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맑은날sun | 2017.01.18 22:22:02 댓글: 0 조회: 1791 추천: 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254999

<괜찮아요?>

낯선남자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싶지만 휴진이는 지금 술처먹고 오바이트 중이다.
한참을 그짓을 하고 머리를 들었는데 낯선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남자는 한심하다는 눈으로 휴진이를 보더니 손에 있던 물을 휴진이 손에 넘겨준다. 근대 어 디서 본것같은 얼굴인데 생각이 안나다. 최대한 구석진 곳을 찾았는데 … …

휴진이는 감사하다는 말만 남기고 인치 호프집으로 다시 들어간다 .

겨우 업체들과의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들어와 씼고 누웠는데 자꾸 아까 한심한 눈으로 보 던 남자가 생각난다. 어디서 봤는지는 생각안나는데 혹시나 밖에서 술처먹고 오바이트하 면서 다니는 년으로 소문이라도 내고 다니는건 아니겠지. 위아파서 그렇다고 변명이라도 할걸 ㅠㅠ.

오늘은 직장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월요일이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이것저것 확인하고 메 일쓰고 메일 확인하고 어느세 오후가 됬다 .

<휴진씨 안녕하세요~ >

박경리님이시다. 휴진이가 바이어 소개시켜준후로 휴진이한테 많이 친절하다.

<전번에 소개해주신 박부장님 오다 많아서 그러는데 부장님께서 휴진씨한테 도움 청해 보라고 하네요 . 휴진씨한테 소개받은 바이어인데 휴진씨한테 도움청하네요>

혹시라도 박부장님이 전화오면 도와줄수 없다고 말하라는말을 이렇게 돌려돌려 말한다. 오늘은 같이 밥먹자고 말하고 막무가네로 전화를 끈는다. 어른과의 약속인지라 퇴근하 고 휴진이는 일찍 약속 장소로 향했다 .

<휴진씨 여기요!>

박경리님은 언녕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 사촌동생도 불렀는데 괜찮죠? 내가 말하던 휴진씨 여기는 현호 , 인사하고 둘다 독신 인데 자주만나 식사하고 친구해요~ 허허 >

박경리의 속이보이는 말에 고개를 들어 인사할려고 눈을 마주치는 순간 휴진이는 굳어졌 다 .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다 . 그날 낯선남자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

휴진이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내는 동생분이시다 .휴진이도 어색하게 인사를 하 고 앉았다 . 박경리님의 유머에 그냥 어색하게 웃기만 하고 그냥 마구 입에다 밀어넣고 아 까부터 먹기만 한다. 머리에는 온통 앞에 있는 사람이 나를 기억하는지 못하는지 그생각 만 하고 있다. 와중에 어색하게 박경리님은 화장실을 간다고 자리를 일어난다.

<그만 먹지?>

<?>

<그만 먹으라고! >

< 알아요? 반말이세요>

<채할것 같아서 . 오바이트 하는거 두번까지는 보기 싫거든 ㅋㅋ >

얄미운 웃음은 진짜 한매 갈겨놓고 싶다. 안그래도 무안해서 머리숙이고 먹고만 있는 데 그렇게 찝어서 말하는 인간성은 뭐냐구 !!!

오니까 아무일 없듯이 무표정으로 연기하고 있다.

식사 끝나고 대리기사 불러 갈려는데 박경리는 구지 동생보고 휴진이를 데려다 줘라고 하 고 지는 먼저 가버린다. 속샘 아까부터 너무 보이긴 하지만!

<혼자 갈수 있지? 도착하면 여기로 문자하고>

명함장 한장을 휴진이 손에 쥐여주면서 대리기사한테 휴진이가 도착했다고 하면 폰으로 결 재 해준다고 말하고 휴진이를 보며 비웃듯 웃는다. 기분 나쁜 웃음.

명함에는 박현호 경리라고 적혀있었고 휴진이는 고스란히 도착했다는 문자를 했고 답변으 로 < > 하나를 받았고 기분은 더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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