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자렌지로 약을 가열할 때 정확한 방법을 사용한다면 약효를 잃지 않는다. 전자렌지는 물리적가열로 난로속의 마이크로파 과립물이 물체내의 물분자와 지방분자 등 활약분자들을 고속 진동과 마찰을 하게 하여 물체 자체로 하여금 열량을 생성하게 함으로써 가열하는 효과에 도달한다. 전체 과정에서 화학반응이 없기때문에 중약중의 유효성분은 기본상 안정적상태로 보존되며 약효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병원에서 달여온 약봉지는 비닐로 가열하면 약물이 변질하고 유독물질이 생성될수 있기에 아래 몇가지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

첫째, 될수록 중약의 포장을 뜯어 사기 혹은 전자렌지용 용기(철, 납 등 금속용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에 담은후 용기를 물속에 넣고 몇분동안 가열하거나 혹은 뜨거운 물속에 용기를 10분동안 넣어두어 약물이 조금 따듯해지면 복용할수 있다.

둘째, 약품의 사용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약물의 최적온도를 일반적으로 섭씨 0-5도로 유지하고 보존시간은 될수록 7일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병원에서 약을 달인후 집으로 가져와서 다시 랭장하기까지 반나절에서 하루동안 실온에 로출되는데 이것은 탕약의 변질을 “가속”할수 있다. 이외, 탕약에 전갈, 오공 등 동물류 중약이 들어있거나 혹은 숙지, 황기 등 당분함량이 높은 중약재들이 들어있다면 이는 보존시간에 영향을 준다. 만약 약물포장이 불어올라오거나 혹은 약을 복용할 때 맛이 조금 변했거나 기포 등 이상현상이 나타나면 모두 변질되였음을 설명하기에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