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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사랑이었음을.. 5화

평화주의 | 2016.10.26 23:18:28 댓글: 2 조회: 1900 추천: 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191229

등장인물

여주: 김소윤 남주: 강주혁 서브남주: 이재현 여주친구: 김혜주 남주친구: 최길태

직장동료: 박준우, 김동욱 부장: 장신우 기타등등


18#
영화관 극장


소윤이는 화려한 우주장면에 연신 감탄을 한다.

“너무 멋있지 않아요? 내가 이런곳에서 산다는게 꿈같아요~ 대박~

소윤이가 영화보며 감탄할때마다 재현은 소윤이를 쳐다본다. 소윤은 좋아하지도 않는다던 대짜 팝콘을 보물인양 품에 꼭 안고있다. 언제먹나 재현은 살폈지만 한두번 먹나 싶더니 계속 안고 있는채로 영화를 보고 있다. 근데 예의상 한번쯤 먹으라고 권하기라도 할텐데 소윤은 권하지도 않는다. 재현은 섭섭한 맘이 살짝 들었다.


투투둑..

재현은 소리에 머리를 돌려보니 소윤이가 안고있던 팝콘통이 기울여지면서 바닥으로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재현은 재빨리 팝콘통을 소윤이 품에서 빼서 옆 빈자리에 가져다 놓고 소윤이를 쳐다보니 신나서 영화보던 소윤이는 어디로가고 넋을 잃고 자는 소윤이가 보였다. 팝콘뿐만 아니라 소윤의 머리도 곧 떨어질것 같아 재현은 소윤이가 깰세라 자기 어깨에 소윤의 머리를 살포시 가져다놨다. 그러자 소윤이는 곰인형이라도 안듯 재현의 팔을 끌어 품에 꼭안고 쌔근쌔근 잔다. 재현은 소윤이를 내려다보는 순간 심쿵하기 시작했다.



영화가 끝났는데도 소윤은 일어날 기미를 안보이자 재현은 헛기침을한다
. 재현의 기침소리에 놀라 눈을뜬 소윤은 자신이 재현이 팔을 잡고 있는것을 확인하고 화들짝 놀라며 이내 팔을뺀다.

뭘놀래요? 소윤씨가 먼저 잡은건데..”

제가요?”

. 근데 잘잤어요?”

재현의 장난스런 말투에 소윤은 얼굴이 붉어지며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

난 소윤씨가 영화 재밋게 보길래 끝까지 볼줄 알았는데 중간에 잘줄이야~ 아쉬워서 어떡하나? 내일 또 보러올래요?”

영화가 다 거기서 거기죠 앞만보면 뒤는 안봐도 내용다 알수 있어요. 필요하면 제가 따로 볼게요.”

소윤은 영화관에서 나오기 바쁘게 민망함을 감출려고 재현과 인사도 안한채 급급히 택시잡고 가버린다. 재현은 택시가 사라질때까지 쳐다보며 웃는다.



19#
영미디어 사무실


[
안녕하세요. 영미디어 김소윤입니다. 할얘기가 있어서 그러는데 시간좀 내주시면 안될가요?]

소윤은 출근하기 바쁘게 강주혁에게 문자를 보낸다. 이번달내로 시나리오 작업할려면 강주혁의 인터뷰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문자를 보낸지 20분이 지났는데도 답장이 없자 소윤은 강주혁에게 전화를 건다.

드림컨설팅 강주혁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소윤인데요. 문자드렸는데 답장이 없으셔서 전화드렸습니다.”

~ 영미디어 맞죠?”

. 기억하시네요?”

영화 얘기라면 죄송합니다.”

죄송하단말이 나올것을 예상한 소윤은 급히 말을 이어간다.

잠간만요. 24시간 언제든지 가능하니까 잠간이면 됩니다. 전화 기다리고 있을게요. 시간되실때 꼭좀 전화주세요.”

. 시간나면 전화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소윤이가 통화를 끝내자 혜주가 때맞춰 출근한다
. 혜주는 가방을 자리에 벗어놓고 소윤이한테 다가와 전날 드라마 얘기를 늘여놓는다. 소윤에겐 지금 상황이 너무 익숙하다.

어제는 주인공이 어떻게 됐는데?”

주인공에게 새로운 연하남이 생긴거야. 남편한테 버림받고 인생 꼬이나 싶었는데 진짜 똥차가고 벤츠가 온거지.”

드라마니까 그런거지. 현실은 똥차가면 자전거 조차도 올가 말가야.”

울집엔 똥차가 버티고 있어서 벤츠가 올지 자전거가 올지 모르겠지만 암튼 주인공에게 졸 핸썸한 연하남이 척. 내가 얼마나 부러웠는데~”

니 남편 그얘기 들었으면 서러워 하겠다.”

소윤은 혜주남편이 혜주 이런모습을 보기라도 할가봐 내심 걱정이다.

내가 그 멋진 연하남 해줄가? 언제 이혼할래?”

갑자기 동욱이가 나타나 혜주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농담을 던진다.

혜주는 동욱이 손을 툭 쳐던진다.

? 내가 부족해보여? 그럼 준우는 어때? 이혼할래?”

혜주는 한심하다는듯 동욱이와 멀리 떨어져있는 준우를 번갈아 쳐다보며 니네 얼굴좀 보고얘기하라고 손동작한다.



재현이가 출근하자 시선이 일제히 재현을 향한다
.

재현씨 오늘도 보네요? 이젠 영미디어 식구가 되는건가요?”

혜주는 재현이가 무척 반가운가보다.

작품 마무리할때까진 매일 나올 예정이에요.”

그럼 점심도 같이 먹을수 있겠네요. 오늘 점심 같이 먹어요~”

혜주의 말에 준우가 혜주를 바보같다며 적당히 하라고 팔을 툭친다.

근데 소윤씨는 아직 출근전인가요?”

재현이가 소윤이를 찾자 혜주는 저기 있다고 손짓한다.



재현은 혜주한테 다가간다
.

이렇게 보니까 어젠 잘들어간것 같네요. 괜히 걱정했잖아요.”

제걱정을 왜요?”

무사히 집에 도착했나 걱정했죠.”

걱정한 사람이 문자한통 없어요?”

제 문자 기달렸어요? 난 문자하고 싶었는데 혜주씨 괜히 자기한테 관심있다고 오해할가봐 안했죠.”

혜주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재현을 째려본다.

이 표정 귀여운데요.”

혜주는 머리돌려 절레절레저으며

친한척 하지마요. 우리 안친해요. 그쪽하고 친할생각 없으니 농담도 하지말구요.”

재현은 혜주의 말이 귀에 안들어오는지 계속 종알종알거린다.

강주혁하고는 얘기해봤어요? 인터뷰한대요?”

~ ! 나한테 말걸지 말아주시겠어요? ...!”

안그래도 강주혁의 일이 잘안풀려서 속이타있었는데 재현이가 아침부터 놀려먹기까지하니 혜주는 참았던 화를 분출했다.

아 깜짝이야. 왜그래요? 내가 큰잘못했나요? 일얘기했잖아요. 먼일 있나본데 나중에 다시올게요.”

나중에도 오지말고 일있으면 문자해요.”

여자가 너무 까칠하게 굴면 못써요. .”

재현이가 뒤돌아서 가자 혜주는 앞에보이는 종이를 마구 구겨버린다.

평시에 웃기만하고 화를 잘안내던 혜주가 화를 내자 사무실이 급 쥐죽은듯이 조용해졌다.


딩동
.

[먼일있어? 왜 화를내?]

혜주가 보낸 문자가 눈에 들어왔다. 소윤은 답장도 안한채 옷을챙겨 밖으로 나간다.


, 생리할땐가?”

그러게다. 여자들 생리할땐 건드리는게 아니라더니 까칠하네 까칠해.”

준우와 동욱이가 수근대는 소리를 듣고 다시 들어온 소윤은 준우와 동욱이를 향해

나 오늘 생리하는날 아니야.”라고 한마디하고 다시 나가버린다.

소윤의 한마디에 사무실 직원들은 빵터졌다.



20#
택시안


손님 어디로 모실가요?”

택시기사가 친절하게 묻자 소윤은 잠간기달리라고 하더니 바이뚜에 드림컨설팅을 검색한다.

기사님 하남으로 가주세요.”



21#
드림컨설팅-로비


드림컨설팅 앞에 도착한 소윤은 자신이 여기를 왜 온건지 이해가 안갔다
. 분명 강주혁이 전화해준다고 대답했는데. 소윤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22#
드림컨설팅-사무실


소윤은 드림컨설팅 사무실에 들어서서 주위를 살피자 앞에있던 여직원이 말을건넨다
.

안녕하세요. 무슨일로 오셨나요? 혹시 찾는 분이 계신가요?”

, 강주혁 사장님 만나뵐려고 하는데요. 계신가요?”

사장님 출근전인데 약속은 하고 오신건가요?”

그게.. 네 약속했어요.”

소윤은 여직원이 돌아가라고 할가봐 약속도 안해놓고 약속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사장님 방이 이쪽이니 들어가서 잠간만 기달려주세요. 곧 오실거에요.”



소윤은 바로 강주혁 방으로 안들어가고 사무실 분위기며 인테리어를 눈으로 스캔한다
. 소윤이가 생각했던 드림컨설팅 사무실은 벽에 수익그래프, 시장조사표가 막 붙어있고 직원들 끼리 경쟁구도를 만들어 엄숙하고 숨쉬기조차 힘든 공간이였는데 막상 와보니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심지어 바쁜 오전시간에 드라마보며 키득거리는 직원도 눈에 보인다. 근데 누구하나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영미디어같았으면 상상도 못할일일텐데 말이다. 소윤에겐 눈앞에 이 모든게 꿈에 그리던 사무실 분이기라 드림컨설팅에 직원이였으면 하는 생각을 잠간한다.



여직원이 차를 따라오며 소윤이가 방으로 들어안간걸 보고 친절하게 방까지 안내한다
.

여기 앉아 기달리시면돼요. 그리고 차드세요.”

여직원이 나가고 소윤은 강주혁의 방도 스캔을 시작한다.

아기자기한 직원들 사무실과는 달리 강주혁방은 북유럽풍으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있다. 방안의 책걸상 쏘파까지도 상상하는 사장님 스타일이 아닌 엣지있는 심플한 북유럽풍 가구들이다. 뭔가 느낌이 있어보인다. 한참 둘러보던 소윤의 시선이 강주혁 책상위에 있는 액자에 멈췄다. 소윤은 다가가 액자를 들어 돌려보려는 순간 문이 열리고 강주혁이 들어오자 급히 확인도 못한채 액자를 제자리에 놓는다.


작가의 한마디: 제글을 기다렸을 분들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있었다면 업뎃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는것도 없는것 같은데 매일 바빳어요. 이제부터 남주 분량이 많아질겁니다. 예고는 여기까지 ㅋㅋㅋ
아, 우리 사무실직원들이 촬영한 "남간호사" 웹드가 개봉되었어요. 이 웹드에서 제가한 역할이라면? 역할이 없었어요. 다들 촬영할때 띵가띵가 놀았거든요 ^^* 그래서 홍보라도 도울려구요. 암튼 재밋게 봐주세요. 링크 남길게요.
http://v.qq.com/x/page/d0340kri568.html

추천 (1) 선물 (0명)
IP: ♡.136.♡.218
장백산00 (♡.86.♡.86) - 2016/10/27 14:30:12

이번집도 잘보고 갑니다. 근데 넘 짧네요~ㅎㅎ

다음집도 기다릴꼐요~~

평화주의 (♡.136.♡.218) - 2016/10/27 23:47:54

단골님 오셨네요~ 기다려서 읽어주셔서 베리베리 감사합니다. 하는게없이 바삐 보내서 이번회는 분량이 짧았어요. 담회는 길게 적어볼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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