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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

합마하물결 | 2018.09.26 12:42:31 댓글: 0 조회: 1271 추천: 0
분류전통민속 https://life.moyiza.kr/crcnphoto/3728391

전국 각지 및 해외 67개 조선족 대표팀 한자리에

민족 화합, 문화 거듭 강조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 무드가 무르익어갈 즈음, 중국 조선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외쳤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료녕성경제문화교류협회, 심양시조선족련의회가 공동 주최한 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이 9월 22일 심양시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조선족 첫 전국적 민속절인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와 해외 67개 조선족 대표팀들이 참석해 조선족 대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22일 아침,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조선족 행렬이 행사장인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 몰렸다. 해내외 민속절을 찾은 조선족 대표팀 성원들이다. 심양시를 중심으로 한 주변 조선족 시민들도 행사장을 찾아 무려 5000여명 조선족들이 운집하는 성황을 연출했다.



오전 9시, 개막식이 시작되고 대표팀들이 씩씩한 입장식으로 세계 각지에 자리잡고 날로 번영하는 조선족의 기상을 알렸다.

이어진 주최측의 개막사와 환영사는 민족의 화합과 문화의 전승 발전을 거듭 강조했다.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회장은 “뭉쳐야 산다!”로 개막사를 시작했다. 표회장은 화합과 조선족 특유의 융합 문화는 조선족 발전의 최대 에너지라며 “하나의 문화로 한자리에 모인 민속절은 조선족 력사에 찬란한 한페이지로 남을 것”이라고 감격해했다. 또 “조선족들이 협력공생으로 새시대 새로운 발전을 이룩할 것”을 기대했다.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길경갑 심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은 해내외 동포들에게 환영을 표한 뒤, “조선족은 중화대가정의 일원으로 우리 문화를 지키고 중화문명 추동에 큰 공헌을 했다.”며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조선족들이 화합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조선족 첫번째 전국적 민속절의 의미를 강조했다.

임병진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총령사가 래빈들을 대표해 축하를 전했다. 임총령사는 “중한 수교 20여년간 조선족들은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고 중한 우호협력과 인적교류에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고 ‘조선족 파워’를 긍정했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장덕수 료녕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이 개막을 선포했다. 평화의 비둘기가 상공을 날고 민속절 후끈한 열기가 체육장을 뒤덮었다.

륙상, 배구, 씨름, 민속장기, 윷놀이, 그네 등 체육·민속 경기와 조선족기업가우수상품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경기장에서는 해내외 각지에서 온 조선족들이 스포츠와 민속놀이로 마음을 나누며 민속문화로 하나가 됐다. 상금(품)을 높게 책정한 만큼 경기장 열기 또한 대단했다. 특히 황소 대신 자동차(7만원대)를 건 씨름장은 모두의 이목이 집중돼 박수와 환호성이 끊일 줄 몰랐다.

조선족기업가우수상품전시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조선족기업들이 자신의 기업과 상품을 홍보하는 한편, 기업들 간의 료해를 깊이하며 조선족경제 협력공생의 틀을 다졌다. 민속절 개막 하루 앞서 열린 전시는 둘째날까지 성황을 이루었다. 조선족기업들이 가장 빨리 진출한 료식, 복장 등 전통산업부터 로봇, 기계장비 등 과학기술산업까지 조선족기업의 폭넓은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연길시에서 김치류 상품을 가지고 전시를 찾은 한 상인은 “가져온 상품이 하루만에 매진됐다.”, “현재는 대련쪽 기업과 상품 대리를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전시를 통한 조선족기업의 지역 간 협력을 엿볼 수 있는 사례다.

오후 4시, 민속절의 뜨거운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강학원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은 “200만 조선족들이 화합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력사적인 자리”였다며 격앙된 페막식 연설을 했다. 이어 시상식이 치러졌고 전체 참가자들이 수상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민족을 가슴에 안고’, ‘화합’이라는 슬로건 하에 공동된 민족문화로 전체 조선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첫 시도 - 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은 루계로 만여명 조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모든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그 성황을 마쳤다. 특히나 한반도 화해 무드가 무르익어가며 조선족의 남북 교량 역할이 강조되는 시점에 전 민족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는 데 한층 의미가 부여되는 성회였다.


김탁 기자


/ 출처 :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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