면서 초래된다.

누네안과병원 이태수 원장은 “눈물길의 폐쇄 등 이상이 생기는 원인은 눈·코의 염증이나 종양, 외부의 강한 충격 등 몇 가지가 있다”면서 “눈물이 평소보다 많아졌다면 눈물흘림증으로 인해 다른 질환이 생기기 전에 조기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눈물흘림증이 생기면 넘쳐흐르는 눈물 때문에 시야가 뿌옇고 눈가 피부에 감염이나 손상이 초래된다. 눈가가 벌겋게 짓무르는 눈가피부염, 누낭염(눈물주머니염) 등으로 번질 수 있다.

눈물흘림증 진단은 안과에서 ‘눈물관 세척검사’를 받으면 비교적 간단하게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눈 안쪽에 있는 눈물길 입구에 생리식염수를 주사해 물이 내려가는 정도를 보는 검사다.

눈물길이 완전히 막히지 않았더라도 눈물 배출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새빛안과병원 박규홍 원장은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로 눈물이 넘치면 그때마다 손수건이나 휴지로 닦아내는 것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눈가에 염증이 생기고 눈에 눈곱이 심하게 끼어 이미지를 흐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과학계에 따르면 눈물흘림증은 현재 수술로만 완치할 수 있다. 눈물흘림증이 있을 때 처방되는 항생제 안약은 눈물 때문에 생긴 염증을 완화시키는 역할만 한다.

눈물흘림증 수술은 좁아진 눈물길을 넓혀주는 실리콘관 삽입술, 막힌 눈물길을 뚫어주는 레이저 누낭비강 연결술 두 가지가 임상에 적용된다.

실리콘관 삽입술은 실리콘관을 눈물길에 2~3개월 동안 넣어 좁아진 눈물길을 넓혀서 다시 좁아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레이저 누낭비강 연결술은 눈물길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뼈에 레이저로 구멍을 내 새로운 눈물길을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이때도 실리콘관을 눈물길에 삽입해 좁아진 눈물길을 넓힌 뒤 2~6개월 내에 제거하면 보다 확실한 효과가 있다.

이 원장은 “두 가지 모두 내시경을 이용해 코 내부에서 시술하므로 흉터가 겉으로 생기지 않는다”며 “보통 국소마취를 한 후 30분 이내에 시술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환절기에는 눈물이 넘치는 눈물흘림과 더불어 눈물이 적어 안구건조증(건성안)에 시달리기 쉽다. 눈이 뻑뻑하고 가렵다면 눈물 분비검사와 더불어 눈물의 성분을 분석해 인공눈물 등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최근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눈물 부족으로 인한 눈의 건조 상태가 아니라 눈물의 점액층, 지질층 등 주요 성분의 결핍이나 변형으로 인해 눈물막이 고르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염증이나 자극에 의해 안구 표면이 손상돼도 안구건조증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박 원장은 “눈물막에 문제가 생기면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해 안구가 건조해질 뿐 아니라 손상의 위험에도 쉽게 노출된다”며 “단순히 인공눈물만 넣으면 해결된다는 생각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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