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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적놈이다(3)

칼과꽃 | 2014.10.23 15:44:31 댓글: 24 조회: 10351 추천: 16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435065

이 이야기는 7년전 감옥에서 쓴 글입니다.

저의 자랑도 아니고 그냥 저랑 같은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입니다.

 

소학교 6학년 졸업을 앞둔 어느날 유희청에서 역시 돈을 훔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한창 게임을 하고 있는데 한 남자애가 나의 멱살을 잡고 훔친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른다 .결코 그애랑 유희청에서 싸웠고 그애는 결국 도망을 갔었다.

지금 제일 후회되는 일은 그날 그애가 도망간뒤에 나도 집에 갔어야 했는데...

한참뒤 그애는 자기 형님들 여러명 불러왔고 나는 그 형님들 한테 잡혀서 동네 구석진 곳에서 엄청나게 맞았다.

너무 겁이 났다.처음으로 눈이 떠지질 않게 맞았었다.

형님들은 돌아가면서 나한테 이틀에 한번씩 돈을 훔쳐서 바치라고 한다.

돈을 못 바치면 죽여버린다고 한다.

나는 이틀에 한번씩 20원씩 훔쳐서 바쳐야만 했다.

돈을 못 훔친 날에는 내가 모았던 돈을 줘야만 했다.

모았던 돈도 거의 없어질 무렵 고아원 형님하고 말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한테 말하라고 한다.어머니 아버지도 나의 말을 듣고도 관계하지 않는다.

어머니와 아버지란 사람은 그냥 우리들이 굶어죽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중학생 형님들의 호주머니를 뒤지다가 발각되였고 엄청나게 맞았다.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돈을 바치는 날이였는데...

그날 저녁 돈을 가질러 온 형님은 얼굴이 부은 나를 더는 때리지 않았고 돈을 많이 훔치는 방법을 가르쳐 줄테니 배우겠냐고  물어본다.

나는 머리를 끄떡였고 이튿날부터 가방을 메고 학교에는 안가고 그 형님을 만났다.

그 형님의 이름은 윤철이다 윤철이 형님은 나한테 텔레비 천선을 하나 꺼내준다.

그리고 껌 하나를 주면서 씹으라고 한다골목길에서 한참인가 껌을 씹었고 당이 다 빠진 그 껌을 텔레비 천선위에다가 붙이고 한창 주물러 놓으면 껌자체가 풀기 대단해진다.

 

그땐 연길에는 슈퍼가 아니라 개인 상점들이다.상점주인들은 상점 안에서 생활을 하면서 상점을 운영한다.때문에 상점에 들어갈때면 주인들이 나올라면 한참 시간이 걸리곤 한다.우리는 그 시간을 이용한다

상점 물건을 파는 유리궤짝을 중간에 두고 그 뒤에는 상품을 배렬한 궤짝이 있고 그 궤작위에는 물건을 판 돈상자가 열려져 있다.보통 상점들은 90프로 이상이 이런 구조이다.

나는 껌을 바른 천선을 길게 해놓고 들어가는 대로 천선 위끝을 돈 상자에 댔다가 떼고 나면 돈 한장이 묻어 나온다.그리고 상점주인이 나오기 전에 천선을 줄이고 돈을 호주머니에 챙긴다.그리고 없는 물건들이 있냐고 물어보고 없다고 하면 밖에 나가곤 했다.

처음 몇번은 계속 1원짜리 혹은 5십전 짜리 한장밖에 훔지지 못했는데...몇번하다보니 손도 익혔고 마음도 긴장하지 않아서 인지 십원짜리를 잘 훔쳤다.주인이 나오기 힘들어 할때면 한번에 십원짜리 두장도 훔치기도 한다.

이렇게 윤철이 형님하고 일주일 정도를 다니고 나니 서로 많이 친해졌었고 훔친돈을 가끔은 조금씩 나눠가지기도 했다.

우리는 하루에 평균 거의 2백원 좌우로 훔친다.

 

6학년을 졸업하고 맞이하는 여름 방학...

나와 윤철이형님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북대에 상점들을 훔치러 다닌다.

첫번째 상점에 들어섰는데 상점주인은 안방에서 텔레비를 보느라 내가 들어온것도 모르는 듯 싶엇다.

불시로 담이 커지 나는 상점에 기어들어가서 그냥 돈을 담는 상자를 그래도 들고 나왔다.그리고 윤철이 형님과 구석진 곳에가서 돈만 챙기고 상자를 버리고 나왔다.한번에 많이 훔칠수 있는 방법이다.

윤철이 형님과 나는 밖에서 상점주인이 안방에 있고나면 살금씩 기여들어가서 돈 상자를 훔쳐나오곤 했다.

이렇게 훔치다보니 오후 두시쯤이 되고나니 거의 8백원정도를 훔칠수 있었다.

사실 그때는 도적질이 나쁜일이라는건 알았는데 범죄라는건 몰랐다.

그냥 훔치는게 재밌었다새로 친한 윤철이 형님도 너무 좋았었다.

이날 나는 형님한테서 2백원을 받았고 형님은 나보고 자기네 집에가서 놀지 않겠냐고 물어본다.자기네 집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형제처럼 아주 친하게 지낸다고 한다.

여지껏 고아인것이 발각될가봐 친구를 친해보지 못한 나에게는 친구들이 많은 윤철이 형님이 너무 부러웠고 ...빨리 형님의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다.

 

윤철 형님은 철남 단층집에서 살고 있었다그날 철남에 형님집에 도착하니 날도 저물었다.

집안에는 정말 형님 말대로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윤철 형님 위로 3명의 형님이 있었고 모두들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50살 좌우로 되여 보이는 한족 어르신 한분이 누워 계셨다.형님은 삼촌이라는 분한테 오늘 도적질한 6백원 넘는 돈을 바쳤고 삼촌이란 분은 웃으면서 잘했다고 어깨를 다독여준다다른 친구들도 같이 기뻐해주면서 박수를 쳐준다.그땐 이런 분위기가 눈물겹도록 감동되였고 좋았다.

삼촌은 윤철형님한테 50원을 주면서 형제들 같이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한다.

이날 난 처음으로 맥주를 먹어봤고 처음으로 담배를 피워봤다.

윤철형님은 맥주가 조금 들어가자 삼촌한테 나의 자랑을 많이 늘여놓는다.난 그때 내가 정말로 영웅이 된줄로 느껴졌다난 삼촌한테 내가 고아라는 사실을 말했고 나도 같이 살고 싶다고 하였다.

 

그 뒤로 부터 나는 그 도적놈 집단에 가입했었고 저녁에는 고아원에가서 잠만 잤다.

이렇게 나의 중학교 시절은 이 도적 집단에서 생활했었다.

 

중학교 2학년쯤에 교도소에 들어갔던 미령이 누나가 교도소에서 풀려났고 우리는 이날저녁 가족 파티를 하였다.미령이 누나는 우리들중 말수가 제일적고 손놀림이 제일 빠른 사람이다.그리고 삼촌과 매일 같이 잠자리를 한다.그래서인지 삼촌아래로 우리를 거느리는 사람이기도 하다.

교도소에서 풀려나면서 미령이 누나가 여동생 하나 데리고 우리가족에 들어왔다.

같이 교도소에서 지낸 동생이라면서 오늘부터 우리 형제라고 한다.이름은 예화이다.

화룡에서 도적질 하다가 잡혀서 교도소에 갔었는데 미령이 누나랑 알게 된 사이란다.

너무 이뻣다 ...나보다 2살 이상이라서 나 역시 예화누나라고 불러야만 했다.

난 매일 예화누나를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우리 집단에는 여러가지 업무가 있다.

개인집을 터는 팀이 있고 시장에서 소매치기 하는 팀이있고 나와 윤철이 형님처럼 조무래기들을 거느리고 영업집을 터는 팀들이 있다.

미령이 누나와 예화누나는 시장 소매치기이다.

그리고 큰형님 세명은 주택을 뛰여들어가서 집을 턴다.

그리고 우리 도적 집단에는 규정이 하나 있는데 훔쳐온 물건은 절때로 사사로이 호주머니에 넣으면 안된다는것이다.꼭 삼촌한테 바친뒤에 삼촌이 거의 다 가지고 우리한테는 조금만 차려진다.

 

난 예화누나랑 같이 있고 싶어서 삼촌한테 소매치기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미령이 누나는 시장 바닥에서 인젠 얼굴이 많이 알려진 상태라서 더는 훔치기가 힘들다.그리고 경찰들도 미령이 누나만 시장에 떳다고 하면 미령이 누나 뒤만 쫓곤 한다.그래서인지 삼촌은 나한테 소매치기법을 가르쳐 주었다.

새로운 기술을 하나 손에 익힐라면 얼마만한 연습이 필요한지 모두들 상상하기 어려울거다.

텔레비에서 처럼 끓는 기름에 비누를 넣어서 두 손가락으로 건지는 연습 같은건 없다...그리고 도적놈들이 그런 훈련을 한다는건 누가 지어낸건지...아무런 쓸데도 없는 연습이다.

 

호주머니 소매치기는 눈치 보면서의 합작이다.난 파트너의 눈길을 보면서 그의 마음을 백프로로 읽을줄 알아야 한다경험이 많은 예화 누나의 눈길을 보면서 누나가 도적질 할 사람의 뒷호주머니인가 바지 호주머니인가 아니면 안주머니인가를 제대로 판단해서 목표물 사람의 주의를 내쪽에 돌려야만 한다.

그리고 손놀림이 빨라야만 한다.

우리는 목표물이 내가 훔치기 쉬운지 아니면 예화누나가 쉬운지도 서로 같이 정확히 판단해야만이 성공이 가능하다.

이 연습을 난 거의 한달가량 하고나서야 예화누나랑 같이 파트너로 있을수 있었다.

 

내가 소매치기 기술을 완전히 읽힐 무렵 연길 서시장 다른 도적 집단이 경찰들한테 무너지고 말았다.우리는 그 집단의 조무래기 6명을 데리고 오면서 우리의 서시장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튿날이면 나와 예화누나가 처음으로 파트너로 시장바닥에 나가는 날이다.이날 역시 토요일이라서 난 거의 잠을 자지 못했던걸로 안다.

점심 11시 정도에 예화누나와 나는 서지장에 도착했다예화누나랑 같이 있다는게 너무너무 행복하고 꿈만 같았다하지만 예화 누나는 나한테 부드러운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목표물만 찾는다.그래도 난 너무너무 좋앗다.

누나는 목표물을 찾았고 나한테 뒤 따르라고 눈치를 준다.

나와 누나의 첫번째 합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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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8.♡.77
요안나 (♡.186.♡.203) - 2014/10/23 16:24:26

중학교이상 다녔는지 몰라도 글은 눈에 보는듯이 잘 쓰셨네요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었고 여동생이 얼마나 보고싶었을가싶네요
짠 해나네요
여러부류의 사람이 있지만 이렇게 살아가시는분들도 있었구나 싶네요
같은 집단의 분들도 다 조선족인가요 ?
욕보단 얼마나 힘들었을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칼과꽃 (♡.8.♡.77) - 2014/10/23 16:34:52

터무니 없는 글을 잘 쓰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그때는 대부분 한족이엿어요.미령이와 예화 윤철 나 그리고 동생3명이 조선족이 였어요.

길문맘 (♡.252.♡.209) - 2014/10/23 17:07:53

잘보그 갑니다 실종뒤를 이어 또 자작글방을 들낙거리게 생겻네요 ㅎㅎ추천

칼과꽃 (♡.144.♡.73) - 2014/10/23 17:17:52

재밌게 본다니 맘이 많이 놓이네요.글을 올리기전에 욕 많이 먹을가봐 걱정많이 했습니다.

GDMYLOEV (♡.252.♡.203) - 2014/10/23 17:14:51

저 삼촌생각닙니다.삼촌(벙어리) 도적질하여 감옥에 잡혀간적이있습니다.그때 숙모는 동생 넘 어려서 잡힌도시에 갈수없었구 저가 갔습니다/ 그때 일이 잊어지지않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삼촌이 도적질한다는것을 알았구요, 삼촌 감옥에서 나온후 자주꿈에 삼촌이 잡혀가는화면이 나타납니다. 꿈에서 일어난후 울면서 삼촌하테 메시지보냈습니다. 숙모,아기를 위하여 제발 그런일 하지말라구 난 정말 삼촌 감옥갈까봐 무섭다구 꿈에두 그런 장면이 나온다구 울면서 메시지 보낸 생각이납니다.

칼과꽃 (♡.144.♡.73) - 2014/10/23 17:20:41

가족들한테 도적이라고 들킨 삼촌이 힘들었겠네요. 인젠 삼촌앞에서 도적이란 두글짜도 꺼내지 말어주세요.아픈 상처가 될겁니다.
요즘은 길에서 도적을 몇번 봤는데 맘이 아프더라구요...

GDMYLOEV (♡.252.♡.203) - 2014/10/23 17:27:21

네,알겠습니다

yg1004 (♡.66.♡.192) - 2014/10/23 17:51:54

잘보구 갑니다. 연변에 살면서 이런일들이 있었다는걸 몰랐어요.근데 웬지 맘이 아프네요. 잘보구 담이야기 기대됩니다.

칼과꽃 (♡.6.♡.231) - 2014/10/24 09:20:41

요즘은 도적놈도 동정을 받네요.댓글 감사합니다.

조광현 (♡.12.♡.41) - 2014/10/23 18:46:14

飘过~!

newsky (♡.239.♡.170) - 2014/10/23 18:52:53

오랜만에 로그인하게 되네요.사람은 비슷한 행복이 있지만 나름대로 다른 고충과 불행이 있다는 말이 떠오르네요.이런 일들이 가까이에서 일어나고 있었다니 놀랍네요.너무 어린 나이에 어두운 세상에서 떨고 몸부림쳤을 주인장의 모습이 참 안타깝고 맘이 아프네요.지금은 잘살고 계실거라 믿으며 다음글도 기대해볼게요.

칼과꽃 (♡.6.♡.231) - 2014/10/24 09:21:42

인젠 도적이 아님니다.모두가 새롭게 출발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핑크빛바램 (♡.50.♡.212) - 2014/10/23 20:53:21

실종이 끝난후 처음으로 로그인하였습니다.....대담히 과거를 털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사시려는 마음 읽었습니다....추천합니다...

칼과꽃 (♡.6.♡.231) - 2014/10/24 09:23:06

더러워진 삶을 오랫동안 살다보니 다른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ging (♡.67.♡.78) - 2014/10/23 21:49:08

제목부터 너무 파격적이라서 3회까지 조마조마하게
내가몰랐던 다른세상을 읽었슴다..
읽는사람이 읽기쉽게이해하기쉽게 글도 잘 적었슴다..
많은 궁금한점을 가지고 담편을 기다리겠슴다..

칼과꽃 (♡.6.♡.231) - 2014/10/24 09:23:39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체언 (♡.204.♡.9) - 2014/10/23 21:50:23

어릴적 옷장안에 걸려있는 어머니 바지호주머니에 50전 훔쳤다가 비자루에 혼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그뒤론 옷장뒤지는 버릇 뚝 떨어지구요.전에 썻던 글이면 빨리 올려주세요,

칼과꽃 (♡.6.♡.231) - 2014/10/24 09:24:52

그렇게 때려주는 엄마가 있어서 얼마나 좋아요~~부럽습니다.

Miss 오 (♡.169.♡.18) - 2014/10/24 09:21:54

요안나님 말씀에 동감요. 글 잘 쓰시네요.
님이 흔들릴 때 옆에서 잡아줄수 있는 어른만 계셨다면..고아원의 어머니 아버지가 님한테 조금만 관심을 돌렸더라면..
아쉽네요. 헌데 삶에 만약이 어딨겠나요..
다음편 또 기다릴게요.

칼과꽃 (♡.6.♡.231) - 2014/10/24 09:27:18

누구도 원망하지 않습니다.모두가 자신이 자조한 일입니다.저의 고아원에서 자란 몇명 형제들은 다들 참답게 살고 있던데요.
모두가 자신이 부족한 탓입니다.

애심88 (♡.188.♡.148) - 2014/10/26 17:09:15

지금은 어떠한 사람으로 살고있는지?

뉘우치고 참된 인생이엿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amiracle (♡.119.♡.112) - 2014/10/31 01:55:30

^^

희열 (♡.136.♡.203) - 2014/11/03 22:17:42

아.... 나는 님의 그 삼촌이 치떨리게 미운데....
그런데 그때 님에게는 정말 따스한 사람이였겠지요?....
그 따스함을 줄수 없는 내가, 우리가, 사회가, 구경 누구를 도적이고 나쁜놈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이제라도 님이 잘 살고 있다면 이 마음이 겨우 위안이 될것 같습니다...

힌트팍 (♡.225.♡.140) - 2014/11/14 08:19:27

고아원서 자라도 올바르게 잘사는사람은 많은데 어릴때니까 이해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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