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잘타는 여자

매력태양 | 2014.10.24 16:01:04 댓글: 3 조회: 2419 추천: 1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2436564

나는 흥성한 가족에서 태여났다.

우리 다섯가족외에 삼촌들과 고모들이 같이 비좁은 집에서 살다가 따로 세간살이를 하게 되였어도 우리셋 자매는 매일 재잘거리며 집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족에서 생활하여 그런지 아니면 초중때부터 집떠나 세집생활하며 기숙사생활하며 공부해서 그런지 집을 많이 그리워 한다.

그래서 고독을 타게 되였을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이 고독이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나는 다른 여자들처럼 재잘거리며 잘하는 여자는 아니다.

여자가 셋이 모이면 멋진 극이라고 하지만 나는 말수가 적다.

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좋아하나 그냥 그런 분위기에서 듣는것을 더욱 좋아한다.

어쩐지 우리 아들애가 태여나서부터 더욱 고독을 타게 되였다.

월급쟁이신세때문에 애를 모유도 몇개월 먹이지도 못하고 강제로 시어머니한테 맞겨버린 나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꼬박사흘동안 우유도 먹지도 않고 잠도 자지않고 울기만 하더란다.

가슴이 찢어지는것처럼 아팠다애한테 미안했다. 엄마라는게 엄마의무도 완성못했으니….

시어머니도 많이 힘드셨겠지만 애가 불쌍하다.

가족이란 같이 있어야 가족인데

주말에밖에 애를 볼수가없다.

애를 생각하면서 자연히 엄마 아버지 생각이 난다.

엄마 아버지와 같이 생활하고 싶어졌다.

고향을 떠나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고 해도 층집에서 사는것이 감옥같아서 습관이 안된단다.

말로는 습관이 안된다고 하지만 사실 넉넉치못한 우리 삶림에 부담이라도 될가바 그러시는것 같다.

엄마 아버지한테 미안하다.

내가 넉넉히 살수가 없어서 모셔오지 못해서 미안하다.

꼬박꼬박 하루세끼 전부 같은 밥상에서 밥을 먹지 못해도 저녁만이라고 같이 먹으면서 수다떨고 싶은데

 엄마가 만들어준 반찬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하면서 한입가득 밀어넣는 나를 보면서 만족스러워하는 웃음어린 얼굴도 보고 싶은데

내가 어린아들이 감기에걸려 힘들어 하는것을 보고 가슴아파하듯이

내가사는 넉넉치못한 삶림에서 10원도 아껴가며 써가는 것을 우리엄마는 차마 마음아파 볼수가 없어 못오시는거다.

현실은 뜻대로 되지않는 일이 많은가 보다.

하여 무엇인가 이루어지면 더큰 희열을 느끼는것이 아닐까.

부모님은 살아계실때 잘해드리라고들 하는데.

나도 그러고 싶은데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어머니~~ 보고싶습니다.

추천 (1) 선물 (0명)
IP: ♡.44.♡.226
달빛과약속 (♡.246.♡.14) - 2014/10/24 16:35:44

울 엄마 보고싶어요...쥔장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한땐이뻤어 (♡.7.♡.95) - 2014/10/29 19:44:59

내생각엔 고독은자신의성질과 관계가있는것같씀니다.성질이활발한여성들은잘웃고 아무사람이나 말두잘하구초면이자구면이구.나도성질이내성적이되서 친구도없구 늘고독을느낌니다.그런데 아무사람이나 친하구싶지는않씀니다.혼자서고독할지언정

lyl130 (♡.208.♡.117) - 2014/11/15 19:50:40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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