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여자 1

여자의맘 | 2013.12.10 11:50:46 댓글: 1 조회: 3219 추천: 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992141

     8날의 출장을 마무리고 내일 이곳을 떠난다 하니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이 잇다.지금 어떤 모습인지?날 기억하고 잇는지 순간 궁금해진다.전화하기엔 너무나 당돌한 감이 들지만 어쩐지 만나고싶어진다.한참 망설이다가 문자를 보냇다.<나 지금 광주야.출장으로 왓다가 내일 돌아가.잘 지내고 잇지?>
      문자 하나만으로 갑자기 가슴이 쿵당거린다.그저 문안인사인데 하고 위로하는 나에게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그 사람이다.겨우 가슴을 달래면서 전화받으니 너무나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너 지금 광주 어디야?왜 이제야 전화해?대답해.내 지금 갈게."
      "일 좀 많아서 연락안햇어.헌데 여기 왓다가 너한테 연락없이 떠나기엔 좀 미안해서 전화한거야.별일 없어."목소리 하나만으로도  흐트려져가는 자신을 겨우 달래면서 진정한체 햇다.
     "진짜 내가 안보고프니?난 니가 너무나두 보고픈데.말해.내 곧 갈게."
     "싫어.안 만날거야.그저 니 목소리 들어보문 됏어.만나주겟다는 말 한마디문 돼.고마워.끊을게.잘 잇어."무작정 전화를 끊엇다.
     난 이젠 혼자몸이 아니다.결혼도 햇고 이쁜 아기도 가진 행복한 맘이다.비록 알뜰살뜰한 남편은 아니지만 항상 내맘에 온정을 주는 좋은 남편이다.말싸움도 미움도 가끔은 잇지만,남편 품에 안길적마다 아직두 사랑받고 잇다는 그 느낌으로 만족해온 남편이다.이렇게 맘을 눅잦히는 나에게 다시 전화가 울린다.
    "이미 출발햇으니 말해.지금 어디야."
저도 모르게 호텔이름이 입밖에 흘러나왓다.내가 미쳣나본다.왜 알려준거지?허나 만나고싶은 맘은 나도 마찬가지인거 같다."차 몰구 오지마.넘 멀구 위험해.기차 타구 와."고작 이한마디 하고 침대위로 자신을 쓰러버렷다.갑자기 어지름증이 난다.심장박동이 가해지며 숨쉬기조차 가빠진다.작년에 그와의 상봉이 다시 새록새록 나를 찌른다.
    작년 6월
    심수는 아마 내가 젤 좋아하는 도시인거 같다.심수의 거리를 거닐때문 항상 젊은 기분이니까.이런 내가 좋아하는 도시에서,내가 좋아햇던 사람과 만낫엇다.그것도 7년만에......첨은 부자연스러운 분위기 엿엇다.밤 10시에 40대 남자와 30대여자.공식적은 잘 잇엇냐는 말에 이어서 우리가 공유햇던 친구들 얘기로 말을시작햇다.그는 쏘파에 앉아서,나는 침대머리에 앉아서.한참 지나서 침묵이 흘럿다.너무나도 조작해낸 기분이거 같앗다.그가 담배불을 붙엿다.그를 바라보기가 무서웟다.무섭다 하기보다  먼가 발생할것같은 예감에 눈길을 피햇엇다.
    "심수의 밤도시는 참 아름답지?"난 우정  호텔창가로 발을 옮기면서 네온싸인에 반짝거리는 심수의 밤을  내려다보앗다.갑자기 따뜻한 품이 나를 감싸준다.  담배향기가 섞인 남성호르몬이 날 자극한다.그저 이대로 ,이대로 로 이기 싶어졋다.그의 잔잔한 키스가 내 귀를 간지럽힌다.이러면 안돼 하면서 내가 몸을 빼기 시작할수록 그의 품이 더욱 깊어진다.어느덧 그의 품에 빠져들어갓다.뜨거운 그의 입술이 파고든다.이미 사나와진 남성이 전률하고잇엇다......
      갑자기 그의 폰이 울린다.와이프한테서 온 전화임에 틀림없다.
    "받어.와이프 속 태우지 말고."
    심수에 손님이 와서 같이 차마시고 잇다고.아마두 늦어질거 같다는 그의 말에 나도 겨우 제정신을 되찾은거 같다.
    "돌아가.기다리게 하지말구."내입에서 불쑥 이런말이 튕겨나왓다.밤이 깊어질수록 위험해지는 우리 사이를 건질수 잇는 유일한 한마디엿다.
    "진짜 내가 싫어진거야?난 니가 많이 보고팟는데."다시 열손가락사이로 끼여지는 그의 손길에서 먼가 느낄수 잇엇다.허나,난 자신을 잃고싶지는 않앗다.잃고싶지 않다기보다 상처받을거 같다는 생각에 자신을 잃지 않앗을수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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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님께서 넘 짧은 글은 안된다구 하기에 1과 2를 함께 묶엇어요.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추천 (0) 선물 (0명)
IP: ♡.62.♡.171
우림이엄마 (♡.10.♡.103) - 2013/12/12 08:28:02

잘 읽엇습니다 . 본 인은 나쁜 사람이 아닌데 사랑때문에 나쁜 여자가 된것 같네요 . 어쩌지요 ?
다음집 계속해서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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