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는 뭘까?(6부)

하영83 | 2018.06.12 10:10:56 댓글: 0 조회: 2097 추천: 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651508
지친 하루를 너무 힘들게 보내고 있다.육체적으로 피곤해서가 아니라 정아를 그리움에 내가 도저히 못벝이겟다.그래서 주동적으로 정아한테 전화를 걸었다.목소리만 듣구싶어도 나한테는 그리움을 달래주는거 같다.

나"여보세요.정아니?요즘 잘지냈어?"

정아"오빠 전화 빨리도 오네.전에는 전화,문자 다씹으면서.헐!무슨일이지?"

나"요즘 많이 바빳다.넌 아픈데는 괜찮은거야?"

정아"위는 괜찮앗는데 결혼생활이 너무 힘들어.오빠 나 알지?어릴적부터 부모가 이혼해서 나한테 얼마나 상처를 줫는지?그래서 나 맹새했어.나의 결혼은 정말 이혼 안하겟다고 마음 먹었는데,근데 지금 그게 내 마음대로 안되네.철이가 너무 마마보이다 보니까,무슨 일처리에서도 무조건 시부모가 시키는데로 하지.옆에서 보는 내가 코막고 답답해.지난번에도 내가 아프다고 옆에 있어주라는데도 부산갔자나.냉정한 남자랑 더이상 살아야하겟는지고민이다.내 옆에 지금 오빠뿐이자나.그래서 내가 상담하러 오빠한테 전화,문자 했어.오늘도 입맛이 없엇어 온종일 아무것도 안먹었어."

나"일단 우선 나오라.오래간만에 얼굴 못봣는데 밥이나 먹자.나도 밥을 안먹었어."

정아"오.알았어.곧바로 나갈께."

정아랑 만난후 둘이 한식당으로 들어가서 밥한끼 먹었다.그리고 둘이 산책을 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정아의 결혼생활에 이래라 저래라는것보다 제3자 입장으로써 나의 생각을 말햇다.남남으로써 만나서 부부로 되는게 어디 그리 쉬우랴.참을수 있으면 참고 살아야는데,근데 지금 남자인 내가 봐서라도 철이가 너무 줏대 없는거였다.

한번쯤 철이랑 얘기를 해봐.너가 시집 문제로 힘들어하는점,그에 대한 불만 등 모든것을 틀어놓고 얘기하고,서로가 잘못된점은 즉시 고치고,해결방법을 찾아야지.혼자서 끙끙 앓는다고 해결이 될일이 아니자나.

나는 언제나 네편이야.힘들거나,아픈일이 있으면 오빠한테 찾아와.기대도 되니까!내 어깨는 언젠가 다 빌려줄수 있단다.

정아는 이말을 듣구 많이 위로가 되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역시 내 옆에는 오빠뿐이야 하고 활짝 웃으면서 둘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엿다.둘이 곧 대학교 시절 돌아간거 같다.

정아가 폰을 보니까 오빠 너 저녁 준비하러 집들어가야겟어.오빠가 말한대로 철이랑 대화 시도해보야겟어.오빠는 최고!그리구 지하철로 달려갔다.시간 늦었다고 혼자 중얼대면서 그런 정아 뒷모습을 보니까 옛전의 정아는 항상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나하엿지.

나는 혼자 담배를 피우면서 서서히 걸어서 숙소가는 방향으로 향하엿다.속으로는 내가 너를 얼마나 소중히 아끼는데.너가 아픈거는 내가 참을수 없단다.근데 내가 이런감정을 꽁꽁 감춰서 내 속맘을 보여줄수 없다.정아가 어릴적 부모 상처때문에 어떻게 내가 정아를 밀어붙이면서 이혼하라고 하겟나?이혼을 해서 내 여자로 만들자는게 그건 내가 정아를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다.나도 혼자 속으로 끙끙 앓고 있으면서 가슴이 꽉 막힌덧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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