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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날의 로맨스 - 15회

썅썅 | 2015.06.25 21:40:45 댓글: 15 조회: 3044 추천: 8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2726301

한여름날의 로맨스 - 15회


우진이에 대해서 혁이는 묻지 않았고 나 또한 아무런 해석을 하지않았다.

수진이의 죽음에 비해 우진이의 비중은 너무나도 작았다.



돌아오는 차안은 갈때와 똑같은 침묵이였다. 혁이는 혁이 나름대로 사색에 빠졌고 나는 머릿속이 혼란스러운게 어서 여기를 떠나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문득 나는 이런 생각을 하였다.
만약 혁이가 되돌아오지 않았다면 혁이를 다시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원망과 그리움에 시달리다 혹은 괜찮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할거고 그리고 먼 훗날 아~~그런 남자도 있었지~~ 아름다운 추억으로 되돌이키면서 웃을수 있었을것이다.



지금 나는 혁이가 되돌아왔다고 원망하는건가?

아마 수진이의 죽음이 나랑 연관되여 있다는게 너무 충격으로 다가온거같았다.



<회사 나가봐야해?>
<아니, 오늘 하루 휴가냈어>



혁이가 멈춘곳은 우리집앞이였다.



<지금 살고있는 집 세집이야?>



회사일때문에 급히 떠나야한다는 혁이가 갑자기 내가 살고있는집이 세집이냐고 물어왔고 나는 내리려다 그건 왜 궁금하는지 고개를 돌려 혁이를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짐 챙겨놔, 저녁에 데리러 올게>
<혁아..>
<그렇게 알고있어>



혁이는 막무가내로 밀어부쳤다. 모든게 엉망진창인데 혁이는 어느 누구에도 생각할 여지를 주지않았고 그냥 앞으로 밀고나갔다.



<어머님은?>

<내가 설득할거야>
<설득할수 있겠어?>
<꼭 그렇게 할거야>



나는 부담감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제일 보기싫은 어머니와 여친사이 누구를 선택하냐는 제일 흔한 스토리가 우리 사이에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았다.

더이상 나랑 이런 대화가 싫은지 혁이는 고개를 돌렸다.
조금 길어진듯한 혁이 앞머리가 앞으로 내려와 눈을 가렸다. 나는 손을 뻗어 위로 올려주었고 나의 손길에 혁이가 흠칫 놀라듯 한다.



<조심해서 운전해>




우리 두사람 모두 잘못한게 없다. 그냥 평범한 사랑을 하기를 원하는데 이렇게 힘이 들었다.




집으로 들어온 나는 더이상 지탱이 힘들었다. 소파에 축 늘어져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았고 머릿속은 온통 흰색으로 도배되면서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그채로 눈을 감았다. 생각이 안날때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자는거야.
주문을 걸듯 나는 잠을 청하였고 꿈속에서도 아마 길을 잃었는지 온종일 헤메였고 잠에서 깨여난 나는 오히려 더 피곤하였다. 날이 저물었는지 집안이 어둑하였다. 몇시인지 나는 핸드폰을 찾았고 베터리가 나갔는지 핸드폰은 먹통이였다. 왠일인지 하루종일 조용하다고 하였다. 베터리를 바꾸고 부킹하는 사이 나는 저녁에 혁이가 데리러 올거라는 말을 되새겼다. 순간 나는 그대로 따라가고 싶었다.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에 나는 깜작 놀랐다. 영애한테서 걸려온 전화였다.




<하루종일 전화 꺼놓고 뭐했어?>



고작 하루를 못봤는데 나는 영애목소리에 울컥하였다.



<임산부가 이렇게 화를 내도 되?>



영애 고음에 전화기를 멀찍이 하면서 빙그레 웃었고 영애의 속사포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나는 행복하다는 생각이들었다.



<지금 어디야?>

<집>
<오늘 사무실 난리났었다.>
<왜? 사고 터졌어?>
<누군가 99송이 장미를 들고 턱하니 사무실에 나타났거던>
<누가 그렇게 낭만적이야?>
<김우진>
<뭐?>
<우진이 낮에 보니까 더 멋잇더라,잘 사는 놈이라서인지 귀티가 흐르고 오늘 쫙 빼입고 왔는데 뭔 명품이라던데..>
<...>
<작정하고 너랑 사귀겟다고 하는것같던데..>
<나랑 상관없어>
<너는 진짜 아니야>
<응>
<그러게..너는 혁이밖에 없지>
<...>
<건데..혜연아..나는 편한 사람을 선택하는게 맞다고 본다>
<...>



영애랑 통화를 마치고 나는 잠깐 우진이를 생각하였다. 어제 그냥 해본 소리가 아니고 진심인것같았다.
또다시 핸드폰이 울렸고 나는 김우진 이름 세글자에 한참을 망설였다. 피할수없을때는 그냥 부닺혀라고 하였다. 나는 통화버튼을 눌렀고 잠시후 전화기 저편에 다급한 우진이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내 귓속으로 파고들어왔다.



<어디야? 왜 전화기 꺼놓았어?>
<....>
<출근도 안하고 아픈거야?>
<...>
<야..왜 말이 없어?>
<아니, 그냥 하루 쉬고 싶었어>
<건데 전화기는 왜 꺼놓았어?>
<네가 전화올가봐 ㅋㅋㅋ>




나는 일부러 아무일없었듯 편하게 농담을 하였다.



<너네집 몇동 몇호야..내가 아파트 한집한집 다 뒤집을번했잖아.>
<내가 왜 알려줘.>
<좋은말할때 말해라.>
<나 이제 이사가>
<그럼 새집주소 불러>
<나도 잘 몰라>
<너 바보 아니야>
<내려와, 지금 아파트앞이야>
<우진아,나 남친있는거 알지?>
<알어.>
<우리 그냥 친구하자>
<그래 친구하자.. 남자친구..>
<나 너랑 말장난 할 기분아니야>
<나도 장난하는거 아니야. 나한테도 기회를 줘야 공평하는거 아니야? 시작도 못하고 패스당하는건 너무 억울하다.>
<우진아~>
<그만해, 기다린다.>




내가 뭐라고하기전에 전화는 끊겼고 나는 요즘처럼 인기가 많았으면 애가 어린이집 다니겠다고 생각했다.
아파트입구에서 비스듬히 차에 기댄체 핸드폰을 놀고있는 우진이를 발견하였다.마침 고개를 들었고 나랑 눈길을 마주친 우진이는 씨익 웃더니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내앞으로 다가왔다.




<아픈거같은데? 괜찮아 ?>




자연스레 내 이마로 손길이 다가왔고 나는 그 손길을 거부한채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색하게 허공에 멈추있다 어깨를 한번 으쓱이더니 아래로 내리운다




<괜찮아, 무슨일있어?>

<일있어야 찾아오는거야, 어제 말했잖아.. 오늘부터 정식이라고..>
<그런 농담하지말어라>
<농담아니야, 나 진심이야>
<우진아~>
<너는 그냥 제자리에 있어.. 내가 다가갈게..다만 뒤로 물러나지만 말아줘..>
<...>
<감동먹었어?>
<감동먹을 나이는 지난것같다.>




허리를 약간 굽혀 나랑 눈길을 맞추면서 진지하게 바라보는 우진이 눈길을 나는 애써 피하였다.
만약 더 이른 시간에 우진이를 만났다면 나는 아마 우진이를 사랑하게 될줄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 봤으니까 됐다. 피곤해 보이는데 어서 들어가봐>



우진이는 나한테 아무것도 요구하지않았다. 떠나는 차 뒤꽁무니를 바라보면서 나는 마음한켠이 아련해오는 내 자신을 발견하였다.




늦은시간이 되서야 혁이는 우리 집을 찾았다. 나는 그때 라면을 끓이고 있었고 혁이는 주위를 돌아보면서 챙겨놓은 짐이 없는걸 보고 왜 준비안했냐고 따졌다.




<저녁먹었어? 라면밖에 없는데 같이 먹을래..>
<짐도 필요없다. 라면먹고 그냥 가자>




나는 모른채하였고 마치 엄청 맛있는 요리를 먹듯 맛잇게 라면을 먹었고 그동안 혁이는 꼼작않고 소파에 앉아있었다. 설겆이를 마칠때까지 우리는 아무 대화가 없었다.




<다됐어? 그럼 가자..>




혁이는 다짜고짜 내팔을 잡았고 나는 꼼작않고 버티고 있었다.




<혁아~>
<아무말도 하지말고 그냥 내말대로 해>




왜 자신한테 이런 압력을 주는지 왜 자신을 이렇게 몰아부쳐야 하는지 나도 혁이도 모두 알고있다.




<내가 원하는건 이게 아니잖아>

<....>
<내가 너희집에 들아간다고 달라지는게 없어>
<...>
<어머님도.. 나영이도.. 여전히 우리 사이에 있는거야.>
<...>
<나 어디도 안갈거야.>
<...>




미동없는 혁이가 갑자기 뒤돌아서 나를 한품에 안아온다. 으스러지게 안아오는 혁이때문에 나는 온몸이 부서지는것같았고 내 마음도 같이 무너져내리는것같았다.



<우리 그냥 같이 있자. 그냥 내곁에 있어줘..>

<....>
<내곁에 있다고 실감하게만 해줘..>
<...>




나는 눈물이 핑글 돌았다.
내가 뭐라고 혁이는 애원하고 있었고 나는 뒷등을 다독여주는 용기마저 없었다.
순간 모든걸 내려놓고 그냥 따라가고싶었다. 목구멍까지 치밀어오르는걸 참느라 나는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었고 이성적인 내가 너무 싫었다.



그날 나는 혁이를 집으로 보냈다. 그리고 온저녁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생활은 하루하루 이어갔다. 혁이는 회사일이 바쁜지 자주 만날수 없었고 나는 기다림속에서 하루하루 말라갔다.
반면에 우진이를 자주 볼수있었다.
예고없이 불쑥불쑥 나타나 맛집으로 끌고갔고 그리고 영화관으로 심지어 놀이공원까지 데리고 다녔다. 단둘이 부담스럽지 않게 우진이는 상준이를 데리고 오지않으면 영애를 초대해 같이 다녔고 혹여 내가 불편할까 뭐든 사전에 생각해주는 우진이를 보면서 영애는 내눈이 삐였다고 하였다.
나는 수진이 얘기를 영애한테 말해주지 않았다.



<요즘 너 다이어트 하냐? 살이 왜 이렇게 빠졌어?>



맨날 보는 영애가 보더라도 나는 선명하게 말라가고있었고 이러는 내가 걱정이 되는지 영애가 뭔일있냐고 물어본다.



<응, 다이어트 해>

<뺄때가 어디 있다고 다이어트야?>
<요즘 마른게 유행이라잖아.>
<쳇>



영애는 남들이 흔히 하는 입덧도 안하고 있다. 식성이 임신전보다 배로 좋아졌고 또 민철이가 얼마나 꼼꼼하게 챙겨주는지 하루종일 입이 쉴때가 없었다.

그래서 요즘 살이 많이 올랐다. 이러는 나를 보고 영애는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결혼 날짜 잡았어?>

<응..배가 좀이라도 덜 부를때 드레스입어야지>
<내가 원하던 결혼은 이런게 아닌데..>
<배부른 흥정 하고 있네>
<왜 내 심정을 다들 몰라주는거야>
<됐고..부케 나한테 던지지마..>
<너말고 내가 누구한테 던져줘>




영애는 눈을 흘겼고 어차피 혁이랑 결혼할거면 너도 빨리 서둘려야 하는게 아니냐고 하였다.
나는 결혼이 언제 이루어질지 그날이 오기는 하는지 서글퍼졌다.



<언니, 저기 복도에서 누군가 언니 찾는것같은데..>




나를 찾아올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 나를 찾는다는말에 나는 사무실밖으로 나갔고 두리번 주위를 살피다 생각밖으로 혁이 어머님이랑 눈길이 마주쳤다.
혁이 어머님은 그때보다 많이 수척해보였다. 다만 눈길만은 여전하였고 그 눈길에 나는 절로 머리를 숙였다.




<얘기 좀 합시다.>




내가 뭐라고 대답하기전에 어머님은 먼저 등을 돌렸고 나는 잠깐 망설이다 그뒤를 조용히 따라 나섰다.
회사 근처 스타벅스로 들어갔고 어머님을 위하여 차 한잔을 시켜주었다.



<단독직입적으로 얘기할게요.>



나는 그뒤로 어떤말이 나올지 상상이 갔고 티비에서 많이 봤던 장면처럼 흰봉투는 나오지 않을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였다.



<아가씨, 이 늙은이를 불쌍하게 생각해서 제발 우리 혁이를 놓아주세요.>

<....>
<아가씨는 우리 혁이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날수 있잖아요. 나는 혁이 하나밖에 남지않았어요..>
<....>




이건 내가 생각했던 스토리가 아니다. 돈봉투를 던지면서 우리 아들곁을 떠나라고 세게 나와야하는게 아닌가?




<내가 이렇게 빌게요.>




자리에서 일어나 내앞에서 무릎이라도 꿇으려고 하는 어머님 모습에 나는 당황하다못해 충격이였다.



<어머님, 왜 이러세요..>



나는 황급히 일어나 어머님을 부축하였다.차잔을 어머님 앞으로 권하였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이 지나간 얼굴을 보면서 나는 왠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기가 생겼고 따지고 싶었다.




<어머님,제가 그렇게 싫으세요?>

<....>
<혁이를 위하는거라면 아들이 원하는대로 하는게 아니에요?>
<아가씨는 절대 아니에요.>
<왜서죠?>
<아니라면 아니에요>
<혁이도 이젠 행복할 권리가 있잖아요.>
<....>
<여태 어머님을 위하여 살아왔는데 이제는 혁이 자신을 위해서 살게 할수 없어요?>
<....>
<어머님, 저도 혁이 많이 좋아합니다.아니 사랑해요,우리 허락해주시면 안돼요?>




나는 혁이를 위해서라도 어머님을 한번쯤 설득하고 싶었다. 여태 가정을 위해서 살았고 이제는 혁이도 행복할 권리가 있고 수진이도 혁이가 행복해지길 바랄것같았다.




<어머님, 수진이가 나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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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3일 휴가때 편안히 집에서 한편 올릴려고 하였는데 계획은 항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ㅎㅎ

이번회는 많이 늦었습니다..

추천 (8) 선물 (0명)
IP: ♡.164.♡.77
꿀꿀이35 (♡.170.♡.98) - 2015/06/26 01:06:57

참미워요.눈빠지게 기다니는데 ㅋㅋ 담집 빨리올려주세요.

썅썅 (♡.28.♡.2) - 2015/07/04 09:43:18

꿀꿀이 35님:

빨리 올릴려고 하는데 자꾸 늦어지네요..ㅠㅠ

빙점 (♡.40.♡.65) - 2015/06/26 10:05:10

화이팅. 다음집도 기대하겠습니다.

썅썅 (♡.28.♡.2) - 2015/07/04 09:44:01

빙점 님:

주말에도 출근하는 저 자신에게 화이팅 한번 웨쳐볼게요..ㅎㅎ
16회 올렸습니다.

레드체리 (♡.239.♡.7) - 2015/06/26 10:44:06

둘이 사랑을 하겠다는데 좀 냅두면 안되나요?ㅋㅋ 근데 우진이 자꾸 더 멋있어지는것같아요. 응원하는 제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리면 안되는데~담집도 기대할게용

썅썅 (♡.28.♡.2) - 2015/07/04 09:48:01

레드체리 님:

우리 이제는 너무 익숙한거 맞죠..ㅎ
저도 흔들리면 안되는데 막회가 다가오면서 결말이 정해졌어요..단 저 혼자만의 비밀로..ㅎㅎ

heesun (♡.155.♡.22) - 2015/06/26 11:03:35

55555 드뎌 올리셧네요 ,하루에 몇번이나 확인하는데 ...혜연이 오늘엔 제 앞에 말 햇네요 ,화이팅~~

썅썅 (♡.28.♡.2) - 2015/07/04 09:49:12

heesun 님:

드뎌 제가 16회도 올렸습니다..ㅎㅎ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푸른 장미 (♡.124.♡.71) - 2015/06/27 08:08:26

글솜씨 대단하네요.ㅋㅋ 오래동안 기다렸어요.
담집기대할게요

썅썅 (♡.28.♡.2) - 2015/07/04 09:51:14

푸른장미 님:

과찬이십니다.
동력으로 더 재밋게 쓰도록 노력할게요..^^

꽃대지0606 (♡.192.♡.118) - 2015/06/29 12:22:17

맬맬 확인하는데 드뎌 올렷네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거 아니에요? ㅜㅜ
혁이 사정이 안타깝긴 하지만 웬지 둘이 안될꺼 같애요. 마음에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는데...
어머님이 용서한다고 해도 서로 불편할꺼 같은 느낌이 드네요.
난 아직도 우진이랑 기회가 잇다고 보는데.. ㅋㅋ 과연 님은 어떤 결과를 안겨줄지...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힘찬 한주 되세요.

썅썅 (♡.28.♡.2) - 2015/07/04 09:56:06

꽃대지0606 님: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셨죠..ㅎㅎ
이제 몇회 남지 않았는데 분발해서 빨리 빨리 올리도록 할게요..ㅎ
결말은 제가 생각한대로 그대로 쓰고 싶어지네요..
맘에 들지는 모르지만 끝까지 응원해주실거죠..ㅎ

로로상담 (♡.220.♡.156) - 2015/07/01 09:05:41

오늘도 업뎃 확인을 하러 왓네요... ㅠㅠㅠ 주인공이 무거운 사랑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얼마나 힘들지 가늠이 돼서...

썅썅 (♡.28.♡.2) - 2015/07/04 09:57:31

로로상담 님:


긴 연재를 이젠 쓰지 말아야지.. 자꾸 기다리게 하셔서..ㅎㅎ
16회 올렸습니다.

널위한선물 (♡.36.♡.239) - 2015/07/21 17:32:03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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