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ife..............54

Blue07 | 2013.11.05 21:19:54 댓글: 4 조회: 937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992093
매일매일 저녘시장가고 가끔은 울회사상품가지고 배달도 한다. 너무너무 힘들다 
하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매일 나와서 상품 파는것 보면
그속에서 힘을 가지는것 같다 저녘시장 이젠 우리상품 잘 팔리지 않는다 
상품이 잘 팔릴땐 되기 기쁜데 상품이 잘 안팔리면 되기 우울하다 
사장은 이제 아침시장도 나오자구 하는데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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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주 토요일저녘 사장친구가 말했다
<< 블루 일요일엔 휴식하재요? 휴식잘하우 >>
나 << 에 고맙슴다 ㅎㅎ >>
사장 << 일요일 교회끝이나면 별로 할일 없재야?
나오라 어떤 업무 채못했재야 일요일에 그업무를 마저해라 >>
나 << 에 ...알앗음다 >>

일요일 예배끝이나고 성경공부시간에 사장님이 전화를 수십통 왔다 ...
신앙이 있는 사람으로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냥 진동이 울렸다...
끝이나서 전화했다. 
<< 사장님 전화했음다? >>
사장 << 응 전화했다 교회끝나??? 빨리오라 .. 급한일이 있다>>
나 << 교회친구들이랑 같이 교회서 밥먹구 가겟음다 ...>>
사장 << 엉 밥 빨리먹구 오라 >>

밥 빨리먹고 갔는데 내가 토요일못한 업무 빨리 한다음 별로 할일 없다 ... 
한두시간후에 저녘시장갈시간되였다
사장 << 오늘에도 저녘시장 가야지 >>
나 << 에 ...>>
사장 << 저녘에 맛있는것 사줄게 >>
나 << 에 뎀다 ...>>
사장님은 그저 같이 저녘시장 가기위해 불렀던 것이다 ...
일요일에 장사하니 작은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정말 저녘시장에서 두시간 죽다 살아온것 같았다
많이는 못팔았다. 사장친구가 미안해서 팝콘같은것 되기 많이 사줘서 퇴근후에 사장이 일있어서 밥도 못먹고 팝콘만 먹으면서 교회로갔다 .. 팝콘 수량 되기 많아서 길거리에 보이는 사람마다 한줌씩 나눠주구 
지금까지 집에 남아있다 ..

오늘 상품박스가 연길에 도착했다
내가 상품박스 두개 사장차에 실어주니 사장님은 나보고 
<< 니 절로 걸어오라 차타지말라 >>
아까 삼무실부근에서 500원짜리 10원 20원짜리로 바까오라고해서 
은행도 별로 없어서 사무실부근 모든 가게 달아나니면서 500원을 잔돈으로 바꿔달라고했는데 
다 바꿔안줘서 되기 힘들게 500원 모두 잔돈으로 바꾼다음 상품들이 담긴박스 연길에 도착한대서 
사장이 잇는곳으로 가서 상품박스 한상자 몇십근짜리 사장차에 옮겨줬는데 수고했단 말도 없이 
그냥 나는 힘이 원래 가득한 사람처럼 .. 짐 옮겨주는 사람처럼 ㅠ 박스 옮겨준다음 그냥 회사 
걸어오라고 해서 섭섭했다 .... 

걸어갔는데 점심시간이 되엿다
사장친구가 말한다 
<< 블루 수고한다구 사장이 오늘엔 맛있는거 많이 사왔소 많이 먹소 냐 ? ㅎㅎ >>
내가 되기 썰렁하게 << 아에 고맙슴다 >>하고 말했다 ... ㅠㅠ 
사장은 카딩처같은 자가용 타구오구 나는 걸어오구 ㅠ 기분이 좀 나빴다 ...  

어제는 어떤 할머니가 자기집이 되기 가깝다고해서 돈 안가지고왔다고해서
사장이 같이 가주라고했다 같이 가서 상품 다섯개 값 받았다 
북대저녘시장에서 너무너무 먼 대우화원 제일 북쪽곁에 .. 걸으면서 지치는줄 알았다 ...
할머니가 자기집이 우에 있다고해서 너무 가까운줄 알았는데 ㅠㅠ 너무 먼곳에 있었다

할머니집 도착하자마자 할머니가 말씀하셨다
<< 수고했소 사과라도 하나 깍아줄까? 사과먹구 가우 >>
<< 사장이 기다려서 ...먼저 가야됨다 할머니 고맙슴다 >>
이할머니도 내 친할머니 됐으람 좋겠다 ㅎㅎ 난 어릴때 친할머니 잃은 그후로 
할머니의 사랑을 잘 모른다 ... 그래도 이렇게 낯선 할머니들이 나한테 자꾸 
맛있는거 줄려구 하니까 세상이 가끔은 아주 조금 따뜻해보인다 

오늘도 어떤곳에 배달하러 갔는데 저녁시장 가기전에 어떤 병원에 들렸다 
사실은 그곳이 아버지가 입원하던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맘이 많이 아팠다 
내가 아버지한테 도시락 나르고 아버지가 걸을수 없어서 휄처어에 타고 그병원에서 치료하시던 
모습이 떠올라서 맘이 아팠다 .. 그래도 지금은 휄처어를 눅은 값에 팔아버렸고 
아버지는 지금 걸어다닐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것 같다 ...가서 손님한테 웃으면서 배달하고 
오는데 사장이 빨리오라고 차에서 경적소리 너무 울려서 달리다가 핸드폰을 떨어뜨렸느데
사장차에 끼워졌다 ... 사장은 나보고 차안에 앉아라고 빨리 저녘시장 가자구 했다 ...
나는 << 내 핸드폰 사장님 차밑에 잇음다ㅠㅠ ...먼저 몰구 가쇼 >> 
사장 << 어 ? 차밑에 있다구 ? >>
사장이 방향을 돌려서 핸드폰 꺼내줄려고했는데 .. 다행이 핸드폰액정이 깨지지 않았다.
차에 올라서 내가 말했다 << 핸드폰이 안껴져서 너무 감사함다 >>
사장친구 << 또 하느님1하메 그사이 기도했재요? ㅎㅎ >>
나 << 에 어케 알았음다 ... ㅎㅎ >> 

저녘엔 몇십근되는 박스 안고 우리 사무실로올려갔다 너무 힘들었다 ㅠㅠ 
이회사다니면서 힘이 부쩍 생긴것 같다 ... 내가 실한것도 좋은점있는것 같다 ... 
아까는 차있는데도 나보고 나절로 걸어가라고하든데 퇴근할땐 집부근까지 사장차에 앉아 퇴근했다 ..
사장은 어떤성격의 소유자일까 ? 가끔은 나빠보이고 가끔은 좋아보이고 에삐형같다 ㅠㅠ 

사장이 너무 성격이 급해서 무슨일을 해도 달을수밖에 없다
천천히 걸어다니면 ... 시간이 아깝다고해서 ㅠ 걸지도 못하고 
휴식할려고하면 또 시간이 아깝다고 살아있을때 많이 움직여야 이세상에 남아산다고해서
ㅠㅠ 휴식도 제댈 못한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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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시작되는걸까? 우정이 시작되는걸까?
집파는 남자랑은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 내가 전화를 하면 전화는 받아줄것 같다.
나는 내가 먼저 연락하는 그런 사랑은 싫어하는것 같다 
큐큐로 어떤 남자를 몇달전부터 알게되였다 
나처럼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서 그냥 관심은 있었던것 같다 

내가 자꾸 만나자고해서 또 그남자도 나한테 뭘 줄것있다고해서
저녘시장에서 물건파는중 그남자를 만나게 되였다
그남자를 저녘시장에서 만나서 물건을 인츰 받고 또 상품파는 자리에 가서 
상품을 팔았다 인테넷으로 몇달? 몇년? 대화하기보다 직접 만나서 
싫음 실고 좋음 좋고 ... 계속 대화하는것이 나아보여서 만나고싶었다 ... 

그남자<< 너네 아버지와기 맞는지 모르겟다 안맞으면 그냥 걸쳐입어라구 삿다 
니 신체는 몰라서 그냥 목도리 샀다 지금또 집에 가야돼서 뻐스타구 가야된다 
막차타기전 널 보구 갈려고했다 >> 

퇴근시간후에 사무실에서 보니 목도리 두개 . 아버지와기 하나였다 
내가 전화햇다 << 야 너는 왜 쓸떼 없는거 사니 고맙다 ㅎㅎㅎ 
니 사준 목도리 잘 쓰구있다 이쁘다 >>
그남자 << ㅎㅎㅎ 다행이다 퇴근길조심하고 무슨 쓸떼없는거기는 .. ㅎㅎ >>
오늘엔 또 그남자가 내 전화번호 停机됐다면서 50원 전화비 물어주었다 

정말 기특한 남자를 만난것 같다 내가 그냥 큐큐로 나 다른일찾으면 아버지한테 
와기사주겠다고 했는데 어케 또 마침 와기 직접 사왔을까? 너무 고맙다 
요즘 옷들도 비싸서 ㅠ 암튼 돈 조금이라도 많이 주는 일자리 찾아서 비싼옷을 사드릴려고
했는데 ... 그애가 먼저 사주어서 너무 고맙다 ..

매일 큐큐로 관심해주고 또 전화도 해주고 너무 고맙다 
근데 그남자가 몸이 아파서 병원도 자주 다녀야되는 상황인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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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가 와서 맛잇는것 해주었다 ...
엄마가 또 한달 백원씩 주겠다고 하고 또 아무렇지 않는듯 지금 보내고있다 
엄마오기전 집에 쌀하고 채소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 . 엄마가 오면 나 뭘먹고 사는가고 물어본다
엄마가 너무 싫지만 그래도 맛있는것 해주고 나에게는 세상의 재물과 모든 물질이 없지만 
가족이 있어서 좋은것 같다  비록 화목한 가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 살아있어서 감사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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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ove Life를 연재하는 블루입니다. 
요즘은 저녘시장때문에 맘이 너무 복잡합니다 
가기싫어도 가야하고 우리 상품 많이 더 많이 팔아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글중에 어떤 남자를 썼는데 .. 따뜻한 사람을 만난것 같습니다 ㅎㅎㅎ
매일 그애가 사준 목도리를 쓰니 너무 따뜻하단 생각을 합니다 
제가 그애한테 뭘 해준것 하나도 없는데 저보다 
더 넓게 생각해줘서 고마운것 같습니다 ...

또 엄마랑은 사이가 괜찮아졌습니다...

회사생활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
매일 상품박스 나르고 저녘시장에서 팔고 상품정리하고 너무 힘듬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괜찮은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빨리 빨리 노력해서 무엇을 파는 사람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 
사장이 일할때 웃으면서 일하고 또 빨리빨리 일해라고 하는데 
성격이 너무 느린 나로서는 그두가지일이 너무 힘듭니다 ..
그래도 요즘 웃음이 안나와도 웃으려고 노력하고 ㅠ 
빨리 일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



회원님들도 항상 힘내세요 





추천 (1) 선물 (0명)
IP: ♡.234.♡.225
우림이엄마 (♡.10.♡.65) - 2013/11/06 14:40:23

님이 올리는 연재를 시간날때 마다 한번씩 보군 햇거든요 리플도 많이 없고 조회수도 높지 않지만
힘들게 일까지 하면서 글쓰는 님을 보면서 참 열심히 살고 잇다고 생각합니다 . 현실 그대로 표현을 해서 너무 마음에 와 닿군 합니다 . 오늘 1회부터 읽으려고 보니 글 쓰기 시작한지 꽤 오래 되엿더군요 . 바빠서 읽지는 못햇는데 암튼 너무 열심히 사는거 같아서 앞으로 꼭 행복한 날이 올거라고 생각됩니다 .

Blue07 (♡.48.♡.237) - 2013/11/06 21:09:09

우림이엄마는 고맙습니다
리플과 조회수에 얽매여서 살고싶지 않는 일인입니다
여긴 저의 마음을 쓰는곳같습니다. ...
글을 쓰고나면 또 맘이 괜찮아집니다...
우림이엄마님도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기복돌이 (♡.161.♡.33) - 2013/11/09 15:23:11

저도 정말 간만에 들어왔는데....
맘이 짠하네요...다는 못읽었고....
지금 거꾸로 읽어가고 있어요....

힘내세요...
고생끝에 락이라고...
꼭 좋은날이 올거에요...

화이팅~~~

Blue07 (♡.30.♡.251) - 2013/11/11 21:07:17

아기복돌이님 ...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다시 힘내서 살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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