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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5)

핸디맨남자 | 2018.07.06 06:30:21 댓글: 2 조회: 783 추천: 3
분류연재소설 http://bbs.moyiza.com/fiction/3671040
남군한테 전화하니 처음몇번은 잘 안받더니 세번째에 겨우 통했다.

진이:< 잘 있엇니? 상해에서 어디 쌍발하니?>
남군 :<ㅇㅇ,진이구나.요새 피곤해죽겠다.나 지금 어떤 한국사람이 투자한 나이트클릅에 출근한다.낮과 밤이 거의 바뀌였어.요새 영 바쁘다...>
남군은 고중때 친구가 상해에 가서 여행가이드를 하는데 어떻게 줄을 놔서 남군을 한국사장이 금방 오픈시킨 나이트클럽에 소개시켰다. 남군은 키도 크고 말도 시원시원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면접보고 바로 출근이 된것이다.남군이도 상해에 발붙이기 위해 이것저것 가릴처지가 안되였다.말이 나이트클럽이라 하지만 일정한 규모를 가진 한국식 호프집이였다.사장통역도 하고 직원들 관리감독해야 하고 심부름도 다녀야 하는 일이다.
남군: <니처럼 책상머리 앉아서 일해봤으면 좋겠다. 잠시 좀 일해보고 가게관리하는거도 배우고 다시 일자리 찾아볼가 한다.>
진이:<얼마받어?>
남군:<글쎄...말로는 3천에서 보나스 준다고 하는데..이제 받아봐야 알거 같은데..넌 하는 일이 괜찮아? 얼마받니?>
진이:<채권쪽 일인데..우리 배운 전업과 맞는다.요새는 심부름 좃나게 다녀..봉급은 너네하고 못비긴다.여기 산동은 물가가 다 싸서 인건비도 형편없다.출장 다녀야 한 2천정도 받을거 같은데..아직 출장도 못나가봤다.>
남군:<난 있을데 없어서 나이트클럽에서 먹고 자고 한다.새벽 두세시까지 영업하느라 하면 그기서 먹고자고 하는게 더 편하다.>
진이:<강권이하고 연락되나? 심천에 언제 놀러가봐야겠는데...>
남군:<너 소식 못들었어? 강권이도 상해왔다.>
진이:<엉?? 심천 삼성에 면접해서 심천 안갔나?>
남군:<강권이 상해와서 만나서 들었는데 ..심천에 입사한후 사내신체검사에서 뭐가 문제 있었던거 같더라.그래서 회사에서 안받겠다했대..지금 선희하고 같이 있는거 같던데...일단 오늘 말한거 누기하구도 말하지 말라.>
진이:<강권이 선희랑 같이 있는다구? 둘이 사귀는가?>
남군:<글쎄...내 어떻게 알겠니. 전번 만났을때 임시는 선희맡은 세집에서 같이 살더라. >
진이:<...와..세상이 빨리도 변하네..>

진이의 머리속에는 학교때 선희모습이 떠올랐다.문예위원인 선희가 계내 무도회를 처음 조직하던날 조직위원인 진이도 같이 옆에서 곁들어 방조했다.반급의 형광등을 빨간 색종이로 싸니까 바로 불그스레한 채색등으로 변해버렸다. 교실 책상들을 전부 교실외 복도에 이동시켰고 걸상은 교실 네면 벽쪽에 이동시켜 교실 중앙을 텅비게 만들었다.그리고 학원에서 큰 녹음기와 무도테프를 빌려서 저녁 6시부터 음악을 틀어놓았다. 날이 슬슬 저물어오자 빨간 등불이 켜진 교실쪽으로 어슬렁 어슬렁 교내 춤군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여자들도 많았고 남자들도 많았다. 이쁘장하게 단장한 여학생들이 걸상에 앉아있으면 남자들이 주동적으로 가서 인사하고 같이 춤출수 있다.진이는 솔직히 무도를 출줄 모른다.그래도 활동을 조직한 간부로서 그냥 앉아있는게 편치 않았다. 저켠에서 선희가 이미 웃학년 선배하고 같이 열심히 춤추고 있다. 진이가 봤을때 선희는 무도를 잘추는편이였다. 진이도 옆의 웃학년 선배누님하고 같이 추기로 했다.한족이다 .(못생겼다.괜찮다.춤을 좀 배우는데는 여자가 잘생긴지 못생긴지 뭐가 중요하랴..)진이는 궁시렁궁시렁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한족여자와 같이 박자를 맞춰봤다. 두세곡 정도 추면서 박자 맞추다 보니까 음악의 리듬을 장악할수 있었다.
학생무도회는 그날 대박날정도로 사람들로 흥성했다.<영사하게 한족아덜이 좋아하는 무도를 어떻게 추니..>반급의 조선족 남자애들은 무도회 처음에는 좀 힐끔힐끔 상황을 관찰하더니 기본상 다 달나났다.
선희가 진이한테 왔다.
선희:< 우리둘이 함 같이 출가 ? >
진이:<ㅇㅇ,커이..내 추는거 좀 봐달라>
선희는 피식 웃으면서 손을 올려서 진이가 손잡기를 기다렸다.진이는 어색한 표정으로 오른손으로 선희의 날씬한 허리를 감싸고 왼손으로 그녀의 오른손을 잡았다. 손이 참 보드러웠다.연애를 못해본 숫기가 많은 진이는 그시각 갑자기 가슴이 콩닥거렸다. 그녀의 몸에서 나는 알지못할 여자의 향기에 취해버릴거 같았다.춤을 추는 두 사람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다 했지만 봉긋하게 튀여나온 그녀의 젖가슴부위가 스칠듯 말듯 진이의 가슴을 더 설레이게 만들었다.몽롱한 붉은색 불빛하에서 두사람은 눈길의 정면 충돌은 서로 피했지만 몸을 흔들었지만 언뜰언뜰 비쳐진 그녀의 얼굴은 평시와 달리 순수하고 예뻐보였다. 선희도 그 시각 진이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깡마른 신체지만 진이는 천성이 착할정도로 비춰지는 쌍가풀눈을 가지고 있었다.선희는 진이의 그런 눈에 매료된것이다.
음악..몽롱한 불빛..몽롱한 그녀의 모습..날씬한 허리와 부드러운 손..여자의 향기..
진이는 그렇게 처음으로 그런 분위기에 취해갔다...

그후로 어떻게 됀 문세인지 반급에서는 진이가 선희를 좋아한다라는 소 문이 나돌기 시작했다.대학교때부터 연애하는건 정상이라 했지만 진이는 선희와 사귀여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선희는 가정에서 독녀로 자랐다.응석받이로 커서 인지 애교도 많고 응석도 많이 부리는 편이다.치장도 잘하고 옷도 잘 사입고 ...진이가 봤을때는 딱 온실안의 한떨기 꽃이라 생각되였다.진이는 자기 처지를 생각해보았다.어려운 집안형편에 여자를 데리고 맛있는거 사준다던지..선물사준다던지..엄두가 나지 않았다.연애를 못해봤던 진이는 연애를 한개 형식상의 틀로 생각했다. 자연적으로 성본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었다. 눈앞에 항상 나풀대는 존재지만 진이는 사랑의 시도를 포기했다.
둘은 그냥 눈길만으로 서로의 생각을 읽을수 있었다. 훗날 졸업을 앞두고 둘은 pc방에서 퉁쇼한적 있고 녹상볼러 퉁쇼한적 있다.진이는 왜서 선희가 자기를 요청해서 그런데 가자구 한것인지 당시 잘 몰랐다.진이는 지켜야 할선을 지켰을뿐이다.

-다음호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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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13.♡.251
계곡으로 (♡.78.♡.116) - 2018/07/06 11:24:10

핸디맨님의 지금 실화를 쓰는 이순간도 행복할꺼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현재의 시공을 뛰어넘어 학교시절의 수줍고 풋풋했던 시절로 돼돌아가 이쁜 선이와 콩닥콩닥 설레이는 마음으로 춤추는 모습을 다시한번 그려보는것, 참으로 잊을수없는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느껴집니다 ^^

그나저나 학교때 그좋은 시절에 연얘도 못하고 참 아깝음다,뭐 그리 고민이 많음까, 둘이 오손도손 손잡고 오솔길도 걸어보고, 뽀뽀도 해보고 그랬어야하는데 ㅉㅉ ,제가 지금 생각해도 참 아깝음다ㅋㅋ

어제 올린 사진을 보니, 정기도는 커다란 눈에 준수하게 잘 생겼네요. 이세상을 향해 활짝 웃는 모습 넘 인상적이였음다, 그리고 엄마분도 마음이 후더분하시고 순박하시고 일을 열심히 하시는분같습니다,진짜 좋은 엄마를 두셨습니다 ^^

사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핸디맨남자 (♡.194.♡.101) - 2018/07/06 14:14:52

소설쓰는 연습하는 마당까지 와줘서 응원해서 고맙습니다. 기실 계곡님이 궁금해 할가봐 사진잠간 올릴가 했는데 ..선남선녀들이 올리는 회원사진첩은 좀 어색해서요.그래서 세공에 잠간 어릴때 모습 살짝 비춰봤는데...보셨다니까 다행입니다.내 글이 거의 끝날무렵 핸디맨의 진짜 모습 보실수 있을겁니다. 세월의 그림자도 잘 보여질겁니다.
다음편은 연태의 진짜 사랑얘기로 이어집니다. 잘 봐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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