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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려가는 오늘(2)

피리터 | 2014.09.02 14:26:49 댓글: 2 조회: 1296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2364131

--------------------------------------7개월째-----------------------------------------


다른 집  애기들은 7개월이면 이발이 벌써 몇대 났다고 하는데   너는  아직도  이발이 돋아날렴을 안하는구나

하지만 벌써부터  뭘  오물오물 씹어서  잘 넘기기도 하는너~

하루는   너하고  장난  하다   아빠가  손에  먹을려던   과일쪼각을  너한테  건네 주었는데 

그렇게  냠냠  맛있게  먹어대더구나 .



너무 재미있어서  너의 손에서   과일쪼각을  빼앗을  생각은  안하고   동영상을  찍고 있는데

너의 엄마가 들어와  보고  기겁을 하는게  아니겠니?

아직  이발도 나지 않은  애기 한테  뭔  이렇게  딴딴한  과일을  먹이냐고?

그러다  체하기라도  하면  어쩌냐고?  아예  한바탕  욕을  먹었지 뭐야~



아마도  이발이  돋을려고  입몸이  가려워서 그러는지 뭘 잘  씹어대는 너를  보고

엄마가  애기들  이몸  가려울때  씹는   애기곰  모양으로된  고무껌을  사다 물려주더구나.

다른  애기들은  7개월째면   초저녁부터   아침 늦게까지  잘도 잔다는데  너는   저녁만

되면  얼마나  울어번지는지~  너의 엄마가  달래면  더욱  소리높게 울어대서

그때마다  아빠가   졸음이  꽉찬  눈을  겨우  집어뜯으면서  너를 안고 달랬단다~



신기하게  아빠가  <곰세마리> 이노래만  불러주면  몇초 안지나서  또  쌔근쌔근 달게  

자곤 했지~그래서인지   지금은  아예 <곰세마리>노래를  신이나면  불러대는구나~

애기때   너무  울어번져서  아직도  배꼽이  다른 애기들처럼  이쁘게   아물어붙지 않고 

밖으로   톡  튀여 나와서  병원에 가서  보였는데  의사샘이  하는  말이  이제는  복구

불가능이란다~하지만  아무 문제가 없으니 걱정하지 말란다.~


여하튼  너는  뭘해도   할  사람인거  같다.



--------------------------------8개월째--------------------------

아빠  엄마는   너를  키우면서  여러가지  육아 잡지도  사다보고  인테넷에서  육아지식도  읽어보고

하면서  알았는데  다른  애기 들은  8개월째면  마구 기여 다닌다는데  8개월 되여서도  기지를 않는구나.

웬  영문인가  생각을  해보니   우리가  살고있는 집이  남방집이라   초봄엔  추워서  너를  바닥에  

내려놓지 않았으니    푹신  푹신한   침대에서 어찌 기여 다니겠니?



이래서는  안될듯  싶어서  아빠가  그길로   백화점에  뛰여가서   매트를  사다가  객실에  한벌 쫙

깔아주니  바닥에  내려놓자 마자  벌써   앙기작  앙기작  기여다니지 않겠니?

기여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렇게  보채지도  않는구나  ,  따로  놀아달라고  마구 울어번지지도 않고

절로  놀이감을  찾아  아주  신나 하더구나~


그렇게  좋아하는 너를  계속  침대에만  갇혀놓고 있었으니  참말  아둔한  아빠,엄마 였지?

이제는  머리칼도  많이  자랐구나~  처음에  태여나서 3개월만엔가   한번  리발해주고  5개월동안

한번도  리발을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처음  리발을  할때에는   전문 애기들  머리  리발해주는곳에 가서  하였는데   이제는  너의  엄마가

하는말이  집에서  직접  리발해 주자고 하는구나.


그래서   애기들  전용  리발기 하나를  사서  집에서  리발해주었는데   아빠도  처음 하는거라

리발기에   익숙치  않아  아예  완전  까까머리를   먼들어  놓았지 뭐야 ?




그래도   머리가  잛아지니  땀을  적게  흘려서  네가   아주  좋아했단다~


--------------------------------9개월째---------------------------------


9개월 째  되면서부터  차츰  너는  물건을  잡는  연습을  많이  하는것  같더구나.

갓  태여  났을때에는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에  넣고  나머지 네손가락으로  꼭  주먹을  쥐고 있었는데

어제부터인가  손바닥을  쫙 펴서   우유병을  잡나  싶더니  이제는  아예  엄지와  식지로  가는  물건을

집을 줄도  아는구나.   하루는  너랑  놀아주던  엄마가    아빠를  막  불러대는게  아니겠니?



웬일인가  싶어  다가가보니  네가  놀이감  포도송이  끝에  달려있는  가느다란  색 실오리를  엄지와

식지  두손가락으로  꼭  집어서   포도송이를  들어올리지 않겠니~



너랑  같이  커가는  매일이   신기하고   재밌어서  힘든것도  잠시  다 잊어버리고  웃고  있었단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너의  엄마가  회사에  회식이 있어서  그날  저녁은  아빠가  일찍  퇴근하여

너를  보고 있었는데   아빠가  금방  너랑   신나게  놀다가   침대에  눕혀놓고  

<잠간만   기다려~아빠가  모기장  걷어줄게 ~>  하고  돌아섰는데  

탁!~<앙!~~>하는   너의  자지러진  울음소리가  들려오지 않겠니?



화들짝 놀라서  돌아서보니  침대에  눕혀놓은  네가  어떻게   뒤집었는지?  침대에서  굴러떨어져서

바닥에서  울고 잇지 않겠니!

이런  변이라구야!   1초도  되나 마나 하는  사이에  어떻게  침대에서  떨어졌는지  아빠는  보지도

못했단다.


밖에서  빨래 하고있던  너의  외할머니도  너의  울음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방으로  뛰여왔는데

보니까   너의  왼쪽귀등이  침대모퉁이에  부딪쳐서  파랗게   피멍이 들었더구나.

너도  놀라서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면서  울어대고   너의  외할머니도  놀라서  너를

안고  어쩔바를  모르더구나.  



너의  엄마도   외할머니의  전화를  받고   저녁밥도  제대로  못먹고  회식자리에서  

집으로  뛰여왔는데   멍이든  너의  귀등을  보고  아빠를   엄청  나무람  했단다~

애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서~~



나무람  하는건  둘째치고  네가  어디  크게  다치지 않았나  싶어서   밤  9시에

너를  둘쳐업고  또  중심병원으로  뛰여갔지   뭐니?

병원에  갔는데   의사샘이  귀만  멍이  들었을  뿐이지  머리는  부딪치지 않은것

같으니  별일  없다고   하시더라~



그럼  귀에  바르는  약물이라도 없냐?  하니까   어린 애기인데  약물   같은것이

좋지 않다고   멍든것은 금방  낫아지니  집에  돌아가라는구나~~



여하튼  어느하루   조용한  날이 없구나,  아마도  남자아이라서  그런모양이다~~

아빠는 그리 생각했단다~


--------------------------------10개월째---------------------------------



10개월이 되면서  이제는  음악을  틀어놓으면  리듬을  탈줄을  아는구나~

너의  엄마가  태교음악을  자주 들어주어서  그런건지  음악을  틀어놓고  네가  좋아하는  음악이

들려오면  엉뎅이를   들썩들썩 하기도  하고  두팔을  마구  저어대기도  한단다.



다른집   애기들은  7개월때부터  걸음마  태우는  연습을 하는  밀차에  앉혀서  걷는  연습을

시킨다는데   우리는  너의   어린뼈에  영향이  갈것 같아   여직껏  걷는연습을  시키고 있지 않았단다.



어쩌다  가끔씩  바닥에  기고있는  너를  두손으로  겨드랑이를  들어  세워놓기도   잠시~

그러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이제는  고개를  쳐들고  두손으로  주위에  좀  높은  물건들을 짚고

일어설려고 하는구나   ~



이제는   밥도  엄청  잘먹어주는 구나,  원래  요리솜씨가  별로인  집안에서  태여나서 그런지 (사실 너의

엄마의  요리하는 솜씨는  별로 이니까 말이다. ^^;)



아무런  식타발 없이   주면주는 대로  오물오물  받아 먹는너를   보면서

언제면  마구  뛰여다니겠나?  그런  상상을  하고 있었단다.



하루  하루  커가면서  이런  저런  재미나는  일도,  가끔씩   화들짝  놀라운  일들도,  그리고  한참씩이나

걱정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일들도  많지만  그래도  함께  하고 있어서  너무너무  즐거운  매일이란다~





네가  10개월째까지  커가면서   있었던  일들이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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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빛 (♡.238.♡.198) - 2014/09/03 09:15:50

요땐 참 발전도 많고 ..부모들도 다 신기할때니깐..
근데 .. 아빠가 참 잘썻어요 . 우리 남편은 이땐 재미없다고 별로 놀아주지도 않았는데 ..
2돌 넘으니 지금은 놀만하다고 엄청 잘 놀아요 .. 지금은 아빠만 찾는답니다.
넘 생동하게 써서 참 저도 다시 그때 느낌을 찾아보는거 같네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피리터 (♡.124.♡.198) - 2014/09/04 09:51:51

네, 그레이빛님~ 여성분들도 출근도 하랴~애도 키우랴 고생이 참 많지요.
저는 퇴근하고 저녁시간에만 놀아주는것도 많이 벅찹니다.^^;ㅋㅋ
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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