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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사랑이야기(1)

balabala | 2018.03.12 15:10:15 댓글: 2 조회: 2067 추천: 5
분류실화 http://bbs.moyiza.com/mywriting/3573701

1. 20살의 나, 20살의 우리 그리고 사랑

내 이름은 연이! 약간은 털털하고 무심한듯 하나 나름 세심한 구석이 있는 20살 꽃청춘이다! 그리고 어릴 때 부터 온실 안의 화초처럼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랐으나 대학진학 포기하고 남친과 다른 도시로 가겠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부모님과 사이가 틀어졌다.언젠가는 그분들이 날 이해해주실거라 믿으며!!

내 남자친구 호야! 내 친구과 부모님, 모든 사람들이 호야가 나한테는 너무 부족하다고 하지만 너무 자상한 성격의 호야한테서 난 늘 따스함을 느낀다. 어릴때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이유때문에 호야는 또래에 비해 조숙했고 어른스러웠다.

호야는 나와 어릴 때 부터 같이 자란 죽마고우 친구였다.

우리가 18살 되던 해의 어느날 호야는 못먹는 술을 먹고

전람회-취중진담을 부르며 나한테 고백헀다.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 할지도 몰라
하지만 꼭 오늘밤엔 해야 할 말이 있어
약한 모습 미안해도
술 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하지는 마
언제나 네 앞에 서면 준비 했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 하는지
이젠 고백할게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 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두번 다시 이런 일 없을거야
아침이 밝아 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 할게

그렇게 우리의 첫사랑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살 되던 해, 우린 같은 꿈을 안고 대학진학은 포기한 채 호야 형님이 있는 S씨로 오게 되었다.

따르릉~따르릉

아침 6, 어김없이 알람시계가 단잠을 깨운다.

S시에 온지 어언 2, 난 한달 전에 취업에 성공했고

이 큰 도시에 의지할 사람이라곤 남자친구 호야 뿐이였다.

호야: 연이야~ 일어나~~~ 늦었어!! 지각하겠다!!

연이: ~~~~~~~ 피곤한데~~~

호야가 나를 꼭 껴안으면서 말한다.

호야: 연이야! 회사가 너무 먼데 힘들면 그만두고 다른곳 찾을까?

어제도 야근 하고 너무 힘들것 같아!

연이: 어헛!! 요즘 그만한 월급주는 회사도 없어.

내가 해 보고 싶었던 일이기도 하고

호야: 그래도 난 니가 힘든게 너무 가슴아프다.

연이: 날 이렇게 가슴아파해주는 마음만으로도 난 행복한데?

호야가 연신 연이의 얼굴에 뽀뽀를 해준다.

호야:미안해 연이야!!! 조금만 더 기다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우리연이

내가 호강시켜줄께. 여기에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우리 연이 좋아하는

옷도 마음껏 사고!!

연이: 진짜? 아흥~~~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당!!!!!

그렇게 바쁨속에서도 우린 서로의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하루를 시작했다.

나와 호야는 다 의상전공이라 모두 의류회사에 취직했다.

호야는 의류 생산직이였고 난 디자이너 보조직였다.

생산직은 오더납기에 늘 시달렸고 납기 맞추려고 야근과 출장은 밥먹는 듯이 했다. 나 또한 신입 디자이너로 선배 디자이너 뒤치닥거리 하기에 바빴고 살이 조금만 쪄도 피딩할때 핏이 안나온단 이유로 핀찬을 듣고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 초년생으로, 회사의 막내로서 힘들지만 꿈에 부풀어 있는 나날들을 보냈다.

그리고 그런 힘듬 속에서도 우린 우리만의 작은 행복을 만들어갔다.

매달 월급일은 우리둘의 작은 파티를 하는 날이였다.

호야:연이야!! 오늘 뭐 먹고 싶어? 말만해 다 사줄꼐!!

연이: KFC!KFC!저는 KFC가 먹고싶어욧!! 사주세용!!

호야:연이야!! 오늘은 좋은거 먹자!!

연이:호야~~~~ 난 세상에 KFC가 젤로 맛있드라!그거면 돼!!

호야:돈있다니까이왕 먹는거 좋은거 먹자!

연이:으이구~~ 남친님!!! 돈 많은거 알았으니까 그냥 KFC로 해요!

호야:내가 못살아요ㅎㅎ 진짜 괜찮겠어?

연이:당근이지!!! 대신 오늘은 감자튀김 큰걸로 먹을꺼야!! ㅎㅎ

호야는 그런 나를 귀엽게 바라보면서 한편으론 너무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예전엔 그런음식 입에 대지도 않던 나였는데 생활의 어려움이 날 그렇게 만들었단 생각에 호야는 더 미안해했던것 같다.

KFC는 우리가 살고있는 집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 곳에 있었다.

돌아오는 길, 택시타기도 돈이 아까웠던 우린 산책겸 걸어서 다녔다.

한 겨울, 동북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제법 추웠다.

호야는 내손을 잡아 자기 코트 주머니에 넣어줬다.

호야의 온기가 느껴질때마다 난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했다.

연이:호야!!니가 있어서 내 마음이 참 따듯하다.

뜬금없는 나의 고백에호야가 말없이 고개를 떨구고 걷는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를 와락 껴안고 볼에 뽀뽀를 해주며

호야:연이야!!! 내가 꼭 널 호강시켜줄께! 이세상에서 젤루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줄께! 니가 이 도시에서 呼风唤雨할수 있게 해줄께.내가 꼭 그렇게 만들어 줄께! 내가 꼭 그렇게 해줄께.

그날 호야는 길 한복판에서 나를 껴안고 그렇게 큰 소리로 맹세했다.

그리고 그날 호야는 나를 껴안고 펑펑 울었다.

그렇게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면서도 우린 단 한번도 싸운 적 없었다.

늘 서로가 불쌍했고 고생하는 것에 가슴 아팠다.

내가 잘 되면, 내가 성공하면, 그날이 오면 꼭 널 호강시켜 주겠다는 다짐과 함께우리는 고단하게 또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냈다.

20살의 우린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었다.

20살의 우린 노력만 하면 다 이룰 수 있을 줄 알았다.

20살의 우린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었다.

20살의 우린 20,40,60년 후에도 함께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20살의 우린 그 사랑이 영원할 것만 같았다.

추천 (5) 비추 (0)
IP: ♡.131.♡.127
준호 (♡.236.♡.171) - 2018/03/13 14:58:07

꽃다운 나이 20살,웬지 결말이 아주 슬플껏같은 느낌이네요.

kimtaitai (♡.136.♡.48) - 2018/04/05 01:23:26

ㅣ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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