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제조 법 입니다...

딱곰청도 | 2008.09.22 19:21:18 댓글: 6 조회: 380 추천: -1
분류요리법 https://life.moyiza.kr/cooking/1614467
김치라는 놈을 잡았다 ~~~~ 열무 물 김치도 함께
요리명 김치라는 놈을 잡았다 ~~~~ 열무 물 김치도 함께
요리재료 열무, 배추, 소금, 다시마, 멸치가루, 양파, 무, 파, 생강가루, 까나리 액젓, 배즙
난이도 쉬워요
김장 / 채소류 / 김치담그기


 
나에게 요리란?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예쁜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 해요 ^^
특히 가족에겐 마음 뿐만 아니라 나의 의무라고도 생각 합니다
그래서 요리를 할때면 힘들고 고단하기는 해도
너무 재미 있는 일이고
내 요리를 맛있게 먹는 식구들을 볼때면 뿌듯하지요
나만의 레시피를 생각할때면
미지의 세계를 모험하는듯 설레이고
잘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일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유일하게 도전할 꿈조차 꾸지 못한게 김치 였어요
김치 라는게 그냥 높은 벽 같았죠  ^^*
결혼초에는 시 어머님이 만들어 주기도 했고
친정아빠가 만들어 주기도 하고
이곳저곳에서 얻어 먹고
또 사 먹기도 했지요
해 봐야지, 해봐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김치 라는 놈을 잡아 버리기로 마음 먹고
열무 한 단과 배추 한 포기를 샀습니다
그리곤
 









 
열무와 배추를 다듬어
열무는 먹기좋은 크기로
배추는 4 등분 하여 소금에 절였습니다
열무는 손질하여  씻어 주시고 배추는 겉만 손질 하여 주시고
일부 겉 껍질은 버리지 마세요
열무를 다루때 는 살살~~~
너무 거칠게 다루면 풋내가 나서 안돼요
배추는 안쪽까지 골고루 소금을 뿌려 주시고
열무는 켜켰이
열무 위에 소금 다시 열무 위에 소금을 뿌리시면 됩니다
열무는 약간만 숨이 죽으면
물을 부어 소금물이 되게 하시고
그 상태로 그냥 두시면 됩니다(약 30분 정도)
=========================================================
 
먼저 김치를 잡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추가 거의 절여 졌다 싶으면 
깨끗히 헹구고 물이 빠지도록 채반에 올려 주세요
 
물이 빠질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먼저
다시마와 멸치가루
저희 집 천연 조미료 죠 ^^*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주면 김치의 깊은 맛을 더하면서  감칠 맛을 내게 하는 재료 입니다
양파와 무우,  파, 생강가루, 
그리고
그 유명한 까나리 액젖과 약간의 소금을
배즙과 함께 갈아 줍니다(다시마와 멸치도 함께)
갈은 양념에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무를 갈아주면 채를 썰어 버무리는 것 보다  김치가  깔끔해 보이고
무가 주는 시원한 맛도 같아요
그 무엇보다 훨씬 편하답니다  ㅋㅋㅋ










 
물끼를 뺀 배추를  커다란  볼에 담고
준비한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줍니다
윗부분은 넉넉하게 밑 부분은 빨간 색만 칠한다 싶게요
그래야 짜지가 않거든요 ^^







 
양념을 골고루 발라준 배추는 끝 부분인 잎을 가지런히 모아 속이 보이도록
김치 통에 넣어 줍니다
속이 보이도록 담는 이유는 양념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랍니다
그래야 양념이 골고루 베일수 있잖아요 ^^*










 
볼에 남아 있던 양념은 버리지 않고 함께 절여 두었던
끝 부분으로 닦아내듯 버무려서 김치 위에 덮어 줍니다




 
자~~~
이제 끝났네요
마지막으로 김치를 꼭꼭 눌러 주시면 됩니다
한포기만 해서 딱 4조각 이네요 ㅎㅎㅎ
이 김치가 성공을 하면 다음 부터는 제대로 할꺼 랍니다
 
 ` ` ` ` ` ` ` ` ` ` ` ` ` ` ` ` `
 
김치를 잡고 난 다음
그 여세를 몰아 물 김치도 잡았답니다
"열무 물 김치"
여름이면  시원한 그 국물맛과
비빔국수의  맛을 책임져 줄 열무 물 김치를 검거한 소식 알려 드립니다
^^*
 



 
소금에 절였던 열무는 물에 헹구어 준 다음 물기를 배 줍니다










 
물 김치는 고춧가루가 아닌 빨간 고추를 갈아서 합니다
빨간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모두 털어 내고
삶은 감자와 소금(약간만) 과 함께 갈아 채어 걸러 줍니다
걸러준 국물에 생수를 더 하여 국물의 농도와 간을 해 주세요
찹쌀풀을 쑤어 국물로 사용하셔도 되고
찬밥을 이용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감자는 다른 재료들과 섞여서 내는 맛이 좋아요
조화가 잘 된다고 어머님이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맞는것 같아요
재료들과의 어우러짐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갈은 상태로 쓰셔도 좋지만 채에 걸러 주면
보기도 맛도 깔끔하니까 번거롭더라도 걸러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국물의 맛은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준비한 김치통에
열무, 파, 양파, 생강가루, 마늘 저민것
다시 열무, 파, 생강가루, 마늘 저민것 ~~~
차곡차곡 모두 담아 주세요
생강가루는 향이 좋아
물 김치의 맛을  살려 주지만
맨 처음과 나중에만 넣어 주셔도 충분 한 것 같습니다
생  생강을 저며서 넣어 주셔도 좋아요




 
켜켰이 담은 재료위에 국물을 부워 주시면 됩니다




쨔잔~~~~
이렇게
"열무 물김치" 도 잡았답니다  ^^*




그 동안
김치를 우습게 본 것은 아니었지만

이 음식을 만들기 위한 하나하나의 과정에
생각 했던것 보다 숨겨진 것들이 많았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대충 이렇게 하면 되겠거니 하면서
마지막 점검하는 마음으로 어머님과 통화를 하면서
맛을 내는데 중요한 것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음식은 손맛이 최고 라는 말은
한 평생 살아오면서 터득 하시게 된 우리 어머님들의 각각의 손맛 이었던 것이지요
저 처럼 처음 김치를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이 레시피가 도움이 되실꺼예요
하지만
김치란 집안마다 다른 맛의 비결이 있으니까
김치 하시기전 꼭 어머님들과 통화 한번 하시고 하세요
숨겨진 맛의 비밀을 아시게 될꺼예요 ^^
그동안 얻어만 드셨던 분들도
이번 기회에 도전 한번 해 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어머님과 통화는 꼭 하시구요 
추천 (-1) 선물 (0명)
IP: ♡.215.♡.212
그뒤로 (♡.29.♡.38) - 2008/09/23 16:59:47

잘 ~~~ 배우고 갑니다 ㅋㅋㅋ

새록이 (♡.234.♡.208) - 2008/09/27 18:00:36

그림만 봐두 군침이 도네요ㅎㅎㅎ

매력녀 (♡.225.♡.155) - 2008/09/29 21:05:26

알뜰한 주부로 화이팅......

팔천만 (♡.220.♡.111) - 2008/10/06 18:02:17

먹고싶어요 ,잘 배워갑니다 고마워요

judyli (♡.125.♡.153) - 2008/10/07 09:23:53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바비루야 (♡.181.♡.240) - 2008/10/08 16:26:59

먹구시퍼 죽겠는데,
봐두 어떻게 할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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