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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니 기분이 괜시리 좋네요~
밤사이 눈이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딱 신발굽 덮을만치만 왔네요
구석자리에서 빛을 볼사이 없이 먼지만 뒤집어 쓰고 있던 카메라 챙겨 들고 내려왔더니
부지런한 미화원선생님들이 행인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에있는 눈을 벌써 다 치우셨네
그래도 눈은 이 가지에도 듬뿍
저 가지에도 듬뿍
이름모를 열매에도 듬뿍
미처 지지 못한 꽃잎에도 듬뿍 쌓여 있었네요
늦잠 자느라 세상이 바뀐줄도 모를 서방님을 위해 미니 눈사람를 만들어 차 위에 놓아줬어요
이정도 센스는 기본이다모~ ㅋㅋ
동네 한바퀴 휙 도는데 손시리고 발시려
아무데나 카메라 들대고 셔터 마구마구 눌럿
뉘집 오토바이도 찍고
밖같 헹간 잡이도 찍고
문앞에 사시장철 푸르딩딩할것 같은 창같이 생긴 식물도 찍고 집으로 낼름 뛰여 들어 왓슴네다 ~
첫눈이 복스럽게 내려서 기분이 정말 좋았아요~
제목 | 글쓴이 | 날짜 | 추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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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6 |
0 |
48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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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
2007-09-14 |
8 |
92043 |
눈도 참 이쁘게 내렸네요.
이런 눈 못본지도 너무 오래 된거같아요. 이번설에 고향가서 실컷 보고 올려고요.
이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즐건 주말 보내세요.
첫눈 , 사진으로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
난 올해 싸락눈이라도 구경할수 잇을가 ?ㅎㅎㅎ
그쵸?근데 왜 첫눈보면 설렐까요
나두 그런데 ㅎㅎ
아....어딘지 참 눈온후 풍경 이쁘
네요.
부러워요. 눈 오는 곳에 살아서.
어머 눈 구경하기 어려운 동네사시는 분들이 많네요^^
와,너무 근사하네요!
여기는 어딘지요?
여기는 천진이랍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