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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그대라는 이유 16

그대라는이유 | 2016.09.27 11:11:54 댓글: 26 조회: 4922 추천: 18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172931









혜리는 급급히 일층에 있는 한의원에 전화해서 지금 빨리 와달라고 했다. 출장진료로 나온 의사는 한차례 검진후에 혈압이 너무 낮다면서… 어지간하면 링겔 맞는거 선호안하는데 이번엔 어쩔수없이 진정제랑 같이 맞아야 된다고 했다... 그러고 새콤달콤한 알약같은것도 입안에 몇개 넣어주고...




그러고 나는 정말 오랜만에 완전 정신잃고 오래도 잔것 같았다... 혜리는 전복죽도 사오고 삼계탕도 사오고... 저녘엔 퇴근해서는 자기가 직접 주방에서 내가 좋아는 갈비랑 김치찌게랑 해주고... 그래도 입맛 없어하자 자기 성의봐서라도 억지로도 먹으라고 한다. 그래야 산다고...




정신이 들자... 나는 혜리랑 누워서 이런저런 예기를 나누었다. 혜리는 한참전에 돌이 본적 있는데 됫모습이 왠지 많이 외로워보였다고 한다... 그러고 무슨 말을 하려다가 아니다... 그러면서 나보고 좋은 남자도 줄섰는데 돌이는 이제는 제발 좀 포기하고 다른 사람도 좀 만나라고 한다...




자기도 학교때 만났던 화준이네반 반장하고 소주까지 와서도 사겨왔는데... 처음에 출근할때 둘다 취직도 잘 안됫고... 그러다 둘다 돈도 다 떨어져서 주방도 없는 단칸방에서 쪼크리고 앉아서 밥 끓여먹으면서 살기도 하고... 월급 천원 받으면서 집세내고 생활비 쓰고... 옷 한벌도 못사입고 반년씩 남친 먹여살리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어쩔수없이 헤여졌다고 한다...




사랑이 전부가 아니라며 나보고 좋은 가정배경에서 태여나서... 평생 돈고생 안해보고 산 사람들은 돈 일전한푼이 얼마나 절실한지 모른다며... 자기는 어릴때부터 아빠가 설에도 빚쟁이들때문에 밥도 못드시고... 그 추운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에 짚더미 뒤에서 몇시간씩 숨어있던것들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고 한다...




나중에는 빚쟁이들한테 시달리다못해... 부모님들 끝내는 먼곳으로 돈벌이가고... 자기는 소학교 5학년때부터 중풍걸려 누워있는 할머니 똥오줌 다 받아내며... 혼자 밥하고 도시락사서 학교다니고... 비오는 날에는 우산도 없이 누가 버린 찢어진 우비쓰고 장화 하나도 없이 살았다고 한다...





혜리는 자기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부럽다고 한다... 아직 세상에 어두운 면과 더러운 면을 못보고 살았으니 지금까지도 애들처럼 철없이 해맑게 웃을수 있다면서... 자기도 나이에 맞게 애들처럼 기분대로 살고싶지만 그럴수가 없다면서... 가끔씩은 정말 내가 미울 정도로 질투나고 부럽다고 한다... 혜리는 살면서 어떻게 자기가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겠냐고... 세상은 내가 좋아도 해야 되는 일이 있고 싫어도 해야 되는 일들이 많다고 한다...





그때 처음으로 혜리랑 그렇게까지 깊은 예기를 나누었고... 지금도 나는 혜리를 보면 항상 고맙고 또 한편 마음속 깊은곳이 은은하게 아려온다... 혜리는 악착같이 일했고 후에는 완전 잘되여서 잘나가는 남편을 만나 결혼도 하고 애도 있고... 지금은 별장에서 살고있고 비싼 고급차도 운전해서 다닌다... 혜리는 복희랑 가까이 있어서 둘이 자주 만난다고 한다. 복희는 요 몇년전만해도 특별히 머 별로 하는것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학교때 좋아했던 남자랑 다시 만났는데... 그 남자가 엄청 잘나가고 있엇서 70-80만짜리 차도 선물받고 아마 내년쯤에 결혼한다고 들었다...










이틀정도 지나고... 나는 혜리가 며칠만 더 쉬다가 가라고 하는것도 마다하고 식은땀 뻘뻘 흘리면서 광주로 돌아왔다... 예전엔 3년만 있다가 다시 소주로 돌아간다는 그 기대감에... 열심히도 살았는데 이제는 모든것이 다 허무했다. 컨디션이 안좋은것도 있었지만 이제는 내가 왜 여기서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그 이유를 몰랐다...




여전히잡생각 안하려고 열심히 일만 했다. 일 끝나면 공장에 내려가서 진행사항 직접 다확인하고... 새벽 두세시되여 숙소에 들어와서 쓰러져자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본사에 여직원과 전화로 대판 싸우게 되였다. 본사에는 중국만 담당하는 여직원이 3명 있다. 한명은 후에 온지라 말도 조심해서 했지만... 두명은 거기서 10년정도 일을 했기에 능력도 있었고... 또 그만큼 싸가지였다...




4년동안 일해오면서 나는 본사에서 원하는걸 최대한 맞춰주고... 정말 힘든것도 개고생하면서 최대한 다 해결해주었다. 사람은 항상 욕심이 끝이 없는 법이다. 다른 회사에선 샘플작업하면 보통 일주일씩 걸려서 발송하지만. 나는 공장에 재료가 없으면 재료사서 주더라도 매번 3일안에 만들어서 최고 빠른 속도로 발송해주곤 했던것이다...




그때는 지금처럼 핸폰 사진공능도 없었고... 매장이나 공장도 컴퓨터가 보편화되지 않았다. 물건 찾고하면 사진들 다운받아 하나하나씩 프린트해서 갖고다니면서... 발로 한집한집 뛰여야했다. 본사에 여직원들은 가끔씩 메일로 사진 여러개 보내놓고 급한거라고... 30분내에 가격알려달라고 하군 했다.




보통 다들 바뻣고 시장에 나가있어서 다른 일 보다가도... 사무실 들어와서 프린터해서 다시 시장으로 나가서 찾아야 하기에 시간은 너무 턱없이 빡빡했고... 그리고 시장에 없는 품목도 엄청 많았다. 애들이 바쁘면 내가 직접 들고 나가서 찾기도 했지만... 30분이 지나면 오분에 한번씩 체크전화오는게 너무 스트레스였다...




그날도 본사에서 사진 몇장 보내고 급한거니까 30분내로 가격 알려달라고 한다... 한애는 공장에 내려갔고 사촌동생은 물류회사에 갔고 하도 급하다고 하니까 내가 직접 시장에 나갔다. 시장도 매장이 수십집이 되는데 바로 찾을수가 없었다... 비슷한 과로 취급하는 매장으로 급속으로 몇집 돌았는데도 없었다... 계속 찾고있었고 ...




30분이 되니 전화 들어오기에 지금 찾고있는데 아직 못찾았다고 하니... 여직원이 내가 그렇게 급한거라고 무조건 확인해줘야 한다고 했는데... 리교씨는 이런것도 확인안하고 도대체 머하는지 모르겠다고... 정말 말도 너무 괘씸하게 한다... 순간 열이 쫙 올라왔다. 광주 여름 얼마나 더운지 다들 아시죠? 더운데다가 열까지 받으니... 나는 완전 폭팔해버렸다...



니가 그렇게 잘하면 니가 와서 한번 찾아보라고... 사무실에서 걸어오는것도 십분이상 걸리는데... 시장바닥이 니네집이냐고? 지금껏 일하면서 다 맞춰주니까 고마운줄 모르고 우습게 보이냐고...? 개나발도 모르는것들이 개소리 친다면서 막 욕사발을 퍼부었다. 그 여직원 나보다 열살정도 이상이고 그것도 워낙 한성칼하는지라 나한테 따지고 난리였다...





결국 후에는 사장님이 연락왔고... 개인감정이 아닌 일때문에 생긴 일이니까... 회사입장에서 일하다보면 가끔씩 그럴수도 있다고 한다. 사장님도 앞전에 분명히 안되는거 알면서도 끝까지 몰아쳐서... 나한테 엄청 서운하게 한적 있는지라 기분 더러워서 이제는 더이상 못하겠다고 했다...




이튿날 사장님은 바로 광주로 날아왔고... 마음 가라안치고 자기 봐서라도 계속 일해달라고 부탁했다... 한번 돌아서면 다시 안돌아보는 성격이라 거절했다... 결국에는 사무실도 직원들도 다 나한테 넘겨주고... 이제는 직원이 아닌 파트너로 거래금액의 15%를 줄테이니 일만은 계속해달라고 했다...




시작할때 물량 도달하면 보너스로 10%까지 준다고 했는데... 년말 결산때는 항상 3%정도만 주었던것이다. 하지만... 돈에 별로 개념이 없는 나는 거의 4년동안 한번도 따지지도 묻지도 않았다. 보너스인만큼 주면 좋고 안주면 말고 항상 그래왔던것이다... 일하는 동안 난 최선을 다했기에 한치의 미련조차도 없었다. 결국 말도 안되게 좋은 조건까지 제시했지만 나는 다 거절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다 정리하고... 나는 차가 보마다보니 이뻣지만 보양비랑 기름이랑 너무 많이 들어갔다... 미련없이 차 팔아버리고 고향에 들어와서 그돈으로 집 한채 사놓고... 그 이듬해 돌이가 결혼한 같은 날자에 훈이랑 간단히 식구들만 불러 결혼식만 올리고... 혼자 또 한국으로 떠났다... 어떻게보면 나는 그때 돈이나 물질적인데는 아무런 미련조차도 없었던것 같았다...











결혼하고... 그해에는 일도 많았다... 일단은 배경 좋은데 시집보내려고 했던 엄마의 결사적인 반대와... 결혼식후에도 훈이오빠한테 좋은 눈길 한번 안주는 엄마랑 나는 대판 싸우기도 했다... 어쨋던간에 결혼식한 내 남편인데 내가 오빠한테 어떻게 하던... 엄마나 다른 사람들은 오빠한테 눈치주고 그럴자격 없다고 쌩 난리난리했다... 그후 난 아빠가 쓰러진 후에야 엄마가 왜 나를 급수있는 집에 시집보내려고 했었는지 알게 되였다...




얼마 안되여 아빠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때 단위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아빠가 그 부문 담당이고 위에서 제일 큰 령도가 돈벌려고 진행한 항목이였다... 하지만 일 진행하면서 큰 문제들이 생기자 사람들이 일어나 신고들어가고 법원까지 기소하고 난리도 아니였다... 문제가 터지면 빽있는 령도는 빠지고 일단 밑에 사람이 덮어쓰고 감당해야하는 중국만의 특수한 현실이다...




그사람들과 비하면 ... 위에 사람도 없고 아무런 돈도 빽도 없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구지 거절해도 말 안들으면 갖은 방법과 수단으로... 그냥 모함해서 떨구어버리던가 아니면 이름만 걸고 아무 실권없는데로 수배보내는 현실이였기에 아빠는 묵묵히 그걸 받아들였다... 령도들은 앞으로 우리 집이나 자식들 일생기면 다 알아서 일처리해주겄다고 하고...






일이 터지자... 어떤 영문인지도 모르는 우리는 남말만 듣고 모두 아빠를 원망했다... 왜 그런일을 벌려서 있는 돈 다 끌어서 벌금 몇십만원까지하고... 왜 하루도 집구석 편하지 않게 하냐고 엄마는 원망이 끝이 없었고 우리도 대놓고 아빠를 원망했다... 아빠는 가족들 원망과 불만속에서 그리고 또 제일 중요한건 자기 자존심에도 허락안됬고... 그러다가 뇌출혈로 쓰러진것이다...





한국에서 일하다가 전화받고 나는 정신없이 집으로 향했다 ... 돌아오는 동안 엉엉 울면서 우리아빠 제발 살게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내 생명 십년 이십년 줄어도 되니까 그만큼 제발 우리 아빠한테 주라고... 평생 살면서 나쁜짓 않하고 착하게 살테이니 제발 우리아빠 살게만 해달라고 정말 빌고 또 빌었다...





드디여... 병원에 도착해서 정신없이 뛰여가니 엄마는 놀래서 넋놓고 있고... 아빠는 산소통 달고 호흡하고 있었고 가슴과 손 다리에는 여러가지 측정하는 선들이 가득 붙여있었다... 우리 아빠 어떻냐고 물어보니 의사가 바로 발견했기에 천만다행이라면서 출혈량이 너무 많지는 않았기에 일단은 살았다고 한다... 나는 막 울면서 아빠 나왔어... 아빠 나왔다고 하면서 아빠손을 내볼에 대고 비볐지만 아무런 의식이 없었다...





의사는 아직 깨여나길 지켜봐야 한다고... 언제 깨여날지는 모르겠다고 우리보고 일단 심리준비는 하고있으라고 한다... 엄마는 나보고 힘들다고 집가서 좀 쉬고 오라고 했지만... 나는 아빠 다시 못보기라도 할가봐 안가고 항상 아빠곁에 있었다. 병원에서 사람을 매일 이것저것 검사해야 되는데... 인간도 억쑤로 많고 줄도 서야되고 침대를 밀고 다녀야 했기에 삼촌이랑 우리는 엄청 고생했다... 이튿날 우리는 아빠병실을 독칸으로 옮겼다. 좀 비쌋지만... 환경도 좋고 화장실도 있고 침대도 따로 하나있어서 힘들면 누워서 한잠 자도 되고...




이튿날 동생들 남친여친 훈이오빠까지 날아왔다... 삼일인가 지나서 아빠가 깨여났는데 신경이 눌려서 그때는 자기 정신이 아니였다... 아빠는 가끔씩 자다깨여 엄마보고 일본놈들 쳐들어왔다고... 자기가 여기서 막고있을테니 빨리 아이들 데리고 먼데가서 숨어있으라고 그러고... 또 자기 돈 몇십만원 벌었다면서 제일 먼저 엄마한테 좋은 차하나 뽑아주고... 나머지돈은 우리 다같이 살거 집하나 큰거 사서 땅에 파묻어놓자고 하고... 엄마는 아빠가 이렇게 정신없을때도 자식들과 가족밖에 모르는걸 보고 눈물흘렸고... 나는 그럴때마다 아빠가 너무 불쌍하고 가슴이 미여지게 아파서 엉엉 울었다...




나는 아빠 깨여나면 항상 말 많이 시킬려고 노력했고... 그러다가 나는 아버지는 갖고싶냐고 물어보면... 자기는 아디다스 운동복 두벌하고 아디다스 신발 두개 꼭 사달라고하고... 핸드폰도 超薄로 바꾸고싶다면서 초보우로 하나 사달라면서 막 애들처럼 좋아한다... 그러는거 보면 나는 너무 가슴아파서 정말 혼자 많이도 울었다... 아빠도 사람이고 아빠도 또 그누구의 아들인데 왜 갖고싶은것 없고 하고싶은것이 없겠냐말이... 다만 한가족의 가장이고 아빠라는 이유로 힘들어도 누구보다 강하척하면서 살아온것뿐이다...





일주일후 아빠는 아침일찍 깨여났는데...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오래동안 계속 꿈속을 헤맨것 같다고 한다. 다행이 지력은 아무 손상이 없었고 반신이 좀 마비가 왔다... 우리는 매일 속 쫄이며 살던것이 한시름 놓았고 다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한다. 주치의사도 그날에 대여섯명이 뇌출혈로 실려왔는데 우리 아빠가 그중에서 유일한 생존자라면서... 정말 불행중에 만행이라고 정말 복받았다고 한다...






나는 병원에 도착한 저녘에 의사한테 물어볼러 갔다가... 한여자가 남편이 사망했는다는 말을 듣고 놀래서... 그자리에서 뒤로 벌렁 넘어지는 장면을 보았다. 남편이 38살밖에 안되였다고 그리고 부유보건원에 부원장이라고 자기네는 돈도 많다면서... 제발 자기 남편 좀 살려달라고 의사한테 울면서 막 빌며 애원했고... 그 부모들이 아들 먼저 보내고 자기네 이제는 어떻게 사냐고 가슴치며 오열하는걸 보니... 너무도 마음이 아파왔다...







동생들이랑 훈이오빠는 회사 출근했기에 아버지가 좀 나아지자... 다시 회사로 돌아가고... 아빠는 삼촌들이 밤낮으로 돌아가며 보고 있었지만... 나는 정말 너무 힘들면 집에 가서 한잠 자고오고 대부분 밤낮으로 아빠곁을 계속 지키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옛말에 딸은 아빠 전생의 정인이라는 말도 맞는것 같다... 엄마보다도 내가 더 살뜰했고 항상 아빠옆에 있어주고 지켜줬으니말이다... ㅋㅋ





한달만에 의사들이 퇴원해도 된다고 했는데... 우리는 아빠가 혹시라도 또 아플가봐 3개월동안 입원시키고 있다가 출원했다... 아빠는 처음에는 몸이 불편하고 말을 잘 안들으니 스트레스받고 짜증쓰고 하다가 천천히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그리고 자식들한테 부담줄가봐 이를 악물고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하셨다...





3개월동안 병원에서 아빠 호리하고... 퇴원해서 또 열심히 아침저녘으로 아빠랑 같이 운동하고... 이번 일 겪고나서 나는 잠깐 그런 생각을 한적 있다... 나중에 아빠나 남편이나 어떤 잘못을 했던간에 먼저 원망하고 질책하기보다... 먼저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따뜻하게 보듬어주어야 되겠구나싶었다... 왜냐면 남자도 외롭고 우리랑 똑같이 사랑받고싶어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아빠가 쓰러지고나서 난 집안도 좀 흔들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빠가 입원하는 동안 병문안하는 사람들이 한시도 끊기지 않았다... 아빠한테 도움받았던 수많은 사람들, 하지만 한번씩 오고난후 부터는 다시는 오지 않았다... 예전엔 하루가 멀다하게 매일 물건 사들고 열심히 다니던 사람들도... 그리고 친척들도 예전에 이것저것 해달라고 매일 찾아오던것도 하루하루 멀어지기 시작했다... 예전엔 아빠형제들부터 조카들까지 아빠 도움 안받은 사람들이 없었다... 인간이란 참으로 간사한것이다...





아빠가 뇌출혈이라고 소문이 나자... 이제는 지력이 잘못되였나 해서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었다... 그것도 많이 도와주었던 잘 아는 사람들이... 가짜 영수증갖고와서 아빠가 돈 꿔간것 있다고 하고... 시골에 땅도 자기네한테 이미 다 넘겼다고 와서 거짓말하고... 지어 친척도 와서 20년전에 자기한테 돈 몇만원 갖고간것 있다고 돈 달라고도 하고... 아빠는 한심해서 그때까지도 성격이 있었기에 호되게 혼내놓고... 몇월 몇일 언제 그리고 어디에 영수증 있고 증인 누구누구 하나하나 다 예기하니 ... 그 다음부터는 다시는 우리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아빠 성격은 우락부락했어도 동네사람들 옆에 있던 동료들 아빠 동창들 참 많이도 도와주었었다... 그리고 못살때 아빠도움 많이 받았던 한족들이 지금은 완전 잘나가서 부자가 되였고... 지금도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뛰여왔고 그사람들은 예전과 다름없었다... 그러고 제일 중요한건 아빠한테는 언제나 아빠 응원하고 아빠편인... 엄마 그리고 우리 형제들과 든든한 사위들과 며느리... 똘똘 뭉친 가족이 있어서 아빠는 결코 외롭지 않았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윗사랑은 없다고... 우리는 항상 자기 자식 귀한줄은 알아도... 부모님 아픈줄은 잘 모르고 사는것 같다... 이글 쓰고있는 내자신도 먹고사는게 바빠 그게 잘 안되지만... 자식만 바라보고 사는 우리 부모님이 불쌍해서 나는 가끔씩 웃겨드릴려고 나름대로 많이 노력했다... 우리 가족챗팅방이 있는데 나는 심심하면 싱겁게 한번씩 위챗 보낸다... 엄마가 항상 젤 열정적으로 확인하고 대답한다...




최여사 머하삼?

아침식사는 했는가?

우리 이회장님은 지내고?






그러고 가끔씩 아빠랑 둘이 찍은 사진 보내오면...


아버지는 여전히 한인물 한다야~~~

우리 엄마는 젊었을때 정말 펑리웬 같았어 ~~~

...
...


아버진 얼굴에 주름 하나도 없네~~~

핑크색 반팔까지 입으니 너무 젊어보이는데~~~ ㅋㅋ

...
...


최여사 큰일났다~~~ 빨리가서 라~필 해야겠네~~~

옆에 오빠가 머리 없어서 그러지 젊어보인다야~~~ㅋㅋ

...
...


근데 옆에 오빠는 인상이 별로네~ 같이 찍기 싫었나보네~~~

...

주름 주글주글한데... 머가 좋겠나? 그다가 성격이라도 좋나? 요즘 연애는 성격도 중요해~~~ ㅋㅋㅋㅋㅋ

...



매번 내가 싱겁게서리 이러쿵저러쿵 엉큼하게 문자 몇줄 보내고하면... 엄마랑 아빠랑은 내가 너무 웃긴다고... 둘이 문자보고 서로 예기하면서 너무 좋아하고 즐거워하신다...















그리고 불과 몇개월이 안되... 훈이오빠 동생이 술 디따 마시고 운전하다가 노인네 두명을 쳐놓았다... 본지사람이고 좀 사는 집이고 해서 자식들이 평생 감방에 썩게 하겠다고 변호사까지 찾아서 엄청 시끄러웠다. 그것도 한집도 아니고 두집이나 되여서... 우리는 할빈에서 좀 잘나간다는 변호사 찾아서 물어보고 했지만... 변호사도 다른 지역에 가면 크게 힘을 못쓴다고 소주에 가서 변호사 찾으라고 한다...





훈이오빠네 집에 가니... 시어머니가 나보고 대놓고는 머라 안해도 나 듣어라고 훈이오빠보고 동생이 일췄는데... 그렇게 아무 신경도 안쓰고 무관심하냐고 니혼자 잘먹고잘살면 다냐고... 울며불며 훈이오빠한테 해대고 난리도 아니였다... 결국은 내가 돈있으면서도 시동생이 사고쳤는데 신경 안쓰고 돈도 안꺼낸다는 그말이다... 사실은 훈이오빠나 나나 나름대로 변호사 알아보고 여러모로 알아보는 중이였는데... 훈이오빠는 그냥 엄마가 지금 동생때문에 예민해서 그러는거라고 미안하다면서 이해해달라고 했다...





여러곳 변호사 찾아서 물어보고했는데... 돈주고 변호사 쓰고 打官司해도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법놀음 결국은 변호사들끼리 알아서 협상하는 게임이고... 결국 打官司하다 집구석 말아먹는 케이스가 허다하다고 한다... 상의결과 우리는 소주 현지에 있는 변호사를 찾야야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법도 모르는 우리 보통 사람들한테는 너무도 힘든 과제다... 결국 나는 거의 2년동안 연락도 안했던 돌이한테 전화하게 되였다... 그러고 이번이 내가 훈이오빠 위해서 해줄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는것도 알았다...






돌이는 그때 독립해서 소주에서 엄청 잘나갔고 아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중 잘나가는 변호사도 있었던것이다... 대충 내용을 전화로 변호사한테 예기해보니 나보고 상세하게 물어볼것도 있고 결정해야 될 부분도 있으니 왔다가라고 한다... 맘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고 정말로 가기 싫었지만... 어쩔수없이 대충 소주로 가게 되였다. 돌이가 마중나왔는데... 그때 까만 정장에 카디야 시계에 프라다 가방 들고... 그리고 은회색 벤츠를 운전해서 나왔다...





몇개월동안 병원에서 아빠 병호리하고... 시집분위기도 살벌했고 나도 나름대로 스트레스 엄청 받았기에... 나는 옷도 신경쓸새없이 화장기도 없는 피곤하고 초췌한 얼굴로 나타났던것이다... 사실 평생 살면서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한적 없는 나는... 또 상대방이 돌이이자 이런 내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였다... 돌이랑 같이 변호사도 만나고 이런저런 상황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도 듣고... 시집과 상의한 결과 결국은 변호사 찾아서 사적으로 일처리하자고 한다...




변호사가 가서 협상했는데 상대방쪽에서 120만원이라는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 그때 시동생이 저축 좀 있었고 시집이나 나나 훈이오빠나 있는돈 다 합쳐도 절반정도밖에 안되였다... 변호사가 여러번 시도했는데 협상이 잘안되여서 시간이 좀 오래걸릴것 같다고 한다. 나는 일하다가 왔기에 오래 머물수 없어서 돌이한테 부탁하고 먼저 한국으로 들어가게 되였다... 가기전날 저녘 돌이는 나보고 어디어디로 오라고 한다...





약간 시내밖으로 있었는데... 돌이 친구들 몇이서 잡은 집인데 심심하면 모여서 음식도 해먹고 놀고... 대부분 친구들이 모여서 밤새 도박하고 노는 공간이였다... 그리고 청소아줌마가 매일 와서 청소도 하고해서 깨끗햇고... 집안에도 주방에도 없는게 없었다... 빨리 들어와서 앉으라고 하기에 들어갔더니 깜짝 놀랬다... 돌이가 음식 한상 차려놓고 있었고 ... 이거는 니가 제일 좋아하는 물고기라면서 맛있나 한번 먹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이거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무침이라면서 이것도 저것도 먹어보라고 하고...





나는 갑자기 눈물이 울컥해서 억지로 참았다... 밥먹는 내내 물고기도 가시 발라서 주고 반찬도 집어주고 많이 먹으라고 한다... 속이 말이 아니였기에 솔찍이 음식은 엄청 맛있었지만 잘 넘어가지가 않았다... 그래도 나는 꾸역꾸역 억지로 먹고있었다... 왜 많이 안먹냐고 많이 먹으라고 옛날에 니가 물고기 좋아한다고 해서 한거라면서... 계속 집어준다... 그리고 바이쥬 한병 갖고와서 추우니까 우리 쪼금씩만 마시자고 쪼금만 따라주었다... 원래 술도 좀 했는데 오래동안 안마시다보니 왠지 몸에서 술을 받아주지를 않았다...





밥 다먹고 ... 돌이는 자기가 직접 나한테 이렇게 한번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는 밖에서는 보는 눈도 많고 이미 각자 결혼한 사이였기에... 솔찍이 돌이나 나나 서로 더 조심했다... 돌이는 나보고 아무 걱정하지 말라면서 나머지 일은 자기가 최선을 다해 해줄테니까 맘놓고 가라고 했다... 나는 이렇게 둘이 더 오래 있으면 불편해질것 같아서... 화장실에 들어가 요즘에 바쁜데도 내일 봐주느라고 너무 고생했고... 너무 고맙다고 남은 일은 정말 잘 부탁한다고 편지를 써서... 돌이가 전화받으러 방안에 들어간 사이에 편지를 상위에 놓고 나와버렸다...





나와서 택시를 타고 가는데 머리에 수많은것들이 떠올랐다... 옛날엔 정말 돌이랑 똑닮은 아들도 하나 낳고싶었고... 헤어스탈도 돌이랑 아들이랑 똑같게 하고 옷도 둘이 귀엽게 똑같은 亲子装 입혀서 델고다니고... 그랬던 생각들이 눈앞에 허무하게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너무 멀리왔고 더이상 돌아설수도 돌아봐서도 안되는거였다... 시동생 일은 쉽게 협상이 안되였다... 그러다가 시간도 몇개월씩 끌었고 중간에서 돌이가 엄청 신경쓰이게 되였다...




솔찍히 공무원들 접대하는거 엄청 힘들다... 그사람들보다 윗선이라면 아무 상관없는데... 일처리할려면 변호사와 법원사람들 선물외에 또 술사주고 비유맞춰주고 해야 하는것이다... 저녘에 밥사주고 룸싸룸가고 아가씨들해서 호텔까지 잡아줘야 하고... 끝나면 또 하나하나 집까지 모셔 다주어야 했다... 일이 빨리 결판이 났으면 접대도 한두번이면 끝나는데... 협상이 잘 안되여서 몇개월씩 끌다나니 중간에 몇번씩 접대를 해야 했다...





나는 가끔 돌이랑 중간에 통화를 했다... 일이 어떻게 진행되였는지... 그리고 돌이도 이렇게저렇게 됬다고 가끔씩 나한테 전화했다.일외에 특별한 예기는 하나도 없었다... 일하다나면 가끔씩 전화도 못받았고 남들보다 유별나게 추위를 타는 나는... 조금만 힘들고 추워도 목이 잠기고 목소리까지 변했다... 그날도 통화하다가 돌이는 힘들면 소주로 오라고 한다... 지금 악세사리랑 벨트랑 오더량 엄청 많다고 공장 차려줄테이니... 자기가 오더 다 받아주고 공인들 다 구해서 공장 돌려줄거니까... 나보고 와서 관리하고 돈벌어서 혼자 다 쓰라고 한다...






솔찍히 한국에서 많이 힘들었고 외로웠기에 추억이 많은 소주로 정말 가고싶었다... 하지만 이미 서로 가정이 있는 사람들인데 내가 이제 가서 무엇하지?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내가 그런것 받고... 잘못하면 돌이의 첩으로 살아야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무리 힘들고 초라해도 내 자존심,내 존엄만은 지키고 살고싶었다... 난 여전히 한국에서 일했고... 그리고 시동생 일이 다 마무리되여 갈때쯤에 새벽 두시 넘어서 돌이의 전화가 들어왔다... 돌이는 술에 취해서 혀가 다 돌아갔고... 이제는 일 다 마무리됫다고 그쪽에서 끝까지 120만원 달라고 하는거... 오빠가 80만 주기로 하고 이제 결판났다고 예기한다... 나는 진심 돌이가 너무 고마웠고 나이도 어린것이 공무원들하고 일처리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가 진심으로 마음이 아려왔다...





그런데 돌이 한마디 말이 내 가슴에 못이 되여 박혀왔다... 내가 니한테 뭔데? 내가 니 남편이가 니 남자친구가 니 애인이가? 니한테는 도대체 내란 사람이 먼데...? 나는 한참동안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나는 너무 자존심이 상했고... 내 자신이 초라해보이고 솔찍히 쪽팔렸다... 우리일로 해서 돌이가 계속 끌려다니고 하다보니 집사람과 대판 싸웠다는걸 대충 짐작은 했지만... 그리고 또 얼마나 스트레스받고 힘들었으면 취해서 나한테 이런 소리할가 까지도 이해가 됬었다... 하지만 나절로 내 자신이 용서가 안됬다... 쪽팔리고... 이제는 다시는 생각도 하지 말고 다시 연락하지 말아야지지하고 혼자 맹세했다...







이튿날 나는 헤어샵에 가서 긴 생머리를 완전 남자머리로 완전 짧게 다 잘라버렸다... 옛일은 여기서 다 잘라버리고 이젠 훈이오빠던 돌이던 다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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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맘 (♡.76.♡.78) - 2016/09/27 12:27:34

이번글이 제일 무게가있네요!아빠에대한 글 읽으니 아무것도 못해드린 제가 부끄럽네요!글이 특별히 이쁘게 장식하면서 쓴 글 아닌데 읽는내내 재미가 솔솔!돌이가 불씨에 크게 안겨오네요!돌이가 맘움작이는대로 행동하다가 돌이켜보니 억울했겠죠!!그만큼 리교님 영향력이 컸네요!리교님 글이 돌이님한테 모든 해답 주었다고봐요!훈이오빠도 이글봐도 괜찮을지?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27 13:50:17

부모님 생각하면... 지금은 내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글을 너무 화려하게 쓰면 진실성이 떨어져서... 오히려 소박하게 쓰는게 더 구수할듯 싶었어요~~~ ㅋㅋㅋ 돌이는 머... 말할것없이 제가 너무 좋아했지요 ㅋㅋㅋ 이제는 다 지나간 오래전 일인데 괜찮아요~~~ 감사합니당~~~^^

파트너스 (♡.224.♡.206) - 2016/09/27 14:31:07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무거웟음. 진짜로 안좋은 일들은 한꺼번에 닥치는 법인가바. 글구 그 세월으 꿋꿋하게 이겨내고 장하네..담집두 기대하께...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27 15:36:03

고마워 친구~~~ ㅋㅋㅋ 잼있나? 다음집은 한국에 동대문에서의 생활이다 ㅋㅋㅋ 빨리 준비해서 올릴게~~~^^

벨리타 (♡.62.♡.108) - 2016/09/27 21:53:17

글 흐름을보고 막회인줄 알앗네요. . .

지난과거고 이렇게 사람들 앞에 내놓을수잇게되서

그리고 지금은 다 잘된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

근데 식 까지 올린 오빠랑도 정리하려햇다니

안타깝기도하고 다음글이 너무.궁금해집니다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28 09:10:14

항상 열성적으로 댓글도 달아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합니당~~~^^
다른 분들도 쪽지오셔서 다 막회인줄 알아요~~~ 이제는 조금씩 마지막이랑 다가오네용 ㅋㅋㅋ
훈이오빠는 저한테 해준것보다 받은것들이 너무 많다보니...어쩔수없이 제가 하고싶은데로 둘수밖에 없었어요.
안타깝게도 훈이오빠랑은 몇년동안 거의 연락없이 살다가...하루라도 젊었을때 서로 좋은 사람 만나자고 정리하게 됩니다...

동해원 (♡.205.♡.156) - 2016/09/27 22:31:21

첫집부터 쭉 읽엇습니다.

님은 멋진여인입니다. 주장도 명확하고 여자분이시만 의리도 끝내주고.

늦게나마 댓글달아 미안하구요. 담집에선 또다시 멋진모습 보고싶습니다.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28 09:00:32

감사합니당~~~^^ 살면서 정말 남자들 못지않게 의리 하나는 지키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누구하고나 복잡하고 따지는것 너무 싫어했기에 정말 간단간단하게 살기를 원했지만...
그틈을 타서 뒤통수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아마 다다음집에서 그 내용들이 나오지 않나싶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추억으로 (♡.91.♡.190) - 2016/09/28 10:38:31

살아온 시간보다 살아가야 할 시간이 더 많은데.
과거를 추억으로 남기시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지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28 13:43:25

넹~~~ 이번에는 마음에서 그냥 모든것 다 날려버리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산것 같아요~~~^^

한자연 (♡.50.♡.181) - 2016/09/28 11:41:30

와우!! 이번회 는 너무 맘표현 생동하게 잘 써서 ...특히 아빠한테 ...그 힘든 시간 잘 견디어 왓고요...결국엔 훈이 오빠하고 결혼 까지 햇네요.. 다음회도 많이 기다려지게 되네요...힘내시고요....지금이라도 행복해 졋으면 좋겟어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28 13:52:55

감사합니다... 이제 동대문이랑 복잡한곳에서 좋은 사람도 만나고 나쁜 사람들도 만나게 되네용~~~^^

미용제품기기유통 (♡.248.♡.91) - 2016/09/29 12:48:07

다음화가 너무 궁금합니다.
부모위해 머리 흰 자식이 없다고...자식들이 아무리 효도를 한다고 해도 부모들이 자식위한 사랑에는 어림없죠
매회가 너무 궁금해요
나도 부모님께 효도 못한게 부끄럽네요

그대라는이유 (♡.253.♡.127) - 2016/09/29 13:07:10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고집이 쎄서 부모속 많이 썩였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누구말도 잘 안듣는 꼴통입니다.
환절기때마다 몸살과 감기때문에 요즘 조금씩 늦어지네요.빠른 시간내에 준비해서 올려드릴게요~~~^^

본처의유혹본처의유혹 (♡.90.♡.155) - 2016/09/29 21:06:18

진심으로 좋아했던 여자가 도움을 요청하면 남자는
발벗고나서죠. 잘읽었어요. 리교가 좀 내성적인 성
격인반면에 돌이는 활발하고 장난이심한 성격같네요.
돌이가 진짜 바람둥이는 아니죠?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29 22:21:53

넹~~~맞아요… 사회생활하면서 기죽어서 많이 내성적으로 변했지요~~~ 그리고 자신감이 없으니 더 차갑고 딱딱해지고… 그래서인지 코대높고 잘난척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돌이 이미지는 바람둥이였어요 ㅋㅋㅋ

본처의유혹본처의유혹 (♡.90.♡.155) - 2016/09/29 22:03:24

님은 소극적이면서도 섬세하고 솔직하고 기엽고 매력적인데다
사업열정까지 좋으니 여자나남자나 다 님을좋아하죠.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29 22:27:04

보기는 그래도 돌아서면 까먹고… 맨날 덤비다치는… 상또라이입니당 ㅋㅋㅋ 감사합니다^^

xiangju000 (♡.101.♡.54) - 2016/09/30 00:52:16

오래만에 모이자 들렷다 참 생각많이 하게 되는 글 읽게 댓네요 ..수고하셧습니다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30 10:53:28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천사일호 (♡.103.♡.126) - 2016/10/02 22:18:31

글 잘쓰시는분들은 참 멋지고 부럽습니다. 매번 올려주시느라 수고많으십니다. 좋은글 너무 잼있게 읽고갑니다. 염치없지만 다음집도 열심히 기다릴게요

그대라는이유 (♡.242.♡.131) - 2016/10/03 16:30:05

감사합니당~~~^^ 예쁜요리 넘 잘 보았습니다… 저도 님처럼 밥 한때 먹어도 예쁘게 차려서 먹는것 좋아하네요… 주방용품도 그릇이랑도 예쁜걸 너무 좋아해요… 다음집은 빠른 시일에 준비하여 올려드릴게요~~~^^

봉봉바라기 (♡.54.♡.44) - 2016/10/05 18:17:16

휴가땜에 댓글이 늦었네요.후~

그렇게 열씨미 일햇는데..
본사 4가지들땜에 그만두게 되네요..
고생한걸 생각하면 너무 아쉽지만.
그래두 줏대가 있어서 멋있슴다.

저도 어릴적에 아버지를 잃어가지고.
그때의 기분 너무 잘압니다.
아버지 있을땐 다들 너무 좋고 자주다니고 햇는데.
아버지가 돌아가니까. 발길이 딱 끊깁데다.
현실은 참 잔인하죠.

남편쪽에서는 좀 넘하네요.
그정도로 해줬는데도 고맙다는 말 대신 딴 얘기하고.
돌이한테 또 빚을 지게 되였네요.
같은 남자로서..
아마 돌이도 리교씨를 너무도 사랑하기에 그렇게 할수 있었던것 같애요.

아무튼 어떤 결정을 하든.
항상 행복하길 바래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0 20:04:54

일때문에 오래동안 접속을 못했네요~~~^^

그렇죠… 친척도 별 도움안될거 같으면 멀어지더군요…

살면서 누구한테 신세지는게 익숙치가 않아서 맘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신세를 지면 누군가의 노예로 살것같아서… 그리고 내자신의 자유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서 정말 지금도 신세지는거 너무 싫어해요…

긴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시구요~~~^^

푸름이1 (♡.226.♡.91) - 2016/10/09 11:54:06

자작글 보고 처음으로 댓글 남기네요.

사랑하는 사람을두고 다른 사람과의 결혼.. 정말 듣기만 해도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따뜻한 가족들(아버지 엄마)계셔서 힘든날들을 벋힐수 있었겠죠 .

돌이킬수만 있으다면 그래도 같은 결과일가요?

사랑 참 어렵네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1 13:36:12

감사합니다~~~^^

저는 가끔은 그냥 스쳐지나갔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돌이한테만 집착했던 내 자신이 미워지네요… 다시 돌이킬수 있다면 그냥 소탈하게 잊어버리고 혼자 멋지게 살겁니다…

다음집도 잘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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