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분식집

악플담당 | 2012.02.20 08:02:30 댓글: 0 조회: 1675 추천: 0
분류퍼온글 https://life.moyiza.kr/cooking/1620704

날이 또 추워지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는 가족들의 말에

원하는 국물요리를 말해보라 하니 간만에 어묵탕이 땡긴다고 하더군요.

어묵탕하면 또 한 일가견하는지라...ㅋㅋ

(뭐, 많은 재료, 특히 꽃게까지 넣어 육수를 뽑아주니 안 맛있을 수가 없겠습니다만...

그럼에도 참 그 맛 하나 일품이라고 쪼매 자부하긴 합니다...ㅎㅎ)

자신있게 OK를 하구선 준비를 하다

이왕 끓이는 어묵탕, 오늘은 분식집을 차려보자! 하는 맘으로 분식메뉴로 식단을 꾸며봤답니다.

그럼 언제나웃음표 분식집, 가보실래요?^^

- 재 료 -

꽃게어묵탕

판어묵 3장, 모듬어묵 1컵, 대파 1/2대,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육수 : 꽃게 1~2마리, 무 3cm 1토막, 대파 1/2대, 양파 1/2개, 통마늘 4~5개, 통후추 8~10알내외

건청양고추 2개, 4*5cm 크기의 자른 다시마 5~6조각, 청주 1큰술, 맛술 1큰술

달걀말이김치김밥

배추김치 줄기부분 4~5장(+ 참기름 1큰술, 설탕 1작은술, 깨 약간)

밥 1공기당 참기름 1/2큰술, 소금 약간

김밥 1줄당 김 1/2장, 달걀 1개씩

오징어튀김

오징어 몸통 1마리 분량(+ 청주 1큰술, 소금 약간)

튀김옷 : 밀가루 1컵, 달걀 1개, 물 1/2컵,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기타 : 덧밀가루 약간

먼저 어묵탕부터 끓일께요.

먼저 어묵육수부터 준비합니다.

육수재료들을 한꺼번에 넣고 찬물에서 끓이기 시작하는데요...

다시마의 경우 끓기 시작하면 건져내셔야 진액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진액이 40분이상 끓이면 파괴되므로

40분이상 뭉근히 끓여가며 육수를 낼 땐 넣고 함께 끓여도 좋다고 하는군요.

끓이는 시간에 따라 결정해서 끓이도록 하세요.

건고추는 넣어주셔야 칼칼한 어묵탕의 끝맛이 살아나니 이왕이면 꼭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육수를 낼 땐 처음엔 센불로 끓여주세요.

그래서 가운데 거품이 모일 때 이 거품들을 한번 깨끗하게 걷어낸 다음

약불로 줄여서 육수를 뽑아냅니다.

저 같은 경우엔 무가 이렇게 완전히 익고, 육수가 잘 배어들 때까지 끓여준답니다.

무가 다 익었으면 건더기를 건져냅니다.

이 건더기들을 다 버리는 것은 아니구요...

무와 꽃게, 양파는 따로 골라냅니다.

(양파는 따로 쓰일 거에요.^^)

우선 무는 나박나박 썰어 탕에 넣을 준비를 해주시고,

게는 젓가락 등을 이용해 살을 꼼꼼히 발라냅니다.

저야 사진 찍을 요량으로 이렇게 따로 그릇에 담았습니다만...

설거지감도 줄일 겸 육수 담긴 냄비에서 그냥 발라내세요.

자른 무와 바른 꽃게살은 육수와 함께 다시 끓여줍니다.

한 옆에서는 물을 끓여 한입크기로 자른 어묵을 데쳐냅니다.

이렇게 하면 여분의 기름을 빼줄 수 있어 느끼한 맛도 줄여줄 수 있으면서

정체모를 어묵 튀긴 기름도 조금은 제거해줄 수 있어 좋습니다.

대신 많이 데치면 맛이 다 빠져서 맛없어지니 주의해주세요.

데친 어묵을 건져서 육수 끓는 냄비에 넣고, 다진 마늘과 함께 끓여줍니다.

다시금 팔팔 끓어오르면 송송 썬 대파넣고, 소금, 후추로 모자란 간을 한 후 마무리합니다.

꽃게에서도 간간한 간이 나오고, 어묵에서도 간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간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어묵탕 완성입니다.

요 어묵탕은 밥과 함께 먹어도 일품이라죠.^^

+

그리고 육수 만든 후건져낸 양파의 쓰임은 바로...

떡볶이랍니다.

떡볶이 만들 때 어묵탕 육수와 어묵, 육수에 쓰였던 양파까지 넣고 떡볶이를 만들면 정말 맛있다지요.^^

윤기 좔좔, 음식의 맛은 작은 데서 차이가 나는 듯 합니다.^^

+

이번엔 달걀말이김치김밥이에요.

김치는 줄기부분만 잘라내어 양념을 씻어낸 후

물기 꼭 짜고 가늘게 채썰어주세요.

그런 다음 양념을 해서 조물조물 무쳐놓는데요,

설탕양은 김치의 신 정도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김발 위에 김 깔고, 참기름과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한 밥 올린 후

단무지 대신 김치로 속재료를 대신한 다음

돌돌 말아주세요.

돌돌만 김밥이 잠시 쉴 동안 달걀을 풀어 준비해놓습니다.

후라이팬은 약하게 달구고, 키친타올을 이용해 기름을 얄편히 바른 다음

달걀물 붓고, 그 위에 말아놓은 김밥 올려 돌돌 말아주시면 완성!

먹기 전에 한입 크기로 썰어주시면 끝이랍니다.

김치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렇게 해주면 정말 잘 먹는다지요.^^

+

이제 마지막으로 오징어튀김입니다.

이 오징어튀김...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요...

베이킹파우더를 넣어줘야 제대로 바삭하니 만들어지는데

마침 베이킹파우더가 떨어졌지 뭡니까?

그래서 없는대로 그냥 만들었더니... T.T

그래도 맛있으니 후다닥 만들어보아요.^^

오징어는 두툼하게 썰어서 청주와 소금 넣은 끓는 물에 데쳐냅니다.

반건조오징어를 이용해 만들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되는데요,

생물오징어를 그대로 이용해 튀김을 만들었다가는

사방팔방 기름이 튀므로 생물을 이용할 땐 꼭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데친 오징어는 덧밀가루를 입혀주시는데요,

비닐봉투에 밀가루와 데친 오징어를 넣고 마구 흔들어주면 간단하게 끝이랍니다.

튀김옷은 시판 튀김가루를 이용하셔도 좋구요...

저처럼 직접 섞으셔도 되지만... 웬만하면 꼭 베이킹파우더를 조금 섞어주시는 게 바삭한 튀김이 된답니다.

튀김옷 입힌 오징어는 잘 달궈진 기름(170~180도)에 앞뒤로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튀겨낸 오징어튀김이에요.

잘 부풀어올라서 바삭해야 하는데...

그런 게 덜해서 조금 속상합니다만... 뭐, 맛도 좋고, 다른 요리들도 있으니 실수 쯤은 살포시 묻히겠죠, 뭐..하하...^^;;

자, 완성된 언제나웃음표 분식메뉴들입니다.

평소에는 오픈하지 않는...

특별한 날에만 열리는 곳이라죠.^^

+

한입샷 방출!

+

꽃게어묵탕은 이거 하나만으로도 든든한 국물요리가 된답니다.

춥디춥다하는 이번주,

홈메이드 분식집이 어렵다면 어묵탕만이라도 도전해보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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