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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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이 | 2002.06.11 09:50:03 댓글: 0 조회: 758 추천: 1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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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연가

                     - 우 창 이-

마음이 풀리지 않아

세월은 겅중겅중 삶의 거리를 서두르고

아지랑이 같은 현기증 속으로

5월은 지나간 우리들의 옛일을 상귀한다.

지난날 정열이 이루지지 못한채

맥 팔린 소년의 환상은

어느 청춘의 거리를 쓸쓸히 배회한다

한 때는 6월의 청순한 사랑을 꿈꾸던

신록의 푸르름으로 때 묻지 않은

순정의 바다에서 뱃고동 소리 들었건만

가진자의 행포속에  우리는 무기력하게

지난 날을 상념속에

몸살보다 심한 열병을 앓고서

쓴 약의 의미와 맛을 알았으니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그리고 매운맛

어울려진 맛의 조화가

흐느끼는 날씨를 불러 모아

인생의 잔치상을 마련하는 줄알았는데

뱃고동의 낭만에 서 있을 땐 몰랐었다

마음을 풀고 싶다

엉켜진 우리의 문제들 실 타래 매듭을 풀고

길다란 한 줄의 춘심으로 늘어뜨리며

호수 아닌 바다의 짠물 속에서

사랑의 깊이 가늠해 볼 수 있다면

기꺼이 이 한 몸 던지고 싶다

넘치는 6월에

새로운노래부루며

터질 듯한 생의 활력을 두려워 하다니

빛나는 6월이 오는데

청순한 각오그시작하면서

6월의 두째주 어느 날에...

전국 모이자회원 여러분..

6월은 가정에 달입니다.

여러분 가정에 항상 행복이 깃들길 안전운행하세요

우창이 올림

* 네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6-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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