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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사랑이야기(4)

balabala | 2018.03.13 12:06:04 댓글: 10 조회: 1917 추천: 3
분류실화 http://bbs.moyiza.com/mywriting/3574290

4.아니라고 해줘….

다음 시즌 품평회 때문에 눈코 뜰새없이 바쁘던 4월의 어느날,

낯선 전화번호로 전화 한통이 왔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말씀하세요!”

“……………..”

말씀 않하시면 전화 끊겠습니다.”

저기…….혹시 김연이씨 핸드폰인가요?”

! 맞는데요누구신지….?”

“………..…………호야오빠….아시죠?”

순간….. 심장이 빨리뛰기 시작했다.

여자의 본능이 말해준다.

이 여자는 호야와 보통사이가 아니라고.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 저와 결혼할 사람입니다. 그쪽은 누구세요?”

오빠에 관해서 드릴 말씀이 있는데 만날수 있을까요?”

제가 왜 그쪽을 만나야하죠? 그리고 전화했으면 본인이 누군지는 말해야 예의죠! 본인 소개도 없이 다짜고짜 만나자고 하는건 아니죠!”

…….. 죄송해요제가긴장해서 그만….. 저는 박은영이라고 합니다. 호야오빠 관해서 드릴 말씀이 있어요. 꼭 뵙고 싶어요.”

손이 떨렸다. 그녀 입에서 호야오빠라는 단어가 나올때마다

숨이 멎는 느낌이였다. 낯선 여자가 내 남자친구에 대해 할말이 있다고 한다.

바보가 아닌 이상 그게 뭘 의미하는지 다 알고 있다.

그래요. 제가 퇴근하면 7시즘 되니 ㅇㅇ로 커피빈에서 만나요.”

하루종일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샘플 핏을 수정하다 실핀에 손을 찔리기 일수고

보조 디자이너 일을 맡고 있는 령이는 그런 내가 이상하다고 한다.

령이:대리님, 무슨일 있으세요?

연이:아니?

령이:증말!! 언니!!한시간 내에 실핀에 10번도 넘게 찔린것 같아요!

하늘이 무너져도 흔들림 없을것 같은 사람이 왜 그러세요?

연이:ㅎㅎㅎ 아니야~~ 걱정마~~ 피곤해서 그런가보지.

령이:언니!! 아니! 회사니까 대리님!! ㅎㅎ 뭔일있음 얘기해야 해요

언니 이런모습 처음이라 걱정되요.

연이:그래 알았어~~~

령이는 나의 학교 후배로, 우리학교 추천으로 이 회사에 왔다.

그래서 낯가림이 심한 나도 령이와 쉽게 친해졌고

우린 나이와 상관없이 蜜가 되었다.

그런 령이와 수다를 주고 받다 보니 7시가 되어간다.

급히 정리하고 그녀와 만나기로 했던 커피빈으로 향했다.

까페안에 들어서니 창가쪽 테이블에 핑크색 블라우스를 입은 여자가 보인다.

그녀는 단번에 나를 알아보고 손을 들어 자기의 존재를 알린다.

4월이지만 아직은 쌀쌀한 날씨땜에 그녀는 블라우스 위에 흰 가디건을 입고 얼굴은 웃을때 보조개가 살짝 보이는 귀여운 얼굴에 머리는 긴 생머리였다.정말 여리여리 해보였고 여성스러운 여자아이였다.

그녀를 향해 다가가는 한발짝 한발짝이천근만근이다.

은영:안녕하세요. 아까 전화드렸던 박은영입니다.

연이:안녕하세요.

은영:……………….

연이:은영씨? 만나자고 했으면 말을 해야죠.

은영:………………..

연이:은영씨?

은영:언니죄송한데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그녀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당황스러웠다. 이 말도 안되는 상황…. 누가 설명해줄수 있을까?

한참을 훌쩍훌쩍 울던 그녀 다시 말하기 시작한다.

은영:연이언니…. 호야오빠한테서 언니얘기 많이 들었어요.

언니사진도 많이 봐서 처음보지만 낯설지가 않아요.

…………………… 제가오늘 만나자고 한 이유는……. ……….

언니…. 호야오빠와 헤어지면 안될까요?

연이:???????? 은영씨!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에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 뜬금없이 결혼 할 사람과 헤어지라니요?

은영:언니…. 너무 죄송해요……. 흑흑…………

언니…….. 호야오빠랑 저 정말 사랑해요.

그런데 오빠는 언니에 대한 책임감에 떠난다는 말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오늘 언니를 이렇게 만나자고 했어요.

그녀의 말에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이였다.

손에 들고 있는 커피를 그녀의 얼굴에 부어버리고 싶었다.

울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가증스럽고 역겨웠다.

지금 이 상황에 눈물이 날 사람은 난데….

몇초가 몇시간같이 흘렀다. 그동안 수만가지 상상을 했다.

머리끄댕이라도 잡고 개망신을 주고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참았다. 그렇게 화를 낸다고 해서 이 현실이 바뀌는건 아니다.

그리고 난 일으 크면 클수록 더 침착해지고 참을 줄 아는 성격이다.

부글 거리는 화를 누루고 차분하게 말을 시작했다.

연이:은영씨가 저 찾아온거 호야는 알아요?

은영:(당황하며)아니미처 얘기 못했어요.그리고 이런일은…………여자끼리 해결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연이:"은영씨? 이건요 저랑 그쪽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에요.은영씨가 무슨 자격으로 나를 찾아온거죠? 동생? 후배? 아는 사람?

아니면 红颜知己? 아니면 애인? 여친? ㅎㅎㅎㅎㅎㅎ그쪽은 지금 기껏해야 小三자격밖에 안돼!무슨자격으로 나와 해결한다는거야?

해결은 나와 내 남친이 해결하는거지 넌 낄 자격없어!오늘까지만 내가 이렇게 사람대우 해주는거니까 너 앞으로 다시 나 찾아오지마! 급하면 너의 “호야오빠”한테 얘기해!

그리고!! 나한테 언니라고 하지마! 너같이 교양없는 동생둔적 없어!"

통화할때도 만나서 대화할때도 차분했던 내가 세게 나가자 그녀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멍해진 그녀를 두고 난 나와버렸다.

그 장소를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더 있다가는 내가 무슨짓을 할지 나도 장담할수 없었다. 그 순간 나는 모든 침착함과 인내심을 잃어버렸다.

한참을 뛰다 보니 회사근처 00공원이 였다.

공원벤치에 앉아 한참을 생각했다.

그동안 호야가 했던 이상한 얘기들그녀 때문이 였다.

어쩌면 그녀 말처럼 호야는 나에 대한 책임감때문에 쉽게 이별을 얘기하지 못하고 그렇게 망설이고 있었던걸지도 모른다.

~~~~~~~~”

신호음이 갈때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 느낌이였다.

차라리 받지 말길 바랬다.

호야: ~ 연이야~

그녀를 만났을때도, 그녀가 호야와 사랑하는 사이라고 했을때도 나지않던 눈물이 호야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끊어진 진주목걸이의 진주마냥 하염없이 흐르더니 엉엉 소래내어 울기 시작했다.

당황한 호야가 연이야!! 왜그래??? 어디야???? 왜 그러냐고? 김연이!!!”

한참을 핸드폰을 부여잡고 펑펑 울었다. 목이 쉬었다. 힘도 빠졌다.

그때까지 호야는 전화를 끊지 못하고 내 울음소리를 듣고 있었다.

연이: 호야………………은영이를 사랑하니?

호야……..우리 6년은 뭐였니?

대답해줘…… 그녀를 사랑하니?

너무 울어 쉬어버린 내 목소리때문에 더 슬피 들렸던 그말…..

그녀를 사랑하니?”

아니라고 해줘 제발…..”

추천 (3) 비추 (0)
IP: ♡.131.♡.127
형단 (♡.69.♡.34) - 2018/03/13 12:47:58

오늘도 잘봤습니다

평창1 (♡.136.♡.236) - 2018/03/13 13:57:16

착잡하고 무거운 심정으로 오늘 글을 읽었네요.비렬한 인간,눈앞에 있다면 실컷 패주고싶은 마음입니다.사람마다 가슴에 한두개 가시가 박혀 그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고 하지만 배신,배신으로 인한 상처는 늘 가슴에 박힌 대못이 되여 오랜 세월이 흘러갔어도 가끔씩은 뒤돌아보면 흭 스치는 바람소리에마저 지끈지끈 저려오는거 같아요.힘내시고 다음편 기대할게요.

chunyup88 (♡.173.♡.198) - 2018/03/13 14:17:43

이야기 넘 잘 봤어요.. 다음편이 또 기다려지네요..

준호 (♡.236.♡.171) - 2018/03/13 14:57:19

참,남자란 동물은 ㅠㅠ 남주 패주고 싶네요.
작가님 수고하셧습니다.

동해원 (♡.35.♡.186) - 2018/03/13 15:41:34

한꺼번에 읽엇습니다,,,
그냥 인연이아니엿다고 말해주고싶습니다,님은 기필코 행복하게 살고있을껍니다,

장백산00 (♡.226.♡.218) - 2018/03/13 16:08:34

잘보고 갑니다..

다음집도 기대합니다~

라푼젤0 (♡.7.♡.167) - 2018/03/13 17:35:20

하~~~글 읽는내내 속이 아려지네요.
그넘의 바람,그런게 없었음 좋겠어요.
어쩌면 진정한 인연이 아니였을지도 몰라요.
다음 회 기대할게요^

asiana988 (♡.65.♡.208) - 2018/03/13 18:39:59

다음집 기대합니다..
감정앞에서는 옳고 그름이 없다지만...그래도 읽으면서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내사랑이다 (♡.50.♡.79) - 2018/03/20 17:30:49

잘보고 갑니다

kimtaitai (♡.136.♡.48) - 2018/04/05 01:23:07

ㅣ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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