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부분적으로 흐림 북경 20°C / 32°C
맑음 상해 28°C / 35°C
소나기 광주 25°C / 31°C
소나기 연길 16°C / 26°C
대체로 흐림 심천 26°C / 31°C
맑음 소주 28°C / 34°C
뇌우 청도 24°C / 30°C
산발적인 소나기 대련 21°C / 27°C
산발적인 뇌우 서울 23°C / 28°C
비 평양 17°C / 27°C
대체로 흐림 동경 25°C / 31°C

나의삶실화18부

사나이라면 | 2017.06.10 05:30:21 댓글: 1 조회: 991 추천: 0
분류연재소설 http://bbs.moyiza.com/fiction/3387282
18부


한국의 경제위기 아이엠에프를 기억하는
분들이 분명있을것이다.
나는 그때 모아 놓았던 달러를 한국돈으로
바꾸었었다.
그런데 상육이 된다던것이 갑자기 회사에서
상육금지 조치하는바람에 못나가게 되였다.
돈은 바꾸고 못나가니 속상할법도 한데 배를
금방 탄 삼갑이 겁도 없이 술 기운에
일항사랑 한판 붙었다.

삼갑은 나이도 많고 군대도 갔다온
사람이라 남자성격이였다.
근데 술자리서 시비 붙었는데 직책이고뭐고
삼갑이 선손으로 일항사를 까부시는
역사적 사건이 터진것이다.
원칙대로면 강제하선이다.
우리처럼 배 좀 탄선원들은 상상할수도
있을수도없는일이다.선방을 당하고
가만있을리 없다.
그것도 배에서는 세번째로 직책이 높은
자리인데 제일 밑바닥선원한테 맞다니 ㅎㅎ
한심한 일인것이다.

문제는 술이취해서 그랬던것이다.
일항사는 아예 소화도끼로 삼갑방
문을 까려고 난리다.
배에 방문은 안에서 잠그면 절대 마스터키
없으면 안 열린다.
다행히 옆에서 말려서 일단 큰 인명피해는
안 났지만 암튼 츙격적인 사고자체였다.
일항사가 이십대 후반이고 삼갑이
삼십세인가되고 장가가 애 가 곧 돐이 된다.
하선하면 애 돓잔치할 사람이 술 취하니
평소에 싸였던 감정이 폭발해 일어난것이다.

그런데 그때 우리 조선족선원들 파워가
정말 놀라웠다.
브릿지에서 타를잡는 고참 일기생 이
술취해 일어난 일이니 강제하선만
시키지 말라고 탄원서를 낸것이다.
우리 조선족들은 그때 다 단합해 동참했다
.만약 하선시킬경우 우리 조선족이 다 자원하선
하겠다니 참 아이러니하게도 시말서 쓰고
조용히 마무리 되였다.
그때 우리조선족선원들이 11명이타고 있었으니
23명중 절반이 내리면 배가 안돌아가게 되고
갑자기 그 11명의 교대자공급도 어려웠을것이다.

선장도 자초지종을 듣고 넘어가는거로 합의되였다.
나는 그때 야 비로서 진정한 남자들의 의리
조선족선원들의 삶의 희망과 앞날을
서서히 옅볼수있었다.
참 그 선배때문에 삼갑은 무사히
원만히 승선생활을 할수있었던것이다.
우리에게도 리더가 필요하고 교훈을
삼을수있었다.
앞으로 배생활 하면서 더 합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가야하는
조선족선원들의 삶을 우리 스스로가
개척해가는것을 느꼈다.
비록 제일 밑바닥의계급에 있더라도
한가족의 가장으로서 가정을 위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해 가족을 떠나 망망대해에서
살아야만 하는 선원들의 삶은
따분하다면 정말 따분하다.


매일과 같이 본사람들과 어울려 육상하고
떨어진 고립된 삶속에서 단순 노동을 하는
우리삶의 보람은 그 외화의 유혹이 였을것이다
.육지보다 몇배나 되는 월급이 일년만
견지하면 고스란히 보답으로 돌아오니 말이다.
배는 타면 탈수록 중독된다.
육지와 떨어진 삶이 지만 그때 우린 분명히
대학교 교수 그이상의 보수를 받았던건 사실이다.
자본주의가 나쁘고 좋고를 떠나서
한 사람이 선택한것은 분명히 댓가에
대한 혜택이 확실히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킬때 서서히 그늪의 수렁에 점점
스며드는것이 본능인것같다.

그래서 나는 본의 아니게 그배에서 안일한 마음으로
거의 20 개월을 보내며
집에 올때는 십만이라는 큰돈을 들고
귀국의 기쁨을 맞이하게되였다.
허나 이게 아이러니하게도 집에 오니
바로 배 타고 싶은 생각이 더 들었다
.며칠 집에 있다보니 적응이 안된다.
남보다 뒤처진다는 느낌이랄까

암튼 뭔가 아니다.
그래서 또 승선을 하게 되고....
그런데 사람은 참 간사하다.
북경에 와서는 기차가 아닌 비행기로 귀국한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니 눈에 보이는게
없었던걸까 아님 과시욕일지
귀국하면서 양주도 두병 선물용으로
척척 사들고 외제 화장품도 사들고온다.

그만큼 사람의 생활수준이 올랐던것같다.
초심이 흐트러진것인지도 모른다.
그때는 십만원이면 연길에서
웬간한 아파트 살수 있었다.
나는 서서히 돈의 노예로 전락돼
가고 있었다.

다음집에서 이어갈게요

추천 (0) 비추 (0)
IP: ♡.245.♡.230
혼자사는남자 (♡.136.♡.131) - 2017/06/27 12:35:53

잘보구 갑니다

23,182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사나이라면
2017-07-08
2
910
사나이라면
2017-07-08
0
570
사나이라면
2017-07-02
2
1224
사나이라면
2017-07-01
0
1075
사나이라면
2017-06-25
0
1145
사나이라면
2017-06-24
0
1094
사포
2017-06-23
1
1094
사나이라면
2017-06-17
2
1232
사나이라면
2017-06-16
1
1150
사나이라면
2017-06-10
0
991
사나이라면
2017-06-10
0
924
사나이라면
2017-06-03
0
568
사나이라면
2017-06-03
0
563
장한나
2017-06-01
1
490
사나이라면
2017-05-28
1
602
사나이라면
2017-05-28
0
562
사나이라면
2017-05-20
0
559
사나이라면
2017-05-20
0
540
장한나
2017-05-18
1
512
사나이라면
2017-05-13
1
715
장한나
2017-05-09
0
633
사나이라면
2017-05-04
3
795
사나이라면
2017-05-04
0
644
사나이라면
2017-05-02
1
708
사나이라면
2017-05-01
0
661
사나이라면
2017-05-01
0
641
사나이라면
2017-05-01
0
687
사나이라면
2017-05-01
0
786
사나이라면
2017-05-01
0
886
사나이라면
2017-04-30
3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