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 조선족 작가들의 만남의 장으로 정례행사인 심양시조선족문학회 2017년 문필회가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영구시발어권홍계곡온천골프클럽에서 진행되였다. 심양시조선족문학회에서 주최하고 영구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에 료녕성 조선족 작가 30여명과 중앙민족대학 조선어학부 강용택 학부장, 영구시인대 민교외위 김영일 주임위원 등 래빈들을 포함하여 도합 약 50명이 참가하였다.

정용호 장편소설 "무소유" 출간기념을 주제로 진행된 문필회에서 심양시조선족문학회 권춘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마다 진행되는 문필회가 그러했듯이 이번 문필회 역시 문학을 사랑하고 관심하는 지성인들의 지지로 진행하게 되였다. 영구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김영일 회장의 노력하에 영구지역 여러 기업체들에서 후원하였다"면서 진심어린 감사를 드렸다. 동시에 권춘철 회장은 "정용호 작가는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한 소재로 창작한 상업장편소설 "무소유"에서 시장경쟁 속의 여러 류형 인물형상 부각을 통하여 "행동에 앞서 사람됨됨부터 배워야 한다는 리치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번 문필회를 계기로 료녕성 조선족 문인들의 창작열기가 고조되길 희망했다.

영구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김영일 회장은 환영사에서 정용호 장편소설 "무소유"의 출간을 축하하고 영구시의 기본상황과 영구시조선족사회를 소개했다.

이어 장편소설 "무소유"의 저자 정용호씨가 "무소유"의 창작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소설 중의 모든 인물들은 모두 허구된 인물이지만 대부분이 내 주변 사람들이다. 그들 중에는 돈을 위해서라면 량심도 피도 눈물도 없고 심지어 사랑과 결혼도 사업으로 간주하는 사람도 있고 돈보다는 정을 더 소중히 여기고 인간관계를 처리함에 있어서 방법보다는 덕으로, 수단보다는 도로, 권력보다는 례로 자기의 인생관, 가치관, 심미관을 수련해오는 사람도 있다. 이런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이 소설을 만들어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