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연풍연가의 달팽이

연풍연가 | 2006.03.27 09:40:29 댓글: 4 조회: 187 추천: 2
분류나의노래 https://life.moyiza.kr/mysinging/1513516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면 아무도 없어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 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줬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
아무도 못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모두 어딘가로 차를 달리는 길

나는 모퉁이 가게에서
담배 한개비와 녹는 아이스크림 들고 길로 나섰어
해는 높이 떠서 나를 찌르는데 작은 달팽이 한마리가
어느새 다가와 내게 인사하고 노랠 흥얼거렸어

내 모든 걸 바쳤지만
이젠 모두 푸른 연기처럼 산산히 흩어지고
내게 남아있는 작은 힘을 다해 마지막 꿈 속에서
모두 잊게 모두 잊게 해줄 바다를 건널 거야
추천 (2) 선물 (0명)
IP: ♡.181.♡.19
꽃 (♡.142.♡.5) - 2006/03/27 14:56:05

노래 잘 부르시네여~ 이노래 후렴부분까지 들으니까
인상 있는 노래군요~잘 들었습니다~가면서 추천 꾹 누르구요~ㅎㅎㅎ

무슨들레 (♡.130.♡.43) - 2006/03/27 19:24:53

잘 부르셨어요...제가 좋아하는 노래 잘 들었습니다...
아주 예전에 힘들때면 제가 즐겨듣던 노래였습니다...

우리 공주 (♡.3.♡.247) - 2006/03/27 21:09:51

오랜전의 노래네요,,,,,,오랜만에 들으니깐 좋네요,,,,,어쩜 모두들 잘 부르지?

연풍연가 (♡.181.♡.19) - 2006/04/01 01:12:19

지금 다시 들어보니까.. 잘했네여 ㅋㅋ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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