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는대로-5-

MtotheK | 2013.11.14 10:12:55 댓글: 6 조회: 1448 추천: 3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992101

요즘 많은 일들이 있었다 .
그중에서도 제일 큰일은 내 허리가 .....
아파서 ,, 움직일수도 없다.
 너무 아파서 눈물만 똑똑 떨구는데
남편이라는 사람은 , 너만 일해서 힘든거 아니야.
나도 ,, 그렇게 심하게 일을 한다.
머 혼자서 일을 하는것처럼 .. ㅉㅉㅉ
하아~ 서럽다. 진짜 이사람하고는 영원히
손잡고 죽을때까지 갈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진짜 요즘따라 자주 든다.

제일 친한 친구가 있는데 , 나보고
앞으로는 50년은 더 같이 살아야 되는데 .
진짜 나보고 어떻게 견디겟냐고 ?
내가 너라면은 백번도 더 헤여졋갯다고 하는데..
그냥 ㅎㅎ 웃기만 한다.

왜 사는게 이렇게 ..........힘들기만 할가 ??

어제는 허리를 다쳐서 번연히 내가 많이 아픈줄 알고
의사도 가능하면은 움직이지 말라고 햇는데
나보고 누워만 잇지말고 움직여란다.
아 나 진짜.. 이사람이 정말 보자보자 하니가...
내 인내심을 테스트 하는건가 ?

어제 저녁에 나보고 시장봐오란다.
아픈허리 붙잡고 ,, 임신한 여자들보다 더 조심하게
한발작식 천천히 걸어가는 도중에
한창 퇴근시간이라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스쳐 지나가면서 툭툭 날 칠때마다 허리가 진짜
고통스럽게 끊어질듯,,, 숨이 안 올라 오더라.
하~아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지 ? 서러워서 눈물까지 핑돌더라.

저녁에 장봐온걸로 밑반찬도 만들었다.
밑반찬 말이 나오니 ,,, 저번에 일 또 생각난다.
나는 내가 바쁠가봐 혼자서라도 밥 굶지 말라고
도라지 무침도 해 놓고 , 소고기도 몇만원어치
사다가 메추리알도 넣고 장조림을 만들어 났는데
어의가 없어서,, 그걸 몽땅 ....
자기회사네 형님, 동생한테 두등분으로 나눠서
가져다가 줬다.

반찬하나하기가 여간 번거로우는데 ,,,
그러고는 냉장고문을 여면서 밑반찬이 없다는 둥...
이 사람이 지금  장난 똥때리고 있는건가 ??
그래서 한마디 해줫다.
반찬하는일 쉬운일 아니니가 다음부터는 해 놓으면은
남한테 갖다주지 말라고 ...
그러니가 나보고 하는말이 반찬하는일 힘들면은
하지말란다. 자기절로 해 먹갯단다.
자기절로 해먹을때 보면은 냉장고 문도 팡팡 닫고
그릇소리도 깨질라는 듯....................

하~~~ 진짜 나도 이젠 내 인내심이 바닥이 났나보다.
오늘부터는 일체 관섭도 안하고 ,,, 관심도 없고
눈길조차도 안주고 .... 니가 나한테  한것만큼
내가 2배로 돌려주려고 한다.
사람이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너도 한번 내가
느끼게 해줄거다.

아 ~~~정신병원에 들어가야 할것같다. 머리가 뽀개지는것 같다.

 

추천 (3) 선물 (0명)
IP: ♡.119.♡.52
우림이엄마 (♡.161.♡.144) - 2013/11/14 10:49:47

아닌것은 아닙니다 . 인내심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 마음 독하게 먹고 남자한번 혼내십시오 .

lian00 (♡.225.♡.202) - 2013/11/14 11:01:08

저는 님한테서 계속 배우는중입니다. 그 인내심을... 정말로 장하고 대단한분인것 같아요.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나오는 장우엄마 바람핀 남편을 다시 돌려세우는 그 분처럼 정말 대단한분같이 느껴져요. 계속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물론 나중에 해피앤딩으로 꼭 되시길 바래요. 화이팅

newsky (♡.239.♡.170) - 2013/11/14 12:21:36

참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별거를 하시면서 서로 냉정하게 생각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되셨다니 쉽사리 이혼하라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만 글에서만 봤을때 님남편은 지금 님이랑 같이 있는다는 자체를 거부하고 꼬투리잡으려고 애쓰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이유가 뭔지도 제대로 얘기도 안하고 자기멋대로 하는 남자 너무 무책임하고 옹졸해보이는군요.
거리를 두고 냉정히 생각해보시고 결정내리기 바래요.

타피오카 (♡.176.♡.81) - 2013/11/14 14:39:23

님 성격 진짜 끝내주시네요 ...
어쩜 그걸 참고 견딜수가 있죠?
시아버님이 어머님한테 그렇게 했었나?
대체 멀 보고 배왔길래 ... 마누라 보기를 동네집 개보다 못한 머슴을러 볼라하고
요즘 그런 맘가짐을러 장가 간게 정마 천만 행운인데 ...
요즘 어떤세상인데 여자 알기를 노예알듯이...
말이 좀 심했는지는 모름다 ...
글보니 좀 욱해서 ...

별주부 (♡.102.♡.78) - 2013/11/14 16:24:30

귀싸대기 한방 올리세요. 마누라 소중한줄 모르고 아픈 사람 그렇게 대하는 사람이 어딨어요.참....보다보니 열받네요.

별주부 (♡.102.♡.78) - 2013/11/14 16:28:39

앞에 올리신 글들을 일부러 찾아서 봤네요...이혼에 신중한건 좋지만 님 마음이 아니라는데 더 견디는다는건 시간낭비일지도 몰라요.아무래도 바람이 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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