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조림 만드는법, 소고기장조림 맛있게 만드는법

지인으로부터 받은 표고버섯이 넉넉히 있어서

매일 무얼할까 즐거운 고민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리해서 소(쇠)고기를 사가지고

표고버섯과 함께 장조림을 만들어 봅니다.

소고기장조림 재료

소고기 사태살 500g,  옥광밤 1kg,  표고버섯300g

진간장 7 아빠숟가락,  국간장 3 아빠숟가락,  설탕 2 아빠숟가락

옥광밤은 깎아서 찬물에 담급니다

이때 용기는 스텐이나 플라스틱, 도자기를 써야합니다.

철제그릇은 밤의 탄닌과 철이 결합하여 새카맣게 변합니다.

소고기도 찬물에 담궈서 핏물을 빼줍니다.

두세번 물갈이도 하구요

원목재배 표고버섯,

 이것 아주 튼실하고 향과 맛이 좋습니다.

핏물을 뺀 소고기와 깐밤을 넣고 중불로 은근히 끓입니다

센불에 하면 밤이 깨어집니다...  물론 몇개 깨트렸습니다..^^

밤과 소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두툼하게 썬 표고버섯이 들어갑니다.

익었는지 중간점검.

진간장과 국간장을 넣고

소고기와 표고버섯에 갈색이 스며들 때까지 좀 더 졸입니다.

밤의 단맛이 우러났을까 싶어서 간을 보니

단맛이 덜하네요.

설탕은 원래 안넣을 작정이었는데 단맛 추가를 위해 조금 넣었습니다.

표고버섯의 감칠맛과 향을 위해

다른 향신재료(대파, 생강, 마늘, 후추등)은 넣지 않았습니다.

메추리알 대신 밤을 넣었더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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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 챙, 챙 ???

무슨소리?

무협영화가 아닌 아이들 젓가락 부딪히는 소리!!!

밤 깎는라고 손가락이 욱신하지만

아이들 먹는 모습에 모든 것이 녹아버립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 더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공관도사의 음식은 객관적으로 맛이 검정된 건 아닙니다.

우리 식구들이 맛있게 먹으니 스스로 만족하는 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