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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29)

핸디맨남자 | 2018.09.04 22:56:05 댓글: 4 조회: 685 추천: 4
분류연재소설 http://bbs.moyiza.com/fiction/3712506
북경회의가 있은후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광대은행 금융융자판매망이 형성되였다. 각지역 대리상들은 앞다투어 당지 광대은행을 찾아서 합작문의를 하였고 당지은행도 대출판매의 신규 개발제품의 일환으로 대리상과 같이 연태 대우본사에 방문을 오기 시작했다. 진이의 업무는 점점 바빠졌다. 은행권 사람들을 데리고 공장참관을 시켜줘야 했고 합작협의서를 체결하고 술도 같이 먹어줘야 했다. 진이의 담당자 역할이 점차 대리상 총경리들의 눈에 들어오게 되였고 진이가 출장나갈때마다 각 지역 대리상들은 돈봉투를 진이한테 챙겨주었다.
중경의 검은거래에서 돈맛을 느낀 진이는 점차 공짜돈을 바라보게 되였고 돈이 불어날때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돈은 진짜 좋은 물건이다. 진이네 숙소에는 이미 냉장고도 갖춰져있고 컴퓨터도 갖춰져있다.이젠 인테넷하러 피시방에 안가도 된다. 숙자가 있으니 다른 여자 꼬실의미가 없어졌다. 숙자는 숙자대로 봉제검사업무땜에 전국으로 출장다녔다. 날마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주말이면 거의 시간을 내서 진이를 찾아오군 했다.
숙자는 진이를 엄청 집착했다. 하지만 그냥 곁에 있어야 하는 집착이지 공동적인 관심분야의 대화같은것과 공통한 애호도 없었다. 둘이 만나면 같이 식당에 나가서 밥이나 먹고 영화나 보거나 혹은 산책하는 정도였다. 기실 진이는 휴식날이 되면 다른 타산을 하고 싶었다. 진이한테는 연태에 투자촉진국에 다니는 문씨와 허씨,엘지다니는 한씨 친구가 있다. 주말이면 이 친구들과 만나서 뽈도 차고 낚시도 가고 싶지만 숙자가 무조건 자기와 같이 시간을 보내잔다. 미칠노릇이지... 영화나 공원놀이는 한두번이면 됐지 그냥 둘이 같이 묻어다니기에는 슬슬 재미가 없어진다. 진이가 생각해보니 숙자와 숙소에서 은밀하게 섹스할때만 재미가 있다....

어느날 개발구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나마 여자친구를 두고 있었다. 문씨와 한 아파트를 임대하여 살고 있는 허씨는 이미 인테넷으로 사귄 예쁘장한 한족여자와 동거하고 있었다. 허씨는 엘지에 다니는 한씨한테 부탁하여 자기 동거녀를 엘지 관리부서에 입사시켜놨다. 불쌍한것은 문씨이다. 생김새도 늙어보이고 또한 말주변이 없어서 허씨가 여자를 여러명 소개해줬지만 결국 하나도 성공못하였다. 넷은 술을 마시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여자얘기가 나온다.
허씨:<진이야,너 지금 숙자란 여자애와 잘 사귀고 있니?>
진이:<글쎄다.어쩐지 시간갈수록 잼 없다. 인연이 뒤바뀌여가지고 기실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는데...>
진이는 친구들한테 선금이 얘기를 했다. 선금이를 좋아했는데 결국 중간다리를 놓은 사람이 전달못해서 오판했던 사실까지 얘기했다.
허씨:<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이제라도 늦지 않채야.여자는 무조건 노력해서 쟁취하는거야. 내 지금 여자친구도 기실 공무원질하는 남자친구 있었는데 내가 꼬셔서 나한테 왔잔아..>
진이:<그래? 넌 원래 재간있재야..난 마음약해서 안될거 같다.>
허씨:<너두 참 답답하구나..문씨만 답답한가 했더니..근데 니 맘이 어져서 지금 여자 뗄래두 걱정이구나..ㅋㅋ>
진이는 갑자기 숙자와 떨어진다는 얘기에 가슴이 덜컹했다. (진짜로 떨어져야 하는가?) 생각도 못한 질문이였다.
엘지에 다니는 한씨도 한발 더 나아가서 말을 햇다.
한씨:<너 선금이란 애가 뭐가 좋데? 자봤어? ㅋㅋ>
진이:<자보기는...손두 못만져봤다. 그냥 느낌상으로...>
한씨:<너 점점 저 문씨를 따라가는구나.. (상상속의 너)라..연구과제가 희한하구나...좋아하면 그냥 치고볼판이지..>
한켠에서 얘기만 덤덤이 듣던 문씨가 아니꼬운 눈길로 한씨와 허씨를 흘겨보더니 한마디 일침한다.
문씨:<이새끼들이 가만이 있는 사람을 자꾸 들먹이면서 그러니.....내 무슨 연애이론만 연구하는가 하재야? 사람들이 참 잘난척은..>
허씨:<어이..내 소개한 사람이 한마대 되는데 하나두 성사안되는건 뭘 설명한단 말이?>
문씨는 갑자기 말문이 막힌듯 낑낑거리더니 <인연이란게 따로 있네라..아직 안왔을뿐이지..>라고 뱉었다.
허씨:<갑자기 아이디어 생각났다. 진이가 선금이란 여자를 꼬셔서 성사되면 ..진이 사귀던 숙자란 여자를 문씨한테 소개함이 어떨지..>
진이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괜히 말한거 같았다. 워낙 조용히 잊혀질가 한 속심을 친구들앞에서 오픈했더니 친구들이 그것을 술반찬으로 삼고 씹고 있으니 말이다.하지만 그중에서 한번은 도전해봐야 되지 않나 의견은 그나마 진이의 머리속에 박혀버렸다.
그럭저럭 여자얘기로 친구들의 술상은 저물어갔다.

몇달후 진이에게 진짜 동북에 갈 기회가 왔다. 대련지역 대리상에 관한거 조사하는것인데 선금이가 할빈지사에서 파견되여 대련에 와서 같이 배동하기로 한것이다. 출장업무는 기실 간단했다.간단한 업무기때문에 지사장도 그냥 머리도 쉬울겸 선금이를 파견한것이다. 진이는 신이 나게 선금이한테 전화를 했다.
진이: <선금아,이번 출장건에 관한걸 팩스로 받았니?>
선금 :<오..금방 봤어.지사장님이 나보고 가래..또 볼수 있겠네>
진이:<ㅋㅋ,또 보면 안좋니 ?>
선금:<좋치므. 니두 대련 처음이지? 델구 어디 놀라가 ?>
진이:<오...니 띠팔 갔는데 당연이 안배해야지..난 연태에서 배를 타고 갈거야. 배는 아침에 내리니까 니 곳을 정하면 그곳으로 택시타고 갈게>
선금:<오.그래..일단 대리상회사 갔다가 빨리 업무 보고 저녁에 내 맛있는거 사줄게..이튿날에 대련 개발구 로후탄이란데 놀러데리구 갈게..>
진이:<오케이..그때보자..수고..>..

진이는 약간 흥분된다. 진이의 흥분한 모습을 사무실의 림아가씨가 보더니 생글 웃으면서 말을 건넨다.
림아가씨:<아이구야..기쁘겠네..또 할빈의 선금이를 만날수 있으니...>
진이:<림누님, 선금이가 맛있는거 사주겠다니까 좋아한거라구요. 선금이를 좋아할리가 있나요? 선금이 남자친구도 있는데..>
림아가씨:<하긴..곽씨란 애네 집은 봉래에서 잘나간다더라. 해산물양식장도 큰걸 하고 잇는 모양인데 돈이 어마어마 하대...>
진이:<아,,그래요? 집이 잘사는가 보죠?>
림아가씨:<응. 곽씨소속부서의 내 친구한테서 들을라니 집이 영 잘산다데..>
진이:<아...>
림아가씨:<넌 숙자가 있잖아..전번에 누가 너네 둘이 다니는걸 봤는데 숙자가 영 이쁘게 생겼다더라. 재간있네..ㅋㅋ>
진이:<아...>

순간 머리에 또 복잡한 소용돌이가 몰아쳐온다. 인차 잊고 싶었다. 허나 배에 올라타서 대련으로 향하는 시각까지도 뇌리에서 어떠한 목적을 갖고 있는지도 생각안난다.그냥 물처럼 흐르는대로 가볼판이다. 진이의 눈앞에는 익숙한 바다의 경치가 펼쳐진다. 바다건너편에서 내일 선금이를 만난다...

다음호 이음.
추천 (4) 비추 (0) 선물 (0명)
IP: ♡.212.♡.49
서초 (♡.2.♡.162) - 2018/09/05 16:00:21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다음집 기대할게요.

토문강318 (♡.64.♡.139) - 2018/09/05 21:01:17

이야기 점점 눈복이 있게 번져저가네요.....ㅋㅋㅋ 오늘도 잘보구 갑니다,,,,꾸벅 쎄쎄라

한자연 (♡.241.♡.98) - 2018/09/05 21:37:32

오늘도 잼잇게 잘 읽엇습니다.핸디맨님 ! 이제 누구랑 결혼햇는지 알거 같아요.참 남자답네요! 추천!

악마의향기 (♡.165.♡.97) - 2018/09/06 17:01:35

선금이랑 뭔가가 잇을듯 한데 담회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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