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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서 살면 편해요. 견지해 보아야지요"

합마하물결 | 2018.08.24 15:06:44 댓글: 0 조회: 1585 추천: 0
분류고향풍경 https://life.moyiza.kr/crcnphoto/3704765

흑룡강성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민락촌 黑龙江省五常市民乐朝鲜族乡民乐村


(흑룡강신문=할빈) "농촌에서 살다 시내가면 불편해요. 농촌서 살면 편해요. 할수 있는때까지 견지해 보아야 지요"


흑룡강성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민락촌의 심홍섭(48) 지부서기가 하는 말이다.


민락촌은 7개 자연툰으로 구성되었는데 현재 230가구가 남아있다. 그 가운데 조선족농가가 60여가구 된다. 7개 자연툰 가운데서 민락툰은 31가구가 오봇이 모여사는 순수 조선족 자연마을이다.


민락툰에 들어서니 민속촌건설로 한창 법석이고 있었다. 심 서기의 소개에 따르면 3년 계획으로 총 400만원을 투자해 울바자, 도랑수리, 길확대, 광장건설, 문구장 수리 등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올 첫해는 130만원을 투자해 광장과 문구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심홍섭 지부서기가 (왼쪽)가 마을 광장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동현 기자



"1978년 개혁개방 시기와 비교할 때 소득이 많이 올랐고 거주환경이 많이 좋아졌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도시진출과 해외나들이를 가다보니 사람이 없는 것이 제일 문제입니다. 소득은 개혁개방때보다 몇배는 올랐지요. 지금 인구당 소득은 2014년도에 2만위안 선을 돌파해서 해마다 오르고 있는데 2만8천위안 정도 됩니다. 그리고 거주 환경도 많이 좋아졌지요.노인들은 차 운전을 못하기에 차를 사지 못하고 젊은이들은 모두 자가용을 몰고 다닙니다. 운전이 가능한 사람은 다 차를 샀지요"


현재 민락툰은 농민합작사를 설립해 90% 토지를 합작사에서 경영하고 있다. 오상쌀이 천하일미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쌀값이 많이 올라 농민소득도 따라서 많이 오르고 있다.쌀은 북경, 상해, 광주, 천진 등 대도시에 다 판매하고 있다.

▲사진= 심홍섭 지부서기(오른쪽)가 7월말 벼꽃이 활짝 핀 논에서 북경에서 쌀 고찰을 온 사람들에게 유기농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동현 기자



"촌에서 김치공장도 경영하고 있어요. 일년에 50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마을의 빈곤호나 장애인들을 김치공장에 출근시켜요. 와서 좀만 거들어 주어도 소득이 괜찮아요. 그리고 빈곤호에 한해에 합작사에서 얼마씩 보조금을 주기도 해요. 집이 없는 빈곤호는 작으만한 살림집도 지어줍니다. 개혁개방 혜택을 입어 쌀값이 많이 올라 소득이 많아졌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이전 같으면 상상하기 어렵지요"


심 서기의 말이다. 심서기 역시 도시에서 사업하다 몇년전 귀향해 촌사업을 담당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말은 더 신빙성이 있어 보였다.


"지금 한국서 돌아오겠다는 사람들도 있고 도시에 나갔다 돌아오겠다는 사람도 있어요. 지금 68명을 용납할수 있는 양로원을 만들고 있는데 일거리가 있으면 한국서 돌아오겠다는 아줌마들도 있어요. 그리고 도시에 나갔던 10여호 로인들이 고향에 돌아와 살겠다고 살림집을 문의하는 사람도 있어요"


노인들은 "고향에 돌아와 춤도 추고 하면서 만년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고 말한다. 노인들이 마을 길거리에 꽃을 심고 청소를 담당한다.


.......


‘꽃이 시들면 오던 나비도 안온다’, ‘꽃이 고와야 나비가 모인다’는 우리 속담이 있는데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조선족농촌을 바라보는 심정이라고 할가.


조선족농촌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으면 자연적으로 돌아오는 귀향자가 있을것이다.


꽃 피자 님 온다. 우리는 그때를 기다린다.


/ 래원 :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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