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너를 탐내도 될까? (71회)20 2 890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70회)17 2 972 죽으나사나
나의 인생사-2024-52 2 938 여삿갓
너를 탐내도 될까? (58회)31 1 216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6회)21 1 258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5회)16 1 205 죽으나사나
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여자 BOSS(3)

싱싱걸 | 2014.12.16 09:20:46 댓글: 6 조회: 4613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499544

오래...오래전에 올렷던글….계속으로 잏어 갑니다.
모이자 모든 회원분들...
2015년...하시는일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


합자 회사 진행 2개월 후…..



서로의 바램과 기대치의 차이는 나겟지만.


새로운 사업을 이끌어가려는 회장님과


좋은 사업 계기의 시작으로 1년후 집과 차를 사려는 나의 꿈은 물거품으로 되고 말앗다.


한마디로 망햇다!



한국 연구소의 여러 차례 까다로운 요구사항에


결국 중국측에서 더 이상의 합작이 어렵다고 통보가 왓다.



힘이 빠진다.


의욕도 사라진다.


겨우 겨우 찾아온 나의 락에 여지없이 불을 퍼 붛어놓은


연구소 할아버지가 괜히 원망 스럽기만하다.



이런 기분을 알듯 모를듯 온종일 재잘거리며


화분에 열심히 물을 주고 있는 신입…..실이


얌마.. 너 지금 머하냐?”


? ~~보다 싶이 화분에 물으 주고 잇슴다.


근데 언니


이 꽃이 내 입사할때부터 요만하던데….


왜 맨날 맨날 물 줘도 더 자라지 않지?”



~~~


~~~~~!…


너 맬맬 여기에 물 줫다고? 이 화분에?”


~~~~”


자랑스럽게 눈을 깜빡이며 말하는 실이



너 언제 입사 햇어?”


이제 8일 있으면 두달 됨다..”


너 그럼 출근해서부터 이 짝퉁 꽃에 맬맬 물을 줫다 그거야?”



? 언니 무슨 소리 함다?


가짜 꽃이라니?


내 분명히 이사님한테 확인햇는데??!!


나보고 맬맬 물 주면 꽃이 더 잘 핀다고 그랫단 말임다…”



옆에서 타자를 하며 키득키득 거리는 이사님.


나보다 5살 이상인 솔로 이사님과 허물없이 보낸지가 거의 2.


아직 결혼 안한 노총각이라 그런지 하는 행동이 철부지 애 같기만하다..



이사님 ..넘 햇어요….!!


어뜨케 ….저보고 맬맬 물 줘라 할 수가 있습니까? 것도 가짜꽃에…”


너 운동 부족으로 하체가 넘 탄탄해서 맬맬 갓다왓다 운동하라 그런거지..


다 널 위해서야ㅍㅍㅍㅍ



그렇게 좋을가?


이사님은 계약이 날아낫는데 본인은 무감각?


성격이 좋은건지…. 행복지수가 낮은건지



이때..


문이 열리면서….회장님이 나오신다..


오이사….아직 점심 전이지?”


..….회장님



아까와는 달리 진지 모드로 돌변하는 이사님….


옷매무시를 정리하면서 일어나 공손히 대답을 해주신다.



그래? 그럼 ..점심은 다 같이 짜장면 먹으로 갈가?”



어색하게 넥타이를 만지작 거리면서 날 바라보는 이사님.


불안하게 왜 또 보는거에요?



항상


지가 나서지 못할 일들…. 하기 싫은 일들을 늘~부려먹듯이


습관적으로 신호를 보내오는 저 암호….


또 멀….?를 눈짖으로 건네주는 나한테도와줘를 웨치는 이사님.



~~~….그럼 저희들 바로 준비하고 나오겟습니다...”



화장실로 향한 회장님이 자리를 뜨자.


정아야….나 오늘까지 짜장면 먹음 토할거 같애


요즘 세날 연속 회장님이랑 짜장면만 먹엇단 말이야..


오늘은 더 이상은 안돼


니가 어케 해봐…….? ?”



어데다 애교 떨어요? 지금…”


니가 도와주면….오후에 요구릌트 한박스 사줄게….”



싫은데요....오늘 딱 마침…. 짜장면 먹구 싶어졋어요….”


….!! 너 짜장면 안 좋아하자나……


평시에 우리끼리 회식할땐 짜장면 죽어도 안 먹으면서…..


오늘은 왜 또 짜장면 타령인데


화로화 가자….?


나 고기 먹구 싶단 말이야…..!”



아저씨 아니랄가봐….대낮부터 먼 고기에요?


난 어제 친구들이랑 상겹살 많이 먹엇는데….


전혀~~~~~~고기 생각 없어요….”



나한테 공격하다 안되겟는지 실이한테로 이동하는 이사님


실아…….니가 여기서 젤로 어리고 들어온지 얼마 안되니까


회장님이 너 말은 들어 주실거야.


너 다른거 먹구 싶다하고고기 먹으러 가면 안될가?…그럴거지?”



~ 싫어요…..


2달동안 날 골탕 먹인거 생각하면 ………….이사님 시키는


모든일 ….다 거절하고 싶어요…..!”


너희들 진짜 의리 없네


평시에 너희들 먹구 싶단거 다 먹여줫자나….


그니까.이번만 도와주라


난 지금 짜……자만 들어도 올라온단 말이야…!”



그러는 이사님….놀려먹는 우린 잼잇기만 하다.



부회장님들도 옷 입으면서 복도로 나가셧고..


회장님도 화장실에서 나와 빨리 오라고 손짓하신다..



입이……….~ 나와 잇는 이사님을 뒤로하고


거울앞에서 우린 희희닥닥 장난질이다…..



이때….


우리 옆에서 복도를 향해 웨치는 이사님.



저기 ..회장님!!…”



자료를 보시면서 부회장님이랑 열심히 말씀 나누시다 웨침 소리에 우리쪽을 돌아보시는 회장님..


..그래….!”



먼일 있냐는듯 우리를 향한 회장님을 향해 이사님이 또 한방 날리신다.


회장님윤과장이 회장님께 드릴 말씀 잇답니다


하더니



거울앞에서 머리를 다듬는 나를 복도로 훌~ 밀어버렷다.


어망결에 이사님한테 밀려 몸둥아리가 이미 복도에 튀여나와버린 나를 보며


무슨 일잇어? 윤과장?”



회장님과 아직 사무실 문구뒤에 숨어버린 이사님을 번갈아 보며


회장님을 향해 어색하게 웃엇다.



회장님ㅋㅋ그게요...”


…..얘기해……”


이사님이 요즘 짜장면 연속 드셔서.. 오늘은 다른 메뉴로 바꾸면 안될가하고


저보고 회장님께 여쭤바랍니다.….^^”



그래? 그럼 너희들 먹구 싶은데로 가…”


ㅋㅋ그럼 오래간만에 화로화 가면 안될가요?”


그래화로화 예약하고 출발하자~…”



항상 인자하신 회장님….


웃으시면서 별일도 아닌걸 가지고 왜 그러냐는듯 돌아서신다..



문어구뒤에서 빵..터진 실이와


입술을 깨물고 날 잡아먹을 듯 바라보며 나오는 이사님..



너땜에 망햇다..!


너 어뜨케 동지를 팔아먹을 수가 있냐…….


니가 먹구 싶다하고 가면 될걸굳이 날 내세워야겟냐이걸 그냥…~~”



그니까..이젠 이상한 짖거리 시키지 말라구요..


내가 흑기사에요?


맨날 날 내세우고……”



고기집에서 수도 없이 주문하는 이사님과 실이


내가 고기를 좋아하지 않은 것이 오늘만큼은 참 다행이라고 느껴진다.


나까지 저렇게 먹엇더라면지금쯤은 회장님상의 3배로 가격이 나올것만 같앗으니


이 상만 벌써 6인분채….



회장님상은 이제 4인분이건만


볼이 미여지게 입에 퍼 붛는 이사님을 어이 없이 바라보는 내 눈빛에


먼가 찔리는지..


창피하게 보지 말고.. 너도 먹어..….


니가 글케 보면 내가 어케 먹냐…?”


~~여태 보구 있엇거든요..


내가 주문한 주식이 도착 안해서?


내가 보던 말던….혼자서 2인분 넘어 드시고….


멀 이제야 부끄러워 하는척이에요?


모르는 사람들 봣으면…..


고기 첨 먹는줄 알겟네…..”



.. 넌 집에 엄마가 밥해주니까 잘 챙겨 먹어도


난 맨날 밖에서 음식 먹고..잔업하고..


위가 항상 허~ 하단 말야….


봐봐..이 마라톤선수도 3인분채 먹자나.


얘도 나처럼 혼자사니우리같은 사람 맘 니가 어케 알겟어?”



젖가락을 입에 물고


상추를 여러장씩 쌓아서 쌈장을 찍어대는 실이를 향해


맛잇냐? 아까 이사님 고기 먹으러 가자할땐 ..


~ 까더니…..너 지금 나 한달치 량을 먹구 있거든..”



여러 번 혀를 돌리고 겨우 말을 할수 있는 실이.


언니….미안한데


내 지금 너무 배고파서 말할 기운이 없슴다….


내 좀 먹구 말하기쇼….됨다?”



아직도 배고프다고? 3인분 혼자서 통째로 먹고도?”



그러는 이사님과 실이를 흐믓하게 바라보시는 회장님.


연신실이한테 더 주문해줘라 하신다



몇인분을 더 추가하고서야 젖가락을 놓는 이사님과 실이


대박~~


두사람한테 엄지손가락을 내 밀엇다….



그러는 나한테 행복하다는 눈빛을 주는 이사님..


그런 이사님을 향해…..실이가 이제야 제정신이 드는지.



. 이사님근데 제가 왜 마라톤 선수에요?


나 달리기 하는거 보지도 못햇으면서…”


니 패션이 마라톤 선수 같자나..


피부도 약간 까맣구


운동화 신발에….짧은 반바지에….


이 동네 널 출근하는 사람으로 여기는 인간 한명도 없을걸…”



~~~ 이사님….


어뜨케 여자한테 그런 별명을……….너무 햇어요…..”



입을 삐쭉이는 실이….귀여워 죽겟다..


요즘은 이사님과 실이땜에 살맛나기도 하지



오늘은 월급날!!


(회사 특수상황으로….월급은 이사님이 직접 직원들한테 전달)


다른날 같으면 제일 먼저 나한테 건네주던 이사님이.


오늘은……다른애들 하나하나 챙겨주면서도


나한텐 아무런 표시가 없다



퇴근시간이 되엿는데도 말이다


가방 챙기고 돌아서서..


이사님.. 멀 까먹은거 없으세요?”



날 빤히 쳐다보면서 웃을랑 말랑하더니


없어!”


글군….모니터를 열심히 들여다 보신다.



왜 없어요.. 저한테 월급 안 줫자나여..”


그랫나?”


빨랑. 줘요..저녁에 약속잇단 말이에요..”



그럼오빠라구 불러…”


가끔씩 아는 오빠들이 전화오면


여우 모드로 오빠.오빠하는 나한테


자기한테도 오빠라고 해라던 이사님



어이없어..…!!


점심엔 고기타령이더니..이젠 오빠까지…..


“ 3개 쉴새로 주세요….”


오빠라고 한마디만 하면 될걸. 머가 그리 어려워.”


하나.. ….….”



이러는 나한테 손가락 하나를 가리키면서


한번만 불러달라고 미소를 연신 발사하는 이사님..


~~~



점심에 고기를 넘 먹고 체햇나


점점 이상한 짖만 하고 그래


이대로 회장님 방문을 열고


회사에서 감히 상사한테 오빠라고 불러도 되냐고 문의하고


회장님한테 디지게 욕먹게할가 고민도 해봣지만..


너무 유치해보이기도 하고



애원하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이사님한테


그 월급…… 이사님.. 가지세요…!”


하고 가방 챙기들고..


실아. 나 먼저 간다…….랠 봐….”



월급 가져가~~~


안그럼 오늘저녁 다 써버린다~~”


하고 웨치는 이사님 웃음소리 복도에까지 들린다




여친 빨랑 찾아줘야지..


허구한날 우릴 괴롭히지 않게….






추천 (5) 선물 (0명)
IP: ♡.244.♡.131
I판도라I (♡.109.♡.75) - 2014/12/16 17:56:25

5년만에 글을 잇는 분이 계시네요.오랜만입니다.^^회사와의 의리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자기 자신의 앞날을 위해 선택해야 하는 순간도 오더라구요...주인공의 결정이 궁금한 1인입니다.

싱싱걸 (♡.244.♡.131) - 2014/12/17 09:04:05

너무 오랜만입니다....
한가족...다들 건강히 잘 잇는거죠?^^
그동안....많은 일들로....쭉~ 보류햇엇는데..
그 찝찝함의 결말을 이제 짛을가 하고 다시 시작햇습니다.

건강하고 이쁜 아기.....낳길 바래요..ㅋㅋ

guo79 (♡.136.♡.144) - 2014/12/16 19:41:39

잼잇어요~ 작가님 필력도 좋으시고 이야기를 감칠맛나게 잘 엮으셨어요. 근데 3회라니요...
1,2회는 거꾸로 가봐야겟네요ㅎㅎ 4회는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싱싱걸 (♡.244.♡.131) - 2014/12/17 09:07:44

5년동안 보류한 글을..다시 잏을가...아님 다른 제목으로
그 이야기를 잏어 나갈가 고민하다...
몇년뒤에 일케 3집을 가지고 왓네요.
잼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북위60도 (♡.225.♡.65) - 2014/12/17 17:18:47

역시 한 가닥 하시는분은 수준이 틀립니다. 잘쓰십시다. 어쩌면 5년만에. 하여튼 감사히 잘봤습니다.

싱싱걸 (♡.186.♡.207) - 2014/12/18 11:14:03

그시기....많은 일들로...
글 잏어나갈 맘에 여유가 없더라구요..
글 쓸때가 가장 행복햇던 나한테....그런 공간들이 사라지니
감이 잡히질 않았어요..
응원...감사합니다..^^

22,942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2974
피노키온
2014-12-21
6
4953
xingyu
2014-12-19
4
3714
싱싱걸
2014-12-19
3
3830
싱싱걸
2014-12-18
2
3180
싱싱걸
2014-12-17
5
3795
피노키온
2014-12-16
4
4074
싱싱걸
2014-12-16
5
4613
녀사장
2014-12-16
7
3750
녀사장
2014-12-15
6
3603
피노키온
2014-12-13
9
4935
녀사장
2014-12-12
5
3486
별이빛나길
2014-12-12
7
2859
애심88
2014-12-12
2
2899
별이빛나길
2014-12-12
6
2735
피노키온
2014-12-10
11
4903
하늘일기
2014-12-10
11
4628
칼과꽃
2014-12-10
15
8837
피노키온
2014-12-08
7
3928
xingyu
2014-12-08
2
2677
guo79
2014-12-08
6
2919
피노키온
2014-12-06
12
5069
칼과꽃
2014-12-05
27
19662
칼과꽃
2014-12-04
9
7501
healing365
2014-12-03
0
2428
칼과꽃
2014-12-02
34
13464
안나수이
2014-12-02
2
2724
안나수이
2014-12-01
2
2440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