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플레, 금속수저로 떠먹지 마세요

사랑이여 | 2007.12.26 12:23:42 댓글: 0 조회: 439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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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어디에 담느냐에 따라 맛도 모양도 달라질 수 있다. 짝을 이루는 모든 것에 궁합이 있듯이 음식과 그릇 또한 그 어울림이 좋고 나쁨이 따로 있다.

보통 현재 쓰이고 있는 그릇 등의 식품 용기 및 포장재에 사용되고 있는 물질들은 법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돼 사용이 허가된 것들이다.

하지만 간혹 잘못된 생산이나 유통으로 허용치 이상의 유해 물질이 검출돼 문제가 되기도 한다.

더욱이 음식을 담는 식품 용기와 포장재가 위생과 건강 보다는 편리만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향이 있어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는 이러한 도구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스스로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음식과의 조화 측면에서 이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음식을 먹고도 그 안의 특정 영양소가 섭취 되지 않는 수도 있고,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 한해서는 증상을 더욱 악화 시키는 등 인체 내 악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므로 경각심이 필요하다.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것을 담는 그릇인 만큼 그에 대한 최소한의 유해성이라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다양한 플라스틱 그릇에 고온의 음식은 '적과의 동침'

경희대의료원 내분비내과 김성운 교수는 “일반적으로 주로 금속 성분의 식기구는 음식과 궁합이 잘 맞지 않고, 화려한 색깔과 디자인 그릇일수록 음식의 영양소를 파괴하는 등 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색깔과 모양이 화려한 그릇은 중금속 함량이 높은 무기안료를 사용한 플라스틱과 도자기에 많다. 이러한 그릇에 산성을 띠는 음식이나 식품을 담으면 주금속이 용해돼 음식 속에 녹아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는 것. 그야말로 '적과의 동침'이 되는 셈이다.

플라스틱 같은 합성수지의 경우 안전성과 관련해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물질들은 단량체, 가소제, 안정제나 항산화제 등이다.

선진국에서도 지방성 식품이나 고온으로 가열된 식품의 포장재에서 규정량 이상의 유해 물질들이 용출 되고 있어 검증된 식기류가 아닌 이상 색깔이 유독 화려한 플라스틱 그릇이나 도기류의 식기구에는 산성을 띠는 음식과 지방성 식품, 고온으로 가열된 음식을 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분자물질(플라스틱)의 경우 그 자체로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열과 같은 외부의 영향 때문에 변형이 생길 경우 구성 물질에 따라서 인체에 유해한 경우가 많다.

특히 PVC(폴리염화비닐) 식기구는 발암성분으로 알려진 가소제를 사용할 뿐 아니라 내열온도도 플라스틱 가운데 가장 낮아 조금만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고무 성분이 녹을 위험이 있다는 것.

김성운 교수는 “환경 호르몬의 일종으로 알려진 이러한 물질이 인체에 흡수되면 간이나 생식 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속 식기류에 산성 음식은 '독'

또한 주로 엄마들은 아이들 도시락 반찬으로 김치를 싸는 경우 김치 국물이 새지 않게끔 흔히 알루미늄 호일을 즐겨 쓴다.

김성운 교수는 이에 “화학작용으로 알루미늄은 산성에 용해되기 때문에 묵거나 신 김치에도 녹아내릴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김치를 비롯한 초절임이나 야채 무침 등 산성을 띠는 음식들은 절대 알루미늄 호일에 포장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단국대 화학과 김종규 교수는 “유리 식기류에서는 크리스탈 제품의 경우 납 성분의 용출이 있을 수 있고 ,도자기류에서는 유약에 함유되어 있는 납, 카드뮴, 바륨등과 같은 금속류가 문제 시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규 교수에 따르면 금속 식기류에서는 담겨진 식품과의 반응에 의해 납, 주석, 철 등의 금속 성분들과 첨가물 이행이 문제가 되는데, 특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약산인 식초로 조리돼 나온 음식의 경우 금속과 반응해서 산화되므로 쇠붙이 철과 같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용출된다.

◇요플레에 금속수저 "유산균을 죽여요"

남녀노소 누구나가 자주 즐기는 요플레는 일반적으로 슈퍼에서 플라스틱 수저가 따로 제공되고 있지만 간혹 유산균 식품을 금속 수저로 떠먹게 되는 경우 조심해야 한다.

요플레의 발효 성분과 금속 수저가 닿으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그 속에 함유 하고 있는 유산균이 모두 죽게 될 수도 있다는 것.

김종규 교수는 이에 “금속의 산화 반응으로 인해 유산균이 죽게되는데 이때는 요플레 한통을 다 먹더라도 그 속에 들어있는 영양소를 아무것도 섭취 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요즘 수저는 금속의 유해 물질을 감싸기 위해 한번씩 더 코팅 돼 안전하게 나오고 있지만 오래 사용한 금속 수저를 사용 시에는 코팅된 부분이 변질돼 있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음식과 식기구 등의 궁합까지도 조심해야 할거라면 세상에 안전치 못한 것 하나도 없다고, 이것 저것 따지다 어떻게 사느냐고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

이와관련 전문의들은 갈수록 환경오염은 더 악화 되고 유해물질은 더 용출 될 것이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주위에서 부터 이러한 유해한 물질의 섭취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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