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너를 탐내도 될까? (66회)21 1 216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5회)16 1 173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9회)10 1 148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7회) 1 160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70회) 1 162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8회) 1 155 죽으나사나
꽃배달 한국, 중국 전지역배송

그대라는 이유 18

그대라는이유 | 2016.10.17 07:50:39 댓글: 29 조회: 3653 추천: 1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184473


오래들 기다렸죠~~~^^ 사실은 어제 다 준비되였는데 이제 올리네요~~~^^
음악은 YB의 <새벽기차>인데 과한걸 싫어하는 분은 정지버튼 눌러주시면 됩니당~~~^^









얼마 안되여 늦은 새벽에 매일 혼자 퇴근하던 나는 동묘에 있는 구매대행하는 친구네 집으로 이사들어가게 되였다... 거실 큰것은 친구사무실로 쓰고 큰방은 친구가 쓰고 작은 방은 내가 쓰기로 했다. 친구는 20대 여성복 리본에 땡땡이같은 가격대 싼 옷들을 구매해서... 중국에 있는 손님들한테 보내주는것이다. 구매대행하면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한테 손님도 뺏기고... 여러번 뒤통수 맞고해서 굉장히 예민했는데 나는 왠지 너그럽게 받아주었다...



후에 물어보니 우리가 처음에 소주에 있을때... 많이 아파서 입맛도 없고해서 밥도 안먹고 일보러 나왔다고 하니... 내가 샌드위치 만들어서 먹기좋게 잘라서 도시락에 넣고... KFC에 가서 따뜻한 스프까지 사서 갖다주었다고 한다... 나는 그런 기억도 전혀 나지 않았고 생각안난다고 하니 너는 기억못해도 자기는 잊을수가 없다고 한다... 그때 남친이랑 금방 헤여지고 맘적으로 많이 힘들때라 샌드위치 먹으면서 너무 감동되여 눈물 쏟을뻔 했다고 한다...



그때 친구는 대부분 낮시장에 다니며 일했고... 나는 밤시장에 출근하고 일 끝나면 또 언니들과 술 한잔하고 들어가면 아침 4-5시였기에... 친구는 그시간에 정신없이 자고있었고... 내가 오후에 일어나면 친구는 일보러 나가서 우리는 서로 며칠씩 얼굴 못볼때도 많았다. 그때는 내가 여유롭지 않게 한국에 왔기에 다행히 그 친구가 있어서... 방값만 조금 내고 편하게 걸어서 시장에 출퇴근하게 되였다...




학교졸업하고 지금까지 난 항상 친구들도 없는 곳에서 외로이 혼자 간고분투했던것 같다... 아니 사실은 힘들때마다 나는 친구들을 외면했고 혼자서 모든걸 감당하려고 했던것 같다... 여전히 나는 매번 퇴근하고나면... 나는 혼자서 쓸쓸히 새벽길을 걸어갔다... 다행히 동대문은 그시간에도 한창이고 번화했기에 별로 무서운것도 없었다... 다만 혼자라는게 너무 외로웠고... 가끔씩 새벽바람에 소름 끼치도록 마음이 쓰려왔다...



일년정도 지나자... 시장에 몇몇 언니들이랑 친해졌고 가끔씩 술도 한잔하고 같이 놀러다니기도 했다. 나는 누가 머라던 무시하고 별로 신경도 안쓰는데... 가끔은 몰상식하고 형편없는 놈들이 무시할까해서 내앞에서 이상한 소리하면... 나는 팔짱 딱 끼고 또박또박 걸어가서 대놓고 당신이 중국을 얼마나 안다고 그따위 소리하냐고? 어디 중국에서도 젤 밑바닥 하층에서 굴러다니다가 쓰레기만 주워왔냐고? 하면... 오히려 나이어린 여자애한테 그런 소리듣고 쪽팔려서 아무말도 못했다...



두세번 이런 비슷한 일이 있고난후부터 그럴수록 나는 더 당당하고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걸 느꼈다... 그래도 대부분 사람들은 나한테 가끔 커피도 갖다주고 빵도 갖다주고 예기도 많이 하고... 나랑 많이 가까워지고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왜냐면... 다들 장사꾼들이였고 중국사람들이 우글거리는 동대문에 언젠가 내 도움이 필요하단걸 알았기때문이다... 여기 사람들은 자기가 필요할때와 필요하지 않을때가 정확하게 틀려지는 인정사정 없는 사람들이였다... 나도 몇년후에야 그정도까지 심각하단걸 늦게야 알게 되였지만...




일년도 훨씬 지나고 여기 인적없던 매장에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자... 사장님은 나보고 3개 매장 돌아가면서 한달씩 출근하라고 한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고 그리고 또 어떤 이유던 별로 관심도 없었지만... 아마도 앞전에 다른 건물 매장에서 4년동안 일하다가 그만둔 언니가 있는데... 사장님이랑 좀 안좋게 헤여지고 다른 매장으로 취직하면서 손님들한테 연락해서 그쪽으로 데려간 모양이다... 나는 그때 일 배우는게 중요했고 그런쪽에는 아예 신경도 안썻다...



가끔씩은 다른 매장에서 월급 더 줄테이니 자기랑 같이 일하자고 스카웃 건의도 많이 들어왔지만... 나는 오사장이 인간적으로 괜찮아보였기에 그냥 한곳에서 쭉 출근했다... 세개 건물 한달씩 옮겨다니면서 출근하다보니 아는 사람도 많이 생겼고... 그중에서도 30대 중반인 언니와 40살좌우된 언니랑 친하게 지냈다... 그때가 아마 한 5~6년전인것 같은데...지금은 한 언니는 청평화에서 장사하고 다른 언니는 유어스에서 잘나가고 있다...




동대문에서 출근한지 2년쯤 되자 나는 자연스럽던 화장이 점점 더 찐하게 변해갔다. 첨에는 눈화장할때 아이라인 눈꼬리를 밑으로 처지게 그려서 좀 아련하고 은근히 불쌍해보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눈꼬리가 조금씩 올라갔고 나중에는 요염할 정도로 눈꼬리를 뒤로 길게 빼서 완전 올려그렸다... 그리고 립스틱을 항상 핫한걸로 찐하게 발라서 포인트를 주었다... 눈꼬리가 올라간만큼 그동안 자신감도 그만큼 완전 업됬다는 의미인것 같았다...



전에는 누가 리교씨 오늘 이쁘네요~ 하면 쑥쓰러워서 아뇨 다 화장빨이지요 머... 항상 이런식의 대답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어머~ 감사합니다~ 사장님도 오늘 너무 멋지시네요~~~ 애교있는 말투로 바꼈고... 그리고 가끔씩 외국인들이 이쁘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땡큐라고 대답했고 남자친구있냐고 물어보면 남자친구는 아직 없다고 하면... 엉큼하게 엄청 기대했다가 바로 영어로 근데 남편은 있다고 예기하면 막 웃으며 유머스럽다고 엄청 즐거워했다...



사실 그때 난 별로 그렇게까지 이쁘지는 않았다... 키도 160도 안됬고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짜리몽땅 조선오이에 불과했다... 원래 스트레스 받으면 폭음폭식하는 습관도 있었고... 또 늦게 일끝나고 언니랑 술도 자주 마셨기에... 그때 체중도 60키로 이상으로 나갔다... 다행히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아침저녘으로 우유 먹인덕에 피부는 뽀얗고해서 화장과 옷발은 잘 받았다... 그리고 그때는 정말 힐신고 막 뛰여다닐 정도로 힐을 좋아했고... 힐만 여러가지로 50-60쌍씩 갖고있었다. 결국은 예뻐보이고 광났던 이유는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자신감때문이였다...










동대문시장은 눈에 띄게 중국에서 오는 손님들이 부쩍 더 늘었고... 중국 도매상들을 늘리기 위해 오사장은 예전부터 15억 인구가 있는 대륙으로 중국진출을 꿈꾸었다... 그때부터 나는 오사장이랑 중국에 패션쇼나 박람회 참가해서 중국출장을 위주로 다니게 되였다... 패션쇼는 현장에서나 티비에서 보면 굉장히 분위기있고 화려하죠... 하지만 대규모의 패션쇼가 아닌이상 중국에서는 대부분 모델비용 아끼느라 보통 모델 10명으로 돌린다...




앞전에 업체가 끝나고 모델들이 들어오면... 아나운서가 우리 업체 소개하는 사이로 먼저 나가는 모델들 옷 바꿔입혀야 하는데... 시간은 짧고 옷 입히고 신발 신기고 스카프나 악세사리 돌리고 하면 완전 아수라장이고... 남들보다 무조건 멋있게 해야 된다는 신념으로 하나하나 다 챙기고 체크하다보면... 매번 패션쇼할때마다 나는 진이 다 빠졌다... 그렇게 정신없이 뺑뺑 돌아쳐도 두번씩 갈아입혀야 했기에 마지막쯤에는 시간도 긴박하고 보다보면... 모델들이 시간 급하고 귀찮다고 레깅스랑 안입고 나가는 경우도 많았다...




나는 다들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고 키도 170넘는 모델들 보고... 어떻게 저렇게 멋있고 이쁘게 자랐을가 속으로 엄청 부러워했지만... 패션쇼 여러번 진행하고 난후부터는 나는 모델들이 하나도 부럽지 않았다... 무대뒤에서 땀 흘리며 정신없이 옷 벗어던지고... 브라 팬티바람으로 또 정신없이 옷 주어입고... 힐도 다 협찬이라 가끔 사이즈 안맞는것도 억지로 신고 뛰여나가고... 연거퍼 몇개 업체 패션쇼 다 끝나고 들어와서는 푹 쓰러지는 모델들을 보니 그게 직업이라지만 왠지 좀 안스럽기도 했다...




3년째 되자 한국이랑 중국이랑 가끔씩 행사가 겹치는 날들도 가끔씩도 있었다... 양쪽에 다 진행해야 했기에 어쩔수없이 나혼자 다른 업체랑 같이 중국 들어와서 패션쇼를 진행하게 되였다... 원래는 항상 무대뒤에서 모델 옷 입히고 마지막 정검하던것으로부터 이제는 애들 시키고... 쇼장에서 앞에서서 팔짱끼고 모델들 워킹하는거 보며 옷들의 하나하나 장단점을 찾아냈고... 내가 선택했던 원단들이랑 디자인들을 다시 한번씩 음미하고... 워킹 끝나면 회사 대표로 무대위에 나가서 마지막 인사를 하곤 했다.




그리고 중국에 출장도 차차 혼자 많이 다니게 되였고 사장님 대표해서 싸인하고 발언하는 일들도 많이 생겼고... 한국과 중국에서 함께하는 행사가 많았는데 가끔 한국어 중국어가 필요했기에 보조 아나운서 역할로도 많이 나오게도 되였다... 그럴때마다 나는 핫한 립스틱보다 유난히 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새도우를 입술에 바르고 나왔다... 화려한 조명아래서 그때는 누구보다 반짝이면서 한눈에 튀는것을 즐겼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업체의 대표인 한사장이랑 자주 출장다니게 되였다... 디자이너인데 전문적으로 교육받은건 아니고 시장에서 발로 뛰여다니면서 배운 소위의 동대문바닥의 시장디자이너이다. 내가 봤던 대부분 남자 디자이너는 성향들이 좀 여성스러울 정도로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말하고... 행동도 조심조심 살금살금하고 완전 소심해 보이는 그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였다. 오히려 털털하고 통쾌한걸 좋아하는 내가 출장다니면서 일 진행도 더 잘했고 시원시원하고 더 남자같았다...




한대표는 중국어가 안되였기에 나에게 도움을 많이 청했고 나는 또 매번 성심성의껏 도와주었다.하지만 매번 소심하게 너무 예의차리고 감사하다고 연신 말하고할때는 귀찮을때가 많았고... 면목 안지는 2년 넘었는데 정말 한대표 얼굴 한번 제대로 쳐다본적도 없었다. 나는 원래 관심없는 사람한테는 눈길조차 한번 안주는 좀 못된 성향이 있었다. 오히려 다른 상가에 부장님은 가끔 쳐다보고 웃으며 예기도 하고... 중국 다녀오면 좋은 중국글자 새겨있는 예술품도 선물했고... 북경 갔다오면 가끔 춴쮜더 바이쥬도 사서 선물하곤했다...




왜냐고요? ㅋㅋㅋ 이유는 그 부장님은 나보다 몇살 컷지만 돌이랑 너무 닮아있어서 왠지 호감이 가는 얼굴이였다... 전에 그 부장님이랑 상가사람들을 데리고 중국에 와서 같이 한두번 행사한적도 있고... 매번 일 진행때문에 서로 대화를 많이 했기에 그래서 좀 가까워졌고… 그리고 일 끝나고 우리는 항상 다같이 모여서 일예기하고 술도 한잔하곤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에는 다 같이 술 한잔하고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우리 젊은 사람들만 남아서 한잔 더하기로 했다...




남은 사람들이 대충해서 12명정도 되는것 같다. 우리는 술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예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도중에 누가 나보고 2년넘게 봤는데 남자친구 한번도 공개한적 없다고... 오늘은 남자친구 좀 공개하라고 한다. 솔찍히 그때까지 누구 사귄게 없어서 아직 남자친구없다고 예기하니... 다들 에이~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면서 아니면 첫사랑예기라도 하라고 한다... 나는 한참 머뭇거리다가 돌이에 대해 천천히 예기했다. 내가 너무 분위기 깔고 예기했는지 다들 아무말없이 조용히 듣기만 했다...




예기가 서서히 끝나자 다들 너무 안타깝다고... 돌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면서 사진이라도 갖고있으면 보여달라고 했다. 어차피 다 지난 일이라 나는 웃으면서 핸폰을 꺼내여... 핸폰안에 있는 유일한 사진 두장을 보여주었다. 하나는 차안에서 활짝 웃으면서 찍은 사진이고 하나는 세수도 않하고 푸시시해서 찍은 사진인데 나름대로 귀여웠다... 다들 돌려가면서 보다가 갑자기 그 부장님의 남자직원이 완전 놀란 표정으로... 아이구 우리 부장님이 왜 여기 들어가 있습니까? 이게 왠일입니까? 다들 첨에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나중에는 다들 돌이사진보며 부장님 몇년전 사진이라면서 배 끓어안고 웃었다...




그 부장님은 돌이랑 좀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미 유부남이였고 애아빠였다. 우리는 그냥 일때문에 가끔씩 여러명 같이 모여서 술 한잔했을뿐이고 그이하도 그이상도 아니였다... 이튿날 아침에 다들 한국으로 들어가고 한대표는 오후에 티켓이라 중국어도 안되고해서 내가 공항까지 데려다 주었다... 나는 여기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이틀후에 티켓이여서 더 늦게 들어가는거였고... 잘 들어가라고 손까지 흔들어보였는데 들어가다가 갑자기 도로 나와서 나보고 여권 쫌 달라고 한다...




내가 왠일이냐고 하니 확인할것 있다고 지금 빨리보여달라고 한다... 난 이사람이 너무 한심해서 그냥 여권 꺼내서 주었다. 한대표는 나보고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혼자 앞으로 징징 걸어간다... 나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오래동안 알고지낸 사람이라 그냥 가만이 있었다... 자기 티켓 끊은 항공사로 갔다가 왔다갔다하길래 머 확인하느라 저러나 싶었다... 그러다가 나한테 와서 여권을 주며 웬 티켓도 한장 준다. 한대표는 내가 티켓 못사서 오늘 못가는줄 알고 자기가 티켓 사줬구나 싶었다...




한대표는 갑자기 애들처럼 날 쏘아보며... <넌 그 *부장이 그렇게 좋니? 그너므 소주친구 돌이때문인거야? 몇년동안 나한테는 눈길조차도 안주더만... 흥! 이참에 소주에 가서 그 친구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나도 좀 보고오자!> 나는 깜짝 놀래 티켓을 봣다. 여기서 상해가는 티켓이였다. 한대표 손에 있는 티켓을 빼앗아서 보니 역시 상해가는것이였다... 나는 한참동안 멍해있다가 한대표의 금방 한 말투와 행동들이 너무 유치하고 한심하고 웃겨서 혼자서 막 껄껄거리며 막 옆으로 넘어지면서 의자붙잡고 혼자 눈물나도록 웃고 또 웃었다...




사람들로 새까맣게 많은 로비에서 내가 막 큰소리로 쓰러지면서 정신없이 웃어대자 자기도 민망하고 한심했는지 막 따라 웃는다... 한 거의 20분동안 혼자 웃고 또 웃다가 마침내 겨우 웃음을 그치고 막 눈물을 딱는데... 한대표는 앞으로 다가와서 한손으로 나를 끌어당겨 와락 끌어안는다. 나는 놀래서 빠져나올려고 막 바등거렸지만 키가 180넘는 한대표안에서 꼼짝달싹 못했다. 항상 비실비실하고 여자같다고 생각만 했는데... 옷속에 숨겨있는 단단하게 굳은 근육도 느낄수 있었다...




그러고는 서로 민망스러워서 한참동안 서로 아무말도 안했다... 한대표는 자기가 소주에 한번 가보고싶다고 한다. 잘 아는 선배도 있고 이 기회 아니면 못갈것 같아서 그랬다고... 나는 어차피 이틀이란 시간도 있었고 오래전에 떠난... 추억으로 가득 찬 돌이가 있는 소주로 한번 가보고싶었다... 한시간정도 지나 우리는 소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고 옆으로 나란히 않게 되였다... 한대표는 항상 내손을 꼭 잡아서 자기 가슴에 꼭 대고 있었지만 나는 항상 슬그머니 손을 빼버렸다...




나는 전화로 방 두개 예약하고 직접 택시타고 소주로 들어갔다... 도착해서 우리는 각자 방에 올라가 짐풀고 대충 씻고 화장하고... 우리는 한대표 선배님이 알려준 식당으로 택시타고 이동했다. 들어가니 이미 두세명 와있었고 서로 간단히 인사나누고 착석했다. 한대표는 나를 같이 중국에 일보러 온 다른 업체에 중국대표라고 소개했다... 서로 7-8년 못본 모양이다. 서로 반가워서 같이 술 기울이면서... 한대표와 그 선배님은 어릴때 예기부터 시작해서 군대예기까지 즐겁게 했다...




식사가 끝나자... 한대표랑 선배님도 오랜만에 만나셔서 할말도 많으실텐데 같이 2차 가라고 해놓고... 나는 전에 회사 다닐때 친구랑 다른 친구들한테 소주왔다고 전화했다. 호텔에서 기다릴테이니 오랜만에 오늘 우리 밤새면서 술먹자고... 40분정도 지나니 친구들이 차뒤에 완전 음식까지 배달해서 캔맥주 두박스에 소주 몇병에 양주까지 들고 들어왔다... 다들 보자마자 멋있어지고 이뻐졌다고 난시였다. 그중 한족친구도 두명 있었고 우리는 삥 둘러앉아 맥주를 마셨다... 7-8년전 일부터 서로 고아대며 지난 예기들을 하면서 나는 한대표라는 사람은 완전 잊고 있었다...




새벽까지 술먹고 놀다가 친구들은 다 침대에 쓰러졌다... 그때 방이 무지 컷고 방에 2인용 침대 두개랑 큰 쏘파도 있었기에 잘 자리는 충분했다... 다들 취해 쓰러졌는데 나는 많이 마셨는데도 그날은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항상 가족같았던 한족여자애랑... 나는 창문가로 걸어가 창문밖을 내다보니 잔잔하게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잠도 안오는데 밖에 나가서 택시타고 한바퀴 돌아보자고 하니... 택시는 무슨 자기가 운전해서 가면 된다고 가고싶은데 있으면 예기만 하라고 한다...




처음엔 술먹고 운전하는게 걱정됬지만... 걔는 별로 많이 안마셨기에 같이 나갔다. 처음 운전해서 간곳은 돌이랑 출근했던 회사옆이였다. 한참동안 쳐다보고 추억에 잠겼다가... 시내외곽으로 있는 돌이가 한상 차려줬던 아파트앞에 가봤다가... 그리고 돌이가 옛날에 살았던 집앞에 가서 위로 쳐다봤다. 불도 다 꺼져있는 창문을 한참동안이나... 한족친구는 내가 왜 여기서 두세바퀴 돌아라는지도 모르고 원래 살든집인가고 한다... 천천히 운전하라고 하는데 이 털파리는 쫙쫙 밟아서 완전 속도 막 내고 그러다가 브레이크 확 밟고... 분위기 다 깨지게 ㅋㅋㅋㅋ






이튿날 아침이 되니 다들 뿌시시 일어나서 집가서 옷바꿔입고 회사 가야된다고 세수도 않하고 튀여나간다... 한참 우탕탕하고 요란스럽고 막 뛰여가고 하니 옆방에서 한대표가 문열고 나온다. 아차 그러고 보니 어제 언제 들어왔는지 신경쓰지도 않은게 좀 미안해졌다... 어제는 잘 쉬였냐고 물어보니 옆에서 세계대전 났는줄 알았다고 한다. 우리가 좀 요란하긴 했지... ㅋㅋ 그 선배가 소주까지 왔는데 오늘 어디 구경시켜준다고 했다고 하면서... 은근히 가기 싫어하면서 은근슬쩍 내방으로 들어오려고 한다...




나는 눈치 알고 문을 확 닫아버렸다... < 요 나쁜년~ 흥!>하고 홱 돌아서서 가는것보고 얼마나 웃긴지 방안에서 혼자서 배 끓어안고 웃었다... 나는 그사람들이랑 같이 있는게 불편해서 한대표가 한사코 같이 가자는것도 안가고... 전에 같이 회사다녔던 언니랑 언니친구 한명이랑 셋이서 산으로 놀러갔다 . 그 언니는 내가 회사 그만두었을때 새로 뽑은 직원이였는데... 내가 고향갔다가 또다시 출근하게 되자 서로 일도 좀 겹쳤고... 남자직원들과 사장님이 항상 나를 싸고도니까... 왜 나갔던 직원을 다시 불러들이냐고 그게 큰 불만이였던것이였다...




그러다가... 어느날 사무실에서 나랑 언니는 대판 싸우게 되였다. 둘다 목청도 엄청 높았고 서로 불같은 성격이다보니... 완전 사무실 떠나갈뜻 정말 막 째지는 소리가 났다. 사장님도 윗층에 있다가 갑자기 꽥꽥거리기에 내려와봤는데... 너무 기가차서 말리지도 못하고 그만해라 그만해라 제발 좀 그만해라 하는것도 완전 무시하고 둘이 열나게 싸웠다.그날 마침 옆동에 사무실 남자직원이 왔다가 딱 그장면을 봣고...후에 술마시면서 어우~ 리교씨 성질 대단하던데요~ 둘이 붙으면 그여자 머리하나 더 커도 맞겠는데요 그런다.ㅋㅋ 다행히 그날에는 돌이가 사무실에 없었기에 천만다행이였구... 아니면 순수하기만 했던 이미지 개박살~~~ ㅋㅋㅋㅋ




퇴근시간이 되자... 언니가 쌀쌀하게 걸어오더니 끝나고 술 한잔 하자! 라고 한다. 솔찍히 꼴도 보기 싫었지만 오후에 금방 싸우고도 술 한잔하자라고 말할정도면 어느정도 괜찮은 사람같았다. 둘이 눈길 꼿꼿해서 식당에 들어가서 대충 시키고 맥주 두병 시켰다... 언니가 먼저 말을 꺼냈고 나도 그래서 열받았다고 예기하고 서로 서서히 잘 풀려나갔고... 언니는 왕청사람인데 한족학교 다녀서인지 중국말도 잘했고 성격도 시원했다... 그후부터 둘이 친해져서 십여년이 훨씬 지금도 하루건너 한번씩 통화 두세시간씩 해댄다... 어쩌다 2-3일 통화안하면 한 몇개월씩 오래 연락안한것 같다...




언니랑 언니친구 나... 셋이서 과일도 사고 언니가 운전해서 산으로 올라갔다... 풍경은 말할것도 없이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길 양쪽은 시원하게 록색 대나무로 쫙 깔려있고 공기도 너무 시원하고 좋않다. 우리는 걸어서 올라가면서 서로 사진을 왕창 찍어댔고... 가다가 시냇물에 발 담구고 놀기도 하고... 또 갑자기 맨발벗고 걷고싶다고 신벗어들고 맨발로 가다가... 또 발아프다고 또 시냇물 찻아서 발씻고 신발 신고 희희닥닥거리며 난리도 아니였다... 그때도 몇년만에 만났는데도 예전이나 우린 똑같았다...





저녘이 되자 언니는 여기 산아래에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있게 하는 집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갔다. 여러가지 음식이 올라오고 나는 갑자기 한대표랑은 식사는 했는지 걱정되여 전화를 걸었다. 이제 다 돌아보고 나오는 길이라 식사하고나면 좀 늦게 들어올것 같다고 한다. 나도 얼싸 잘됬다고 알았다고 나도 늦을것 같다고 하니
< 너 소주와서 너무 혼자만 즐기고 가는거 아니니?> 그리고 황당스럽게도 <너 설마 지금 그 소주친구랑 같이 있는거야?> 그런다... 한대표는 돌이를 항상 소주친구라고 부른다. 내가 항상 돌이를 소주에 있는 친구라고 예기했으니...





나는 한심해서 지금 언니들이랑 같이 있는데 무슨 소리하냐고 했다... 옆에 여자들이 예기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하자 한대표는 얄밉게도 <내일 일찍 서울 들어가는데 그 소주친구도 만나 얼굴이나 한번 보지 그랬어~~~ >그런다. 어휴 밉살스러워라~~~ 통화가 끝나자 언니는 나보고 남자친구인가고 한다. 나는 아니라고 이번에 같이 일보러 온 다른 업체 사람이라고 했다... 언니는 한참후에 나보고 돌이랑은 연락하냐고 한다. 나는 연락안한지 몇년 됬다고 예기했다...




언니는 자기도 회사 나와서는 돌이 한번도 못보고 후에 한번은 식당에서 만나서... 일때문에 돌이네 공장에 한번 다녀온적 있었다고 한다... 돌이는 결혼하고 많이 철들고 성숙된것 같고 그리고 꽤 잘나가는것 같았다고 한다... 그러고 언니는 <너 그때 돌이 엄청 좋아했재야~? 걔가 머이 그리 좋다고 난 지금도 이해 아이된다~ 하기는 너네둘 보면 있재 둘다 똑같다아니... 둘다 서로 마이 좋아는것 같기도하고 또 서로 완전 아닌척하고 하여튼 내머리로는 이해아이되는 인간들이다> 그런다... ㅋㅋㅋ 사실은 돌이 보고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보다 성공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나타나고 싶었다...




언니랑 맥주도 좀 마시고 서로 지난 예기들을 하며 흥분되여서 같이 밤을 새우고... 아침 5시에 언니네 집뒤에 있는 자그마한 산에 같이 등산도 갔다오고... 나는 호텔로 들어와서 짐 챙기고 한대표랑 같이 상해가서 직접 서울로 날아갔다... 비행기안에서 완전 정신잃고 코까지 골면서 곯아떨어졌지만 이번 소주행은 짧지만 참으로 나혼자 많이 즐거웠던것 같다... 한국도착해서 한대표가 같이 커피마시고 놀다가 밥먹고 들어가자는거 나는 졸리고 피곤하다고 먼저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매번 중국오면 항상 손님들과 연결고리른 만들어 들어갔기에 당장은 먼가 크게 이루어지는것 없었어도... 오사장은 중국진출에 더 큰 희망을 안고 관심을 보였고 앞으로 손님이랑 무언가 크게 이루어질것 같아서 없는일도 만들어내여서 중국출장을 더욱더 열심히 다녔다... 하지만 중국사람들도 5000년의 력사를 밟고온 교활한 사람들이라 만만치가 않았고 서로 밀당만 했지 오사장이 던진 얍삭한 미끼를 덥석 물지 않았다...




사장님이랑 중국오면 나는 많이 피곤했지만 하는일이 그건데... 그리고 앞으로 위해 기초를 딱는다고 생각하니 나름대로 괜찮았다... 상담할때나 식사할때나 항상 내가 양쪽 통역을 해야 했기에 나는 식사자리에서는 항상 제대로 음식을 챙겨먹지 못했다... 본사에서는 한두명이 가지만 중국쪽에서는 5-6명이 나왔기에... 한사람이 한마디씩만 던져도 엄청 많은 량의 번역량이 필요했다... 나는 통역중에 한번도 내 생각을 넣은적없이 그냥 상대방이 예기하는 그대로... 표정 억약 느낌까지 맞춰서 말 끝나기바쁘게 바로바로 통역했다. 그래서 항상 정확하게 서로의 의도가 전달됬고 어떤 장소에서도 서로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다음으로 힘든건 그때 술문화였는데... 북방으로 많이 다니다보니 술상에서 다들 바이쥬를 마셨고 돌아가면서 마시는 법도 엄청 많았다. 나는 술마시는 폼은 억수로 좋지만 사실 많아서 병맥주 4-5병정도 량밖에 안됬다... 하지만 일때문에 내가 가끔은 술을 먼저 권해야 되고 사장님꺼도 마셔주어야 할때가 많았다... 그래도 끝까지 흐트러져서는 않되였기에 화장실가서 토하면서도 마셨고... 마지막에 호텔밑에 와서 하나하나 인사까지 다하고 사장님을 방까지 데려다놓고 내방에 들어와서는 쓰러져버렸다... 하지만 앞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이런건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였다...




그것보다 더 힘든건... 중국에서나 한국에서나 니글니글한 나름대로 사장이나 회장 직함을 가진 나그네들이다... 반듯하고 예의바른 사람들도 참 많았지만 반면에 징글징글하고 엉큼한 놈들도 꽤 있었다. 악수할때 손을 스윽 만진다던가 아니면 악수하면서 손으로 내 손바닥을 살살 긁어놓던가... 나는 처음에는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후에 오사장이 그건 은근 좋다고 암시하는 행동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오사장은 여자들은 사업하려면... 가끔 싫은것도 좋은척 좋은것도 싫은척할줄 알아야 한다면서... 절대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게 눈치껏 빠려나오라고 한다...




그중에서 젤 힘든건 솔찍히 오사장 씨다바리였다.오히려 남자사장이였으면 그토록 힘들게 굴지 않았을텐데... 나는 인간적으로 정이 많아보이고 열심히 사는 오사장을 정말 존경스럽고 많이 좋아했다... 오사장도 나름 한국에서 혼자인 나한테 자기를 언니처럼 가족으로 생각하라며 잘 대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오사장은 가끔씩 술 취하지도 않았으면서도 취한척하면서 나를 무지 혼내기도 했다... 그러고 이튿날은 언제 그랬냐싶이 완전 웃으면서 살갑게 굴었고... 일은 일이고 감정은 감정이고 나는 일할때 혼내는건 아무렇지도 않는데 취한척하고 혼내는건 좀 불쾌했다...




그리고 오사장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자기를 쳐주는걸 좋아했다. 특별히 중국 손님들앞에서 그리고 술상에서... 사장님 디자인이 얼마나 우수하고 남다르고 어디가도 거래처들 찬사받고 중국 유명한 디자이너학교 교수들의 초대도 받고 어디가도 인기짱이고 연예인대접 받는다고... 이부분은 내가 잊지말고 띄워줘야 하는 부분이다. 그날은 중국손님들 6명이 나왔고 우리쪽은 두명이 왔고 내가 하루종일 아침부터 점심저녘까지 양쪽 통역을 하다보니 너무너무 힘들었다... 그날은 중국손님이 말레이시아식당으로 초대해서 거기서 식사했다...




술도 많이 오고가고 또 오사장을 막 쳐주어야 되는데 그날엔 너무도 피곤했기에 간단하게 통역만 했다... 중국손님들앞에서 자기자랑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말이 없으니 오사장은 혼자 막 그랬었다고 예기한다. 나는 그부분을 통역해주고...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완전 쳐주고 해야하는데 몇마디로 예기했다 ... 은근히 기분 상했는지 마침 그 식당 매니저가 한국유학생이라 들어와서 잠간동안 완전 싹싹하게 오사장하고 중국손님하고 서로 인사나누고 예기하다 나가자... 갑자기 오사장은 나보고 한국애들은 저렇게 싹싹하고 센스있는데 넌 좀 저런거 배워야 된다고 대놓고 예기한다...




순간 열이 쫙 올라오고 언잖았지만... 중국손님들도 있고 본사에서 온 한국직원도 있고해서 참았다. 그러다가 다시 그 한국유학생이 들어왔는데 복무원이 주문한걸 잘못 적은것 같다고 다시 확인하고... 완전 중국 다아는체하면서 나도 한국인인줄 알고... 중국사람들은 눈치가 없다니 시키는것도 제대로 못한다니 그러니까 후진국일수밖에 없다니 그런 예기를 하고있었다. 그전에 오사장때문에 은근 열받았는데 머 어디서 굴러온 개똥같으니라 정말 기분드러웠다... 나는 목소리 쫙 깔고... 그런 후진국 중국까지 유학하러 온 주제에 주제파악 좀 하시지요?라고 말했다. 순간 분위기는 얼어버렸고 유학생은 연신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하고 황급히 나가버렸다...




여기서 그냥 끝났으면 좋으련만... 식사 끝나고 그중 한손님의 친구는 그지역 军区의 좀 급수 있는 사람이였는데... 서로 잘가라고 인사까지 했는데도 붙잡고 계속 예기를 했다. 나는 빨리 들어가 자고싶어 죽겠는데... 그리고 오사장도 다른 손님들하고 인사 끝냈는데 그사람이 계속 나랑 예기하니... 오면서 니하오 하면서 막 교태를 부렸는데 무시해버리자 오사장은 좀 무안해했다. 나는 급급히 먼저 들어가보겠다고 예기하고 오사장 부축하고 호텔쪽으로 걸어갔다...




오사장은 갑자기 홱 돌아서더니 나한테 손가락질까지 해가면서... 또 취한척 완전 혀 꼬부러진척 하면서 왜 저사람이 너랑만 예기하지? 왜 나는 무시하는거지? 예전에는 어디가도 내가 항상 주인공이였는데... ㅎㅎㅎ 리교야 너는 이 언니가 널 무지 사랑하는거 알지? 아하하하... 너는 그러면 안되는거야 알았지...? 하면서 점점 나를 갈구기 시작했다... 의견있으면 직접 말하면 되는데 몇년씩이나 같이 지내온 잘아는 사이인데도 항상 이런식으로 술취한척하고 사람 괴롭히는게 나는 신물나도록 싫었다...




한번씩 오사장 통역해본 사람들은 다들 伺候老佛爷한다고 얘기한다. 나보고 어떻게 몇년동안 그 비유 다 맞춰주었냐고 한다... 나는 일단은 이쪽 분야로 발들이게 해준 오사장이 어쨌든 감사했고... 또 앞으로 지금같이 이런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고 겪어야한다는 생각을 했기에 악물고 참고버텼다... 나는 어쩜 하루빨리 성공해서 당당하게 돌이앞에 나타나고싶은 성급함에 점점 눈이 멀어갔고... 어쩌면 이럴때일수록 누군가 옆에서 잡아줘야 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나는 서서히 인간에 대한 판단도 흐려지기 시작했다...






추천 (15) 선물 (0명)
첨부파일 다운로드 ( 1 )
IP: ♡.202.♡.249
봉봉바라기 (♡.54.♡.44) - 2016/10/17 11:14:25

몇년만에 소주 갔는데.
리교씨 강한~ 신념으로.
또 돌이를 못만났네요.ㅎㅎ
독자의 입장에선 아쉽네요~

한대표 같은 전형적인 한국늑대~
오사장 같은 전형적인 한국차도녀~
꿈을 위해서 꾸욱~ 잘 참으셨네요~

한국사람의 99%가 말로는 가족이라지만.
실은 1%의 그런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 감성이 풍부한 조선족들만 마음 상하죠~ㅎ

글쓰시는 재주가 점점 늘었구.
한편의 영화보듯 실감이 쫘악~ 나네요~

다음집도 기대하면서 추천하구 갑니다.~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7 12:16:53

그러게요~~~^^
자신없었는지 연락을 못하겟더라구요...
정말 쏘가지가 못때여서 그런지 아니면 속이 빈퉁자라서 그런지...
소주까지 가놓고 결국에는 돌이가 살던 집앞에서 둬바퀴 돌고 돌아왔네요. ㅋㅋㅋ

그때 저주위 시장 사람들은 많이 야박했어요. 다들 힘들게 살아와서 그랬는지...
겉모습은 화려하고 폼났지만 실속이 없었고 허위적인 빈 껍데기들을 많이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입에 발린 말도 가식적인것도 그사람들의 생활방식이고 한국문화의 일부분이였는데 저는 몰랐던거죠...

쪽지들을 받으면서 여기에 박식한 분들도 많이 계신다는걸 알았고... 속으로 부담감도 느끼고 신경을 좀 썻네요~~~^^
초보자가 겁대가리도 없이 세상 다 살아본 사람처럼 서툰 글 척척 올려놓고...ㅎㅎ 어쩌겠습니까 이미 시작했는데 ㅋㅋㅋㅋ
항상 성심성의껏 댓글 남겨주시고 느낌들을 적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한자연 (♡.27.♡.176) - 2016/10/17 11:21:09

18 회 빨리 올려줘서 너무 잘 읽엇어요...역시 멋잇어요..오사장이란 사람 성격 맞추기 힘들거 같은데...언제 쯤 빵 하고 터질 같은데요...멋잇는 남주 빨리 나타나야 되는데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7 12:22:33

바로 읽으셨네요~~~^^
디자이너들이 조금씩 성격이 다 괴퐉하더군요...
빵하고 다음집에서 대박 사건이 터질듯도 할것 같습니다^^
항상 열심히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대박나세요~~~^^

핑크빛바램 (♡.214.♡.50) - 2016/10/17 15:09:28

막 달아와봤슴다...너무 재미있슴다..담집 기대함다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8 08:26:45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다음집도 잘 준비해서 올려드릴게요~~~^^

파트너스 (♡.120.♡.8) - 2016/10/17 15:48:58

잠깐 일땜에 피시방왔다가 혹시나 하고 들어왓는데 이렇게 올라와잇네.. 이번집두 잘 봤다...담집도 빠른 시간내에..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8 08:26:09

아직도 한국이구나... 언제 들어오니? 아직 볼일들이 많은가보네...
여기는 날씨 완전 싸늘해졌다. 감기 주의하고 일 잘보고 잘 들어온나...^^

벨리타 (♡.36.♡.104) - 2016/10/18 07:18:52

어제 글 읽다가 채 못 읽어서 오늘 다읽고 글 남깁니다.

글 보면서.지금은 어떤.모습으로.살고계실가 자꾸 상상하곤햇습니다 ㅋ ㅋ

취한척하고 혼내는거.참 고약한건데

그걸 알면서도 참고 악착같이.버티신.작가님 멋지네요

글도.참 잘 쓰시는데 지금쯤 아마 사업가가 되잇을거같은

그런 예감에 부러울따름 입니다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8 08:29:40

ㅎㅎㅎㅎ 세상일은 아리까리합니다...
현황을 알려주고싶은 마음은 꿀뚝같지만...참아야겠죠?
그래야만이 다음집이 더 기다려지고 내용이 재미있을것 같아서요 ^^
오늘은 일찌기 들어오셨네용~~~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이 되길 바랍니당~~~^^

희망맘 (♡.76.♡.78) - 2016/10/18 08:10:37

야무지고 당당한 모습이 보기좋아요!장사니깐 서로의 진심 가리워진 인간마당이라는걸,확 안겨오네요!매번 환경이 바뀔때마다 여주가 잘적응해가니 응원하고싶네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8 08:33:28

감사합니다~~~^^
옷장사는 선수들이 하는거라...
그런 장사랑 저는 체질이 안맞나봐요 ㅋㅋㅋ
아니면 마늘과 파만 놓고 몇년을 더 먹어야 하는지...
오늘도 일찍 들리였네요~~~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랍니당~~~^^

천사일호 (♡.66.♡.178) - 2016/10/18 11:48:19

17집 18 집 한숨에 다 읽고나니 아쉽습니다

아껴서 읽을걸 후회됩니다. 하핳.

다음집도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다. 추천.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8 12:59:48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집도 준비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좋은대로 (♡.29.♡.113) - 2016/10/18 15:56:58

요즘 사무실도 좀 싸늘한데 , 그것도 잊고 18집 잘 읽었습니다 . 돌이도 궁금해지고 님 지금 이떻게 사는것도 궁금하고 , 중국어디에 있는지 출장가면 시간내여 만나 보고 싶을 정도록 팬이 됫네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8 18:30:42

감사합니다.좋게 봐주셔서요~~~^^
아마 비슷한 일을 했던 분들은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을거여요~ 다음집에는 어느정도 지역도 나올것 같네요… 어쩌면 사람들은 주변에 가까이 있었던 사람이였는데 몰라볼때도 있습니당 ㅋㅋㅋㅋ

완사멀타임 (♡.67.♡.0) - 2016/10/19 10:59:39

어차피 혼자왔다혼자가는세상 , 돌이랑은 아쉬운 인연으로 남지말았슴좋겠습니다.확 사고를 치던어찌던.....-- 나의 못된바램이였습니다.ㅎㅎㅎ

YB의 <새벽기차> 이노래 나만 그런가 ?왤케 쓰라려오는지 ..아 내 가슴아..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9 11:03:14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속으로는 엄청 별 생각을 다 했지요? 확 술이라도 먹여서 나중에 애라고 안고갈가 별의별 생각 ㅋㅋㅋㅋ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9 11:12:25

오늘도 또 미안하게 왠 남자를 울려서 큰일 났습니다 ㅋㅋㅋㅋ
매번 실패하면서 다여트한다고 하면 울 사촌오빠는 야 살빼지 말라~~~
또 얼마나 많은 남자들을 울릴려고 그러냐고 롱담해서 얼마나 웃는지 모름다 ㅎㅎㅎㅎ

완사멀타임 (♡.67.♡.0) - 2016/10/19 11:34:07

이거 짐 내까말하느게 맞슴다 ? ㅠㅠ 나는 여자인데 .....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9 11:36:42

여자분이였군요 ㅋㅋㅋㅋ 미안함다 닉네임만 대충 보고~ ㅠㅠ 보통 남자들이 이런 노래 많이 좋아해서 착각했슴다 ㅡㅡ

완사멀타임 (♡.67.♡.0) - 2016/10/19 11:09:06

私奔 !!!! 하하하 담집 기대할께요 ~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9 12:37:24

넹~~~ 감사합니다~~~^^

럭키7세븐 (♡.39.♡.243) - 2016/10/19 12:13:04

너무길어요.

일단 추천찍고.

요즘 업무확장하느라 바쁘지

모이자하는거도 눈치보야지,

ㅎㅎ 화장실에 숨어서 봐야할정도임다.

시간내서 꼭 읽을께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9 12:39:18

앞전에는 짧다고 할때는 언제고? 까탈스러워라~~~^^

ㅋㅋㅋㅋ 시간내여서 들려주시고 추천까지 감사합니당~~~^^

푸름이1 (♡.226.♡.56) - 2016/10/20 11:52:53

플 달고 추천하러 다시 왔습니다

일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십니다

다음 집도 기대합니다 !추천^^

그대라는이유 (♡.220.♡.38) - 2016/10/20 13:06:37

감사합니다~~~^^

다음집도 빠르게 준비하여 올려드릴게요^^

개선자 (♡.153.♡.65) - 2016/10/21 13:11:59

노래도 듣기가 좋았고요. 님 글 솜씨 또한 대단합니다.

看得津津有味。

赞!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21 15:04:40

감사합니다~~~^^
서툰 글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22,938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2922
목향수
2016-11-13
4
3218
목향수
2016-11-12
4
3975
목향수
2016-11-11
2
4935
파란리본
2016-10-31
2
2917
동산나무
2016-10-31
2
2328
그대라는이유
2016-10-28
26
5824
파란리본
2016-10-27
1
3126
평화주의
2016-10-26
1
1899
동산나무
2016-10-24
0
1876
그대라는이유
2016-10-21
20
6243
고려보이고려보이
2016-10-17
2
2369
그대라는이유
2016-10-17
15
3653
그대라는이유
2016-10-13
16
3743
평화주의
2016-10-10
3
2045
평화주의
2016-10-06
3
2466
희망맘
2016-10-06
6
2331
희망맘
2016-10-06
3
2305
달빛늑대
2016-09-30
17
7496
희망맘
2016-09-30
3
3007
그대라는이유
2016-09-27
18
4919
동산나무
2016-09-27
2
3122
그대라는이유
2016-09-22
11
4127
달빛늑대
2016-09-20
24
6189
그대라는이유
2016-09-19
8
3748
평화주의
2016-09-19
1
2055
비젼과꿈
2016-09-18
4
1992
평화주의
2016-09-17
2
2575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