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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27-선우편

heanzu | 2018.12.11 23:24:53 댓글: 10 조회: 1957 추천: 13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3790446
요즘은 좋은 일만 일어 나는거 같다.좀처럼 가까워질수 없을것 같던 승현이랑도 조금 친해졌고 승현이 덕분에 수현이 침대에 너무 쉽게 누울수 있었다.후유증이라면 흥분돼서 잘자지 못했지만 ㅁ ㅏ약한 사람처럼 피곤하지도 않다.어느새 수현이는 내게 ㅁ ㅏ약같은 존재가 돼버렸다.처음엔 밥한끼 같이 먹고 싶었고 그다음엔 수현이가 해주는 집밥이 탐났고 그후엔 하루에 24시간 붙어 있고 싶었다.다 이루어지니 이젠 손잡고 싶고 안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더나아가 수현이를 가지고 싶다.

하루하루 달콤한 꿀단지에 빠져있는것 같은 날들이 연속이다.수현이랑 같이 휴가를 떠났고 삼년만에 부모님 뵈러 고향에 갔다.아버지는 여전히 찬바람 쌩쌩 부시고 나한테 눈길 한번 안주시고 말한번 안거신다.중간에서 어머니만 불쌍하다.애틋한 눈으로 나 바라보시며 이제라도 여자 만나 결혼 하면 안되냐고 사정사정한다.형은 내가 왔다니 자기 혼자 집에와서 저녁한번 같이 먹어주고 갔다.이해는 바라지 않아도 형한테 마음이라도 털어 놓고 싶은데 냉정한 인간이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형수와 조카는 같이 오지도 않았다.나를 전염병 환자 취급하는거 같아 마음이 언짢다.
그래도 수현이랑 떠날 여행 상상하며 버텼다.

C시에서 이루어진 수현이와의 첫키스 잊을수 없다.샤워하고 나와 수현이가 자고 있길래 예쁜 입술에 뽀뽀만 살짝하고 자려고 했는데 수현이 한테 딱 걸렸다.말로만 기다려 준다고 큰소리 뻥뻥 쳤지만 나란 인간 참으로 인내성 부족이다.아니 참기에는 수현이 입술이 너무 유혹적이다.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는데 수현이 녀석 내머리를 당겨 진하게 키스해준다.온 몸에 혈관이 확장되고 모든피가 한곳으로 몰리는 느낌이다.나도 몰래 얼굴까지 빨개졌다.

Q시바다가에서 보낸 시간은 천국이 따로 없었다.특히 밤에 바다가에 나가면 시원한 바람과 쏟아지는 별빛 그리고 옆에 사랑스러운 수현이까지 이세상이 모두 내것이 된듯한 착각이 든다.모든 순간을 내눈에 담았고 사진과 동영상도 수현이 거부도 마다하고 틈틈이 계속 찍었다.

일상으로 돌아와 월요일 기분좋게 출근해 바쁜 오전시간을 보냈다.오후에 업무 보고 듣고 있는데 낡은 창고가 무너 졌다고 해서 일층 사무실 사람들과 같이 낡은 창고 쪽으로 향했다.창고앞에 도착했을때 재무팀 막내가 절뚝거리며 창고에서 나왔고 강경리가 쓰러졌으니 빨리 구급차 불러달라고 한다.갑자기 머리속이 백지장이다.주변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다.정신없이 않으로 뛰여 들어 갔다.들어가 보니 수현이는 두 선반사이 삼각지대에 쓸어 져 있었고 몸은 떨어진 자재에 절반쯤 파묻혀 있었다.수현이 주변 자재부터 치우면서 수현이 이름 계속해 불러댔지만 미동도 없다.주변 자재 다 치우고 얼굴까지 피가 흐르는 수현이를 끌어 내려는데 재무팀 막내가 내팔을 잡고 수현이 움직이면 안된다고 한다.쓰러질때 머리 맞고 쓰러졌기에 구급차가 올때까지 가만히 놔둬야지 함부로 움직이면 위험하단다.옆에서 몇번 말했는데 내가 못듣는거 같았다고 한다.빨리 지혈부터 시켜야하는데 어떻게 할지 몰라 망설이는데 애란이가 붕대 들고 나타났다.붕대로 피나는 곳을 막아 봤지만 별 소용없다.

내 정신상태가 거의 붕괴 직전일때 구급차가 도착했고 수현이는 병원에 옮겨졌다.병원에 도착해서 수현이는 바로 응급수술 들어 갔고 나는 입원수속 밟았다.수술실 앞에서 네시간반 꼼짝도 않고 기다렸다.관리부에서 같이 온 직원이 계속 머라고 말했지만 내 귀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다섯시간 만에 나는 수술실에서 나오는 의사와 마주쳤고 다짜고짜 수현이 상태부터 물어 봤다.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데 떨어지는 물건에 여러번 머리쪽을 맞았기 때문에 머리 안쪽으로 흐른 피까지 밖으로 빼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한다.다른 부위는 왼쪽 견갑골 쪽에 금이 약간 간거 빼고는 다 타박상이라고 한다.일주일내에 의식을 찾으면 회복이 빠르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 평생 식물인간이될 확률도 있으니 빨리 가족에게 알려라고 한다.

수현이가 중환자실에 옮겨 지는걸 보고 승현이 한테 전화해 자초지종을 얘기했다.바로 병원에 온다고 한다.망설이다가 은주한테 전화해 할얘기 있으니 지금 제일 빠른 기차 타고 오라고 했다.그래도 끝까지 따져묻지 않고 바로 온다고 한다.남매간에 머가 통하는것이 있나 보다.

승현이는 병원에 왔다가 은주 데리러 나갔다.일분일초가 너무 더디게 지나간다.붕괴되는 정신줄 겨우 잡고 버틴다.중환자실 문앞에서 왜 하필 니가 거기 있었냐고 정신나간 사람처럼 되뇌인다.오면서 승현이 한테서 다 들은건지 은주가 눈물 범벅이돼서 나타났다.

선우:<<은주야 오빠 금방 괜찮아 질거니깐 진정해 진정하고 부모님께 전화해 .사실대로 마씀드리면 어머니가 쓰러질수도 있으니 오빠가 맹장수술했다고 그래.그리고 자초지종은 두분 무사히 도착하면 설명드리자>>

은주는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인다.승현이도 많이 걱정되고 불안한가 보다.계속 왔다 갔다 서성거리며 한숨만 쉰다.
악마의향기악마의향기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13) 선물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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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향기악마의향기 (♡.117.♡.23) - 2018/12/12 05:17:28

선우맘 아프지 않게 언능 수현이 깨여나게 해주세여 ㅜㅜ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heanzu (♡.196.♡.195) - 2018/12/12 20:31:27

향기님 포인트 감사합니당,정신없이 바쁜 하루라 이제 댓글 다네요.마지막회까지 몇회 안 남았어요.

해피투투 (♡.36.♡.155) - 2018/12/12 06:35:03

이렇게 좋은 수현이를 만난 선우도 수현이도 어쩌면 서로 복인거 같네요.
부디 수현이 깨어나 완쾌하길!

heanzu (♡.196.♡.195) - 2018/12/12 20:35:10

거의 마지막단계라 글 쓰는 속도 내면 금방 끝날거 같네요.그래도 부지런히 쓸게요.ლ(´ڡ`ლ)

해피투투 (♡.60.♡.134) - 2018/12/12 20:35:52

노노노 끝내지 말아요 ^^
아쉬워서 어떻게요

heanzu (♡.196.♡.195) - 2018/12/12 20:40:27

또 다른 작품으로 만나죠.가끔은 선우 수현이 소식도 전할수 있는 작품 구상중에 있어요.제목은 쪽지로 해피님만 먼저 알려드릴게요\(^o^)/

잘살아보세839 (♡.25.♡.56) - 2018/12/12 19:18:13

선우 냉정하게 일처리 안배를 잘하고있네요.수현이 빨리 깨여나야 되는데...

heanzu (♡.196.♡.195) - 2018/12/12 20:37:42

마지막 남은 정신줄 붙잡고 있는거죠.선우한테 수현이가 ㅁ ㅏ 약같은 존재면 수현이 한테 선우는 선물같은 존재예요.

한자연 (♡.241.♡.228) - 2018/12/13 21:27:46

요즘 너무 바뻐 오랜만에 모이자 들려서 단숨에 많이 읽엇어요.수현이 빨리 깨여났으면 좋겟네요.조금 더 길게 써줘요.추천!

heanzu (♡.196.♡.210) - 2018/12/14 00:42:55

길게 쓰면 빨리 끝나요.마지막회가 오라지 않으니 아쉬워 그런가 글이 점점 짧아지긴 하네요.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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