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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6

은소 | 2018.02.13 22:49:09 댓글: 5 조회: 936 추천: 6
분류실화 http://bbs.moyiza.com/mywriting/3556098

17.다시 원점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저 멀리 싱글벙글 거리는 상우가 보인다.
아이가 비행기에서부터 골아떨어져 혜린은 백빽을 어깨에 메고 4살 아들을 안았다.
약한팔로 아이를 안은 모습이 불안해 보였는지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자기는 찾을 짐이 없다며 도와서 아들을 안준다고 했다
.
큰 트렁크 두 개씩이나 있어 어떻게 할가 고민이였는데
고맙게도 짐찾는거 까지 함께 해주고 출구까지 바래줬다
.
고맙다고 인사하고 상
우는 아이를 받아서 안았다
.

인천집까지 도착하니 어머님은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렸다.
전에 받았던 상처 때문에 썩 감동스럽지 않았다.
혜린도 전처럼 더 이상 어머님 어머님 하면서 아양 떨지도 않았다.

이튿날부터 혜린은 훈이의 어린이집을 알아봐야 했다.
한국에 들어오면 빨리 입소 할 수 있게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상우는 바쁘다는 핑계로
세상에서 제일로 똑똑한척 하는 어머님은 자긴 늙어서 그런거 잘 모른다고
하나도 알아봐 놓지 않았다.

혜린은 그런게 더 이상 섭섭하지도 않았다.

이미 이런것에 익숙해졌고 그러면 그렇겠지라고만 생각 한다.
아는사람 하나없는 인천에서 혜린은 인터넷과 주민센터 통해서
겨우겨우 입소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찾았다.

한국은 어린이집이랑 유치원 모두 나라에서 보육비가 지원된다.
하여 사립어린이 집에 다닌다고 해도
개인부담금은 상해보다 훨씬 적은
20만 안팍이다.
국립어린이집이나 단설은 더 싸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하여
미리예약한다고 해도 추첨을 통해 합격 불합격이 결정된다
.

훈이는 18개월 때 국적을 올리고
한국에서 어린이집을 않다녔기 때문에
가정에 아이보육료를 10만원씩 매달 받았다.
그 통장은 시어머님이 가지고 있는데 줄 생각을 않한다
거기도 자그만치
400정도 모인걸로 알고 있었다.

어린이 집에 입소 하려면
아이사랑카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이사랑카드 만들려면 반드시
아이부모님의 통장이 필요했다
.

상우는 신용불량자라 통장을 아예 만들 수가 없었고
린은 외국인인데 배우자비자가 만료되어 재연신청이 승낙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바로 오픈된 가게를 보려면
훈이의 입소가 빨리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이사랑 카드 하나만도 혜린부부한테는 힘든 일이였다
.
할머니이름이나 혹은 아이이름으로 하면 않되냐고하니
꼭 부모님이여야한다고 한다
.
그럼 모든 신불자 아이들은 어린이집이고 유치원이고 다니지 말란건지 먼지...

왕창 짜증나서 저녁에 상우한테 어떤 방법 써서라도
아이사랑카드를 만들어 내라고 했다
.
상우는 불이 발등에 떨어져서야 인터넷두지고 여기저기 전화하고 난리다.
왜 저리도 한심할가?

이번에 한국에 와서 헤린은 상우의 모든 행동들이 불만스러웠다.
이런 마음 가지면 않돼는데 하면서도 미운마음이 떨쳐지지가 않았다.
아이사랑 카드 만드는데 일주일 걸렸다.
그리고 혜린은 훈이를 바로 어린이집에 입소시켰다.

혜린이가 입국한지 2주가 되어가는데
상우는 혜린이한테 생활비를 줄 생각을 않한다
.

혜린이가 예기 않하면 않줄 예정인가 보다
속으로 너무 괘씸했지만 혜린은 이왕 들어와서 살기로 한거
열심히 살아보자는데서
<오빠 나 중국서 들고온 한국돈 다 쓰고 없어.>라고 하니
상우는
<오 나도 지금 주머니에 이것 밖에 없어서 > 30만원을 넌넨다...

혜린은 상우가 점점 더 싫어진다.

시어머니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을 했다
.나이드신분이 새벽에 일어나 밥을 하니
혜린이도 피곤한 몸으로 일어나
청소도 하고 빨래도 돌리고 옆에서 거들면서

훈이가 일어나면 싰기고 밥먹이고 준비시켜
어린이집 버스태워 보내고 다시 들어와서
설거지 하고 준비해서 가게로 나갔다
.
집에 오래 있으면 시어머님과 둘이 남겨져서
혜린은 가게문을 더 일찍 열었다
.

거의 저녁에 퇴근해 오면 그래도 따뜻한 밥이 있었다,
시어머님은 나오셔서 수고 많았다
예야 밥먹어라 라고 한다
그 말이 너무 고마웠다
.
혜린도 시어머니가 잘 해주시니 잘 해드릴려고 애썼다.
이왕 다 받아들이고 살려고 한거
웃으면서 지내면 서로가 다 좋은 일이니까
.

하루건너 한번씩
교촌허니콤보 꿀꽈배기
,,포도.불가리스 등 시어머님이 좋아하는 간식들 사서 공수 했다.
리고 먼길 마다하지 않고
수제 식빵도 떨어지기전에 꼭꼭 사다 놓았다
.

어쩌다 몸이 편찮으신 것 같으면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죽
2시간씩 끓여서
놓고 배찜 삼계탕 등을 해서 바쳤다
.
시어머님도 혜린한테 가끔 농담도 던지고
쇼핑하러도 가자고 한다
.
음 그래 나만 참으면 이집은 평화롭게 돌아 가는구나
조금 피곤하더라도 내가 좀더 부지런히 움직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법

슬슬 시어머님은 상해에 가게에 대해서 물어본다
매출상황이랑 모아놓은 돈은 있는지
?

혜린은 상우가 6개월동안 생활비 보내오고
돈보내기 힘들어 해서 가게 꾸린거라
훈이랑 둘이서 상해서 생활하고 먹고 쓰고 하면서
얼마 모으지도 못했다고 했다
.
실제로 한국에서도 혼자 벌어서 애먹겨살리기 힘들지 않냐고 했더니.

상우가 돈 않 보내줬냐고 물어본다.

5개월정도는 잘 보내주다가
그담 적게 보내주더니 그담
않 보내줬어요
.

저는 혼자면 괜찮은데 아이가 있으니 어쩔수 없이
돈 빌려서 가게한거고
이제
2년정도 했는데
겨우 빚은 다 갚고 이제부터 하는 장사가 남는거라고 알려줬다
.
시어머님은 못믿겠다는 눈치로 혜린을 바라본다.

첫 삼개월은 중국에 일개월에 한번꼴로 잘 다녔었다.
근데 시어머니는 또 예기한다
이렇게 갔다왔다하는 차비도 만만치 않고
장사가 썩 잘 되는것도 아닌데 아예 접어버리고
한국의 아동복가게에 집중하는건 어떠냐고
.

그 방법도 나쁘진 않는데
혜린은 매달 집산 대출금이 빠져나가야 함으로
가게를 함부로 접지 못한다
.

가게가 손닿지 않는 곳에 있다보니
혜린이 상해 있었을 때 열심히 일하던 착실한 직원도
슬슬 풀리기 시작하더니
매일 쳇으로 가게 장사 않돼 죽겠다는 소리만 한다
.

한국에 있는가게도 아직 자리잡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혜린은 심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요즘 상우도 일찍 들어와 애한테 충성을 다하고
시어머님도 혜린이를 따뜻하게 대해주니
그래 그냥 가정이랑 한국가게에만 집중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상해가게를 양도 하기로 했다

언니보고 권리금
5만에 모든 집기들을 포함해 내 걸어라고 했다.
워낙 좋은위치라 아무것도 없는 가게도 5만원 이상 권리금이여서
가게는 내놓자 바로 빠졌다
.

혜린은 훈이를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상해로 가게 빼러 간다고 했다
.
시어머니는 좋아하는 눈치였다.

가게를 빼니 권리금과 돌려받은 보증금과 월세를 합치니 11만정도 됐다.
혜린은 5만원을 대출금계좌에 넣어놓고
6만원을 한화로 바꾸어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시어머님한테 꿨던 천만원을 돌려줬다.
시어머님은 이자는 왜 없냐고 했다.
혜린은 가게 정리한돈이 모두 6만원이라
몽땅 가지고 와서 드리는 거라고 했다
.
이자못드려서 죄송하니
나중에 한국의 옷가게 잘 되면 그때
2년쓴 이자를 드리겠다고 했더니
썩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가신다
.

중국가게 정리하고 한달정도 지나니 시어머님이 슬슬 변하기 시작한다.

<이제 나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고 살림은 다 어멈한테 맡기고 손을 뗄게
혜린이도 우리집에 와서 나랑같이 살림살이를
3개월동안 했으면
우리집안 살림은 어느정도 알 수 있다고 믿는다
. >라고 하셨다

상우는 혜린의 눈치를 보고 있었고
.
혜린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예기했다.
<
좋아요 어머님 그럼 제가 살림살이 할게요
근데요 어머님이랑 제가 살림방식이 많이 다를거예요
.
그건 국적으로 인한 문화차이가 아니고
어머님이랑 저랑 자그만치
40년 이상 차이가 나니 세대차이예요.
제가 저희 세대방식으로 살림살이를 심플하게 하더라도
어머님은 그냥 묵인하셔야해요
.
절대 관여하시면 않돼요
그러면 또 예전처럼 문제생길게 분명하니깐요
.>

<내가 예기하지 않았냐 완전히 손떼겠다고 관여하지 않는다.>

<알았어요 그럼 제가 내일 아침부터 모든 살림살이 할게요.
제가 집에서 그냥 노는 사람이 아니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 하원하고 저녁밥 먹이는 것 만은 어머님이 도와주셔야 해요
.
거기에 관한 수고비는 제가 따로 챙길게요. >

들어올때는 아이봐주고 살림도 도와줄테이
부부가 합심하여 열심히 돈 벌면 금방 일어설거라고 어루고 달래더니
막상 들어오고 가게까지 다 오픈 시켜놓으니 말을 바꾸신다
.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빨리 말을 바꿀수가 있지?
혜린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고 시어머님은 말을 이었다.

너 너희들이 하는 가게 살 때 융자끼고 샀다.
보증금도 없이 장사 시작하게 했고
이제 오픈한지도 어느정도 시간 됐으니
나 너희들한테 시세하고 똑같게
180만 가게세 받어야겠다.
그리고 관리비는 세입자가 내는거 너희들 알지?>
상우는 여전히 아무말도 없다.

혜린은 속으로 그렇게 돈 따지는 양반이 어떻게 지금껏 가게세까지 않 받을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시기가 아니여서 그랬구나
~나 또 당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어차피 상해 가게도 정리하고
집도 정리한 상황이여서
혜린은 훈이를 데리고 여기외에 다른데 갈 대가 없었다
.

<음 좋아요 어머님 가게세 드릴게요.
하지만 그게 180만이 될지 더될지 덜 될지는
제가 주변시세 알아보고 결정할게요
.>

<그다음 어머님 지금껏 오빠가 어머님한테 드렸던
어머님명의사용비
80만원이랑
제가 드렸던
120만 생활비는 어머님한테 드릴 수 없어요.
그리고 오빠 오빠도 월급받는통장 내계좌로 바꿔줘요
그리고 내가 집안 살림 다 책임진다고 했으니
오빠는 용돈 타서 써요
.>

<그건 않돼지 남자가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지 어떻게 여자한테서 돈을 얻어쓰냐?>

시어머니의 언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120만 그거 내가 다썼니? 다 너희들 보험료등 내는데 쓰고 먹는데 썼지...>

<어머님 제가 그런뜻으로 예기한거 아니잖아요.
어차피 살림살이 다 맡게 된거 우리집 돈 어디에 쓰이는지는 알아야
나중에 적금도 들고 재태크 방향도 잡을거 아니예요
?
그리고 어머님이 훈이 봐주는데 대해서
제가
80만원 더 드릴게요.
어머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일 다시 이야기 하자꾸나. 나 머리 아퍼.>

<네 알았어요 어머님 저도 오늘 저녁 한번 잘 계산해 볼게요.
내일 아침은 제가 해요.>

시어머니 속셈은 뻔했다
경제권은 자기가 쥐고 집안의 모든 일은 혜린이가 맡으라는 뜻에서
한 예기인데 혜린이가 경제권까지 넘겨달라고 할 것 까지는 생각 못했나보다
.

상우는 어머니 봤다 혜린이를 봤다 하면서 아무말도 못한다.

병신!!!!!

혜린은 조용히 집안지출을 계산해 봤다.

4식구 식대 최소100

보험30

아파트관리비 아껴쓰면 20

차량 유지비 평균 30

훈이 어린이집 비용 17

주택청약 :20

상우개인회생비 매달18

어머님훈이 봐주는 비용 80

옷 않사입고 화장품 않 산다고 해도 매달 가정에서 나가는 돈만310만이다.

정말 밥만먹고 숨만쉬는 비용이다.

여기다 정말 가게비용까지 내면 한달에 고정지출이 500만 넘는다.

상우가 매달 350 번다고 해도 혜린이가 순수익을 400이상 내야 자그마한 희망이라도 보인다.

여행 외식따윈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혜린은 이튿날 아침부터 5시에 일어나
밥해놓고 청소하고 빨래 돌리고 애챙기고
남편과 시어머님 밥까지 다 챙기고
애 어린이집 보내고 다시 들어와서 설거지하고 가게로 바삐갔다
.
앉아서 깔끔하게 화장할 시간조차도 없었다.

시어머님은 약올리듯이 아침부터 자기방에서 클레식을 높게 틀어놓고 있었고

상우는 아침상 다 차리기 전까지 일어나지도 않았다.

첫날이여서 참았다.

퇴근해서 돌아오니 그래도 저녁먹은건 혼자서 설거지 다 해놓고
아이도 세수까지는 시킨 것 같았다
.

다녀왔다고 하고 혜린은 주방으로 들어가 허겁지검 아무거나 먹고
아이를 싰기고 자신도 목욕하고 아이를 재웠다
.

아침에 일찍일어나는게 힘들어서
혜린은 훈이를 재우고난뒤 살며시 일어나
거실을 밀대 걸래로 닦아놓고
이튿날 아침 먹을 국거리를 준비해 놓고 쌀도 싰어 놓았다
.

상우는 머하는 지 그때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시어머니가 살며시 방에서 나와서 예기좀 하자고 한다.

혜린은 맥주먹고 싶다며 어머님도 한잔하시겠냐고 물어봤다.
그러자고 한다.
간단한 안주 만들어서 둘은 마주 앉았다.

처음으로 시어머님이랑 앉아서 마시는 술이다.

이말 저말하다가 전에 자기가 그렇게 중국으로 보내 많이 서운했냐고 물어본다.
서운했다고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 만약에 그때 그렇게 보내지 않았으면
장사 할 생각도 못했을 거라고 했다

그러니 자기도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상우가 혜린을 만나기
8년전 사업부도나고
거의
1년간 페인처럼 살다가
어머님이 하도 안스러워 돈을 대주었다고 한다
.
하지만 그때부터 머하면 멀 말아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없으면 또 어머님한테 손 내밀고
그렇게 몇 년 보내다가
어머님도 자식이 상우 하나 뿐만 아니고 위로 형 아래로 동생도 있기에
다른 형제들이 불만 생기고 해서
상우한테 자금줄 딱 끊구
4년전부터 상우한테서 일정한 금액을 받아내기로 했다고 한다.
상우가 항상 풀 죽어 살았는데
그래도 아들보고 저렇게 좋아하니그나마 마음은 놓인다고 하셨다
.
혜린이보고 없는집에 결혼식도 못올리고 시집와서 고생시키는게 미안하다고 했다.

혜린은 진심어린 어머니의 나이든 얼굴을 보면서
그래 나도 저렇게 속썩이는 아들 있었다면
아들을 위해서라도 독하게 했을수 있어라고
시어머님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했다
.

그리고 혜린은 가게세는 주변 똑같은 면적의 가게세는 180에 관리비포함이라고 예기했다.

그리고 혜린은 자기 속예기도 했다.

첨에 회사 동요로 만났을 때 좋았던거
신용불량자 신분도 모랐던거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건
자상함과 책임감이였는데
임신부터 출산 심지어 아이키우면까지 이
4년동안
상우한테서 받아본 돈을 다계산하면
1530만정도였고
어머님이 한번 한달에 평균 얼마인지 따져보라고 했다
.
만약에 혜린이가 혼전에 1전도 벌어놓지 않았더라면
세식구는 아마 오늘까지 오지 못했을 거라고
.

그래도 지금은 어머니 집이라도 엉덩이 들이밀고 살 곳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고
애아빠랑 정말 열심히 살아서 빨리 일어 서고 싶은데
애아빠는 자기 월급통장을 줄 생각조차도 않하고
월급통장 않주더라도 최소한 집에 생활비라도 내놔야하는데
왜 연애때랑 저렇게 완전히 다른사람으로 변해 있는지 모르겠고
만약에 다른생각하는 사람 아니라면 저렇지도 않을거라고 했다
.

이튿날 시어머니는 상우만 따로방으로 불러 들였다.

무슨 말 했는지는 모르지만

혜린이보고는 가게세 180만과 80만 수고비만 주면 되고 자기가 모든 집에서 쓸 물건들을 사들이겠다고 했다

역시 경제권 않넘기겠다는 거였다.

혜린은 상우를 불렀다.
급여 통장 주라고 하니 상우가 쭈빗거리더니
엄마이름으로 된 통장이여서 통장은 엄마가 가지고 있고
자기는 카드만 가지고 있다고 한다
.

~ 이다.

아직도 혜린을 100프로 믿지 못하겠다는거다

그럭저럭 시어머니하고 작은 마찰은 있었지만
6개월이 지나가고 있었고 혜린은 가죽밖에 남지 않았다.

신경성 두통땜에 진통제 2알씩 먹지 않으면
일상 생활에 도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

처음에 물건하러 남대문 갈 때
상우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를 몇 번하더니
자기도 피곤하다며 혼자 지하철 타고 다리라고 했다
.
혜린은 더러워서 운전면허를 땄다.

그동안 계속 같이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만 했다.

가끔씩 가슴이 담답하고 헛구역질까지 낫다.

혜린의 가게는 10시에 오픈해서 8시에 닫는다.

장사는 그럭저럭 됐지만

쉬는 시간이 없어서 엄마가 왔을 때도 엄마가 가게까지 찾아와서 얼굴을 잠깐본게 다행이다.

마른 혜린을 보고 엄마는 가슴 아파했다.

그 와중에도 사위가 좋아하는 망고말랭까지 한밖스 사서 오셨다.

혜린은 그런 엄마가 싫었다. 내가 저집에서 어떤 대우를 받는데 엄마는 아직도 사위사위할가?
그리고 엄마한테 말했다 정말 상우랑 살기 싫다고

엄마는 그래도 헌신짝이 낫다고 했다

그래도 그나마 참을 수 있었던건 상우가 애를 이뻐하고 애도 아빠 많이 따르고
시어머니 또한 손주를 점점 더 이뻐하는게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

설마 손주 이뻐하는것도 가식은 아니겠지?
가끔 이런 생각도 스쳐지나가지만
그럴리는 없다고 혜린은 생각했다
.

어느날 비가 와서 혜린은 가게문을 일찍 닫고 6시에 퇴근 해서 집에 왔다.

비번을 열고들어왔는데 거실에 작은불만 켜져있고
훈이는 혼자 조용히 장남감가지고 앉아서 놀고 있었다
.
엄마를 보자 씨익 하면서 혜린이 한테로 다가온다.
혜린은 시어머니 방문열면서 다여왔습니다.
하고 인사 했는데 방문이 안으로 잠겨져 있었다.
시어머니가 황급히 나오면서
<오늘은 비가 와서 일찍 왔구나 > 하면서 당황해 한다.
순간 혜린의 머리는 띵해 났다.

아이 잘 보는거 그거하나만은 믿었는데 그
럼 이
6개월동안 아이는 저녁밥 먹고 나면 3시간정도는 저렇게
혼자 거실구석에서 논걸가
? 설마? 오늘 처음이겠지......

혜린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 훈이는 처음 왔을 때 보다 많이 울적해진것 같기도 했다.

혜린은 상우가 퇴근한다음 예기했다.
상우는 <훈이 원래 혼자 노는거 좋아해~
내가 빨리 왔을 때도 항상 혼자 놀고 있었어.
당신은 우리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는거야 정말!!> 하면서 짜증을 냈다.
그래 내가 민감했을 수도 있어 혜린은 아닐거라고 생각 했지만
미심쩍었다
.

혜린은 퇴근 시간은 어떤땐 빨리 어떤땐 늦게 조절했다.

그런데 몇 번은 똑 같은 상황이였다.

좋은날에도 애 데리고 놀이터도 한번도 않나갔다.

훈이는 혜린이가 오면 손을 끌면서 놀이터로 가자고 했다.

혜린은 그런 아들이 안스러웠다.

혜린이 의심하는게 티가 나자 시어머니는 또 예기한다.

<예들아 난 요즘 훈이 픽업하고 보는게 너무 힘들다.
에미야 너 계속 빨리 올 수 없니?>

장사를 하란건지 말란건지...............

혜린은 화 내고 싶었진만 또 참는다

<네 어머님 며칠만 더 고생해 주세요 제가 가게 4시부터 8시까지 봐줄 수 있는 알바 찾을게요. >

알바는 이튿날로 바로 구해졌다.

혜린은 4시에 퇴근해 아이를 픽업하고 아이랑 한시간 밖에서 놀다가 들어가서 저녁을 했다.

아이는 너무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월세 넣는날 혜린은 220만원을 넣었다.

<예야 이번달 220 들어왔더라 40만 적게 들어왔어 너 숫자 잘못누른거 아니야?>

시어머니가 예기한다.

<아 어미니 그거요 15일부터 알바 구해서 알바비 줬어요 어차피 이제부터 어머님이 훈이 않보시는거잖아요.다음달부터는 180씩 가게세만 넣어 드릴게요.^^>

시어머니는 똥씹은 표정이다.

혜린은 속으로 누구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나?
여기서 보모노릇 거기다
돈까지 바치는데 내가 왜
?

그럭저럭 시간은 계속 흐르고

시어머니는 혜린을 못 잡으니 상우가 있을 때 일부로 혜린이 한테

예 너 언제 설거지 할거니?

예 너 화장실 청소는 한거니? 왜 머리카락이 이렇게 많어?

예 너 빨래 널었니?

예 너 오늘 이불 않 털었지?

넌 이렇게 더럽게 청소하니...... 하면서 상우한테 혜린이 더럽고 게으르다고 각인시킨다.

그리고 늦게 오면 작은 방에서 자는 상우를 보더니

혜린이한테 너희들 왜 각방쓰니? 부부는 한방을 써야지

늦게 들어와서 작은방으로 들어가면 니가 애 재워놓고라도 신랑방으로 들어야야지 여자가 그렇게 애교없고 무뚝뚝해서 쓰겠니? 하면서 부부일 까지 간섭한다.

혜린이는 어이없어 대답 않하고 그냥 방으로 들어간다.

그러니 뒤에서 머라고 궁시렁 된다.

상우는 집에 오면 혜린이 가끔씩 털어놓는 불만이 듣기 싫었고
어머니의 잔소리와 짜증도 싫은지
뻑하면 야근 한다는 핑계로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참는다 폭팔하기 전까지~ 이번에 화내면 연 끊을 거라고 다짐한다.

시어머님은 또 혜린을 찾는다.

<예야 상우한테서 들어와야 할 돈이 않들어왔구나,
니가 상우한테 예기해 빨리 돈 넣으라고 해라.
아니면 가게에서 나오는 돈으로 니가 내던지....>

<~~~어머님 애아빠 제 전화도 않 받어요.ㅜㅜ
아동복 가게도 겨우 유지하는 수준이라
어머님한테 월세드리고나면 별로 남는것도 없어요
..
제가 드릴 돈은 제가 꼭 제시간에 드릴테니
어머님 애아빠한테서 받을 돈은 어머님이 직접 예기하셨으면 좋겠어요
.
제가 예기 해 봤댔자 우리 부부싸움만 해요.>

<! 그럼 내 돈으로 니네 세식구 먹여 살려야 하니?>라고 눈에 독을 품는다.

<너를 여기 들어오라고 하는게 아니였어.
다 내 잘못이야.
너랑 니 아들 이집에 들어오라는게 아니였어!!!> 들으면 들을수록 가관이였다.
그냥 넘어갈가?
아님 따질가 생각하다가 혜린은 집을건 집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화는 않내고 최대한 조근조근하게

<어머님,아무리 화가나셔도 그런말은 하시면 않되죠.
그리고 상우씨한테 화가 난거 왜 저한테 푸세요?
저라고 상우씨하고 살고 싶어서 이렇게 모든거 참으면서 사는거 아니예요.
하지만 아이가 있잖아요.
아이가 저혼자만의 아이가 아니 잖아요
머가 너랑 니 아들 인가요
?
상우씨 아들은 아니고 어머님 손주는 아닌가요? ...>

<상우아들 맞지 실수로 낳은 아들 맞지....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고?
어디서 훈계질이야?
그래 우리집안은 이렇게 막돼먹은 집안이라
그런말 서스럼 없이 한다
.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지..............>

헉 정말 구제 불능의 수준이였다.

이런 막나가는 사람과 상대할 가치도 없겠지만
상대하려면 똑같게 먹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 헤린이다
.

<그렇네요.
애아빠랑 저랑 실수로 낳은 아들 맞네요.
그 실수로 제가 임신해서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맘편하게 못 살았네요
.
그래서 전 제 실수로 빚어낸 혹독한 맛 충분히 봤다고 생각해요.
그러고 어머니 이번에도 절 내쫓으신거 맞죠?
어머니은 나가라는 말이 갈곳 없는 사람한테 얼마나 서러운말인지 아세요?
좋아요
이번이 두 번째니
머 제게 여기서 벌벌긴다고 해도
세 번째도 있고
네 번째도 있겠죠
.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지도 않네요.
저 혼자 그냥 나갈게요.
아무것도 필요 없네요.>

<그래 나가바라
니가 얼마나 잘 사나
어차피 니가 애글복글 애를 키운다해도
아들은 언젠가는 아빠찾아 온다 너
애 데리고 나가 어디 고생한번 해봐라
!!!>

<왜요?
제가 왜 애를 데리고 나가나요?
이 한창인 나이에 혼자 나가야지요.
오늘 말 나왔으니 제가 다 할게요.
저요 애아빠보다 못나서 이러고 살고 있는거 아니예요.
어떻하나 온전한 가정 지키기위해서
애아빠바람핀것도 꾹꾹 속에 담고 모르는척 사는 거예요
.
오늘 어머님이 이예기 잘 하셨네요.
저도 어차피 이 집안 맘에 드는거 하나도 없고
애달픈 감정 일도 없네요
.

제가 혼자서 애를 4년 키웠으니
이젠 애아빠 차례예요
.
전 내일 당장 중국으로 돌아 갈테니
어머님은 이집에서 여왕노릇 하면서
아들이랑 잘 사세요
!!!!!!!!!!!!!!!>

흥분할대로 한 혜린이다.

혜린입에서 상우의 외도까지 안 시어머님도
어안이벙벙하고 대꾸할 말이 없어 멍해있다


예기하고 바로 방으로 들어가
여권만 챙겨서 집에서 나왔다
.

마침 아이가 얼집 하원할 시간이 되어
혜린은 애랑 마주치면 못 떠날것 같아
애한텐 미안하지만 바로 서울에 있는 고모집으로 갔다
.

다시 합쳐서 산지 이제 6개월 밖에 않 됐는데
다신 시어머님이랑 얼굴 맡대고 살 자신이 없었다
.

전화가 울려서 보니 상우다

<여보세요>

<혜린아 너 울엄마한테 쌍욕했다며?
엄마가 기가 막혀서 나한테 전화 왔더라
너 어쩜 그럴 수 있어 아무리 어떻다고 해도
어른한테 쌍욕은 아니잖아
?>

헉 방구낀넘이 먼저 성낸다더니............

<어머니가 그러셔?
내가 쌍욕했다고?
그걸 당신은 또 믿고?>

<어머님이 그런 것 가지고 거짓말 하겠니?
그리고 너 이번에 들어와서 많이 변한건 사실이잖어!!
너 자꾸 그러면 나도 니네 엄마한테 전화할거야!!
왜 요즘 내가 돈 못버니 너도 내가 우습게 보여? ??>

유치찬란하고 어이 없다.

<음 그럼 내가 예전처럼 앞에서 쩔쩔매고 벌벌기기 바랬니?
내가왜?
요즘들어 돈 못버는 당신이 우습냐고?
응 우스워 죽겠어
역대 최고로 웃기는 개그였어
지금껏 돈 잘번적 있어
?
난 왜 기억이 없어?
당신이 중국서 사업할 2년동안 나한테 3만원줄 때?
아니면 내가 상해 있을 때 몇달 만원씩 보내주다가
8천 줄어들다가 아예 않줄 때?
아 아님 이번에 내가 한국들어와서 2주뒤 당신이 나한테 30만 줬을 때?
당신이 돈 많이 벌어서 나한테 돈 가져다 준적 있었어?
담은 50만씩이라도 나한테 6개월 이상 줘본적 있냐교?
애만 싸질러놓으면 다야?
그애 지금껏 무슨돈으로 지금까지 키웟다는건 생각이나 해봤어?

전화해!! 당장!!
우리친정에 전화하라고
!!
나도 울엄마 울아버지 글고 우리 모든 친척들한테
당신이 바람핀거 예기하고
참고 살려고 들어왔는데 시어머님 호된 시집살이 하나도 않빼놓고 다 말할거고
당신이 신용불량자라는것도 이번기회에 다 공개하고
시원하게 갈라서자
나도 미련따윈 없다
.>

<.............................?>

저쪽에서 조용하다.

<왜 말 않 하니 모르는줄 알았지?
오늘도 그년이랑 같이 나갔니?
내가 정말
그냥 몸이 외로워서 하루밤 여자를 사서 잔거라고 해도
본능수요로 인정하고 그냥지나간다
근데 당신 마음까지 주면서 오랫동안 만났잖아
!!!
왜 내가 변했냐고?
당신도 똑 같이 당해봐 않변하고 사나!!

거기에 어머님 나한테 못되게 대할 때
당신 한번이라도 감싸준적 있어
?
내가 퇴근해서 늦게 들어오면 한번이라도 수고 했다고 해줘본적 있냐고..?
자기는 일요일 꼬박꼬박 쉬면서
애 목욕이라도 한번 시켜줬었니
?
더 이상 니 죄 말해봤댔자 내 입만 아파
더 이상 날 찾지마
같이 살 생각 없어
!!!
이번엔 당신혼자 애4년 키워!!!!!!!!!!!!!>

다 퍼붓고나니 속은 시원했다.

18.이혼은 쉽지 않아

홧김에 온 고모네집 그냥 누어만 있었다.
고모는 부부싸움 했냐고 물어본다.
혜린은 아무말도 않하고 묻지도 말라고 했다.

훈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애랑 떨어져서 지내본 적이 몇 번 없는 혜린이다.

항상 팔베게 해주고 토다토닥 해주거나
배 살살 문질러주면서 옛이야기 해줘야
잠 드는 훈이였는데 밤이 깊어 갈수록
훈이 걱정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

그래도 참아야 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마음이라도 독하게 먹자고
생각하는 혜린이다
.

저녁 9시쯤 상우한테서 애가 이시간까지 않자고 보챈다고 문자가 온다.

혜린은 씹어 버렸다.

그러니 우는 사진을 보내온다!!

야비한새끼!!!

혜린의 약점을 너무도 잘 아는 야비한 넘이다.

혜린은 아예 전원을 꺼버린다.

이 순간 만은 정말로 이혼하고 싶었다.

하루만인데 아이가 너무 보고 싶다.

이튿날 고모랑 사촌언니가 웬일이냐고 다시 묻는다.

혜린은 상우가 바람핀 예기만 빼고

신불로 인한 생활고와 고된 시집살이 까지 다 예기 했다
.

고모는 그래도 이서방이 너랑 아이한테는 끔찍하니
설득해서 세식구 좁은 집이라도 얻어서 따로 살아라고 한다
.
전세금 모자라면 고모도 많진 않아도 어느정도 대 주겠다고 했다.

집에서 나온 이상 애가 보고싶어도 절대 혼자 애 보러 가지 말라고 했다.

이틀 사흘 나흘 일주일이 지나도록 혜린은 핸드폰을 꺼 두었다.

아이가 너무 보고싶어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했다.

안그래도 중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말 잘 못해 어린이집 적응 힘들어 했는데

저녁마다 하원하면
소통 잘 않되더라도 애한테서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들 최대한 알아내고
담임선생님과 소통하군 했었는데

엄마 없는 이 일주일 동안 아이가 고생할거 생각하니

가슴이 쓰려 견딜수가 없었다.

제일로 고통스러운건 자다가 옆을 더듬으며
이불 덮어주고
짧고 통통한 다리를 조물락 거려주고
보드라운 머리에 얼굴도 살살 부비고 했던 습관땜에

옆을 더듬다가 아이가 없어 놀라서 깰 때
다시 저며오는 가슴땜에 아픈 것은
말로 설명 할 수가 없었다
.

내 새끼 가여운 내새끼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새벽에 사진이라도 보려고 핸드폰을 켰다.
카톡이 가득 들어와 있었다.

바람은 진정한 바람이 아니고
그냥 돈땜에 쉽게 빨리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였기 땜에 그 길을 택했으니
이왕 눈감아준걸 그냥 끝까지 모르는 척해주라고 한다
.

어쩜 이렇게 뻔뻔하니?

어떻게 사람이 이정도로 저질 일 수가 있을가?

그리고 이혼해 줄테니 얼굴 한번만 보자고 한다.

커피숖에서 만났다.

혜린이는 혤쓱해진 얼굴을 들키지 않기위해 화장을 진하게 했다.

마즌켠에 앉은 상우는 면도도 하지않았고 눈빛은 퀭해보였다.
혜린이랑 똑같이 몇날 며칠을 못 잤나부다.

<언제 중국 갈거야?>

<최대한 빨리 가고싶어 근데
서류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야겠어
.
더 이상 뜨뜨미지근한거 싫어.>

<알았어 동사무소에서 서류작성해서 내자.
숙려기간 지나면 바로 이혼 될거야
숙려기간이
3개월정도 걸린대...>

<아니야 나도 알아 봤어
우린 국제결혼이라 서류만 올리고 도장만 받으면 숙려기간 필요 없어
.
친권 양육권 내가 다 포기하고 위자료도 필요 없어
대신에 나도 양육비 못줘 나 돈도 없고 상해 가게도
어머님 땜에 접었잖아 거기서 좀 남은거 어머님 빚천만 갚았고
.>

<훈이 며칠뒤 어린이집 졸업식 있대 부모다 오라고 초청장 보내왔어.>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고 한다.

내새끼 생에 첫 번째 졸업식 끝나고 어쩌면 다신 보지못할 아이 입학식 졸업식 그때 아이는 얼마나 속상할가를 생각하니.....

<음 그럼 그날 내가 시간에 맞추어 어린이집에 갈게
그리고 끝나고
이튿날 우리 서류정리 하자
.>

<혜린아, 다시 나한테 기회한번 주면 않되겠니?>

<말은 않 했어도 기회는 충분히 줬잖아.
할 예기 끝났으면 먼저 일어 날게.
훈이 잘 부탁해
시금치 알러지 살짝 있으니 시금치 많이 먹이지 말고
피부가 예민하니 지금 쓰고있는 로션만 발라줘
그리고 모기한테 물리면 많이 부으니 여름 되면 항상 모기 조심 시키고
봄 가을로 손발 껍질 일어나니
비타민보충에 신경 써주고
소리에 예민한 아이니 나중에 꼭 피아노 가려쳐주도록 해
그리고 한국말 잘 못해도
한글은 다 읽으니
말이 늦더라도 다그치지마
!!!
밥국에다 말아 주지말고 꼭 따로 따로 먹게 하고
손톱은 일주일에 한번씩 꼭 깍아줘
발톱은
2~3주에 한번 깎아주면
돼 머리 숱이 많아서 여름에 더워하니
3주에 한번씩 밀어줘>

상우는 차갑운 혜린의 얼굴을 마주보고 아무말도 못한다

졸업식날 혜린은 어린이집에 일찌감치 와있었다.

훈이가 활짝 웃으며 달려와 안긴다^^

얼마나 안고싶었던가~~
혜린은 머리얼굴 이마에 닿는대로 뽀뽀한다
그리고 또다시 꼬옥 껴안는다
.
내가 정말 이런 아이를 두고 떠날 수 있을가?
못돼처먹은 시어머니와 남편이 꼴보기 싫다고 나랑 애만 고생하는건 아닐가?

착잡한 혜린이다.

상우도 왔다
혜린과 상우는 어색한든
애들 공연 끝나고 단체로 사진 찍고
가족 사진도 찍는다

훈이는 아빠엄마가 다 있으니
꺅꺅 소리 지르면서 너무나도 좋아한다
.

저녁때가 되고 상우는 세식구 마지막으로 외식 하자고 한다.

조용한 뷔페로 들어간 혜린은 훈이를 무릎에 앉히고
오늘 춤 너무 잘추고 노래도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
그리고 훈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골라와
애를 먹이느라 정신 없었다
.

너무 애틋해 보이는 모자다.

상우는 그런 모습을 보더니 조용히 맥주도 두잔 따라와서 혜린에게 한잔 건넨다.

혜린이 애한테 아이스크림을 퍼다주니
훈이는 조아라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

<이게 우리 마지막 식사야?>상우가 나지막히 묻는다.

<.......................>

<혜린씨 내가 말을 바꿀게
나 말고 우리 세식구한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줘
당신말대로 나 당장 밖에 나가서 단칸방이라도 알아볼게
우리 셋이 정상적인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내가 많이 노력할게
당신 우리애 않 보고 살 자신 있어
?
없잖아.
우리 함께 이 가정 지켜보자 응?>
상우의 눈빛이 흔들리고 목소리도 메어오고 있다.

상우는 훈이를 안아서 자기 무릎에 앉히며
훈이에게 시킨다
<훈아 엄마 ~가지마 해바바 훈이 착하지? 언능 해바바~>
훈이는 말똥말똥 혜린을 쳐다보더니
해맑게 웃으며
<~~훈이 따랑해도~>라고 양손을 내민다.

혜린은 웃으면서 훈이 얼굴에 뽀뽀해주며
<사랑해 아들 사랑해~> 하며 머리를 숙인다.

한참을 머리를 푹숙이고 생각에 잠겨있던 혜린은

<
조건이 있어 일주일내로 그집에서 나오도록해
그리고 나 나온 그날부터 당신어머니랑의 연은 끝났어
훈이위해 마지막으로 나 자신한테 기회줘볼게
...........>
차마 훈이를 뿌리칠수 없어
혜린은 또 다시 한번 가정을 안으려고 한다
.

혜린이 집으로 들어가니 시어머님은 공기보듯 무시한다.
혜린도 똑 같이 했다
그리고 그날로 훈이 옷이랑 혜린이 짐 그리고 상우 집을 챙겼다
.

상우가 조용히 시어머니 방으로 들어간다.

19.새로운 시작


추천 (6) 비추 (0)
父不慈则子不孝;兄不友则弟不恭;夫不义则妇不顺也
IP: ♡.143.♡.89
chuxi (♡.254.♡.162) - 2018/02/13 23:21:08

시간가는줄 모르고 잘봤습니다.

라푼젤0 (♡.213.♡.35) - 2018/02/14 00:04:26

이번회는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에요.후반부는 눈물이...

희망맘 (♡.154.♡.2) - 2018/02/14 00:04:41

결론 과연 반전 있는가요?신심이 없네요!사람의 인내심에 항상 불 지피네....

challenger1 (♡.147.♡.199) - 2018/02/14 00:47:56

저도 제손끝으로 키운 네살나는 자식이 있는지라 엄청 공감이 가네요.
다음집 기다릴게요. 빠른 속도로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고구마말랭이 (♡.127.♡.119) - 2018/02/14 12:24:56

저런 인간들한테 아기 맡기고 떠날 주인공한테 감정이입돼서 눈물이 막 흐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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