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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재산이냐 도구이냐? - 홍천룡

나나 | 2015.04.23 23:11:21 댓글: 0 조회: 3244 추천: 0
http://bbs.moyiza.com/crcncolumn/2660417
요즘엔 출근길이 막혀 좀 늦게 회사문에 들어서면 차를 세울 자리를 찾지 못한다. 작년쯤까지만 해도 차를 세울 자리는 늘 넉넉했었다. 그만큼 자가용 보유자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회사울안에서 날마다 늘어나는 차들을 바라보며 우리들 차문화의 변화추세도 좀 보이는것 같다. 차를 갖추는 구매자들 모두가 한결같이 새 차를 사면 샀지 중고차는 사지 않았고 국산보다는 외국제브랜드를 선호하고 저급으로부터 중고급으로 점점 더 올리 튕기고있다. 차외관도 점점 더 예뻐지고 차내의 조합배치도 점점 더 합리하고 고급스러워진다. 헌데 차는 드라이브나 유람을 즐기자고 사는 사치품만이 아니다. 물론 돈을 무져놓고 호사품으로 고급승용차를 몇대씩 갖춰놓고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하늘밖의 상팔자를 타고난 사람들이라 그리 흔치않다.

우선 차의 가치속성도 교통도구이고 차의 첨부기능도 인간의 에너지를 보존해줌과 동시에 교통의 속도문제를 해결해주는것이다. 그러니까 그런 차에 자연히 높은 가격이 부착되기마련이고 목돈이 들어가니 당연히 귀물로 되는것이다. 기실 오고 가는 교통에 인간이 제일 많이 쓰고있는 도구는 신이다. 헌데 신은 너무나도 많이 쓰고 너무나도 흔하게 쓰고 너무나도 그 값이 천차만별이여서 귀물로 취급받지 못하고있다. 그래서 신은 요구에 따라 실내화, 운동화, 출입용, 작업용, 방한용 등 여러가지로 갖춰놓고 쓰게 된다. 아무리 좋은 신이라도 그걸 재산으로 치는 사람은 별반 없다. 그러나 같은 교통도구이지만 승용차는 지금 재산으로 간주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세기 60,70년대에는 역시 교통도구인 자전거를 가정의 귀물로 삼고 재산으로 인정해왔었다. 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그 누구도 더는 자전거를 재산으로 치지 않고있다.

만약 승용차를 그저 교통도구로만 인정한다면 차를 사지 않을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것이다. 왜냐하면 도시안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하기가 점점 더 불편해지고 도로체증이 가심해져 시간랑비가 많고 주차공간이 점점 더 좁아지고있기때문이다. 그런데도 매일과 같이 새 차는 점점 더 늘어나면서 교통체증에 환경오염까지 불러와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되고있다.

기실 차는 재산으로 칠 가치가 없다. 아무리 금으로 장식된 세계적인 명브랜드라고 해도 차는 사는 그 시각부터 값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값이 떨어질뿐만아니라 사는 그 시각부터 계속 돈이 들어가야 한다. 많이 달릴수록 돈이 더 많이 들어간다. 돈이 좀 있는 중산층이나 부유층 사람들은 그까짓 돈이 들어가면 얼마나 더 들어가겠냐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을수도 있다. 허지만 사고를 당해 인신피해라도 생기면 그 손해는 값을 놓고 따질수 없을만치 크다. 차는 일단 시동을 걸기 시작해서부터 위험이 뒤따르는 교통도구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전쟁에 대한 공포심이 대단히 크다. 허지만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공포심도 없고 두려움도 없다. 기실 지금 교통사고의 사상자수가 전쟁의 사상자수를 초과하고있다. 그러니 진정 무서운것은 교통사고이다. 교통사고는 보통 눈 깜박할사이에 일어난다. 그러니 차는 부를 증대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부를 순식간에 빼앗아가는 “강도”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차를 사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있을가? 물론 사람마다 구매동기가 다르고 용처가 다르고 기호가 다르기에 사는 목적도 다를수 있다. 그런데 한가지만은 공성을 띠고있다. 즉 내 마음에 꼭 드는것을 산다는것이다. 우선 차의 외관이 내 마음에 들어야 하되 될수록이면 나와 대등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보유하고있는 차보다는 좋은것이여야 한다는것이다. 나의 교통수요에 얼마나 적합한지는 별로 따지지 않는다. 툭 까놓고 말해 조금은 무리하게 돈을 쓰더라도 체면을 세워보자는것이다. 옛날에는“옷이 날개”라고 했다. 지금은 차가 “날개”가 되고있는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차가 신분을 상징하는 작용을 논다고 여긴다. 그 누가 어떤 차를 몰고 다니는가에 따라 그 누군가가 어떤 위치에, 어떤 차원에, 어떤 부류에 속해있는가를 짐작할수 있다는것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차를 몰고 다니는가에 따라 늘 듣게 되는 말들이 있다.

“모모한분이거든!”

“돈깨나 있는 녀석이야!”

“자가용을 굴리는 녀자라구!”

물론 이런 말을 들으면 어깨가 으쓱해질수도 있겠지만 사업상, 생활상 편리보다 돈자랑을 하기 위해 또는 남보다 월등해보이기 위해 경쟁이라도 하듯 더 값지고 고급스런 차를 보유하려든다면 이는 그저 허영이고 사치일뿐이다.

이처럼 체면때문에 차를 사게 되는 세월이 이제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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