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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적놈이다(1)

칼과꽃 | 2014.10.22 17:28:39 댓글: 10 조회: 15078 추천: 18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433592
이 이야기는 나 자신의 실화입니다.


나는 25년을 도적으로 살았다.

많고 많은걸 훔쳐왔는데 현재 남는거라곤 몽뚱아리 하나밖에 없다.

내가 많은 사람들한테 작고 피해를 주면서 여지껏 살아왔었고 지금도 너무너무 살고 싶다.그리고 보고싶다~나의 가족들

 

사람이 이세상에 태여날때면 이세상이 나를 필요한다고들 하던데 나는 이세상에서 벌어져야만 했는지도 가끔은 궁금하다.

엄마 얼굴이 기억나질 않는다.5섯살때에 버려졌으면 그래도 엄마 얼굴은 기억해야 할것 같은데 엄마의 기억이 하나도 없는지? 엄마를 찾을래야 찾을수도 없고

 

나와 나의 여동생 순선이는 내가 다섯살되던해에 연변의 시골에 버려졌었다.

시골에서 2달정도 살고는 고아원에 들어가게 되였다.

고아원 기억이라면 여동생 순선이가 매일 울던 생각이 난다.

고아원에 나와 여동생까지 8명이 살고 있었던것 같았다. 제일 인상이 남는건 철호형님이라고 아마 그땐 중학생이 였었고나보다 3 이상인 소학교에 다니는 리명이라는 남자애와 리명이와 동갑인 박금화라는 누나가 기억에 남는다.

고아원은 고아들한테 강한 생명력을 키워주는 곳이다. 철호 형님이 하학해서 숙제할때면 우리 조무래기들은 숨죽이고 있어야만 했다. 소리를 높혔다가 철호형님한테 한창 맞아야만 하니깐맞고 있는 우리를 보지도 않는것이 우리들이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들이다.

고아원에서 강한 생명력을 키웠다. 밥먹는 시간을 지켜야만 한다.조금이라도 늦으면 굶어야만 하니깐.

나는 겨울이 싫었다.따뜻한 옷이 없으니깐

내가 8 되던해에 나는 소학교에 들어갔다.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나는 내가 다른 애들과 다르다는걸 느꼈다.내가 입은 옷들은 너덜너덜한 옷들이다. 나는 자연스럽게 교실 뒷문 국석에 혼자만 앉아야만 했고애들의 놀림을 매일 받아야만했다.

가끔씩은 바보 흉내도 내기도 한다.하지만 공부만을 잘한걸로 기억난다.

소학교 2한년때 집으로 왔는데...나의 동생이 없어졌다.어머니와 아버지 말로는 잘사는 집에 입양갔다고 한다.죽을것만 같았다.나의 하나밖에 없는 가족을 나의 곁에서 떼어내다니지금도 얼굴이 잊혀지질 않는다길에서 만나면 알아볼것만 같다.

동생이 떠난뒤로부터 오래동안 저녁마다 이불안에서 울면서 모두들 잠이들면 부억에 칼로 나의 동생을 보낸 어머니와 아버지를 배를 찔러죽이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모두들 깊이 잠들기를 울면서 기다리다가 나도모르게 잠이들고 말았다.

어머니는 설날이 되면 동생이 놀러올거라고 하는데 뒤로 동생을 본적이 없었다

언제부터 였는지 동생을 맘속으로만 기다리고 있었다.

 

3한년이 되던 어느날 체육시간을 마치고 교실로 들어왔는데 애들이 나를 둘러싸고 훔친 전자연필을 내놓으라고 한다. 그대 마침 반주임 선생님이 들어왔었고 나의 귀뺨을 치면서 훔친물건을 내놓으라고 한다.너무 억울했다. 끝까지 내가 훔친것이 아니라고 했고 한참을 반주임 선생님한테 맞았다.

그날 일이 있은뒤로 부터 반에서 뭐가 잃어지면 내가 반주임 선생님 한테 맞아야만 했다. 뒤로부터 반주임 선생님한테 맞는것도 습관되였고 동학들 물건을 진짜로 훔치기 시작했다.

동학들 물건이라면 좋아보였다.

처음 두번은 훔친물건을 숨기지 못하여 발각된적도 있었다.

하지만 뒤로부터는 발각된적은 없었다.

반에서도 물건이 잃어지면 자연적으로 내가 훔친것이라고 생각했고 선생님도 더는 때리지는 않았다.나는 일요일이면 학교에 들어가서 전체 교실을 훔치기 시작했다.

애들이 책상 서랍에 두고간 놀이감 연필 모든 물건을 훔쳤고 훔친 물건은 집으로 가지고 와서 동네 친구들한테 팔아 버린다.

팔아서 모은돈으로 백화에서 새로운 학용품과 장난감을 사곤 했다.

이렇게 생활하면서 나는 5학년이 되였다
추천 (18) 선물 (0명)
IP: ♡.8.♡.77
Miss 오 (♡.9.♡.227) - 2014/10/22 18:41:29

실화예요? 슬프네요...

칼과꽃 (♡.6.♡.231) - 2014/10/23 10:27:55

저의 실화가 맞습니다.못되게 산 인생을 용서받고 싶습니다.

사랑319 (♡.48.♡.135) - 2014/10/22 19:29:43

맘이 짠하네요.. 어떤 스토리로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길문맘 (♡.252.♡.209) - 2014/10/22 21:02:17

진짜 실화예요? 동생을후에 만낫나요? 가슴이 아픈 글이네요

칼과꽃 (♡.6.♡.231) - 2014/10/23 10:29:19

동생을 찾을길 없습니다.그리고 동생을 만났는데 나를 기억하지 못하면 어떡할지도 모르고.

빛에네르기 (♡.13.♡.187) - 2014/10/23 08:41:43

아...쓸쓸 합니다...저의 소학교 동창생이 기억나네요...ㅠㅠㅠ
그아이는 지금 어느곳에서 무얼하고 있을는지...

쑥사랑 (♡.229.♡.90) - 2014/10/23 08:50:48

다음 집 기대할게요

늙은사자 (♡.6.♡.231) - 2014/10/24 17:10:24

다음 집 기대할게요

애심88 (♡.188.♡.148) - 2014/10/26 16:57:53

동정한다고 하면 자존심이 상하시겠지만,

참으로 안타깝게 성장했네요.

다음집 얼른 들어가볼게요.

추천 드립니다.

산 소나무 (♡.245.♡.20) - 2014/10/30 12:33:43

....도적을 사무치게 미워하는 사람인데...
님은 조금도 밉지 않습니다......
그 마음의 아팠던 기억이야 어찌 가셔지겠습니까만
그 아팠던 것들이 많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것으로 승화할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메마른 감성에 그래도 눈물이 솟구치는 글을 볼수 있다는것은 참 좋은일 같습니다.
너무나 슬퍼서 아름다운 이야기, 님의 글이 바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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