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인연(4회)

특별한사람 | 2013.11.20 16:07:21 댓글: 13 조회: 2373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992109
안녕하세요~린이에요~^^
다들 빨리 올려라고 하셔서 이렇게 최대한 빨리 올리고 있고 또 마음이 기쁨니다~
그럼 이번회도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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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시 기차를 타고 지하철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천천히 끝내야지 하고 생각하면서..

 

집에 도착해서 이불쓰고 서너시간 잔거 같다.

 

깨여나보니 저녁7시다.

 

핸드폰에 메세지가 한통 와있었다.

 

덕이< 도착했니?어제는 미안했다.술먹고…>

 

술탓이 아닌데 핑계를 대지마.

 

< 잘도착했음다.>

 

그렇게 나는 덕이가 문자 오거나 저나 오면 무덤덤하게 한마디만 딱딱 하고 끝냈다.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큐큐 오르니 덕이가 걸어온다.

 

<이제는 다시는 안그럴게.미안했다 그날에는.>

 

<술이 아니라 오빠 본심이 아임까 ㅋㅋ>

 

나는 농담삼아 진담삼아 말했다.

 

그렇게 나는 계속 무심하게 말을 했다.

 

오후4시쯤.

 

회사에 어떤 배달원이 꽃바구니를 들고 들어오는것이 보였다.

 

배달원 谁是淋小姐?

 

.

 

배달원 금방 이름 불렀나?

 

미치겠다.

 

전회사 사람들이 우우~~워워~~거리며 나를 본다.

 

진짜 그당시 내심정은 창피하고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가고 싶었다..ㅡㅡ (내가 불정상인가..)

 

나는 인츰 꽃바구니를 받아들고 자리에 돌아와 앉았다.

 

또또 얼굴이 빨개지고 등에선 식은땀이 난다 . 후우후우~

 

꽃바구니안에 카드가 보인다.

 

<린이야~덕이다.다신 그날 그런일 없을테니까 용서해줘.>

 

이렇게까지.

 

명함에 회사주소 보고 보내온거다.

 

마음이 복잡하다.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그렇게 나는 정이랑 꽃바구니 들고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갔다.

 

링링링~

 

덕이가 전화온다.

 

덕이 잘받았니?”

 

린이 ,받았음다.근데 이정도까지 함까

 

덕이 너르 좋아해라구~ㅎㅎㅎ

 

린이 아무쪼록 감사함다.”

 

덕이 감사하긴. 좋다무 됐다.”

 

린이 ㅎㅎ 오빠르 용서했음다.오빠 다시 술먹구 그래지 마쇼.”

 

덕이 그래, 이만한 일가지고 몇날 이래는지 모르겠다.누구나 장단점이 있듯 너두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않니.”

 

이제야 참지 못하고 본색이 드러나오는건가?ㅋㅋ

 

그냥 그날은 그렇게 몇마디 하다가 끊었다.

 

이제부터 좀씩 받아들여질려고 할때..

 

이튿날.

 

덕이가 온하루 말이 없다.

 

저녁에도 전화 한통 없다.

 

바쁘나 생각하고 나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이튿날에도 소식이 없다.

 

뭔일있나 싶어 저녁에 집에 돌아가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는다.

 

여러번 걸었는데도 받지 않는다.

 

걱정이 됐다.

 

그래서 이튿날에 큐큐 오르면 물어보기로 했다.

 

아침에 출근해서 일이 꼬여서 일보고 마무리 하고 큐큐을 열었다.

 

덕이가 온라인이다.

 

큐큐챈밍을 봤더니 나는 뒷목잡고 쓰러질뻔했다.

 

거기엔 이렇게 씌여 있었다.

 

이렇게 오만하고 비싼 여자는 첨이다.재수없다. TMD 주위엔 여자가 없는줄 아냐.내가 가만히 있어도 다들 投怀送抱하지 못해 안달들 하는데 니가 대단하다고 질알이야.어디서 내숭을 떨어!진짜 자기가 뭐라도 되는줄 아나!’

 

..…..………

 

!!!!!!!!!!!!!!

 

이건 상황?!

 

완전 나를 대놓구 욕하는거네~

 

자기 마까째므 나와 직접 말할것이지..

 

남자로서 비겁하게 저런데다가나 욕을 하고,,

 

웃음밖에 안난다~코가 막히고 기가 막히다.

 

것도 나이 많이 드신 양반님께서 저렇게 수평없이

 

한족말로 별의별 욕을 써논거 같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겨우 맘을 열려고 하는데 이싸라미 이거..

 

너무 화가 나서 메시지를 보냈다.(전화하면 받지 않을게 뻔하니까)

 

큐큐 챈밍은 누굴 바라고 소림까.나를 욕하겠으면 대놓구 앞에서 욕하지 못하구 뒤에서 이리 비겁하내 하겠구나.’

 

덕이 아이다, 너를 욕했다고 생각하지?’

 

..이사람 이거 장난 치나.

 

나르 욕했으면 했지.

 

자기가 하고 이렇게 비겁하게 아니라고 찌질이새 하는거니.

 

남자냐 너도.ㅡㅡ

 

그럼 아니면 나를 만나고 연락하는 동안 다른 여자 있었다는겐가.

 

이건 있을수 없는 일이고..

 

지금 나보고 자아반성 해라고 저렇게 회답한거니?

 

男子汉敢做不敢当이야..참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잘된 일인듯 싶었다.

 

내가 원래 맘이 가지 않은 사람이니까

 

솔직히 좋아할거도 같지 않았고

 

그리고 덕이도 이렇게 나온걸 보니 본심도 알게 되고 찌질남인거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첨에 훅갔다,좋아한다 이런 말들은 가식이였던것이다.

 

진심이라면 이렇게 나올수 없는 일이 아닌가.

 

차라리 이렇게 되고나니 맘이 ~편해진거 같았다.

 

원래 사람이란 느낌도 없었거니와.

 

윤이 한테 말했더니 덕이를 사정없이 욕한다.ㅋㅋㅋ

 

물론 나도 욕했지만..사정없이..ㅋㅋ

 

그렇게 나는 다시 원래 생활로 돌아와 출근 퇴근 이렇게 똑같은 생활을  매일 반복했다.

 

그러던 한달반쯤 지났나?

 

윤이가 메신저로 말을 건다.

 

윤이<,전번에 용이란아 생각나니? 그사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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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기다하셔요~~^^

 

 

추천 (3) 선물 (0명)
IP: ♡.128.♡.160
일편단심83 (♡.86.♡.232) - 2013/11/20 19:39:40

3회까지 쭉 읽엇는데 댓글은 첨 다네요.
덕이란 분은 아마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용이와의 러브스토리 기대할게요.

특별한사람 (♡.128.♡.160) - 2013/11/20 19:54:34

네 인연이 아닌가 봅죠~ㅋㅋ
댓글 달아줘 고마워용~~^^

COACH2003 (♡.195.♡.200) - 2013/11/20 23:03:36

덕이는 참 ....찌질에 오좀깨같은
남자..

특별한사람 (♡.128.♡.160) - 2013/11/21 14:59:05

하하.님짱!오좀깨겟구나~~~암튼 고마워요~~~^^

날위한여행 (♡.121.♡.222) - 2013/11/21 08:16:15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 참 재밋게 잘 봤어요 만약에 드라마엿다면 인기대박일텐데....ㅋㅋㅋ 그런남자도 있네요 ㅋㅋ 잘 끝냈어요 백번 잘한 일이에요

특별한사람 (♡.128.♡.160) - 2013/11/21 15:00:20

ㅋㅋㅋ 드라마로 나오면 저런남자가 정말 대박이겠죠?아무튼 저는 원래 맘에 없었으니깐뭐,쉽게 끝내버렸죠~~고마워요~~

우림이엄마 (♡.161.♡.69) - 2013/11/21 08:48:35

덕이란 남자는 헷내기 같아요 . 잘 그만둿어요 .

특별한사람 (♡.128.♡.160) - 2013/11/21 15:00:58

네~ㅋㅋㅋ 우림이엄마 매번마다 이렇게 댓글 남겨줘서 감사합니당~~^^

오마이까99 (♡.168.♡.58) - 2013/11/22 10:56:18

ㅋㅋㅋ 덕이 그 친구 제멋에 좋다구 제멋에 생 ㅈㄹ 하네 ㅋㅋㅋ

특별한사람 (♡.128.♡.160) - 2013/11/22 15:53:58

ㅋㅋㅋ 에 완전 혼자 놀앗지므~

miwohanaba (♡.227.♡.85) - 2013/11/23 00:15:41

그런남자 찌질이야.미련없이 그만둬야해요.

특별한사람 (♡.128.♡.160) - 2013/11/23 13:43:36

네 뭐 미련남을것 없이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ㅋㅋㅋㅋ

에이형 (♡.247.♡.250) - 2013/12/11 17:16:34

와~ 덕이란 사람 너무 완전 대박이네요... 지 좋아서꽃까지 보내놓고 큐큐챈밍에다는 저런 저질스런... 5집 볼라다가 한번욕하고 갈라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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