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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스무일곱(3)

나은s | 2018.10.08 03:09:51 댓글: 30 조회: 2238 추천: 12
분류실화 http://bbs.moyiza.com/mywriting/3735246
(저의글은 조선족 公众号나 기타 매체, 인터넷 등등 일체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퍼갈시 저작권 침해로 반드시 신고 할것입니다. 큰 마음 먹고 아픈 상처 아픈 추억을 꺼내서 글로 담아봅니다. 남의 아픈추억은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수술실에 들간다.
춥고 무섭고 설레고 그 마음을 글로는 다 표현이 안된다.
한참후 아이의 울음소리에 따라 나도 같이 눈물을 흘린다. 감격의 눈물이랄까, 암튼 저도 모르게 울게된다.

수술실에서 나오니 앵~하고 우는 아이를 보고 모두들 기뻐한다 .나도 기쁘다. 근데 아이가 울기만하면 시어머니는 기저기부터 확인해서 바꿔주려 안하고 신생아를 안고 흔들거리기만한다. 나도 임신때 책을 사서 육아공부를 좀 햇다. 한동네 사는 언니가 세달 먼저 출산해서 언니집에도 놀러 다녀서 대충은 안다. 쉬쉬해서 우는거 아닌가 물어봐도 기저기 확인 할생각안하고 두팔로 아이를 흔들흔들하는 동시에 걸어갓다왓다 한다. 나도 휴식도 못하고 신경쓰이고 맘아프고 수술도 금방해서 내가 기저기를 바꿔줄수도 없다.

그러다 어느한번 기저기 바꿔줄때 시어머니 짜증쓰며
< 이 아새끼 오줌싸고 뭐 잘햇다고 우니>
( 뭐랴? 아새끼? 내가 잘못들은건 아니지? 나의 보배단지 눈에 넣어도 안아픈 보석같은 고작 태여난지 하루도 안된 애한테 할소리가 .친할머니로써 !!!!)
나<신생아가 잘먹고 잘싸고 잘 자면 젤 좋은거지요>
짜증쓰며 억지로 기저기 바꿔주며 시어머니<아새끼 오줌싸고 울기는 왜운다니ㅉㅉ>
나< 기저기 젖어서 불편하니 울겟지요. 그리고 아새끼가 뭐에요. 그런단어는 인젠 쓰지 말아주세요.이름도 잇는 애인데 이름불러줘요 >
마침 그가 들어온다 . 분위기 안좋은걸 눈치채고 무슨일인가 물어본다
시< 아새끼라햇다고 지금 뭐라한다. 아새끼인거 아새끼라하지 간나라 하겟니>
나< 우리집에선 다 왕자님이라고 부르는데 아새끼가 뭐니, 지금부터 누구든지 우리아이를 아새끼라 부르면 그렇게 못부르게 해라>
그는 한숨만 내쉰다.<한숨만 쉬지말고 대답해라.들어먹어>
<알앗다>
시어머니는 좋지 않다는듯 핸드폰 들고 나간다. 또 사척에 전화할것이 뻔하다. 내앞에서 누구 우리아이를 아새끼라 욕하는건 나한텐 허락도 안되고 상상도 안되는 일이다. 큰 잘못을 저지른것도 아니고 그것도 신생아한테~~ 다행이 그후부터는 아새끼라는 단어를 꺼낸적도 없다.

이렇게 이틀인가 지낫다.기억이 가물가물하다.의사선생이 움직이고 걸어다니는 운동 해라할때부터 그동안 기저기 잘 안갈아줘서 애가 우는 그런 스트레스는 안받앗다. 그때부터 내가 직접 애가 울기 바쁘게 기저기를 갈아줫다. 시어머니도 세상편해라 드라마보고 낮엔 나가서 친척 만나고 시내돌고 집가고 햇다. 낮엔 나랑 아이만 병원에 잇는 시간이 대부분이 엿다. 병원에서 护工도 돈주고 구해서 6-7일동안 하루에 몇번씩 와서 아이도 돌봐주고 아침저녁으로 와서 날 세수시켜주고 한다.

병원에서 두개밖에 없는 vip병실을 그가 인맥을 통해서 예약햇는데 난 이 병원 산모들 중에서 젤 초라한거같다.나한텐 좋은 병실 하도 필요없는것같다. 거실잇고 쏘파잇고 가족들자는 침대 따로 잇는데 다 그하고 시어머니를 위한거다. 낮엔 시어머니 돌봐주고 저녁엔 그기 돌봐주기로 해놓고는 낮에는 시어머니는 나가고 저녁엔 그는 코굴며 자기만 한다. 불러도 일어나지 못한다.밥도 세끼 주는데 아침엔 산모꺼만 준다.계란두개에 만티에 좁쌀죽이다. 점심 저녁은 가족들꺼랑 산모꺼 다 주는데 입맛에 너무 맞지않다. 기름지고 짜고 . 그래도 모유수유땜에 할수 없이 먹어야한다 . 다 잊고 살앗는데 글쓰면서 또 기억난다.아침마다 시어머니는 <니 계란 다먹니, 못 먹으면 내가 하나 먹는다>
나 < 드세요> 그렇게 계란은 맬 한사람 하나씩 먹엇다.원래 위가 작으셔서 많이 못드신다.계란 하나로 아침을 때운다.밑에층 가면 아침밥 파는거 다 잇는데 , 답답하다.먹는거로 치사한네 하고싶지 않고 병원에서 주는 계란이라,닭이 사료먹어서 낳은거라 영양가도 없다고 자아위로한다.

퇴원날이 다가온다. 그동안 친구들이며 친척들이 병원 방문해서 훙뽀를 줫다. 어떤분들은 아이 금팔찌랑도 선물해줫다. 다들 첫날에 오셔서 훙뽀를 내 침대에 놧는데 난 그땐 금방 수술해서 움직일수가 없엇다. 그걸 자연스럽게 시어머니가 챙겻다. 근데 줄 생각을 안하신다. 그한테도 말햇엇는데 준다며 왜 안주겟냐고 한다.언제주는가 니가 빨리 가져오라고 해도 미지근하다.마침 그가 퇴원 수속하러 갈 사이 난 고민끝에 겨우 말을 꺼낸다.
나<애기 훙뽀랑 받은거 어디잇나요>
시< 다 낸데 잇다. 왜>
나<그거 주세요. 제가 건사할래요>
좀 주춤거리며 가방 뒤지며< 어느거 달래?>
( 어느거? 다 줘야지.. 당연한 말씀을~~)
나< 몽땅 다 주세요> 라고 말하고는 시어머니 가방 뒤지는 옆에 걸어가서 서서 주길 기다린다. 훌 꺼내 주면되는걸 가방안에서 뭘 뒤지는지 한참이야 걸린다.
훙뽀 받고< 금팔찌랑 반지랑도 주세요>
하는수 없이 그것마저 꺼내준다.
내 아이한테 준거인데 엄마인 내가 갖고 잇는게 도리다. 평소에 중국에선 천원짜리 옷도 한국에선 20-30만원짜리 옷도 자주 사입으며 (멋쟁이시다 40대 중반이엿다 그때는)이부조돈 얼마나 된다고 이걸 가지려 하시는지 모르겟다. 손자 태여나서 돈 일전도 안주며 손자돈에 금까지 가져가려고하니 한심하다.출근할때 몇번 만난적 잇엇는데 내가 소유하고 잇는건 다 욕심낸다. 내 옷도 이전에 이것저것 몇벌 가져갓다 . 졸업식때 엄마 사준거여서 아껴 입는거라고 말햇는데도 억지로 가져간 옷도 잇다. 그가 내 생일에 사준 목걸이도 가져갓다.

퇴원이다. 집에 간다.

- 다음집에 계속
(쓸것이 없을가봐 걱정 햇는데 쓰다보니 기억들 다 떠올라서 이야기가 길어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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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향기 (♡.117.♡.23) - 2018/10/08 07:03:02

시어머님 너무 하시네요.남편분도 중간에서
역할 잘해주셔야 하는데 참 많이 답답하네요~

나은s (♡.85.♡.194) - 2018/10/28 18:28:28

그쵸~~서로 참거나 혹은 남편이 중간에서 현명히게 처리햇더라면 좋앗을텐데

chunyup88 (♡.173.♡.198) - 2018/10/08 08:28:28

애가 있으면서 여러가지 모순들이 점점 커지면서 부딪치는거 다 비슷하네요...

나은s (♡.85.♡.223) - 2018/10/28 18:29:16

사소한걸 기억나는걸 하나하나 글로 담아봅니다 ㅎㅎ

다시내게로 (♡.116.♡.7) - 2018/10/08 08:43:36

연애는 둘만 좋으면 되지만 결혼은 두 가족이 어울리는거라...어디까지나 당사자들의 현명한 처사가 필요해요...남편분 그때는 나이가 어려서 철이 없었나 보군요...임신 때부터 애낳고 산후조리까지 그기간에 서운한 건 평생간다던데...난 애낳고 정신이 번쩍 들던데...애 기저귀 직접 갈고 빨고...내 아이가 생겼다는 게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한 일인데 ㅎㅎ

나은s (♡.85.♡.194) - 2018/10/28 18:31:13

너무 어린나이에 만나서 너무 일찍 애를 낳으니 문제들도 잘 처리하지 못한같습니다. 결혼은 가족간의 맺음이란걸 너무 늦게 깨닳아 버렷네요 ~~~

캠코더 (♡.226.♡.89) - 2018/10/08 10:57:52

단숨에 1회부터 3회까지 읽었는데 2살짜리 아들을 가진 아빠로서 각도로 잘읽었습니다. 여자들이 생각 하는 부분과 주인공의 당당함이 보여지네요~자기 손주를 이뻐라 손주한테 뭐라도 더해줄라고 하는 부모님들이실건데. 왜 저러실가 이해가 않돼요.실화라고 하니 다음집도 많이 기대할게요. 아기를 가진 엄마의 생각과 일처사들 이유있게 생동하게 그려져 있어서 저한테는 또하나의 공부가 될수도 있어서 좋네요.~

나은s (♡.85.♡.194) - 2018/10/28 18:39:16

애기 아빠분은 잘하고 잇을거라 믿습니다 ^^ 가정에 더 마음을 쓰려는 모습 보기좋아요 ㅎㅎ

행복그까짓것 (♡.223.♡.138) - 2018/10/09 06:29:59

잘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여

나은s (♡.85.♡.223) - 2018/10/28 18:41:20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들 덕분에 글쓰는 힘이 납니다 ^^ 지나간일 다 흘러보내고 생각도 안하려하다가 이렇게 글로 담아봅니다

nilaiya (♡.116.♡.87) - 2018/10/09 18:40:16

나은 님. 넘 예민한 스타일
뒤문장 안봐도 짐작 가요
그러니 시엄니 점검 미워 나고 남편도 티각 태각.
어떤가문 에 들 가면 그쪽 귀신 이 돼 야지
이런 각오 없이 결혼 어떻게하나요?
결혼망가 뜨린 건 둘다 책임있어요 반반
힘 내시고

나은s (♡.85.♡.184) - 2018/10/28 18:47:22

가장 예민한시기고 또 불안햇던 시기라 그랫나봅니다. 다 내뜻대로 돼야하는데 그게 안되다보니 점점 더 예민햇던거 같습니다. 한눈감고 넘길건 다 넘겨야하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어떤 가문에 들가면 그쪽 귀신이 되여야한다는 시대는 한창도 지난거 같네요 ㅋㅋ 요즘 세월이랑은 안 어울리는듯해요. 각자 인생관이잇고 자기답게 사는게 젤 좋죠. 나는 나답게 살기위해 늘 노력해요.나다움이란 이기적인 태도가 아니라 타인은 존중하되 선택은 내가하는것이죠

V싱슬링 (♡.65.♡.108) - 2018/10/09 22:45:15

넘어갈수 있는건 요령껏 넘어갔으면 모순이 덜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없지않아 있네요 ~
다음집도 기대합니다..

나은s (♡.85.♡.194) - 2018/10/28 18:53:10

그치요 쿨하게 넘길건 넘겻으면 좋앗을텐데 그땐 남편이 밤늦게 오고 시어머니랑 사이도 안좋으니 그게 풀리지않고 하루하루 더 쌓여가다 보니 맬 그늘진 기분 분위기 속에서 살아서 생각도 맑게 할수 없엇던거 같아요

커플링그 (♡.251.♡.45) - 2018/10/10 12:50:13

단숨에 3편 다 읽었는데 읽는내내 저런 부모님도
있냐싶을정도네요 . 저도 우리시어머니한테
불만은 없었던거 아니였는데 이글읽고 웬지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 세상에 며느리는 미워도
손주는 이쁘단말이 있거늘 시어머니가 너무 자사자리
하네요 . 이런 부모님이 계시면 생활이 태평할리가 없죠 .
그래서 门当户对 를 만나야한다고 한다고했나봐요 .
다음 계속으로 기대할게요 .

나은s (♡.85.♡.194) - 2018/10/28 18:55:32

외동아들이고 하나밖에 없는 손주한테 이러는거 저도 너무 이해 안가네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그때 다 젊으셧어요 .시어머니는 40대중반이 엿구요. 젊어서 그럴수도 잇지 않을가 싶네요

코스모스Q (♡.217.♡.38) - 2018/10/11 10:20:35

3집까지 읽는동안 남편을 두번이나 밟았네요 두사람사이에 상대방에대한 존중은 없었던거같네요

나은s (♡.85.♡.223) - 2018/10/28 18:56:44

맞아요 존중은 없엇던거 같아요. 서로 나이도 비슷하니 그런같기도 해요 . 물론 사람나름이지만

봄봄란란 (♡.120.♡.83) - 2018/10/11 20:30:37

와~님하고 비기면 울 시어머님 천사예요.

나은s (♡.85.♡.194) - 2018/10/28 18:57:22

시어머님 복 잇는 봄봄님 부러워요 ㅋㅋㅋ

naver2016 (♡.135.♡.41) - 2018/10/14 22:12:03

가장 힘든 시기요
여자 일생에서 아마 이때가 몸도 마음도 가장
힘든 순간이 아닌가 생각하오
이때 생긴 마음에 응어리는 아마 평생 치유 되지 않을거요
신혼초 서로 익숙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시부모랑 함께 생활하는건 정말 극구 반대하고 싶소 신혼 만큼은 절대 시집이랑 함께 살림하지 말것을 간곡히 부탁하오 어떤 이유에서든.
가장 여자를 힘들게 하는건 이런 비상시기에 철 들지 못한 남편이 제 구실 제대로 못하는거지무
꼭 소중한걸 잃어야만 철 들려나

나은s (♡.85.♡.194) - 2018/10/28 19:00:23

가장힘들엇던 시기인것 같앗습니다. naver2016님 말씀처럼 신혼초 같이 생활하지 말라는 조언 해준 사람 좀 잇엇으면 좋앗을텐데요 그때는 조언같은거 해줄 먼저 결혼한 인생선배들 옆에 한명도 없어서 고민털어놓지도 못햇어요

루비안나 (♡.79.♡.20) - 2018/10/19 15:55:02

재밋게 읽었네요...이래서 옛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늙어도 나이를 곱게 먹으라고...ㅋㅋ
근데 시어머님 보다도 남편이 가운데서 처사를 잘하면 이런일 없을텐데...

나은s (♡.85.♡.194) - 2018/10/28 19:02:56

재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집들도 읽어주세요 ㅋㅋ 나이가 들엇다고 어들이 되는것은 아닌가봐요

캠코더 (♡.226.♡.89) - 2018/10/22 10:29:21

얼른 4회를 올려주세요~

나은s (♡.85.♡.194) - 2018/10/28 19:03:25

4회 어제 올렷습니다 많이 기다리셧죠 5회 6회도 조만간 올리겟습니다

깨끗한빗자루 (♡.92.♡.79) - 2018/10/23 17:21:13

4회는 어제쯤?

나은s (♡.85.♡.194) - 2018/10/28 19:04:02

1,2,3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회들도 잼게 읽어주세요 ㅋㅋㅋ

눈이올까요 (♡.7.♡.214) - 2018/10/23 21:30:36

Good

나은s (♡.85.♡.194) - 2018/10/28 19:04:19

굿이면 추천 꾸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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