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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선인장(끝)

law123 | 2018.10.08 12:24:54 댓글: 4 조회: 1113 추천: 5
분류실화 http://bbs.moyiza.com/mywriting/3735456

2015년....
엔지니어가 회사에 입주한지 8,9개월쯤..신제품 개발이 거의 완성되고 최종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다.열충격 실험(热冲击),강도실험(强度测试)등 수백번 시도했지만 예상보다 쉽지가 않았다.엔지니어는 물론이고 연구팀에 전체직원들이 매일 울상이다.윗선에서 압력이 내려오랴..밤 늦게까지 미팅을 하랴..업무보조인 나도 어느정도의 압력을 느꼇던것 같았다.
법인장도 매일 테스트 결과를 10번이상씩 물어본다..연구팀 팀장하고 엔지니어는 매일 기술자료속에 빠져있고 기타 팀원들은 화확성분을 하루에 열둬번씩 조정을 해도 예상했던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한번씩 실패할때마다 서로 마주보면서 두손을 든다..
팀원1: 아..머야 이건또!! 왜 자꾸 쭐어드는거야...
팀원2: 아 진짜!!!돌겠네...
모두들 고민에 빠져있을때 엔지니어가 갑자기 무엇을 알아냈다는뜻 머리위에 등불이 켜졌다.역시 박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였다.바로 실험실도 달려가서 성분을 이것저것 조정해보더니 이튼날 오전에 다시 실험해보자고 한다..이미 늦은 밤이라 다들 피곤해서 효율성도 없다.
실패가 없으면 성공도 없다!!정확히 몇번을 테스트 했는지 기억은 않나지만 엔지니어의 순간적인 지혜로 100%는 아니라도 거의 예상했던 결과를 얻었다.다들 약속이라도 한뜻이 한숨을 푹 쉰다..드디어 해냈다 !!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주력은 아니지만 거의 일년간 엔지니어와 연구팀 보조를 해서 제품개발에 성공을 하니 성취감이 생겼다. 생산부에 양산(量产)계획이 잡혔고 영업부에서 중국업체들과 납품계약도 완료 되었다
장려로 회사에서 연구팀 직원들에게 10일간 휴무와 보너스를 지급했고 나도 그덕분에 보너스도 받고 휴가도 갈수 있게 되었다.제품도 개발되었으니 엔지니어도 귀국스케쥴을 잡아야 했다.일년간 같이 일하면서 배운것도 많고 도움도 많이 받았기에 나는 엔지니어에게 감사의 뜻으로 저녘식사 요청을 했고 엔지니어도 상쾌하게 동의하였다.약속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우리는 저녘식사자리를 함께하였다
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회사에서도 송별식으로 회식자리를 한번 마련하겠지만 오늘은 제 개인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만든 자리이니 드시고 싶을걸 편하게 주문하세용 ㅎㅎ
엔지니어: 얻어먹자니 미안하네 ㅋㅋ 내가 송이씨랑 비해서 수입도 더 많고 한데 내가 사야 되지 않을까 ? 오늘은 그냥 내가 쏠께 그니까 먹고 싶은걸 다 시켜바요 ㅋㅋ
나: 아니에요..오늘은 그냥 제가 쏩니당! 그러니까 돈문제는 여기서 끝 ! 빨리 주문하시죠...
엔지니어: 허허 그럴까..? 맛잇게 먹어야겄네 ㅋㅋ
솔직히 그때 월급에 대비해서 비싼 식사자리지만 나에게는 너무 소중하고 어쩌면 인생에 귀인일지도 모른다.친구들하고 밥 먹을때는 그냥 저렴한 고기집에 가서 5만원(한화) 초과해본적이 없엇는데 그때 나는 무슨생각으로 비싼 한우전문점에 갔는지 모른다.
나: 자~한잔 드세요 많이 배워주고 도와줘서 고맙습니다.^^
엔지니어: 그래요..한잔 쭉~합시다. 허허 그리고 머 크게 배워준것도 없는데 너무 그러지 않아도 됨. ㅋㅋ
나: 아니에여!일년간 진짜 너무 뜻깊게 보냈고 제품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고 이후에도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꺼에요.."직장은인" ?? ㅋㅋㅋ
엔지니어: 그래요 ?? 다행이네..오늘 기분이 아주 좋음 ㅋㅋ
나: 저두요 ~^^
엔지니어: 송이씨 근데 머하나 물어바도 돼 ??
나: 네 그럼요..
엔지니어: 아직도 그남자 못잊은거야...?
나: .................
엔지니어: 갑자기 이런물음 물어바서 미안하지만 솔직하게 대답해줬으면 해.. 나한테는 중요한 문제이니...
나: 네???? 갑자기 그게무슨 말씀이신지...?
엔지니어: 근 일년간 같이 일하면서 나 송이씨한테 호감이 생긴것 같아...지난번 송이씨한테 그 남자얘기를 들은후 마음이 복잡해졌어..
나: 에이...설마요..제가 볼떼 어디있다고...엔지니어님은 지식도 풍부하고 인자하셔서 여성분들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 저는 옆에 서기도 미안한데요 ㅋㅋ
엔지니어: 농담하지 말고..진심으로 대답해바.. 그남자 아직도 못 잊은거야 ??
나: 네...힘들고 아플때 머리속에 떠오르는 그사람뿐이에요...그럼 못 잊은거 아닌가요 ???
엔지니어: 휴...요즘세상에 송이씨처럼 한사람만 품고 사는 사람이 얼마 없는데...그래서 내가 송이씨한테 빠진것 같아...
나: 음..한사람만 품고 사는 사람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천번을 잊을려고 노력해밨지만 감기가 걸려 아프거나 혹은 슬픈일이 생겼을때 그사람밖에 생각이 않나요....미안해요..박사님..
엔지니어: 송이씨 잘못이 아니야..미안해 할 필요도 없고.. 한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것은 진짜 "이기"적인 문제인것 같아...지금 나처럼...
나: 오늘은 제가 감사의 마음 표시하는 자리이니 그냥 즐겁게 저녘식사를 하시길 바람니당^^ 저 사랑같은걸 이젠 못할것 같아요..두려워요...
엔지니어: .....................송이씨 ! 10년이 넘은 오늘까지 한사람만 품고 살아온 당신 너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근데 자신한테도 행복을 되찾을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이 맞다고 봅니다.죽을만큼 사랑했고 잊기 힘든건 알겠지만 어디에 있는지도 언제다시 볼지도 모른는 사람때문에 지금까지 자신을 "학대"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여난 나는 운명을 바꿔보겠노라 머리를 잡고 공부만 해왔고 주변에 좋은여자들이 있는지 찾아볼시간도 없이 결혼나이가 된 내가 이렇게 송이씨를 만나게 된것도 하늘에 뜻이라고 믿고 싶네요..당분간은 아니라도 나 송이씨 마음변할때까지 기다릴수 있으니 나한테도 기회를 한번 주길 바래요..나 진짜 여자한테 이런모습을 보인건 처음이고 앞으로는 어떻게 되겠는지 모르겠지만 다신 이런 아쉬움이 이 나타날것 같지 않아...그러니 지금은 아니더라도 우리 서로에게 조금만 시간을 가지면 않될까 ? 나 한국에서 취직 할수 있어 송이씨 회사대표가 나한테 한국에서 취직할생각이 없냐고도 물어밨고...그리고..이런얘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10년이 넘을정도로 소식이 없다는거 바서..혹시....이세상 사람이 아닐수도.....
나: 예????!!!! 무슨말씀을 그렇게 하시는거에요??? 저 심장이 서는줄 알았어요..그러니 제발....
엔지니어: 아...미안미안 내가 순간 생각이 잘못된것 같네...진짜 미안해요 ~~ 나 입을 바라 휴...
나: 오늘은 우리 그냥 재밋게 술한잔해요..다른생각하기 싫어요...
엔지니어: 그래..여기서 이만하고 우리 2차가서 맥주한잔 어때 ??
나: 네 좋아요 ^^
1차는 간단하게 먹고 우리는 조용한 BAR로 자리를 옮겼다.
엔지니어: 1차는 송이씨가 샀으니 2차는 내것이여..알았지 ?
나: 네..알겠습니당 ^^ 좀 비싼거로 시켜도 돼요 ?
엔지니어: 그럼...먹고싶은거 다 시켜바 내가 얼마던지 쏠테니..허허
나: 넹~
맥주도 어느정도 마였고 시간도 늦어졌다.어머니 전화가 울리기 시작한다 언제 귀가하냐고...눈치를 챈 엔지니어도 집까지 바래다 줄테니 일어나자고 한다.
엔지니어: 집이 어디야 ?
나: 저 혼자 갈께요..오늘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당^^
엔지니어: 늦었는데 괞찬겠어 ???
나: 네.. 괞찬아요^^구석진 곳이 아니라서....
그렇게 우리는 혜여졌고 술기운이 오른 나는 머리속에 N남의 그럼자가 어렴풋이 떠오른다.집이랑 거리가 일정한 곳에서 택시를 세웠고 휘청거리는 발길로 집까지 걸어 갔던 생각이 난다.어머니는 근심되어 집에 도착했을때까지 객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고 문소리 나기 바쁘게 "잔소리"를 시작한다.
어머니: 얘! 몇시야 이게?일찍일찍다녀 ~~~
나: 엄마 나 피곤해~들어가 잘께 ! 잘자~~
방에 들어선 나는 침대에 털석 들어앉았다.사진한장도 남겨주지 않은 나쁜놈...나의 가슴에 평생 뽑아 버릴수 없는 가시를 남기고 사라졌다.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대체 왜 말없이 사라졌나고..??? 통곡하고 싶지만 어머니가 들을까바 소리내어 울수도 없었다. 갑자기 박사님이 "이젠 이세상 사람이 아닐수도 있다는" 말이 생각났다..온몸이 떨리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숨쉬기도 힘들어진다..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서웠고 머리속에서 수십번 아니라고 외쳤다.박사님의 말 한마디에 나는 더 굳은 신념을 가졌다..꼭 찾아내고 말꺼라고...
1년이란 시간 돌이켜볼 시간도 없이 흘렀고 엔지니어도 귀국할날이 다가왔다.회사에서 간단하게 송별식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다.
엔지니어: 내일부터 못 보겠네 ? 허허허
나: 중국 출장자주 갈것 같아요..가면 꼭 연락드릴께요^^
엔지니어: 당연한거 아닌가 ?? 설마 그냥 말뿐??
나: 꼭~~~~~~ 갈때마다 연락드릴께요 그리니 시름 놓으셔요 ^^
엔지니어: 알았어..전화자주 해도 되징 ?
나: 네 그럼요...저도 모르는것이 있으면 전화해서 물어바도 되죠 ??
엔지니어: 언제든지..
공항에 도착하자 엔지니어는 기사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터미널까지 바래다주려는 나를 막았다.
엔지니어: 자! 악수 한번 해요..나 혼자 들어갈께..
나: 아니..그래도..
엔지니어: ㅎㅎ 괞찮아..갈께! 잘있어요..자주 연락하고..
나: .....(잘가요...)
엔지니어는 아무 미련도 없다는 뜻이 공항 터미널로 향했고 나는 박사님의 뒷모습이 사라질때까지 지켜보았다.그 어느때보다 남자다워 보였고 나도 모르게 마음한구석에 이상한 섭섭함이 느껴졌다.그후부터 박사님은 시간나는대로 자주 연락이 왔고 나도 가끔씩 중국출장중에 시간나는대로 박사님이랑 만나서 간단하게 식사도 하고 일상생활중에 재밋엇던 일들을 재밋는 이야기로 나누기도 했다.이 글을 통해 박사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연인사이의 행복을 나누지 못했어도 N남을 다시 만나기전날까지 항상 든든한 존재감으로 그자리를 지켜준 그사람에게...

---아래----
2018년 3월5일 전말 (시간이 오래 지난지라 년도수나 시간이 오차점이 있을수도 있으니 양해바람니다)
朝九晚十...
Lawyer 생황 시작해서부터 저녘 7시전에 집에 들어갔던 기억은 손꼽으로 셀수 있다.2017년 년초 변호인 신분으로 대리했던 사건이 있었다.살인사건이다...피고인 가족들이 우리사무소 찾아왔을떄부터 나는 사형이 100%라고 판단했다.하지만 가족들의 최대한 좀 애써달라는 부탁에 할수없이 변호인 대리계약서를 체결했다.사무소에 대리비용에 대한 규정(最低收费标准)이 있어 솔직히 돈도 받고 싶지 않았지만 "직원" 입장인 나는 어쩔수 없이 인민페 만원을 피고인 가족에게 청구했다.사무소 주임은 인정보다 돈을 앞세우는 사람이라 승산(死缓)이 없는 사건인걸 뻔히 알면서 돈부터 받아라고 한다..
내 판단이랑 다름없이 2심을 거쳐 피고인은 사형처벌을 받았고 최고법원의 집행명령서와 함께 30년도 않되는 인생을 끝냈다.어떻게든 노력을 해볼려고 했지만 너무 독한 행위로 타인의 생명을 剥夺 했기에 그만큼의 댓가를 받아야 했다.더욱 심한건 피해자 가족들이 나한테 대한 공격이다.刑带民을 통해 더많은 금전적 보상을 받을수 있었는데 내가 중간에서 비정상 수단을 써서 예상했던 금액을 못 받았다고 사무소까지 찾아와서 난리친다.심지어 저녘늦게까지 전화와서 잠도 못자게 만든다.참다 못해 피해자 가족에게 심각하게 한마디 던졌다. "한번만 더 그러면 인권침해로 법적 처리하겠다고... ..." 그후로 전화를 몇번 무시했더니 잠잠해졌다.
2017년 년중 일상생활에 지친나는 변호사 직장을 그만둘려고 "사직서"를 제출했다.주임은 힘들면 2달간 휴가를 줄테니 그때 다시 판단해라고 사직서를 보류시키겠다고 한다.짐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고향으로 향했고 한국여행비자를 신청해서 어머니 곁에
가서 잠간 생황하기로 했다.휴가는 2개월이지만 기억에는 거의 3개월은 쉰것 같다. 한국에 도착해서 어머가 사는곳으로 갔더니 한숨과 눈물이 고였다.해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세집에서 어머는 생활하고 있었다.주변을 쭉 살펴밨더니 진통약,감기약이 수두룩 하다.전화상으로 얘기했던 "층집"은 거짓말이였다.너무 열받아 어머니 허락도 없이 짐을 싸서 중국으로 가자고 다짜고짜 밀어붙혔다.
남: 집 가자 엄마! 이게 뭐냐고 ??? 반지하가 층집 ? 해빛도 제대로 않들어는곳에 관절병이 걸리면 어떡할라고 ?
어머니: 한국에 물가가 비싸서 이런집에서 않 살면 돈을 못 벌어...
남: 휴...그래도 이건 아니다..그냥 고향가자..나도 사직했고 그동안 내가 좀 모아둔 돈이 있으니 자그마한 음식점을 해서 살자....집도 있자나..여기서 이런 고생하지말고...
어머니: 사직 ??? 왜???
남: 그냥 .. 힘들어서.. 외지에서 사는것도 지겹고..
어머니: 얘바라..니가 이재 나이가 몇살이라고 힘들고 어쩌고 하니?한국에서 고생하는 사람들 바라..악착같이 벌어서 살림 하는거??맨날 입만 놀리는 사람이 무슨 힘들다고 나참...
남: 입만 놀리면 돈이 들어온다고 ?? 마음고생 하는건 생각해밨어 ??
어머니: 에고...그래...몇달 푹 쉬거라...엄마가 매일 맛잇는거 해줄께..
남: 아..그정말 가자니까...아니면 집을 바꾸던가...내가 돈줄테니 ...
어머니: 됐어!! 이런집 찾기 쉬운줄 아냐 ?? 딱 2년만 벌고 갈테니 그때까지만 좀 참자..응 ?
남: 할말이 없군....이 작은데서 엄마하고 나 어떻게 자 ?
어머니: 충분히 잘수 있어...맨날 호텔생활,좋은 아빠트에서 살다가 갑자기 이런데서 살자니까 힘들어 ??
남: .....................
결국 어머니의 고집을 못이겨 앉을떼도 없는 집에서 당분간 생활하게 되었다.어머니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밥을 준비해놓고 일터로 나갔다.한국 티비 조절할줄도 모르겠고 컴컴한 집에 혼자서 잡생각을 하다가 어머니가 일하는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점심쯤 식당에 도착하니 손님이 너무 많아 숨돌리새도 없이 바쁘다.식당 메니저는 카운터에 딱 앉아서 "아줌자 저기 자리 치워줘요!" 하면서 꼴 보기싫게 지위를 한다.어머니는 잠깐 앉아 있어란 눈치를 하고 계속 일속에 뛰어든다..보다못해 않되겠다 싶어 어머니를 도와 난생 처음 식당일을 하게 되었다.
메니저: 아줌아 아들이에요 ??
어머니: 예..중국에 있다가 휴가받고 저한테 놀러 왔어요..
메니저: 잘 생겼다..
어머니: 감사합니다..얘 인사해 가게 사모님이야
남: 안녕하세요...(이런 젠장..)
메니저: 네..안녕하세요 손님이 많아서 점심시간 지나면 어머니랑 맛잇는거 시켜서 드세요 ㅋㅋ
남: 사모님께서 사는거예요 ???
메니저: 당연하죠...먹고 싶은거 마음껏 시켜서 드셔죠 ...
어머니: 얘!! 돈은 내고 먹어야지..
메니저: 아줌마..오늘은 그냥 시켜서 드셔..아드님이 왔는데 저를 난감하게 만들지 말고요 ... ㅎㅎ
어머니: 네....
저녘 10시쯤 어머니랑 식당일 마무리 하고 집으로 왔다.관절약을 꺼내서 찬물에 드시는걸 본 나는 가슴에 칼 박는것보다 더 아팠다. 마침 식당에 직원이 부족해서 나는 어머니랑 함께 식당에서 당분간 일하기로 결정했다.물론 어머니는 그냥 집에서 놀아라고 했지만...엄마가 고집이 쎈 만큼 아들인 나는 더하면 더했지 절대 항복하지 않는 성격인걸 엄마도 잘 알고 있었다.그후부터 아침 일찍히 일어나서 엄마랑 같이 밥 먹고 지하철을 타고 엄마가 일하는 가게로 나갔다.숨 돌릴새도 없어 바쁘지만 어머니를 도울수 있어 마음속으로 흐뭇했다.젊은 나이라 처음에는 덤볏지만 일이 손에 잡히자 나이드신 어머니보다는 손이 빨랏다.같이 일하는 조선족 아줌마들은 아들 하나 잘 뒀다고 칭찬한다.
가게에 나랑 나이 비슷한 여직원이 있었다.인물도 이쁘장하고 여자키에 대비해서 작은편도 아니였다.일이 바쁜원인으로 거의 한달동안 표정인사만 했었다. 어머니도 잘 도와주고 해서 차차 관심이 생겼다.이름은 연이라고 부르겠다.어머니가 일하는 가게에 달말마다 회식이 있었고 그날만은 평소보다 한시간 빠르게 문 받고 가게에서 회식을 했었다.

사장: 여러분 한달동안 고생많으셨어요..오늘 맛잇는거 많이 드시고 재밋게 노세요..
직원들: 네!!
연이는 어머니랑 같이 앉았고 나는 어머니 맞은편에 앉아 연이랑도 가까웠다..
남: 소주밖에 없네...맥주는 ??
어머니: 한국에 맥주가 비싸...그러니까 그냥 소주마여...
남: 싫은데..나 소주 못 마이는거 몰라 ?
어머니: 사장님이 눈치본다 그러니까 그냥 소주 약간씩 마여..휴
남: 나참..맥주 한병에 얼마한다고 돈 내도 않돼 ? 나 소주마이면 머리가 깨져...
연이: 아줌마 마이게 해요...혼자서 몇병 마인다고..그정도야 사장님이 바주곘죠.,...ㅋㅋ
어머니: 얘가 가끔은 이렇게 "아다먹기"요...휴..
연이: 제가 가서 사장님 모르게 가져올테니 기다려요..
어머니: 남!!니가 혼자 가서 가져와...다른사람 시키지 말고!!
한참후..
연이: 자 맥주...한잔 따를께요..
남: 감사 감사 ㅎㅎ
연이: 중국에서 머했어요 ??
남: 그냥 회사원 ㅋㅋㅋ 지금 백수..
연이: 그렇구나..근데 제 느낌에는 이런 막일을 할분이 아닌것 같은데...
남: 왜 ?? 나는 머 사람 아니여 ???
연이: 켁! 그게 아니구요...나처럼 이런 식당일이나 혹은 막일을 한 사람이 아닌같다구요...
남: 지금 우리 동료아닌가 ?? 같은 일 하는 사람끼리...무승 ㅋㅋㅋ
연이: 네...저 89년생이에요.. 저보다 나이 많으니 그냥 말 나두 돼요 ..
남: 아 그럴까 ??? 알겠음...한잔 하져...이 깍쟁이 같은 가게에서 맥주 먹자니 넘어 않가네..좀있다 우리 다른데 가서 마일까??
연이:. 예 ???
어머니: 야!! 정신나갔어 ?? 연이 내일 출근해야돼...얘가 무슨 얼굴가림이 없네..
남: 맥주가 비싸다고 않주는데 어떡하라고 ?? 나가서 마여야지..
어머니: 오늘 그냥 적당히 먹고 저녘에 마트가서 사가지고 집에가서 마여...
남: ..에휴...
어머니: 연이..얘가 좀 얼굴가림이 없어서...그냥 이해해주오..
연이: ㅎㅎㅎ 괞찭아요..한달동안 같이 일했는데..서먹한 얼굴은 아니죠...
남: 그봐!!아니라자나..
어머니: 넌 좀 조용하게 맥주나 마여라..꼭 복잡한네 해요...
남: 친엄마 맞어 ????
어머니: 콱!!! 빨리 먹고 집가자 피곤하다...
그날 회식후 연이랑 친하게 되었다.정확한건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가끔 하는말에 의하면 연이네 아버지는 일찍히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재혼해서 다른남자랑 살림을 차렸다고 한다. 그래서 연이는 혼자서 돈벌어 생활해야 한다고 한다.듣고보니 참 대단한 여자애였다.동정심이 생겨서 인지 나는 가게에서 연이를 많이 도와줬다.
어머니랑 같이 일한지 한달반쯤 되는날 연이가 저녘에 같이 밥 먹자고 요청이 왔다..
연이: 오빠..저녘에 퇴근후 포장마차가서 맥주 한잔 할까 ??
남: 오케이...나야 상관없지..근데 너 내일 출근아니여 ???
연이: 내일 휴식..ㅋㅋ
남: 알것음..저녘에 봅시다...
어머니: 연이 착한애니까 좀 듬직한 모습을 보여줘라..들썽거리지 말고..
남: 알았어요..알았다고...
어머니: 이거이거..오솝소리 중국에 있을꺼지..한국까지 따라와서 휴...
남: 일 않할꺼여 ??? 사모님이 눈치주자나..열심히 일하이소 김씨아줌마..땡땡이 치지말고!
퇴근후 연이랑 나는 음식을 잘 하는 포장마차로 가서 오뎅이랑 맥주랑 시켜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웃는 모습이지만 웃음속에 말할수 없는 슬픔이 보인다.
연이: 중국에서 변호사 한다면서요?근데 왜 우리 식당에 와서 막일 해요 ? 변호사들은 일도 바쁠텐데...
남: 막일?? 자기가 다니고 있는 직장을 막일이라고 하면... 근데 변호사는 어떻게 알았대...?
연이: 전에 오빠 어머님한테서 들었어요 ㅋㅋ
남: 뻔히 알면서 회식할때 물어본거여 ??? 이런....
연이: 그냥 본인한테서 듣고 싶어서 물어본거에요...ㅋㅋㅋ
남: 이젠 변호사 아니여..사직했어..그냥 너랑 같은 식당직원 ㅎㅎㅎ
연이: 남들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일인데..사직한다니...
남: 다 할수 있거덩...시험만 넘기면...
연이: 켁! 그게 그렇게 쉽게 넘겨져요 ???
남: 어! 쉬워 한번 도전해바...결심하면 않되는거 어디있냐 ?
연이: 나는 오빠처럼 대학도 못가밨고 고중도 절반 다니다가 엄마따라 한국에 왔어요..근데 나보고 변호사 자격 시험을 바라고 ???
남: 아,,,그래 ?? 미안...근데 있지 ? 하나도 재미없어...돈은 번다고 해도 그만큼 고생도 해야 되는법! 요즘 우리엄마랑 같이 식당일 하는게 재밋어...생각없이 바쁘다가 집에가면 자고 ㅋㅋㅋ
연이: 站着说话不腰疼,딱 오빠같은 사람을 비유하는말이야..누구나 다 할수 있는 일이무 다 변호사 할려고 하지...사람은 능력차이가 있어...특히 오빠같은 사람은 겉으로 보기엔 아무렇지 않은 사람으로 보이지만 실은 "老油子 " ㅎㅎㅎ 머리속에 법만 가득박혀서 수시로 사람을 팔아먹을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말이징.. 하하하
남: 할말 없군...그렇다면 그런가 해야지모...
연이: 근데 오빠 여자친구 있어 ???
남: 나 같이 독한 놈을 좋아하는 여자가 있겠나....? 상처로만 남을뿐이지...
연이: ????? 무슨소리 ??
남: 그냥...니말대로 수시로 사람을 팔아먹을수 있는 사람인데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겠어 ?? ㅋㅋ
연이: 그럼 없어요 ???
남: 어...이젠 시집도 갔을끼다..ㅋㅋ
연이: 설마 옛 여자친구 못 잊은거에요 ???
남: 그런가 ?? 내가 너무 미안해서...그냥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야...나같은 놈을 다시 만나지 말고...
연이:그참.. 말을 돌려돌려 하네..오빠는 딱 변호사가 어울린다...ㅋㅋㅋ
남: 나는 댔고! 너는 남친있어 ??
연이: 없어요...맨날 눈뜨면 식당나가고 퇴근하면 집에가서 자고 나 한국와서 오빠만큼 젊은 남자랑 단둘이 술 마이는게 첨이야..
남: 受宠若惊啊,ㅋㅋㅋ
연이: 이바라...꼭 말속에...骂人都不带脏字.
남: 쏘리....선배로 생겨서 그냥 딱 한마디만 해주고 싶다...남자가 무슨 일을 하던 항상 너의 곁을 지켜줄수 있는 남자를 찾아...해덤비지 말고,,
연이: 네~~~~선배님!가슴속에 꼭~~간직하고 있겠습니다.
남: 어이쿠...눈물이 날까 한다...
연이: 오빠 여친찾을 생각 없어 ??
남: 음? 그건 왜? 갑자기....
연이: 아니 그냥....
남: 허참...술 마여요 잉~ 우리엄마 잘 도와줘서 고마워...
연이: 아주머니도 평소에 저를 잘 도와줘요 ㅎㅎㅎ
남: 고래 ?? 근데 왜 나 한테만 딱딱하지 ?? 이상한 아줌마네...
연이: 아들이니까...요즘 아줌마가 웃음이 가득차 있는데?아들이랑 같이 있으니까..ㅋㅋ
남: 휴..말도 마라..고집이 쎄 각고 소 9마리도 못 끌어당긴단다...
연이: 오빠도 마찬가지던데...고집은...하하하
남: 나???? 나는 절때 아니여...이상한 쪽으로 사람을 몰고 가네...
연이: 이미 생겼던 일로 자책하지말고 이젠 오빠도 여친만나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남: 왜 ? 니가 해줄래 여친 ??
연이: 머 오빠만 괞찬다면 충분히 해드릴수 있지 ... ㅋㅋ
남: 이런이런~농담이고..너나 빨리 좋은사람 찾아 행복하게 살어..
연이: 난 농담아닌데...只是,我高攀不起...
남: 남여사이얘기는 여기까지...그리고 나 치사하게 학력,직업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인간 아니거등!! 그리고 너 인물에 충분히 훌륭한 남자 찾을수 있어! 自己都看不起自己,别人会怎么想?
연이: ... ...
(상기 연이와의 뒷 이야기는 어떻게 되었는지 더 깊게 얘기 않해주더군요...궁금하긴 했지만...)
이상.
------------------------------------------------------------------------------------------------


아래 더 어이없는 이야기....
2018년 1월... (중학교 동창들의 모임)
화: 송! 이번에 얘들이 꽤 많이 모인대...무지 기대된다얌 ㅎㅎㅎ
나: 그래 ?? 다들 진짜 오래만에 모이네...
화: 어 ㅋㅋㅋ
모임당일 그많은 사람들중 N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근데 이상하게 N남이랑 친했던 동창들도 N남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모임 몇일전 N남은 이미 내가 참석하는걸 알고 있었고 친했던 동창들의 입단속을 시켜놓았던것이였다..그리고 2차에서 만나자고 약속했고...남자들끼리만...
무슨 생각을 하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여자로선 절때 이해가 않간다...어릴때 친구들하고 쌈박질해서 여기저기 상하고 다닐 용기는 있는데 왜 나를 만날 용기가 없었는지...
동창모임때 이야기는 N남이 말실수로 저한테 들킨것입니다.하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소파에서 몇일 자게 나뒀더니 결국 제가 지고 말았답니다.밥을 않해줬더니 라면을 사다가 객실에서 먹더군요..휴


이상 이야기 여기까지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동안 열독해주셨던 독자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쭝궈허훠런님이 50포인트 선물하셧습니다.
추천 (5) 비추 (0) 선물 (1명)
IP: ♡.228.♡.205
더위먹은오리알더위먹은오리알 (♡.7.♡.68) - 2018/10/09 05:44:07

님은 스스로 자신의 사랑을 추구한데 대해서는 이의가 없지만은

N남과의 재회는 님 스스로 마음고생을 자초한건 아닌가싶습니다.

대신 엔지니어랑 사귀였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무쪼록 쭈욱 행복하시길

동해원 (♡.35.♡.186) - 2018/10/09 15:56:10

마지막까지 잘보앗습니다,,,
이제부터 쭈욱 행복하세욤,

20141006 (♡.108.♡.78) - 2018/10/15 06:34:35

완결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날들 서로 아껴가며 행복하게 사세요

이른저녁 (♡.50.♡.147) - 2018/10/17 12:15:18

완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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