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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그리운 고향

애심88 | 2015.05.20 22:03:10 댓글: 8 조회: 1748 추천: 2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2689247
고운님들,안녕하세요?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자작글 하나 써보려 합니다.
글의 편리를 위해,말톤을 줄이려 하오니,많은 양해를 바라고,
또 많은 비평과,조언과,응원을 바라면서 시작하겟습니다.


고 향,사람에 따라서 고향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다르겟지만,

나 에게 고향이란 말만 들어도 참 많이 그립고,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다.

동년시절의 나에게 있어서 고향은 참으로 추억도 자랑거리도 많은 곳이엿다.

또 래 여자친구들이 모여서 강가에 가면,이쁘고 동그란돌 하나씩 주어서,공기놀이에 신낫고,

교 내에서는 부학급장으로 활약하면서 여러가지 써클과 콩클에 참가하여 남부럽지 않게 재능을 익혓다.

작문,달리기,널,그림 등등 다양한 콩클과 시합에서 상을 수두룩히 탓으며,6년동안 3호학생이라는 칭호를 받으면서,

제 일 빠른 단원으로 소학교를 마쳣다.

소 학교 1학년때 엄마가 사주신 비싼 털코트를 입고 학교에 가면,중간달리기시간때 담임선생님께서 친히 코트를

받아서 교실에 못까지 박아주셔서,걸어주시던 기억이 아직도 머리속에 생생하다.

고 향의 동년은 실패한 인생을 선택한 지금에 비하면,근심걱정없이 너무 행복햇던 시절인듯싶다.

고 향에는 또한 형제자매와 친척,친구들이 살고잇다.

요 즘엔 솔직히 시대변화에 따라,친척들도 옛날보다는 조금 멀어진듯한 느낌이 들지만,그래도 고향에는 보고싶은 사람들이 참 많다.

같은 일본에서 고난과 시련의 과정을 함께 겪은 몇명 친구와 언니도 현재는 고향에 귀국하고,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고잇는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감사하고,생각만 해도 마음이 저며오는분들이 계신다.

훈춘시기독교회의 많은 형제자매님들......

세 상에 속한 사람들보다 더 진한 눈물을 함께 흘려주시고,더 많은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을 심어주신 분들,

그 분들이 함께 한 자리에는 성령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되어잇다.

1시간,2시간을 방언과 통성기도로 함께 한 고마운 시간들,부족하고,가엾은 나를 위해,그분들은 눈물도,땀도 함께

쏟아주셧다.

기 도를 마치고 마비된 다리를 겨우 끌고 집에 갓더니,귀신이 떠나가고,비염으로 항상 막혀잇던 왼쪽코에서 피덩어리가 떨어져나오면

서,성령님께서 치유하신 영광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기도 햇었다.

또 고향에는 일본에서는 돈을 주고도 살수 없는,특산물과 나물이 잇다.

올봄에도 갈수가 없는 고향을 그리면서,고향의 미나리,고사리,더덕,도라지,달래 등등 산나물들을 무척이나 고파햇다.

고 향의 겨울,하이얀 눈송이가 소복히 쌓인 길거리,미끌어 넘어지듯 그 환상의 겨울길을 걸어본지도 오래다.

겨 울날의 등산,엄마는 저멀리 뒤에서 따라오시고,정상까지 톺아올라서 즐겻던 등산길의 겨울경치,소나무는 푸르르고,온통 하얀색의

투명함,그 때가 천국가신 엄마와 함께 오른 마지막 등산길이였다.

고 향의 밤하늘에는 별도 많앗지......

하 나둘,빛으로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다보면,밤이 깊어져서 행인들도 어느새 발자취를 감추고,고요한 밤의 장막을 드리운 고향의 밤,

다 시 고향에 간다면 그 아름답고 높은 밤하늘을 우러러,별하나,별둘,별셋을 세어보고싶은 소망이 있다.

오 늘도 외로운 일본땅에서 고향의 사계절을 그리며,잠못 드는 밤 그리움을 가득 마신다......



오늘도 지저분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추천 (2) 선물 (0명)
IP: ♡.175.♡.111
하얀비둘기 (♡.140.♡.227) - 2015/05/21 09:33:55

원래 외국생활하느라믄 고향생각이 지독하게 나짐.하다못해 돌쪼가리 하나라두 고향께 더 보기좋지므

애심88 (♡.175.♡.111) - 2015/05/21 09:38:50

ㅎㅎㅎ.그러게요.

샬론 (♡.223.♡.131) - 2015/05/21 19:00:00

애심님 글을 참 맛갈나게 잘 쓰시는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 그런 이쁜 추억이 있었는데...
그런데 12세때 불공평한 민사소송으로 전 고향 꼭 떠나고싶었고 그땐 고향 뜨면 절대 안들어갈거라 칼갈았던 철없던 소녀였었죠.. 지금 전 아직도 떠돌아다니는 구름마냥 흐르는 물에 하염없이 몸 맡기는 부평초같은 신세에 한탄만 할뿐이죠...

애심88 (♡.151.♡.215) - 2015/05/21 19:15:40

샬론님,고맙습니다.

여자분이셧군요.

어릴때 안좋은 추억이 잇엇나봐요?

저도 아직까지 한개나라에 정착하지 못하고,떠돌이신세라서 피차일반이네요.

힘든 세상,다함께 열심히 헤쳐나갑시다.

행복속의녀 (♡.208.♡.167) - 2015/05/31 23:21:42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타국에서 고향 특산 고향음식 많이 생각나죠 저두 그렇던데요

애심88 (♡.237.♡.179) - 2015/06/01 05:57:29

감사합니다.

네,요즘 도라지랑 미꾸리랑 먹고파서,동생한테 부쳐달라고 햇어요.ㅎㅎ.

널위한선물 (♡.227.♡.60) - 2015/06/12 09:02:49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애심88 (♡.14.♡.61) - 2015/06/12 14:53:4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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