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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인연(5)

카풋치노 | 2017.05.14 22:18:25 댓글: 10 조회: 3084 추천: 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364463

인연이 있으면 천리밖에서도 만나게 된다고 한다.
내 인연인것을 한눈에 알아볼수도 있단다.
그런 여자를 놓치고 싶지않다.
그녀의 아픔을 보듬어주러 나는 그녀에게 찾아간다.

선우의 마음에서…








여기까지 따라오다니? 미쳤구나,이남자!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이상하게 그다지 놀랍지가 않았다. 이제는 불쑥 나타나는 저남자가 적응이 되는건가? 에잇 말두 안돼~

<재밌게 놀았어요?>

<네>

<여긴 어떻게 알고 온거냐구 안물어보네 >

응큼한 인간,내가 모를가바...

<우연이라고 하면 안믿을거고,나라도 안믿겠네 하하>
<여행지인데 누구든 올 권한이 있는거죠 머> 나는 쌀쌀한 표정으로 말했다.

선우는 갑자기 내앞으로 가까이 다가오더니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말한다.
<못본 사이 얼굴이 환해졌네요.놀러와서 기분이 좋아진탓인가?>
나는 고개를 홱 돌려보리며 가버렸다.
<어디가요, 나 배고파요~밥먹으러 가요 우리~>
<바로 앞에 나가면 식당들이 많아요,드시고 오세요~>
선우는 2층에 올라가려는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않는다.
<세시간 넘게 운전하고 온 사람한테 너무 심하네,소은씨도 저녁 안먹은거 같은데 같이 먹으로 가요~>
내 손에 들려있던 비닐봉투에 컵라면이랑 간식거리들을 보고 선우는 말했다.

나는 점심을 먹었던 면집으로 선우를 데리고 갔다.선우는 내가 시킨거랑 똑같은 면을 시키고는 빠른 속도로 한그릇을 해치운다.배가 많이 고프긴 한가보다.
후룩후룩 면발을 삼키고 국물까지 깨끗이 마셔버리는 모습을 보니 초췌해보이기도 한게 웬지 약간 미안하기도 했다.
내가 불러서 온건 아니지만 어찌됐던 나때문에 급하게 발걸음을 한건 사실인거같으니 말이다.
이사람 왜 이럴가? 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인데 정이 있어서 그러거니 그런 망상은 안한다.
다만 내 상처를 아니까 힘들어보여서 불쌍해서 그럴수있겠지...

면집을 나오니 저녁이 제법 어두워졌다.
<소은씨가 저녁을 샀으니 이제 제가 2차 쏘는겁니다~>
<전 피곤해서 그냥 들어가 쉴게요>
<소은씨가 면사줬는데 내가 미안해서 그래요,야식가요,여행와서 야경 구경도 하고 야식도 먹고 해야죠? 아니면 지금 가기 싫으면 내일 제가 밥사주가요?>
저녁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야식타령이야...
핑계거리가 생겨서 내일도 또 종일 붙어다닐려구 할가바 벌써 걱정이 됐다.
<흐... 그럼 저기 꼬치로 땡 치죠>
<좋아요, 저기 안쪽으로 들어가봐요 우리~>
선우는 나를 데리고 먹거리 골목으로 들어갔다.

도시 전체에서 그 골목만이 아름다운 색채를 띠고있다.밤이 이렇게 예쁠수도 있다는걸 알게됐다.
길옆에 늘여진 은은한 조명들은 분위기를 띄우며 어둠속에서 길을 밝혀주고있고 사람들은 그속을 즐기며 붐비고있다.양옆으로 가지런히 놓여져있는 가지각색의 맛있는 음식들과 분주히 여행객들에게 물건을 추천하고 팔고있는 상가들, 이곳은 그만의 독특한 색갈과 특색을 갖고있고 나름 질서정연하게 늘여져 아름다운 야경을 이루고있다.


시야를 확 트게 한 이 골목에 빠져 나도 몰래 이것저것 구경하고 맛있어보이는 음식에 군침이 돈다.
이러는 날 보며 선우는 분명 보일듯말듯한 뿌듯한 미소를 띄우고있는듯하다.자기가 데려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거다.

나는 몇개만 사서 길을 걸으며 해치우면 되는 그런 꼬치를 원한건데 선우는 구지 식당으로 들어가자고한다.

꼬치파는 포장마차에 들어가 선우는 여러가지 꼬치들을 많이 주문하고 맥주도 한병 시켰다.
좀전에 먹은 면이 이미 소화가 깔끔히 된거같다.나는 맜있는 음식에 대한 유혹을 떨칠수없어 내앞에 누가 앉아있건 신경 쓰이지않았다.
선우는 내잔에 맥주를 부으려다 자기잔에만 붓고는 복무원한테 콜라를 주무하더니 내잔에 채운다.

<난 왜 콜라에요? 나두 술주세요.>
야경에 취한건가,마시기도전에 벌써 취한건가.나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여서는 빈잔을 다시 내밀었다.
<술 잘마셔요?>
<쪼금 ...한두잔은 가능해요.>

저녁이면 혼자 맥주 한두캔을 마시곤한다. 오래동안 혼자 지냈어도 특별히 적절하다거나 우울해서 마시는건 아니다.많이 마시지는 않으나 잠자리에 들기전에 한두캔 마시고 잠드는게 습관이 됐다.사람들과 술자리를 한 경험은 없어 정확히 주량이 얼마인지는 모른다.


한잔,두잔...너무 잘 넘어간다.혼자서 가뿐히 두병을 마셨는데 끄덕없이 정신이 말짱하다.
<하하..나보다 잘마시는 같어,그래요,내가 있으니까 오늘만 마시고싶은대로 마셔봐요,대신 다음엔 적당히 하도록~ 술이라는게 몸에 좋은건 아니니까>
선우는 내가 너무 많이 마시는거 같았는지 걱정스러운 눈치다.
<이게 잘마시는거구 이정도면 많이 마시는거구나…캬~꼬치도 맛있네...>
나는 야채꼬치 하나를 또 들고 흡입을 시작했다.이때 선우의 손이 갑자기 나의 입가로 다가왔다.
이사람이 내가 취한줄 알고 이제 스킨쉽까지 할려구?! 어림도 없지…
다가오는 선우의 손을 쳐버리려고 손을 들었더니 내손에 휴지를 쥐여줫다.
<입가에 묻은 소스 좀 닦아요.>

선우가 빤히 쳐다보며 얘기하자 나는 쪽팔려서 얼굴이 더 홍초를 띄였다.

꼬치집을 나와 거리를 걸었다. 음식을 많이 먹고 술도 마셨는지라 배가 꽉 찬 느낌이다.
이대로 객잔까지 걸어가며 소화시킬 예정이였다.

그리고 먹거리골목을 빠져나오는데 주점이 보인다.
일반 빠들과 다른점이라면 오픈된 넓은 홀안에 노래방 기계가 있고 주위에 테이블들이 놓여있다.
사람들은 테이블에 앉아 술과 안주를 시켜놓고 노래를 부르고 싶은 손님들은 가운데 나가 직접 부르기도 하는곳이였다.

<들어가볼래요?>
내가 뚫어져라 안을 쳐가보니 선우가 묻는다.
<아니에요.>
<쉬다 가요,배불러서 못걷겠네>
선우는 내손을 잡고 안으로 끌고간다.

안에서는 한창 세련된 옷차림을 하고 이쁘게 생긴 여자가 가운데서 노래를 부르고있다.
무대가수는 아닌거 같고 손님인거같았는데 한 테이블에서 남자여자들이 그여자를 향해 열정적으로 박수갈채를 보내고있었다.여자는 수줍은듯하면서도 얇고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있다.

선우는 양주를 주문했고 나에게는 달콤한 칵테일을 시켜줬다.
<소은씨 노래 좋아하죠? 듣기만 좋아하는거에요 아니면 부르기도 좋아해요?>

<저 노래 못해요, 나가 부르라는 그런 이상한 소리 하실려는거면 꿈깨시구요>

<하하,그럴줄 알았어요, 소은씨 노래는 못하는구나~>
비웃는듯한 말투로 놀려대는 표정이 거슬렸다.

그리고 술이 몸에 좀 배인 나는 하는 행동이 이미 내가 아니였다.
내 몸은 이미 무대로 향하고 있었고 통제가 안된다. 아마도 이남자한테 얏보이기싫었던걸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이 길이 옳은지 다른 길로 가야 할지
난 저길 저 끝에 다 다르면 멈추겠지
끝이라며

......
......
......


세상 어딘가 저 길 가장 구석에
갈 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 해
저 해를 삼킨 어둠이 오기 전에
긴 벽에 갇힌 나의 길을 찾아야만 하겠지

......
......
......


나는 재즈곡 비슷한 이 노래를 요즘 즐겨듣는다. 방에서 혼자 흥얼거리며 듣고 따라 부르기도 좋아한지라 아무생각없이 그곡을 선택해 불렀을것이다.
마음에 와닿는 노래 가사가 좋았었고 멜로디도 여가수의 신비로운 마성으로 담아내 빠져들게 만드는 노래였는지 지금 내가 불러내는 곡은 다른 사람한테 어떻게 들리던 상관없다.
나는 오로지 자신한테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뿜어낼 기회를 찾았을것이다.
목구멍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와 함께 가슴을 후벼팔던 서러움이 폭발하고 오래동안 비여있는 가슴을 달래고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도 상관없다.
흥미진진하게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들중에 선우가 보인다.선우는 유독 집중하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눈을 떼지않고 시선을 나한테 고정하고있다.
그런 눈빛을 하지마! 니가 먼데 나를 귀찮게 하고 자꾸 다가올려구해...나는 그런 생각이 들면서 선우에게 소리지르듯이 그가 바라보는 눈을 피하지않고 눈길을 마주보며 노래를 불렀다.
술이라는게 과연 사람의 담량을 키우는구나~


노래가 끝나고 선우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걸어갔다.선우는 그윽한 눈빛으로 날 뚫어지게 쳐다본다.그리고 침묵이 흐른다, 무지 어색하다.
나는 그의 따가운 눈빛을 피해 앞에 놓여있는 술잔을 들어 꿀꺽꿀꺽 마셨다.목이 타오르는거 같았다.

<하~시원하다~> 내가 먼저 말을 꺼내며 입고리가 살짝 올라가게 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웃지마요> 선우가 입을 연다.

<왜요,기분이 좋아 웃는건데>

<그런 눈빛으로 보지도 말구요> 선우의 눈빛은 진지했다.

<왜요,그쪽 눈빛이 더 이상해,내가 노래를 그렇게 못불렀어요? 동행이라 쪽팔리나?>

<다신 부르지두 말구요~>

헉,.다 들어주고 받아주었더니 해도해도 너무 하네,
화가 나서 가버리려고 하는데 선우의 부드러운 말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내앞에서는 실컷 웃어도 돼요, 그렇게 빠져들게 쳐다보는건 내게만 해요, 노래는 앞으로 여러사람들 앞에서 부르지 말고 내게만 많이 불러줘요. 정말 좋았어요, 이뻐요,소은씨...>


저렇게 느끼한 대사를 정직하고 담백하게 하고 있는 이남자, 너무 진실처럼 들리잖아...

<그런 멘트는 어린 여자 꼬실때나 하세요,나에겐 안먹히니까~>

<소은씨를 꼬실려구 하는 얘기가 아니라는거 알잖아요, 내가 장난으로 막 대하는거 아니라는것도 잘 알잖아요!>





그리고 나는 그곳을 나와 어떻게 객잔까지 들어갔는지 제대로 기억은 나지않는다..
술에 취한게 아니라 선우의 진심어린 고백에 취해버린거같다.
그러나 나는 알고있었다. 진심이던 장난이던 다른 감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안돼있다는것을...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창문으로 따뜻한 햇빛이 들어온다. 벌써 오전시간이 꽤 지난것같다.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고있는데 주인아줌마가 노크하고 들어와서 아침상을 놓고갔다. 그리고는 믿기 힘들 말을 남겼다.
어제 같이 들어왔던 그총각이 아침일찍 일어나서 주방을 빌려 직접 만든 국이랑 준비한 아침밥이란다. 그총각은 아침상을 준비하고 떠났다고 했다.
나는 아줌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아줌마가 나간후 멍하니 아침상을 바라보았다.
콩나물국과 깍두기김치,김,밥한그릇 ,그리고 녹차가 놓여있다.

이때 휴대폰 문자가 오는 소리가 들렸다.
저장해두지않은 번호인데 누구한테서 온건지 알았다.
<잘 잤어요? 저는 내일부터 주말이라 오늘도 올라가서 일마루리 해야 돼서요. 퇴근하고 저녁에 다시 내려올거니까, 낮에 혼자서 조심히 다니면서 즐겁게 보내구요~ 아침은 꼭 챙겨먹고 나가요.>

나에게 아침이란 출근길에 길옆에서 파는 전병이나 진빵,계란등 전부다.지훈이를 떠나보내고 집에서 아침밥을 먹은게 언제인지 기억나지도 않는다. 주말이면 아침 겸 점심으로 라면이나 김밥으로 해결한다.

나는 휴대폰에 그번호를 저장해두었다.
[김선우]


콩나물국이 약간 식었지만 한모금을 마시니 가슴이 따뜻한게 느껴졌다.그리고 목이 메였다.
그렇게 귀찮게 대해도 부드럽게 다가오고 그렇게 쌀쌀하게 굴어도 웃음으로 대해주는 사람…


여행온지 두번째날,
오늘은 유람지중에 속하는 작은섬들에 가보기로 했다.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면 자연 생태를 유지한 소박함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섬이 있다.
푸른 산과 소나무 숲, 그리고 푸른 소나무가 구불구불 감돌고 있고 자연스러운 대자연의 정취를 자아내고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유람선을 타고 섬 세개를 돌고나니 어느덧 늦은 시간이 돼가고 있었다.

유람하고 있을때 가운데 선우에게서 문자가 한번 왔었다.
(소은씨,여행 잘 하고 있어요? 혼자서 조심히 다녀요! 지금 그쪽으로 가는길이니 조금있다 봐요.)

섬구경이 끝나고 객잔에 들어가는데 길에서 쪼그리고 앉아 생대추를 파는 할머니를 보았다. 직접 농사지은 생대추가 먹음직스러워서 반근을 주문햇다.내가 주문한 량을 팔고나니 할머니는 나머지도 다 팔아야 집에 들어갈수 있다고한다. 늦은시간에 얼마안되는 대추땜에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할머니가 안스러워보여 나머지도 다 사버렸다. 두근은 되는 중량이 였다. 내가 먹을량만 조금 남기고 나머지는 객잔 주인아줌마한테 드리면 될거같았다.
할머니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리정리를 하고 일어나셧고 나는 생대추를 들고 다시 걸어갔다.

걸어가고있는데 길옆에 높은 산이 눈에 들어온다. 객잔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있었는데 어제 이곳에 도착해서부터 지나갈때마다 유난히 눈에 띄였었다.

산뜻하고 풋풋한 모습이 보인다. 참신한게 풀들이 유난히 푸른색을 띠고있고 공원에서 볼수있는 그런 기운과 비교할수없다. 나무들은 제각각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어 매우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움은 야성미와 자유분방함을 지니고 있고 공기와 풀, 나무가 나를 이끌어 그곳으로 빨아들인다.나는 신선하고 상쾌한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가씨~ 거기 올라가지마~ 위험해>

대추팔던 할머니가 뒤에서 나를 향해 소리지르신다.

나는 뒤를 돌아보며 할머니에게 높이 올라가지 않을거라는 말을 남기고 계속 산을 향해 걸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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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잎사귀 (♡.4.♡.66) - 2017/05/15 11:05:05

오늘도 재밋게 잘 보구 갑니다, 이글 보니까 여행지에서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ㅎㅎ 담집도 기대합니다,

카풋치노 (♡.246.♡.150) - 2017/05/15 11:35:06

오늘도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여행 더 다녀오고싶네요~ 힘찬 월요일 보내세요^^

복쥐두마리 (♡.57.♡.59) - 2017/05/15 14:27:56

선우가 참으로 맘이 따뜻한 좋은 남자네요.여주가 지나간 아픔을 잊고 하루빨리 선우랑 잘 되엿으면 좋겟네요.근데 산에 혹시 올라가서 위험에 부딪치지 않을가요.조금은 불안하네요.잼잇게 잘 보앗구요.추천 하고 갑니다.

카풋치노 (♡.246.♡.150) - 2017/05/15 15:17:58

아픔이 있는 여주한테 선우같이 따뜻한 남주가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다음집에서 다시 만나요^^

수니수니수 (♡.36.♡.228) - 2017/05/15 15:10:23

굿굿 잼잇어요~~다음집 기다릴게요~^^

카풋치노 (♡.246.♡.150) - 2017/05/15 15:18:44

즐팅~ 즐거운 한주 보내길~~ ^^

장백산00 (♡.226.♡.130) - 2017/05/15 15:54:59

잘보고갑니다. 선우랑 잘됏으면 좋겟네요~~

카풋치노 (♡.231.♡.49) - 2017/05/15 18:13:05

네^^ 응원에 감사합니다!

xiangxianggg (♡.211.♡.204) - 2017/05/22 23:42:42

잘보고갑니다

카풋치노 (♡.95.♡.28) - 2017/05/28 14:03:22

들려줘서 감사합니다~다음집도 찾아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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