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컥!!쾅~!!!
헉 !!!! 준호 부모님이 왔음….어쩌지 어쩌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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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문소리에 약속이나 한것처럼 눈떴다…
둘다 완전 당황했음,,,
나: <야~~어떡해..누가 왔나봐 ㅠㅠ>
준호: 잽싸게 자기 방문 걸면서..나보고 <옷입어 빨리~~~>
내가 옷입고 머리 대충 하나묶고 하니까,,,,누군가가 준호방문 두드리며 말한다…
<아들~~~안에 있어…???>
준호: .자는듯한 목소리로 <네 엄마…>
준호엄마: <머야 자는거야??>
준호: <에. 무슨일임가..>
준호엄마: <아니다.. >
시간은 이미 10시가 넘어 점심때가 온다,,,
우린 아무런 기척도 않내고…죽은듯이 있었다….
미치갰다….화장실도 가고싶고 …배도 고프고…ㅠㅠㅠ
준호가 낮은 목소리로….
<아~~~울엄마는 머하나 대체…정심엔 병원 않가는가..휴~~>
<란아 우리 그냥 나갈가~~~
나가서 우리 사귀는 사이고 같이 잤다고 확 다 불어버릴가??>
나: <아~~~나 몰라….미쳐 진짜>
준호엄마는 지금 준호방 상황 다 알고 있다…밖에 있는 내신~여자 힐…ㅋㅋ
그냥 누가 놀러왔나보다 했는데…준호가 잔다니 더 당황했음. .
준호가 어떤 여자랑 있는지 궁금해서 ..
점심밥 해서 준호 할머니 병원 다시 가야하는데 저래고 있음….ㅠㅠ
준호: <있어라~~내 나가보자>
준호: 문열고 두리번 거리다 커팅에 있는 엄마 발견하고 …<엄마~~>
준호엄마: <아들…..누구야??>
준호: 많이 당황했음…아무렇지 않은척하며<머가….>
준호엄마: <누구랑 있냐고…저기 있는 신 여자꺼 같은데…>
준호: <아~~~그거 … ㅎㅎㅎㅎ >어색하게 웃으며 <친구~~>
준호엄마: <친구 ? 여자친구??>
준호가 내손잡고 커팅으로 나가서….
<란아~울엄마야…엄마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 <안녕하세요~~향란이라고 합니다^^>
준호: < 란이는 생일파티 끝나고 집간다 그랬는데…
어제 너무 늦어서 내가 그냥 여기 있으라 그랬어 ~>
준호엄마: <누가 머라니~ㅋㅋ 아새끼 벌써부터 지 새기 편 들가 하메~~
아들들은 키워밨자 다 쓸모없다더니…>
나: <저 이만 갈게요~~~>
준호: <내가 데려다 줄게 란아>
준호엄마: <저기 밥 차려났으니까 먹고 놀다가 가요~~ >
<둘이 한반이요?? 얼마나 댔소?? 공부두 못하지 서덜대지…자 어디 볼데 있다고,,,>
<응 엄마…한반이고….몇달밖에 않댓어…글구 내가 공부느 못해도 ~
서덜대지야 않지…란이는 공부 죽게 잘해,,,울반에 부반장 ㅎㅎㅎ>
<아새끼 삐치지말라 ~ 니까 물어바..어재 남자란게 저렇을가…듬직한 멋이 없이ㅉㅉㅉ>
<그럼 밥먹고 놀다가 가요…난 또 병원가바야 해서..>
<에…잘먹겠슴다~~조심해 가쇼>
준호엄마가 나가고 주방에서 밥먹으메…
<란아..울엄마 어때?>
<좋은사람 같아~>
<넌 아무것도 신경쓸거 없어…그냥 지금처럼 내곁에 있어주고…날 믿고 따라오면 된다 ..알지??>
<알았어~ 빨리 밥이나 먹어라…>
시간은 흘러 어느덧 개학이다..
개학한지 두주일 정도 댔나???
오늘엔 컨디션이 영 아니다….
감기왔나?? 몸살기운도 있는거 같고….나른한게…ㅠㅠ
수업중에 첨으로 엎데 있어밨다 ㅠㅠ
준호: <어디 아프야??> <약 사올가??>
나: <말시키지 말라…> 아프니까 귀찮고 신경 예민함~
오전수업이 끝나고 ..
준호: <가자~밥 먹으러…머 먹고 싶니>
나: <오늘엔 동미랑 먹어라…난 생각없으니까>
여전히 엎데 있음…
준호는 내 이마 한번 짚어보고….나가더니…
감기약에 김밥에 음료에 멀 가득 사들고 왔다..
나: <멀 이렇게 많이 사….밥은 먹어?>
준호: <니 아픈데 내 밥이 넘어가야 ㅎㅎ>
나: <쳇~!...니 먹어라…난 생각없으니까..약먹고 자갰다>
준호: <그러지말고 김밥하나라도 먹고 약먹어라…
너 김밥 좋아하잖아~~~>
그러면서 김밥 헤치고…<란아~~~아~~~>
웩!!냄새 !! 평시에 좋아하던 김밥인데 오늘엔 냄새만 맡아도 넘 싫다~
내가 왜 이러지.?? 그러다가 머리에 스치는 생각!!
헉!!!설마~~~내가???
그러고 보니 생리 날짜 지난지 꽤댔음…
내가 설마 임신???헉 말도 않대~~~
어저찌…어저찌…준호랑 말할가 말가 ..한참 고민하다가
준호가 곁에 있지만…교실이고 …다른애들도 있는지라….핸폰 문자 날렸다~~~
(준호야~~나 임신한거 같아…어쩌지??)
김밥먹으메 문자 보다가 켁!!!!<머???!!!!!!!>
준호: <가자 ~~일어나…>
우린 병원 왔다~~~점심시간이라 의사가 없다 ㅠㅠ
준호: <오후에 일단 청가맡고 병원 가바…>
나: <내 혼자??>
준호: <당연히 같이 가지…내 청가맡음 선생들이 더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냥 쾅커해야 습관대서 가만 나두지..ㅎㅎ>
난 반주임한테 전화하고 오후에 준호랑 병원왔다..
의사: <축하해요! 임신 5주네요 ^^>
헉!!!이게 지금 축하할일은 아닌데…ㅜㅜㅜ 미치갰다 정말,,,
이 상황에 준호는 웃고 있음,,,병원에서 나와서 …
<머야~~내가 아빠댄다고??>
<아빠 같은 소리 한다…정신차려라..이게 짐 웃을때야???>
<란아~우리 낳을가??난 어차피 공부드 못하는데 집에서 애나 키우지머…
내가 키울테니 넌 대학가라>
<미친소리 그만해라…지금 당장 태여나나??열달 배속에 있고 낳고 산후조리하고
담방 대학입시인데…>
주말이다~~
나랑 준호는 병원에 있다,,,
유산 하려고….ㅠㅠ
<준호야~~~무서워,,,많이 아프겠지??ㅠㅠ>
<괜찮을거야~~~무서워하지마…의사가 마취한다 그랬잖아,,,>
얼마후 의사선생님은 마취한다며…닝겔 꽂는다,,,,
한 절반정도 맞았나??난 수술실로 들갔다….
수술실 들갈때까진 기억나는데,,,,그담엔 몰겠다….
자고 일어나니..병실이였고…준호는 다 했단다,,,난 아무기억이 없다,,,
배가 미친듯이 아프다 …의사는 집가도 된단데,,,걷기조차 힘들다 ㅠㅠ
준호: <많이 아프지??ㅠㅠ>
나: <그걸 지금 말이라고…다시 날 다치지 말라…말시키지 말라 꼴보기싫다>
준호: <아까 니가 울고 불고 아프다고 …내 맘이 찢어지더라>
나: <내가 그랬다고…??난 아무기억이 없는데,,,,>
준호는 지금 나한테 새우깡 먹여주고 있음…
헐 ~ 것도 매운맛으로…
준호는 날 업고 전에 100일때 왔었던 호텔로 갔다….
비싼데 여관 가자니까…더럽다메…ㅠㅠ
그리고 식당가서 미역국도 사오고….내 시중 들고 있다,,,
오만가지 짜증 다 받아주메…
이튿날이 되니 좀 괜찮다…월요일엔 아무렇지 않은듯 학교갔다….
몇일후 교실…수업시간
준호는 책상에 엎데…내보고..
<란아~~~내가 만약에…만약에 말야…>
<먼데? 뜸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
<만약에 대학도 않가고 학교도 않다니므…나랑 헤여질거야?>
<먼 헛소리야….>
<아~~점점 잼없다..공부하기도 싫고…학교 오기도 싫고…>
그땐 공부않하는 애들이 하나둘씩 제멋에 빠져나갔던거 같다…
고3때는 반에 인수가 확 줄었다…
준호도 학교를 그만뒀다…
맨날 옆에서 이렇궁 저렇궁 하다가 없으니 허전하다…
준호는 학교를 그만두고 궁리없이 놀다가 얼마전부터 출근한단다
먼 게임하는데라나 머라나…리니지 어떻고 알투 어쩌고..
난 듣고도 몰겠다….밤발도 하고 낮발도 하고 하나보다….
수업시간에 준호가 없단걸 빼고는 우리사이는 크게 달라진게 없다
매일 아침 날 학교데려다 주고…점심이므 맛잇는거 사주고…
자습끝나므 집 데려다 주고 ..주말엔 데이트 하고….
월급도 꽤 대나보다…
가끔 나한테 옷도 사주고 가방도 사주고 소비돈도 주고….
준호가 없으니 수업시간엔 더 집중이 잘됬던거 같다...
고중 2학년 후학기엔 선생님들도 완전 고속도로 진도 나간다..
3학년에 배울것까지 떼고...
바로 1학년때꺼부터 총복습에 들간다..ㅠㅠ
여름방학도 없다...ㅠㅠㅠ
준호가 좋아하던 체육시간도 없앴던거 같다 ㅋㅋ
시간은 흘러 대학입시다…
엄마는 아침전부터 코창가서 찰떡 붙이고 어쩌고 난리났음~
그리고 아침에 같이 학교와서…내가 시험 다 칠때까지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준호드 밖에 있겠다나 머래나~
완전 부담스러워….ㅠㅠ
난 대학시험에서 580점 맞고 내가 지망한 대학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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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고 준호랑 라니 장거리연애....
지금처럼 늘 행복할수 있을가..........
담집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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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내가일빠네요 ㅋㅋㅋ 재밋게보고가요
일집부터봣어욤 추천 ㅋㅋ
일빠 된걸 축하함다 ㅋㅋ
추천 고맙고
재밌다니 다행임다
빨리빨리 써줘서 땡큐 ㅎㅎㅎ 다음집 기대되네요. 추천
항상 추천 눌러주시고
감사함다,,,
히유....이건 또 머지여...? 장거리 연애라......
제발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간절한 눈빛~*0*
꾸욱~ 누르고 계속해서 기대 .. 기대 ..
님 바라는대로 해피엔딩이 될지...아님 머가 될지...
끝까지 잘됫으면 하는 바랩입니다~~근데 한편으로 눈에서 멀어졋으니 살짝 걱정되네요 .. ㅋㅋ
담집 도 왕창 기대됩니다 ㅎㅎ
ㅎㅎㅎ
눈에서 멀어지므 사단이 나더라고요..
사람 맘이란게 떨어져 있으면 변하는 수가 많은 거 같아요..
서로 같이있고 데이트할때는 그때는 정말 너하고만 이라고 생각 하지만 그게 잘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첫사랑이 성공 했으면 좋겠는 걸..
누구나 첫사랑 만큼은 책임지고 싶었을 텐데..
맞아요...
사귀던 결혼하던 떨어져 잇지 말아야 함다...웬만하므..
저는 떨어져서 연애한지 오년차입니다 ... ㅎㅎㅎㅎ 결과가 궁금하네요 ...
빨리 부탁합니다 ...ㅎㅎㅎㅎ
나쁜습관이 있어요 ㅎㅎ 드라마두 1회보구 마직막회를 바로 넘기는 습관 ...
ㅎㅎㅎ
드라마 1회보고 막집봄가 ㅎㅎㅎ
오년동안 떨어져 연애하고...
정말 서로 많이 사랑하나 봄다
부럽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