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링

이슬이누나 | 2016.08.23 22:06:45 댓글: 2 조회: 1956 추천: 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150759

보슬비가 눈꽃빙수처럼 내린다.용이 오빠와 나는 꼬치집에서 마지막 밥을 먹고 가비양커피숍에서 커피마신다.

(그곳에가면 또 새로운 환경이니 적응하고 오빠이제 보러 가마.내생각엔 10월에 심양갓다가 한국가서 다시 연변들어올때 너한테 들러야지... 가서 친구시키도 봐야하고)

(응 꼭 그래~! 이번에 하남성 정주에 가면 나는돈도 꼬박모아서 꼬꼬꼬 저축해서뿌퍼될거야...ㅋㅋㅋ )

이번에 나는 여기일 그만 두고 북쪽으로 가면 좋다고 해서 때마침 동해오빠라는 사람이 친구 쇼핑센터일자리 소개해줘서 나는 결정내리고 외지로 가기로 햇던거고 용이오빠도 내가 간다고 밥사준거다.여기서 용이오빠와 동해오빠는 친구다.동해오빠를 통해 용이를 알게됏는데 동해오빠보다도 용이오빠를 미친듯이 매일 만낫다.그것 역시 또 이유잇다, 동해는 가이드라서 마니 바쁘다. 매일 장백산 --- 가이드하니깐 매일 심심한 나와 조금한가한 용이오빠와 오가고 햇던것이다.오빠를 안게된거 정말 너무 좋다. 왜냐고? 만나면 늘 즐겁고 통쾌한 웃음을 서로 하니깐... ^^집에가면 뭘말햇던지도 생각은 안 나지만 말이다.

(오빠~~~ 밥바이)하면서 손흔드는 내게

차가 빵빵 소리내며 응대하면서 서서히 살아졋다.(차는 용이오빠 여자동새 차임)

집으로 올라와서 나는 다시 위챗문자를 확인햇다.

어디야?

어디야?

어디니...답장좀해

신정수....ㅜ 내남자이지만 내 남자친구도 아니고 내 미래 남자도 아닌 이남자...

한편:신정수는 헬스장에서 복싱을 두드린다.

그때 내가 저녁에 7시쯤친구만나고 시간잇어... 라고 문자 보냇다.

신정수는 똘깍하는 문자에 금방 답장해준다. 기다릴게....

그리고 나는 소꿉친구 순복이네 가게에 갓다.

가게는 잠겨잇어서 전화를 햇다.

나지금 룡정이니 빨랑나오라고 햇다.

가게 앞에서 기다려라고 햇다.

몇분뒤 6살난 딸대리고 순복이가 나타낫다.

ㅋㅋㅋ 순복이네 딸은 깜쟁이된거 같아보엿다.

오늘 꽐라되자고 하니 순복이가 부끄러워하면서 둘째가졋어..하는거다.

미친다 미친다.... 물론 축하할일이지만 나는 시집도 안갓는데

이거는 둘째가졋다하니... ㅋㅋㅋㅋ 그집딸이 이름이 머엿는지 또 까먹엇는데

요즘 로라에 재미붙혀서 룡정광장에서 로라타는거 조금 본다음 술은 패스하고 빵과 커피팥빙수랑 먹으면서 엿날이야기하고...

경화랑 순복이랑 나랑 셋이서 놀던일이랑 ~~~

이야기하느라 8시정도 되엿다.

! 8시 넘엇네 신정수와의 약속....

서두르고 정수한테 전화 햇다. 나는 분명 정수를 좋아하고 정수도 나를 좋아하는데 늘 서로 누구 먼저 내놓고 고백한적없고 ...내가 번마다 친구야 할때마다 정수는 또 친구로 나를 대해주고... 아마 우린 젊으니간 이감정 안 밀구나가는거 같다.만약에 우리둘이 4050대면 남은시간 아까워서 더 애뜻하게 감정을 중요시 햇을지도....

나오라는데 안나오고 자기 집오란다... 그래 정수가 새집사고 인테리어깐지도 꽤 됏다. 와서 새집도 보고 집으로 오랫다.나는 바빠라 휴지사들고 찍어준 주소로 갓고 집앞에조금 도착하니 얼마안지나.저기서 걸어오는 정수다.내가 정수모습에 미소지엇는데 ...봣을가?

아마 어두워진 캄캄한 밤이라 못봣을텐데 정수가 이뻐졋다~한다. ㅋㅋㅋㅋ

4개월 못봣네.그러구 보니.......여자는 진짜 못생겨도 이뻐졋다면 다 좋아한다.

할머니도 이쁘다고 해봐~! 진짜라니깐....

내가 친구 만나느라 늦엇어... 미안해서 어쩌지....

뽀뽀해!

쫍쫍,,,

집안에 도착햇다고 아무도 없다고 둘이 다른사람눈감기게 말한다.

근데 정수가 밥하고 늦은시간까지 안먹고 기다리고 잇엇다....

어디간다고?맥주 따주고는 말하면서

배고파서 애가....고기 한점 두점입으로 쏙쏙 들어간다...

나도 맥주 마시고 잇엇지만맥주가 목에 걸려서 인지 돌덩이처럼 내려갓다.

나는 묻는 말은 대답안하고 다시는 안늦을건데 기다려도 밥은 먹으면서 기다려.

알앗지?

정수가 !한다. ㅜㅜ 하아...

내가 오빠 소개로 하남성 정주 간다고하니 그기는 곳도 별로고 사람도 나쁘다고 소문자자하고 다단계는 아니지?하면서...전에 가봣단다.

싸이<사이트>놀때 여자애를 인터넷으로 알앗는데 그여자애 다니는 대학교가 그쪽에 잇어서 만나러 갓어서 그쪽이 별로라고 햇다 그래 이젠 몇년이나 지낫으니 지금은 모르겟는데 그때 왕바에서 닭시키를 기르드라나 머래나..ㅋㅋㅋㅋ

나는 그래? 그래 그여장 머햇는데 ? 정수는 걱정백배인데 나는 다른거말한다.

이눔이 묻는거 고지곳대로 말해요.ㅜㅜ 응! 모텔에 들엇는데 선풍기 틀고 맨날 떡 만쳣대 밥만먹고는 또 떡치고 떡밥떡밥떡밥햇다는거야...ㅋㅋㅋㅋㅋ딱 이렇게 말햇다니간.

지금이렇게 글적고 잇는지금도 정수 그때 말생각하니 웃음 하고 터진다.

그러면서 요즘 정주그쪽 홍수져서 말도 아니라면서.... 걱정 백배다....

나는 갈련다..가서 안좋으면 올래 하니깐 그래~ 안가구 후회하면 평생후회하지만 가서 안좋아 와서 잠간후회하는게 낫다며 날 다독여 준다...정말 이남자앞에선 미소가 자꾸자꾸 나온다.그렇게 만들어주는 이남자... 취기가 올라오고 ~~~~~

정수가 겜노는거 잠간 보고 정수 단위에서 동료들이야기 좀들어주고....래일아침에 봐하고 자는데 엄마의 전화소리에 깨낫다.ㅋㅋㅋ 엄마의 악세트소리에 정수가 깨날까봐 방에서 조심히 나와서 전화 받앗다. 모레는 간다는애 외박이 머냐?오오오오 엄마화낫다...

옷을 주섬주섬 입고 정수 자는거 확인하고 또약속어기네 내일아침엔 못보네...새벽 3시에 집가서 엄마한테 한바탕당하고잇는데 해해거리며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햇지만 머리엔 정수생각만 낫다...

근데 엄마가 이런이런 심한말을 하다니...야 니 이래두 무슨 외지간다고 하니 너 옛날에 외지갓다가 일친거 생각안나니? 이번엔 또 무슨일치자구 외지바람낫니?너느 동생도 안 생각나니 불쌍하지도 않니?? 엄마가 엉엉 우신다

이말이 미치게 햇다.... ㅜㅜ 잘못은 햇지만 그래도 36시간뒤 가는 딸에게 옛날일 끄집어 내면서 할말은 아니지 않는가요?

삽시에 우울에 빠지고....

광주에서 잇던 일이 생각낫다.친동생 새미가 대학필업하고 놀러왓다가 그날 노래방에서 놀다가 나는 취하고 동생새미는 남자아가씨랑 놀다가 마냑을하게됏고 처음하는데 너무 마니 해서 죽게 됏다.
이일이 이젠 딱 10년되는데 나도 미칠거 같고 죽을거 같고 .... 그런일이잇엇다.동생이 걸던 목걸이는 이렇게 내 목에서 반짝이고 내눈물도 반짝반짝 떨어졋다.

나는 엄마 아빠에게 죄인이다....그리고 새미지켜주지 못한게 죄이고 내가 내한테 죄인거는 맞다.

아침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해놓고 아빠는 마니 먹어라 하면서 더덜기를 내 밥공기에 얹어주엇다.
또 울거 같다. 울어도 해결되는 문제없다.아빠는 치매와서 내가 새미인줄안다. ㅜㅜ 머리가 또 터질거같다.
내가 어릴때 나의 아빠와 엄마는 사실 돌아가셧다 아빠 큰형인 마다바인 지금아빠가 길러주셧다.그래서 엄마도 내 엄마아니고 아빠도 내 진짜 아빠아니다... 이일도 새미가 저세상갓을때 엄마와 아빠가 화난나머지그날 내하고 소리치면서 내하고 말햇는데 엄마아빠는 새미가 죽은거 힘들엇겟지만 나역시 새미죽은거와 친아빠엄마아닌거에 대해서 더 힘들구 죽을거 같앗다.

복잡한 감정 적고 싶지않다.

그렇게 아침은 지나고 종일 집에만 박혀잇고 사진첩을 보다가 유일한 가족사진아닌 가족사진인 새미랑 네식구 찍은 사진을 지갑에 넣고....12시를 달리고 생각햇다.냉정하게가슴 아퍼서인지 눈물만 흐른다.그저 평범한 일상을 살고 픈데.....내게는 그렇지 못하게 살아야만하는 지나간 지우고 싶은 지난날이 잇다는 것이다....


내일이면 가는구나........................................................................................

연길공항에서 수미한테 문자를 보냇다.수미는 정주 쇼핑센터 직원인데 집일때문에 잠간 연변들어왓는데 이번에 일다보고 다시 정주가는데 정주 회사에서 같이오게안배해줫다.... 너무 잘빠진 몸매에 긴머리 호리호리 한몸매 진짜 인상적이엿다.. 미니스꺼트까지...그기에비해서 난 삽시에 오징어 됏다....ㅋㅋㅋㅋ


난 수미가 외모로 주는 인상으로 아주 다가가기힘드고 콧대높게 노는 여자앤줄알앗는데 외모와는 달리 서글서글한편이엿다 어색하게 앉아잇는내게 먼저 말을 해주고 이것저것말하면서 회사숙소에 대해서도 알려주기도 햇다.

같이가는 사람잇어 마음은 그나마 긴장되지않앗다.....

수미는 그날 오누이장과 청국장 20근 박스로 가져왓던데 200넘어 어치 벌금햇다.








추천 (1) 선물 (0명)
워다外宿中......@.~
IP: ♡.51.♡.104
오렌지나라 (♡.237.♡.228) - 2016/08/25 13:34:17

다음집도 기대할게요

그대라는이유 (♡.113.♡.63) - 2016/09/05 19:17:57

떡밥떡밥보고 빵 터졌음,글재주 좋구만요.
나도 정주에 잠간 머문적이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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