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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부모님들의 삶의 지혜

무학소사 | 2015.06.22 15:42:09 댓글: 1 조회: 2192 추천: 1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2722893

부모님들의 삶의 지혜


전쟁의 세례를 받아온 부모님들과 해방직후에 태여난 부모님들은 지금 모두 꼬부랑 할배할매가 되였다.대부분 병마와 생활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어렵고 살아가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매우 필요하다.로령화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사회적 문제로 나서고 있다.부모님들이 가정이란 텃밭을 일구고 가꿀 때는 전쟁의 불길이 꺼진지 얼마 안되고 입는것,먹는것,자는것 어느 하나도 변변한것이 없는 고난의 시기였다.그렇게 생활이 어려웠지만 부모님들은 아들딸을 적어도 이상은 낳아 길렀다.우리 세대에게선 5남매,7남매,9남매들을 흔하게 볼수 있지만 우리 아래 세대에게선 좀처럼 보기 힘들다.자식들의 장래가 보장된것도 없었지만 많은 자식을 낳고 먹여주고 공부시키고 시집장가 보내느라 그렇게 튼튼한 몸이 망가지도록 일을 억척스레 하였다.

그러한 부모님들이 지금 타는 목마름으로 자식들의 손길과 사회의 손길을 바라고 있다.자식들의 뒤바라지에 자신의 인생을 남김없이 바치고 나니 남은것이란 여기저기서 삐꺽삐꺽 소리내는 병든 몸뿐이다.세월이 흘러 자식들도 이젠 가정을 꾸리고 한둘되는 자식들을 위하여 로심초사한다.의식주가 좋아진 자식의 시대는 부모님의 시대와 비기면 하늘과 차이지만 역시 나름대로 어려운 점이 있다.생활수준이 높아진것 만큼 각종 욕구도 만족시킬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만약 부모가 운신이 불편하여 자립이 불가능하면 아무리 효심이 많은 자식도 혼자서는 감당하기가 어려운게 요즘 세상이다.자식들은 아들딸을 시집장가보내고 좋은 삶을 살기 위하여 대도시로 외국으로 가서 힘겨운 막로동을 하면서 땀을 쏟고 있고 늙으신 부모님들은 외롭게 고향을 지키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량부모가 모두 살아계실 때에는 그래도 생활비나 주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수 있지만 그중의 한분이 돌아가거나 드러 누우면 간호원의 손길이 필요해진다.

그래서 자식들이 부모를 시설이 좋은 양로원에 보내는 현상을 주변에서 자주 볼수 있고 금후 양로추세로 자리매김을 하는것 같다.지금 부모를 양로원에 보내자면 운신이 불편할수록 많은 자금이 수요된다.량쪽 부모가 모두 생전이라면 부부가 최소 4명의 로인을 돌봐야 하는데 외독자라면 자신의 가족도 챙길라 부모님의 양로비도 챙길라 숨이 막히는 부담을 느껴야 하는 가장이 될것이다.다행스러운것은 부모가 자신들의 앞날을 미리 알기라도 한것처럼 자식을 여러 낳아 훌륭하게 키운것이다.형제자매가 여럿이니 부담을 골고루 분담하여 부담이 감당할만큼 작아졌다.이것이 바로 우리 부모님들의 삶의 지혜라고 나는 생각한다.자식들을 자신보다 훌륭하고 쓸모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힘겨운 아리랑 고개를 넘으며 어렵게 키워운 자식들이 바로 부모님들의 말년의 양로보험비가 아닌가 싶다.배운것이 많다고 우쭐대지만 우리는 아직도 부모에게서 배울것이 많다는것을 절실히 느낀다.부모님의 마를줄 모르는 샘같은 삶의 지혜는 우리가 참답게 배우고 아래 세대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어야 대물림 보배라고 생각된다.

자식들은 태여날 때부터 자기가 먹을것을 갖고 세상에 나온다는 말이 있지만 우리 세대는 살기 어렵다고 자식을 한둘만 달랑 낳아 키우면서 좀금 멋도 피워 보았지만 로후는 부모에 비해 불행할것이다.그래서 우리 세대들은 이말저말 얘기하다 화제가 로후로 돌려지면 우리는 이미 한발을 양로원에 들여났다고 롱담삼아 말하는데 머지 않아 그것이 현실로 될것은 불보듯 뻔한것같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형제가 조촐해 외롭게 자란 우리 자식들은 우리 세대보다 부담이 배로 클것이다.대부분 외자식을 키운 우리 세대는 아래 세대에게 바랄것이 하나도 없다.그러니 우리는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자라는대로 동분서주하며 로후양로를 자체로 해결해야 할것이다.부모님의 삶의 지혜를 배우지 못한것이 한스럽고 후회되여 애꿎은 세월만 탓하지만 이미 쏟아진 물이 되였다.조금 살만하여 둘째,셋째를 가질려 해도 나이를 먹어 가질수 없으니 손자손녀나 여러명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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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wanzhu68 (♡.218.♡.174) - 2015/06/23 11:33:40

赞同,每次您写的文章伦理性,知识性,远见性很强,感谢您我也学到好多东西,期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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